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대 김인겸 안양소방서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지난 1990년 임용된 김인겸 서장은 경기도 안전관리실, 재난안전본부 회계관리팀장, 소방재난본부 대응전략팀장, 파주소방서장, 화성소방서장 등 지휘관부터 소방정책 기획부서까지 두루 역임했다. 김 서장은 취임 첫날 재난 발생에 대비해 체계적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수해 우려 지역인 안양천을 방문해 위험요소 현황을 확인하고 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 등 대응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김인겸 서장은 “첫 임용지인 안양소방서 소방서장으로 근무하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기본에 충실한 소방행정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시민 중심의 안양소방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이천 설봉중이 12년 만에 여자 중학 축구 정상에 등극했다. 이광선 감독이 이끄는 설봉중은 5일 강원도 삼척복합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중등부 결승전에서 전남 광영중에 1대0 신승을 거두고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8강과 준결승서 필드골 없이 모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설봉중은 이날은 전반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채원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서현이 왼발로 마무리해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설봉중은 5백으로 전술 변화를 줘 수비에 치중하며 광영중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틈틈이 장거리 패스에 이은 역습 작전을 편 설봉중은 전반 21분, 역습 상황서 윤아영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상황을 맞이했으나 볼 터치가 길어 상대 골키퍼 이여은에게 막혔다. 1대0으로 전반을 마친 설봉중은 후반에도 선 수비 후 역습 작전으로 상대의 힘을 뺐다. 후반 21분 광영중 안수정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우수민이 막아냈다. 후반 30분 설봉중은 스로인 경합에서 양세빈이 공을 따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여은의 선방에 또다시 막혀 추가골을 넣는데는 실패했다. 이광선 설봉중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이 열심 뛰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대회서 부상 선수가 속출하는 바람에 걱정이 컸는데, 결승을 앞두고 회복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3가지 포메이션과 전술을 구상했다. 특히 강한 상대와 겨룰 때 지킬 수 있는 5백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수비 훈련을 한 것이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봉중은 주장 김지우가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우수민이 골키퍼상, 이광선 감독과 송연선 코치는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영웅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항공교육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독립국가연합(CIS) 및 중남미 지역 대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항공교육기관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공항공사는 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ICAO가 연 ‘2022년도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에 참석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공항공사는 전 세계 항공관련 교육기관과 발전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항공교육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GISS은 종전에 개별적으로 시행하던 ICAO 세계항공포럼과 세계항공협력심포지엄(GACS) 및 세계 항공교육 심포지엄 등을 통합한 심포지엄이다. 특히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카자흐스탄, 도미니카 공화국 및 파라과이 등 ICAO 공식인증을 통해 검증받은 역량 있는 거점지역 항공교육기관과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했다. 이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기관별 특화된 교육과정 공유, 공동과정 개발 및 운영, 교육과정 및 강사 교환,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으로 각 기관 간 상호협력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 항공교육기관들과 교육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항공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톱 공항으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안산시청사 내 회전교차로에 건립된 ‘안산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 이전이 추진될 전망이다. 소녀상을 보기 위해 가려다 교통사고도 우려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여론이 비등하면서다. 5일 안산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10월 미래세대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 등을 위해 소녀상 민·관 협치 추진위를 꾸리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소녀상 건립에 나섰다. 이후 소녀상 건립비 범시민 모금 및 갬페인 등에 170여개 단체와 시민 2천300여명이 참여, 7천만여원이 모금됐다. 당시 소녀상 민·관 협치 추진위는 건립 장소와 소녀상 형상(안)을 결정하는데 많은 논의를 거쳤으며, 설문조사에 이어 SNS, 현장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16년 광복 제71주년을 맞아 수도권 전철 4호선 상록수역 앞에 첫번째 소녀상을 건립했었다. 상록수역 일원은 일제강점기 농촌계몽가인 최용신 선생을 그린 심훈 작가의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다. 그러나 지난 2019년 7월 상록수역 앞에 건립된 소녀상이 훼손되고 조롱받는 사건이 발생, 관리적 차원과 시의 상징성 등을 감안해 같은해 시청사 내 회전교차로 잔디에 두번째로 소녀상을 건립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은 현재 시청사 내 회전교차로에 건립된 소녀상은 접근성에도 문제가 있는데다, 교통사고 위험도 우려되는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볼 수 있는 장소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시청사 내 회전교차로에 건립된 소녀상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 A씨(56)는 “안산이 외국인특구로 지정된만큼 시청사 내 회전교차로의 소녀상을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도록 다른 공간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내 회전교차로 소녀상 이전문제가 제기된 만큼 소녀상 건립에 참여했던 추진위원들과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저희는 남양주시의 공동모금회이자 사회복지 연구원입니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우상현 대표(61)가 표현하는 재단의 역할이다. 우 대표는 남양주에서 40여년의 공직생활 중 사회복지 업무를 15년간 맡아온 베테랑 공무원이었다. 앞서 지난 2006년도에 ‘시민이 시민을 돕는 서비스’라는 신개념 복지 모델인 희망케어센터 설립을 주도해 정부를 포함해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을 이끌기도 했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12월 설립된 남양주시복지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은 후원금이 희망케어센터에만 편중되는 문제 해결 및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과 분야별 사회복지시설을 아우르는 다양한 복지 분야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다. 남양주시복지재단은 사회복지분야 조사·연구, 복지프로그램 개발·보급, 사회복지시설 지원 및 각종 분야 컨설팅, 복지자원의 공정한 배분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민간 영역에서 정부로부터 기초수급자보다 지원을 적게 받고 있는 차상위 계층을 위해 기초수급자로 떨어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우대표의 설명이다. 