평택시 “재난 피해 최소화·재발방지 총력” 자연재난 대비 보고회

평택시가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와 재발방지에 선제적 조치에 나선다. 시는 최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와 태풍, 산사태 등 풍수해 피해 예방을 위해 정장선 시장을 주재로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을 앞두고 지난해 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응의 문제점을 발굴해 호우피해 최소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자 임종철 부시장을 단장으로 사전 대비 전담팀(T/F)을 지난달부터 운영해 배수펌프장, 지하차도, 하천, 배수로 등 소관부서별 방재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을 추진 중이다. 또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준설 및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지정해 여름철 대책기간동안 집중모니터링 실시, 주민대피계획 수립, 극한강우 훈련 실시하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정장선 시장은 지난해 호우와 대설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시민들의 상심이 컸다”면서 “이번 회의로 도출된 문제점의 개선 대책들이 신속히 추진돼 풍수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담팀은 호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우기 전 재해복구사업장, 대형공사장, 방재시설 등 재해취약지역 사전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LGT 세계여자컬링대회 개최…4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

의정부시는 지난달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개최로 4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또 세계대회 개최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의정부시 대회 최종결과 보고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세계 13개국 최정상 여자 컬링팀의 참여 ▲9일간 관중 5천여명 집결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경기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컬링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회를 통해 의정부시는 컬링 종목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했다. 특히 대회 운영에는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참가해 ▲질서 유지 ▲통역 ▲관람객 안내 등 다방면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응원은 세계컬링연맹 관계자와 외신 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의정부 시민의식’의 품격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스포츠를 넘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1억3천만원이 투입된 이번 대회는 한국은행 2020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40억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외교 플랫폼으로도 작동했다. 세계컬링연맹과 대한컬링연맹은 대회기간 중 ‘플로어컬링’이라는 새로운 종목을 시범 운영하며 대중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였다. 10개국 방송사 14곳을 통해 경기 생중계가 이뤄졌고 의정부 8경 등 지역명소도 함께 소개돼 10억여명의 글로벌 시청자에게 의정부가 전파됐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대회는 의정부시와 시민의 존재감을 세계에 깊이 각인시킨 울림 있는 행사였다”며 “스포츠를 통해 얻은 감동과 경험은 앞으로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 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장 베트남 기업과 교류 방안… K-스타월드 싱가폴 유도

이현재 하남시장이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하남 기업들과 베트남 기업간 무역교류 물꼬 트기에 나섰다. 또 K-스타월드 도시개발사업을 소개하면서 싱가폴 기업들과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최근 2박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CICON Vietnam 2025(도시융합컨퍼런스)’를 방문해 ‘스마트 그린 시티 하남’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면서 베트남 정·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하남 기업들과의 상호 교류방안도 타진했다. 컨퍼런스에는 유일호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김종석 전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 등 국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 도시·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컨퍼런스 이틀날 ‘스마트 그린 시티 하남’을 주제로 하남시의 ‘시민 소통 강화’와 ‘행정 혁신’ 내용 등을 소개하며 문화·레저 인프라 확충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기반으로 이룬 정주성과 시민 만족도를 알렸다. 이와 함께 하남시의 핵심 개발사업인 K-스타월드와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등 미래전략사업을 설명, 싱가폴 캐피탈사를 비롯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의 자족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해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글로벌 행정으로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제11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에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김연상 교수 취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김연상 교수(53)가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새 원장으로 취임했다. 21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제11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교수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7년 4월20일까지 2년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나노소재 및 화학공학으로 국내 배터리 분야의 전문가로서 주요 기업과의 산학협력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과 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해왔다는 평이다. 김 교수는 서울대 교무부처장, 국방부 미래국방기술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한국화학공학회, 한국고분자학회, 한국재료학회에서 부문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현재도 서울대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특히 김 교수는 지난 2년간 서울대학교 교무부처장으로서 학부대학 설립, 종신교수 성과연봉제 도입 등 대규모 제도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끈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받았다. 융기원은 신임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2월 후보자를 공모하고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및 추천을 거쳐, 공동 임명권자인 서울대학교 총장과 경기도지사의 임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융기원은 경기도와 서울대학교의 공동출연법인으로 국내 유일의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관학 공동연구기관으로서,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이 초대원장을 지냈으며,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등이 원장을 역임했다.

