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21-2022시즌 정규리그 2위 팀인 수원 kt 소닉붐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가드 이현석(30)과 센터 김동량(35)을 영입했다. KT는 23일 “전력 보강을 위해 FA 이현석, 김동량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서울 SK에서 뛴 이현석과는 계약기간 3년에 첫해 보수 총액 1억8천만원, 서울 삼성에서 뛰었던 김동량과는 첫해 보수 총액 1억6천5백만원, 역시 계약기간 3년에 계약했다. 지난 2021-2022시즌 이현석은 SK서 46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5득점, 1.5리바운드, 0.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동량은 삼성서 32경기 출전, 평균 6.6득점, 4.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KT 소닉붐 구단 관계자는 “리바운드에 장점을 가진 ‘빅맨’ 김동량의 높이와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가드 이현석의 상대 에이스를 막는 철벽 수비력을 통해 다음 시즌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황선학기자
23일 오전 11시40분경 이천 마장면의 한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물류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직후 근무자 134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영상 촬영=윤원규 기자, 편집=민경찬·김종연 PD
지난 2005년 10월 개관한 이래 하루 평균 3천명이 넘는 어르신이 이용하는 용인특례시 처인노인복지관. 이곳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의 거점 역할을 완수하며 노년이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도 참신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용인지역 어르신들이 자립적인 노년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처인노인복지관의 대표적인 사업들을 소개해본다. 편집자주 ■ 어르신 최고의 비대면 프로그램, ‘YIS(Yong-In Senior) tv 방송국’ 처인노인복지관에서는 지난해 1월 ‘YIS tv 방송국’을 개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3년차로 접어든 코로나로 답답함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다. YIS 방송국에서 운영 중인 모든 콘텐츠는 복지관 직원과 어르신들이 함께 진행을 맡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YIS tv 뉴스 ▲어르신 안부릴레이 ▲오늘의 건강소식 ▲보이는 라디오 등이다. ‘먼저 YIS tv 뉴스’는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영상을 제작해 어르신들께 송출한다. 복지관의 크고 작은 소식부터 용인시의 다양한 정보를 뉴스 형식으로 알리고 있다. ‘어르신 안부릴레이’는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한명이 안부가 궁금한 다른 어르신을 지목, 영상을 통해 안부 인사를 직접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늘의 건강소식’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체조 영상을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전국 팔도의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어르신들이 직접 아나운서로 참여한 탓에 ‘어르신 대표 프로그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이는 라디오’ 또한 팔도 어르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어르신들의 사연을 받아 소개하고, 이에 맞는 신청곡을 튼다. 개국과 동시에 YIS tv 방송국은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경기도 노인복지 프로그램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우리도 할 줄 안다”…‘키오스크 시니어 스마트 체험센터’ 처인노인복지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일상 회복에 맞춰 어르신들이 음식점, 카페, 영화관, 기차표 예매 등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키오스크 시니어 스마트 체험센터’를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체험 공간을 통해 충분한 교육과 연습, 실습을 거쳐 능숙하게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은 체험센터 안에서 ‘VR로 떠나는 힐링여행’, ‘스마트폰 & 테블릿 PC 체험’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시니어 스마트 체험센터는 이러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경기복지재단 단계적 일상회복 지원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안녕하십니까? 어르신!’…어르신께 먼저 인사하기 캠페인 추진 처인노인복지관은 ‘경로 효친 사상(어버이처럼 이웃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것)’을 널리 알리고, 어르신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께 먼저 인사하기 운동’은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어르신에게 우울감 대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처인노인복지관은 어르신 권익증진 효과와 더불어 세대 간 소통의 기회가 줄어든 요즘, 노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인노인복지관은 어르신 존중 캠페인을 더욱 알리고자 ‘안녕하십니까? 어르신!’ 문구가 적힌 전자파 스티커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는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올 하반기부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태 처인노인복지관장 “어르신들께 친절한 복지관으로 계속 기억되고파” 김기태 용인특례시 처인노인복지관장(53)은 올해도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노인복지관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뜻을 밝혔다. 어르신들의 삶을 질적으로 한층 더 끌어올리고 싶기 때문이다. 김 관장은 “처인노인복지관은 코로나로 바뀐 새 환경에 빠르게 발맞춰 어르신들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 결과 국무총리 표창 및 경기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고 뿌듯해했다. 