우 대표는 11명의 사회복지사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해 묵묵히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현재 후원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시설, 단체 등으로 배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후원금은 약 32억원, 후원 물품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단 직원들은 사회복지사이면서도 ‘영업사원’이기도 하다. 후원자 발굴을 위해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후원 영업’과 함께 온라인 등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현재 후원자는 월 평균 3천500여명에 달한다. 이밖에도 열악한 개인 사회복지시설의 역량강화를 위해 회계, 재무, 법률 등 컨설팅 사업 및 코로나19 시대에 차상위 계층 400명의 청소년들에게 독서실 책상을 제공, 개인적인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 대표는 “사회복지실천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에 대한 문제 등을 연구한 뒤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며 “복지재단과 함께 이 같은 문제를 개선시켜 취약계층분들의 보다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시민들의 나눔을 공정하게 배분해 최선의 가치를 실현해 낼 것”이라며 “임기를 마쳐도 사회복지사 우상현으로서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인천시가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별한 제주여행’ 사업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주여행은 이날부터 7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지역 내 결혼이민자 부모님을 포함한 다문화가족 11가구 55명이 참여했다. 앞서 시는 2020년부터 여성가족부, 금융기관, 호텔, 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5개 기관과 함께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모두의 인천, Love Together 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이번 여행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제주여행에는 시를 비롯해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설공단, 하나은행, 농협은행 인천시청점, ㈜단A&C 종합건축사사무소, 제주항공이 다문화가족의 특별한 추억을 위해 뜻을 모았다. 제주항공은 다문화가족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항공편의와 목베게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번 가족여행은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뿐 아니라, 자녀 양육 및 돌봄 등을 위해 방문 동거비자로 초청한 친정부모님 등도 함께 했다. 시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에서 한국을 방문한 친정 부모님이 딸과 사위, 손자들과 함께 제주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중국 이주자 리리씨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제주도를 아이 키우기와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했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언어소통과 문화적 차이의 어려움 속에서 손자녀의 양육 등을 도와주고 계시는 친정 부모님에게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이번 여행을 추진했다”고 했다. 이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가족생활을 위한 가족 간의 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한림병원, 나은병원과 함께 다문화가족 26명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에 여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훈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사람, 환경,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 경영을 추진한다. 재단은 친환경 경영을 올해 연간 사업 목표로 세우고 ▲에너지절감 ▲미세먼지 차감 ▲환경보호활동 ▲디지털탄소발자국줄이기 ▲친환경 제품구매 등 5가지 실천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사무실별 에너지 절약 행동요령 포스터를 제작해 재단 곳곳에 부착하고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고농도 미세먼지에 따른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하는 활동은 물론 1회용품 사용대신 에코텀블러 등 다회용컵 사용을 촉진한다. 이와 함께 임직원 참여 나눔 바자회를 개최해 자원순환을 촉진함은 물론, 녹색기술 인증 제품 등 친환경 제품 등을 우선 구입한다. 아울러 전 직원 PC에 그린터치를 설치, 디지털탄소발자국을 줄이는데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환경보호활동의 일환으로 ‘작은 플라스틱에게 새 생명을’ 프로젝트를 진행, PP 및 HDPE 재질의 플라스틱 병뚜껑을 수집, 수원시 마을재단사업 ‘동네형’과 연계해 새활용(업사이클) 운동에도 동참한다. 각종 회의와 행사 진행 시 페트병 음료 사용을 줄이고, 일회성 현수막 제작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의돌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기획조정실장은 “친환경 활동을 통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정부 부처협업형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 이차전지산업 기술인력 양성사업,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차세대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인재 양성사업과제에 선정됐다. 5일 가천대학교에 따르면 가천대는 신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2022~2024 부처협업형 인재양성사업에 4개 세부과제를 응모해 모두 선정됐다. 사업은 국가적으로 전문인재양성이 요구되는 첨단 신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시행된다.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되며, 총 6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미래형자동차, 이차전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특성화를 통한 핵심인재양성에 나선다. 미래형자동차분야는 미래자동차학과와 AI·소프트웨어학부 등 4개 학과가 협력해 스마트카 융합전공 등을 특화해 자율주행 안전제어 핵심기술 인력을 배출하며, 이차전지분야는 화공생명공학과 기계공학 융합전공과 배터리공학전공 운영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반도체분야는 차세대반도체전공 내에 시스템반도체전공트랙을 추가로 신설, 반도체 설계인력을 양성한다. 바이오헬스분야는 전국 유일의 바이오헬스특화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 등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의료기기분야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이길여 총장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해 신산업을 이끌 첨단분야 학과를 미리 신설하고 현장 미러형 교육 등을 통해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성과”라며 “분야별 신기술을 이끌 최적화된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김포지역에서 이달부터 농지 50㎝ 이상 성토시 별도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농지에 대한 일정 규모 이상 매립이 규제된다. 5일 김포시에 따르면 농지의 지속적인 난개발 방지와 도농 복합도시의 체계적인 농지관리를 위해 농지 성토 높이 50㎝ 초과 시 비산먼지 및 농지성토 신고는 물론 개발행위허가도 함께 받아야 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체계적인 농지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무분별한 성토 높이로 인한 인접 농지 관개·배수·통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했다. 주요 내용은 개발행위허가 제외 대상에 경작을 위한 토지 형질변경 사항을 종전 1m에서 50㎝로 강화했다. 50㎝를 초과해 농지를 성토하려면 비산먼지 발생과 농지성토 등에 대해 신고해야 하고, 별도 개발행위허가도 받아야 한다. 시는 오는 9월 조직개편 이후 해당 업무를 도시개발과에서 농정과로 이관하고, 전문 인력도 충원해 무분별한 불법 성토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윤용철 농정과장은 “이번 조례 시행으로 종전의 무분별한 성토 높이로 인접 농지 및 농가들의 관개·배수·통풍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