동춘서커스부터 이은결 마술까지... 안산거리극축제 준비 분주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거리극축제)’의 라인업 공개와 함께 관심이 모아지는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답게 벌써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오는 5월3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공연과 프로그램을 8일 공식 발표했다. 올해 축제에는 안산의 이야기를 발굴한 제작지원 프로그램 ‘안산 리서치’ 공연 2편에 더해 국내 다양한 거리예술공연단체가 참가하는 136개의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5년 안산의 도시적 특성을 활용 및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출발한 거리극 축제는 매년 5월 열리는 안산시를 대표하는 축제다. 안산문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도심 속 거리를 무대 삼아 시민과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과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거리극 축제는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예술과 일상이 연결되는 축제를 목표로 하는데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다문화시민 등 전 계층이 어우러진 축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 추진하는 축제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5월의 시작을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계층별 맞춤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춰 그 안에서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수어통역 지원·AAC(보완대체의사소통) 안내에 이어 노인 및 장애인 이동수단 지원 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도 꼼꼼히 마련했다. 축제의 시작은 안산에 소재한 서울예술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국내 굴지의 스트릿-댄스 크루가 공연을 여는 등 국내 참가 팀의 비중을 늘린 것 또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 축제의 개·폐막작은 슬로건인 ‘거리에서 만난 예술, 세상을 잇다’에 걸맞은 작품으로 꾸려진다. 개막작은 3개의 작품으로 이뤄졌는데 첫째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학생 중창팀이 ‘모두 함께 한 걸음’이란 작품으로 하나 된 ‘안산’의 열정을 노래한다. 이어 예화-플레이밍 파이어가 불꽃과 함께하는 무용작품인 ‘열정의 조각’이 무대에 오르고 마지막은 국내 대표 스트릿-댄스 크루인 갬블러 크루와 롤링핸즈가 독보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스트릿 온 더 탑’을 공연하며 시민 곁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인 이은결의 ‘일루션 퍼포먼스’를 40여분간 펼쳐 축제의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이며 대미는 ‘환상불꽃’이 15분 동안 안산의 밤하늘을 수놓을 계획이다. ■ 단 한 편도 빼놓을 수 없는 공식 참가작 이번 축제를 통해서는 거리예술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예술 및 대중성을 겸비한 공식 참가작 22편을 준비했다. 공중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서커스의 ‘버라이어티 서커스 쇼’와 코드 세시의 ‘특별-나만의 별’이 수많은 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판단된다. 거리에서 진행되는 동시대 시민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거리극도 준비돼 있는데 극단 민들레의 ‘똥벼락’과 루모스씨어터의 ‘찰칼찰칵’, 유상통 프로젝트의 ‘별주부전에 끼어든 인어공주’, 이명찬의 ‘리싸이클맨’ 등이다. 특히 올해는 모든 시민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공연 프로그램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축구 및 농구공을 사용한 공연 라이캣 크루의 ‘캔트 스탑 킥 앤 점프’, 드론을 이용한 현대무용 공연 멜랑콜리 댄스 컴퍼니의 ‘브레이크 더 보더’, 각목을 사용한 브레이킹 공연인 에이런 크루의 ‘와작’, 불을 이용한 댄스 공연 예화-파이어 앨범의 ‘파이어 앨범-VOL.5’, 대형 인형과 함께하는 한국인형극협동조합의 ‘달달한 달’ 그리고 거대한 로봇팔을 이용한 서커스 인포스의 ‘교감’ 등이다. 이 외에도 전통연희공연인 리퀴드사운드의 ‘긴: 연희해체 프로젝트1’, 마임인형극인 백솽팩토리의 ‘컴온베이비’, 화려한 변검술을 보여줄 중국무용희극예술단의 ‘중국의 멋’, 어린이 인형극을 선보일 창작플레이의 ‘달구, 별이’, 마술극단 다채의 ‘조선마술패’ 등이 공식 참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선 ‘YES 키즈존’ 국제거리극 축제는 축제가 가진 장소성과 공간성을 확장, 그동안 거리의 한편에 머물렀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공간 및 청소년공간’을 조성한다. 어린이공간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놀이터로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공간이며 부제인 ‘YES 키즈존’은 NO키즈존(어린이 입장을 금지하는 공간)의 반대어로 어린이와 가족을 적극 환영한다는 공간임을 의미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에 마련된 팝업놀이터에서는 고무신학교의 ‘물 만난 아이들의 첨벙첨벙 물놀이터’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는 물 위에 놓인 징검다리와 거미줄 그리고 물썰매 등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놀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이 외에도 팝업놀이터 ‘재미꼴롱 정글짐’, ‘축제모자 만들기’, ‘바닥 그림 낙서판’ 등의 참여 프로그램이 어린이 공간에 가득 채워진다. 