처인노인복지관은 YIS tv 방송국을 비롯한 비대면 프로그램과 함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속에 ‘2022 디딤돌 평생교육’, ‘여가활용 자율’ 등의 대면 프로그램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는 평을 듣는다. 이와 함께 ‘콩나물 키우기’ 등의 원예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 또한 제공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상담을 수시로 진행,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다. 김 관장은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지속되면 곧 치매로 접어들게 된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르신들의 야외활동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과 다양한 야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에 따른 어려운 시국에도 어르신들을 내 가족같이 생각하는 직원들의 친절과 노고가 있기에 복지관이 계속 큰 열매들을 맺어가고 있다”라며 “어르신들이 좀 더 존중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열린 소통으로 화합해 어르신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용인=강한수·김경수기자
16라운드를 마친 프로 축구 K리그2에서 경기도 연고 4팀의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부천은 1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시즌 부천은 36경기서 9승에 그쳤고, 53골을 내주며 최하위에 머물렀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천은 13라운드 만에 9승을 챙기면서 리그 2위(승점 30·9승3무4패)를 달리고 있다. 이용혁-닐손주니어-김강산으로 이뤄진 단단한 스리백이 위력을 떨치면서 16경기에서 11골만 내주며 K리그2 11개팀 가운데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부천은 홈경기 7승2무1패로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원정에서는 2승1무3패로 다소 약한 모습이다. 한편, 지난 시즌 3위로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안양은 올 시즌 승점 24(6승6무4패)로 4위에 올라있다. 선두 광주FC(승점 35)와는 11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지만 3위 대전(승점 29점)과 격차는 5점 밖에 안돼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안양은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14골을 넣은 조나탄 모야를 비롯해 백성동, 안드리고, 김경중, 아코스티 등 좋은 공격 자원이 즐비하지만 아직까지 안정된 공격 조합을 찾지 못했다. 소극적인 플레이에서 탈피할 필요성이 있다. 경기당 패스 356개(4위), 공격 진영 패스 평균 77.69개(4위)로 볼 배급은 나쁘지 않지만 경기당 슈팅이 평균 10.31개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보다 과감한 공격 전개와 슈팅이 필요하다.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김포와 안산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김포는 승점 15(4승3무9패)로 9위이고, 안산은 승점 10(1승7무8패)으로 부산에 골 득실 차서 뒤진 최하위(11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김포는 29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안산은 14득점으로 리그 최소 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행히 두 팀은 지난 16라운드에서 각각 부산과 전남을 상대로 나란히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더욱이 두 팀은 오는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17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치게 돼 어느 한 팀이 승수를 추가해 연승을 거둔다면 반등의 기회를 만들수도 있을 전망이다. 김영웅기자
갑상선에 종양이 생기는 갑상선 결절은 상대적으로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갑상선 세포 과증식으로 혹이 생기며, 전체 갑상선 결절(혹) 환자의 5% 정도만 악성종양(암)으로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나머지 95%가 암이 아닌 양성 결절로 진단ㄷ되었다 하더라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갑상선 결절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요오드 부족이 갑상선 결절의 원인으로 추정되나, 우리나라는 미역 등 요오드 식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만큼 크게 해당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다른 증상이 없다가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다. 결절이 크게 진행됐을 경우, 갑상선 결절이 몸 밖에서 만져지거나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고 간혹 삼키기가 어렵거나 목소리에 변화가 오기도 한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 중 결절이 발견되면 초기병력, 신체검사, TSH 혈액검사 등검사 결과에 따라 정확한 암 여부 확인을 위해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한다. 피부에 국소 마취를 한 후 2~3차례 가는 바늘을 이용해 갑상선 결절에서 세포 및 낭액을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관찰하는 것이다. 세침흡입세포 검사 결과 양성 결절로 판명이 나면 대부분 6~12개월 간격으로 진찰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결절의 크기나, 모양, 개수 등을 확인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결절 크기가 너무 커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에 방해가 되면 수술로 결절을 제거해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조직검사에서 악성으로 나오면 대부분 갑상선에 생기는 유두암으로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 대부분 결절이 없는 갑상선까지 모두 제거해주는 게 통상적”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남양주시에서 활동 중인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는 다음달 2일 오후 7시30분 다산아트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남양주, 음악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다산행정복지센터,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에이스병원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전석 무료로 개최된다.