청소년 공간의 경우 청소년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연대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자발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청소년 문화에 관심이 많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게 꾸며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스탠드업 코미디, 뮤직토크쇼, 대형젠가, 거리 노래방, 랜덤댄스 스테이지 등 청소년들이 그들의 끼와 예술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여기에 시민예술가들을 위한 ‘시민버전’과 ‘상권활성화 공연’, 청년예술가를 위한 ‘청년예술마켓’, 버스킹 애호가들을 위한 ‘뮤직스트리트’까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연대하고 도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 대중성 있는 공연으로 만족감도 ‘UP’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거리극 축제를 모두가 쉽게 즐기고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내 대표 거리예술축제인 안산국제거리극 축제는 안산문화광장과 도심 속 거리를 무대 삼아 시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 축제”라며 “대중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거리극 축제는 지난해까지 누적 908만8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2018년에는 경기관광 대표축제 선정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한민국 우수공연예술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논란 업체 빼라” 김동연 캠프, 민주당 선관위에 정면 요구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공정한 경선 관리와 권리당원 참여 확대를 위한 세 가지 요구사항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전달했다. 김 후보 캠프는 21일 당 선관위에 제출한 공문을 통해 “이번 주 예정인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여론조사에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의 조사 수행을 배제하고 다른 조사업체로의 교체를 다시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우선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들에게 각 후보에 대한 소개문자를 중앙당 선관위 차원에서 일괄 발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캠프 측은 “전체 권리당원들에게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보다 많은 권리당원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진행 예정인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대상 여론조사에 공정성 논란이 불거진 여론조사 기관 ㈜시그널앤펄스의 배제를 재차 촉구했다. 김 후보 캠프는 “해당 업체는 지난해 총선에서 공정성 논란으로 사실상 조사 참여에서 배제된 바 있다”며 이번 대선 경선 여론조사에 다시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 캠프는 마지막으로, 이번 주 예정된 안심번호 방식의 국민 여론조사 과정에 각 캠프의 참관인들이 조사수행 과정 자체를 보다 투명하게 볼 수 있도록 조치를 요청했다. 각 캠프 참관인의 실질적인 참관권 보장 및 여론조사 신뢰성 확보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8일 여론조사 업체에 대한 공정성 논란에 대해 김 후보 캠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당 선관위원장은 “해당 업체는 대선 경선 관련 용역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총선 훨씬 이전부터 당 여론조사 용역에 참여해 온 업체”라며 “그 후 보궐선거 등 여론조사 업무를 지속적 수행해 왔고, 이번 대선 경선에 용역을 신청한 5개 업체 중 하나로 추첨에 의해 선정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콜드플레이, 추천 대통령은 나경원?…발언 짜집기 홍보 영상 제작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영상을 편집해 “다음 콜드플레이가 내한할 땐 내가 (대통령으로) 있겠다”는 내용의 숏츠를 제작했다. 지난 20일 나 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은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이 내한 공연에서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고 언급한 부분을 잘라, 나 후보 홍보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 크리스 마틴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 드러머 윌 챔피언”이라며 농담 한 부분을 나 후보 측이 “다음 대통령 한명 정해준다. 드럼통 챌린지를 한 나경원”이라고 바꿔 사용했다. 또, 크리스 마틴이 윌 챔피언을 "그는 정말 착하고, 굳건한 사람"이라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 크리스 마틴 얼굴을 나경원 사진으로 합성, “나경원 4강 간다. 2강 간다. 최종 후보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마지막에는 나 후보가 직접 등장해 “땡큐 콜드플레이. 다음 내한 공연은 제가 꼭 있겠다”고 이야기했다. 나 후보의 홍보 영상에 콜드플레이가 이용돼 논란이 일자, 나 후보 측은 “콜드플레이의 의도와는 무관한 단순 홍보영상”이라며 해명했다. 앞서 나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드럼통에 들어간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나 후보는 한 방송에 나와 "젊은 분들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드럼통이라 불리는 걸 아시느냐"며 “상상의 영역에 맡긴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