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이번 음악회를 시점으로 남양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악기 나눔 운동도 시작한다. 조은령 단장은 “우리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친구삼아 사랑하며 남양주시민의 응원으로 연주를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청소년들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이 가득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음악을 통한 즐거움과 행복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농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이 자기 힐링을 할 수 있는 문화적 소양과 열정으로 성숙한 미래의 꿈을 실현하는 데 원동력을 갖게 하고자 2017년 창단됐다. 또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키우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음악 봉사활동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가르치고 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이천 마장면 소재 골프의류 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3일 오전 11시40분께 이천 마장면 이평리 크리스 F&C 물류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물류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 직후 근무자 134명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불이 난 물류센터는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4천600여㎡ 규모다. 내부에는 골프의류 300만점이 보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안에 탈 물질이 많다 보니 불길이 급격히 확산, 큰 화재로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원인과 최초 발화 지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6분 만인 오전 11시56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45대와 소방관 100여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정에서의 안전사고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개인 안전장비 착용을 철저히 하고, 2인 1조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무리한 진입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소방 관계자는 “물류센터 내 의류가 많아 완진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인명 검색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천에선 지난해 6월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도 불이 난 바 있다. 이 화재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이 순직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의왕시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보다 1.27% 앞선 박빙의 결과를 보였다. 의왕시장은 제1회 지방선거에서 제7회 지방선거까지 2차례만 보수 정당이 차지했을 뿐 5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등 진보 정당이 시장 자리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으로 민주당 정서가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다. 그러나 대선 이후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의왕 민심이 어느 후보, 어느 정당 등을 선택할 지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특히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상돈 현 시장과 4년 전 시장선거에서 김 시장과의 대결에서 낙선한 뒤 국민의힘으로 말을 갈아 탄 김성제 전 시장 간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 10여일을 앞두고 백운밸리개발과 안양교도소 의왕 이전설 등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는 등 의왕시장 선거는 그 어느 곳 보다 과열되는 양상이다. ■민주당 김상돈, 지속가능한 의왕만들기 김상돈 후보는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중단없는 추진과 지속가능한 의왕발전을 위해 재선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다. GTX-C 의왕역 정차실현과 대한민국 최초 경로당주치의제, 시정만족도 82.2%로 역대 최고 기록·메니페스토 최고등급(SA)달성·4년 연속 청렴도 전국 최고수준 달성 등을 성과로 내세우며 BRT·인동선·위례과천선 의왕역연장 등 교통혁명, 청계지구와 백운호수 중심의 친환경 주거단지조성, 첨단 지식기반산업벨트 조성, 의왕ICD통합 신성장 동력 확보 등 3개 권역으로 구분되는 특색있는 균형발전 추진을 공약했다. 의왕 토박이인 김 후보는 원주민 표에 민주당 조직, 외부 유입 시민의 지지를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바닥표를 훑고 있다. 하지만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역 여론과 함께 부동산 투기문제 등으로 의혹이 제기돼 경찰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점이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 김 후보 측은 “경찰 조사는 이미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다”면서 “외유내강의 성품을 갖고 있어 말보다는 실천을 중시하는 형으로 지난 4년 짧은 기간에다 코로나 19 상황에도 내손동 미래학교설립, 동안양변전소 지하화 등 그동안 풀지 못했던 현안을 해결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힘 김성제, 의왕 다시 세우기 민선 5·6기 시장을 지낸 김성제 후보는 “‘의왕시를 다시 일으켜 세워 달라’는 시민의 열망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으며 의왕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인덕원~동탄전철 조기개통을 비롯해 월곶~판교전철·오매기지구·왕곡복합타운도시개발, 기술직업센터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주당을 동반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조직에다 국민의힘 조직의 지지를 받으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두번 시장에 당선된 이후 탈당, 무소속 시장출마에 이어 민생당 입당 국회의원 선거출마, 지난해 말 국민의힘 입당 등 잦은 당적 변경에다 시장 재직시 일부 사회단체가 비슷한 이름으로 서로 갈라져 민·민갈등의 씨앗으로 작용했다는 부정적인 여론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힘의힘 김 후보는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으나 정치적모함으로 실현되지 않아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된 것”이라며 “국토부 출신의 도시개발전문가답게 강력한 추진력으로 의왕의 희망을 꽃 피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선호·임진흥기자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당뇨병 환자들은 발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합병증으로 당뇨성족부궤양인 당뇨발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발은 조금만 잘못 관리해도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상처가 깊어져 절단까지 이를 수 있어 평소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단체인 국제당뇨발학회(International Working Group on the Diabetic Foot)의 최신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올바른 당뇨발 예방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전동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설명을 통해 알아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테이터를 분석해 보면, 국내 당뇨병(E10~E14) 환자수는 2017년 311만명에서 2021년 376만명으로 최근 5년간 21% 증가했다. 당뇨발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15~25%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한다. 당뇨병 환자가 5년 이상 고혈당 상태에 노출될 경우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는데, 몸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발에서부터 비정상적인 생리학적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전동근 교수는 “당뇨발 환자는 발에 상처가 발생할 경우 회복되지 않고 악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작은 상처라도 절대 무시해선 안 된다”며 “2~3주 만에 상처가 깊어지면서 뼈까지 염증이 퍼지면 절단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평상시 발의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서도 항상 양말과 실내화를 착용해 상처를 예방하고, 발톱은 일자로 깎아서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발의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에 화상 또는 동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히터나 핫팩, 냉·온찜질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신발은 발폭의 가장 넓은 부분이 잘 맞으며 발끝에서 1~2cm 정도는 여유가 있는 너무 조이거나 헐렁하지 않는 것을 신어야 한다. 신었을 때 한 번이라도 물집이 생기거나 상처가 난 신발은 다시 신으면 안 된다. 일반적인 운동 상식과는 다르게 당뇨발 환자의 경우 걷기, 달리기, 등산 등 체중이 발에 실리는 운동은 독이 될 수 있다. 발의 변형과 상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자전거와 같이 체중이 발에 실리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동근 교수는 “국제당뇨발학회에서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1년에 한 번은 병원을 찾아 신경 또는 혈관 손상이 있는지 점검해야 하고, 매일 스스로 발의 상태를 확인해서 변화가 있으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민훈기자
셀트리온은 일본류마티스학회(JC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CT-P1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JCR은 류마티스의 발병, 치료, 예방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논의하는 글로벌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로, 올해 학회는 지난 4월25~2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일본인을 대상으로 유플라이마 임상 1상을 진행했으며, 임상 결과는 지난 2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다. 총 204명의 피험자를 유플라이마 투여군과 아달리무맙 투여군으로 나눠 단일 투여 후 10주 간의 경과를 관찰한 결과, 셀트리온은 두 그룹의 약동학(PK)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또한 약물 투여로 인한 이상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에서도 비교군 간 유사함을 보였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유플라이마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세계 최초로 판매 허가를 획득한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다.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캐나다보건부(Health Canada) 등의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지난 2월엔 유럽에서 40㎎/0.4㎖의 용량에 이어 80㎎/0.8㎖의 용량 제형의 추가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환자 및 의료진 니즈에 따라 보다 유플라이마의 폭넓은 처방이 가능해지기도 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 애브비가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으로 지난해 약 207억달러(25조5천6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의 아달리무맙 시장은 약 4억8천700만달러(6천16억원) 규모로 셀트리온은 연내 유플라이마의 일본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북미 시장 진출을 완료하고, 일본인 대상 임상에서도 약동학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일본 아달리무맙 시장에 조속히 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