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소년 모여라! 27~28일 '펀 그라운드 진건·퇴계원 개관'

남양주시는 ‘남양주시 청소년의 날’을 맞아 오는 27일 <펀 그라운드 진건·퇴계원 개관식>을 진행한다.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펀 그라운드 개막식과 함께 청소년의 날 축사, 남양주시 청소년 대상 시상,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펀 그라운드는 청소년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또래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진접읍, 조안면, 진건읍, 퇴계원읍 4개 지역에 각기 다른 규모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조성됐다. 청소년 맞춤형 공간으로서 청소년 공간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펀 그라운드 진건·퇴계원은 남양주시 청소년의 날에 첫발을 내딛게 돼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제1회 남양주시 청소년 대상 및 모범 청소년 표창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또 청소년 예능 대회,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어울림 마당 등 다채로운 청소년 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28일에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예술적 재능과 끼를 표현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된 남양주시 청소년 예능 대회가 열린다. 대회에서는 지난 18일 진행된 사물놀이, 무용, 기악, 문학 부문 경연에 이어 가요, 밴드, 댄스 부문에서 청소년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남양주=이대현기자

[6·1지선 격전지 맞수_연천군수] 유상호·김덕현·김광철후보, 3파전 치열

“전통적인 보수텃밭인 연천군, 보수정당의 수성이냐, 더불어 민주당의 탈환이냐,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냐” 6·1지방선거 연천군수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후보,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 무소속 김광철 후보 등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상호 후보(현 도의원)를 단수 공천했으며, 국민의힘은 김덕현 후보(전 연천군 전략사업실장, 기획감사실장)를 공천했다. 이렇게 여야 양당 대결이 점쳐쳤지만 김광철 현 군수가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연천군수 선거는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천군은 전통적으로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지만 현직 군수의 무소속 출마로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3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하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상호 후보는 도립병원 유치, 전철 연장 등 공약을 내세워 민심을 공략 중이다. 연천에서 태어나 57년을 살아온 유 후보는 누구보다 연천군의 어렵고 힘든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기초의원, 도의원 등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연천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제대로 된 병원이 없는 연천에 도립병원을 적극 유치해 타 지역으로 전전하는 주민들의 고충을 덜기 위해 연천군 보건의료원을 경기도립병원으로 승격시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응급센터 등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용산에서 연천까지 원스톱 셔틀전철을 반드시 해결해 주민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산업을 체류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사지역 유휴지를 활용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연천 인구를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국민의힘 김덕현 후보는 연천군청 전략사업실장, 기획감사실장 등 40여년 동안의 공직생활로 행정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 후보는 ‘힘있는 경제 군수’라는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연천 군민의,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원스톱행정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첨단기술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적극 추진, 10만명이 거주하는 연천을 위한 인구유입 정책 등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군부대(훈련장) 이전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연천기업과 산업 보호·육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또 모든 주민의 건강과 편안함을 위해 의료복지 정책을 혁신하고 연천의 튼실한 경제, 도농복합의 특성과 장점 등을 살려 내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김광철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 된 것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현직 군수로서 군정운영 경험을 토대로 차기 군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 후보는 GTX-C노선 연천 연장으로 서울 강남까지 40분 출·퇴근시간 실현, 주민 동의 없는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셔틀 전철 저지 등을 공약했다. 또 민통선 북상, 군사시설 재배치, 지역개발 등을 비롯해 한반도 탄소중립지구 지정, 환경도시 조성과 접경지역 DMZ연합·특별지자체 추진 등을 약속했다. 연천=박정열기자

수원 화홍중 '등굣길 콘서트' [포토뉴스]

[화제의 선수] 전국장애학생체전 수영 4관왕 김진헌(용인 포곡중)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부모님께 감동을 주고 싶어요.” 지난 20일 막을 내린 제16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 수영에서 대회 최다인 4관왕에 오른 장애인 수영 유망주 김진헌(용인 포곡중)은 “감독·코치님과 같은 팀 형·누나들이 많이 도와줘 감사하다”면서 “자유형 200m에는 처음 출전해 긴장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 가족들을 즐겁게 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김진헌은 이번 대회서 지적장애(S14) 남자 평영 50m, 혼계영(4x50m), 평영 100m, 자유형 200m를 차레로 석권해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처음 시작한 김진헌은 주길호 감독의 권유로 본격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의사소통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길호 감독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김진헌은 폭풍 성장했다. 김진헌의 어머니 이은정 씨는 “진헌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소수 정예반을 모집해 재활 목적으로 장애인 수영을 시작했는데, 그 곳에서 주 감독님으로부터 소질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수영 선수의 길을 택하게 됐다”며 “지난해 이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할 때부터 소질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됐다. 올해는 자신감과 목표가 생겨 더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전했다. 전국 무대 4관왕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뒤따랐다. 김진헌은 매일 수없이 레인을 오가며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연습을 반복했다. 용인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용인시민체육센터에서 매일 웨이트트레이닝 1시간, 수영 2시간의 훈련을 쌓고 있다. 특히 영법 교정과 발차기에 집중하며 기록을 단축시키고 있다. 또한 물을 잘 잡기 위해 악력기도 틈틈이 하고 있다. 방학에도 오전·오후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에는 태국으로 21일간 훈련을 하기도 했다. 전국 대회 4관왕의 꿈을 이룬 김진헌은 새로운 목표를 꿈꾸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수영연맹 실업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는 그는 형·누나들처럼 국가대표가 돼 태극마크를 달고 수영장에 서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 이은정 씨는 “진헌이가 함께 훈련하는 형·누나들처럼 태극기 달린 옷을 입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면서 “아이가 태극기가 갖는 무게를 정확하게 인지하진 못하지만 국가대표가 돼서 부모에게 감동을 주겠다고 매일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헌은 오는 6월11일 제1회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 출전해 접영 종목에 처음 도전한다. 김영웅기자

꿈나무 체전 28일 팡파르…경기도, 2회 연속 최다金 사냥

스포츠 꿈나무들의 큰 잔치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가운데 경기도가 2회 연속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전국 17개 시·도 1만7천886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36개 종목(13세 이하 21종목, 16세 이하 36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는 지난 48회 대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9회 대회는 개최 취소, 50회 대회는 종목별 전국 대회와 병행해 분산 개최됐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다시 종합 대회로 열리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 48회 대회에서 6년 만에 최다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대회 2회 연속 정상을 목표로 1천280명(임원 433, 선수 84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진 추첨과 그동안 열린 각종 전국 대회 결과를 토대로 도체육회와 도교육청이 전력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48회 대회와 같은 금메달 74개 안팎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원한 맞수’인 서울시는 초강세의 수영에서 41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70개 정도의 금메달을 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서울에 비해 열세인 수영에서 15개 안팎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체급 종목인 레슬링과 태권도에서 6개, 육상과 체조, 볼링, 근대3종, 철인3종, 양궁 등에서 4~5개 씩의 금메달 획득을 예측하고 있다. 이 밖에 역도와 유도, 배드민턴, 롤러, 자전거, 바둑, 펜싱, 골프 등이 복수의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되며, 구기 종목은 배구 남중부 안양 연현중, 축구 남중부 매탄중, 정구 남중부 경기선발 등의 금메달 가능성이 예상된다. 다관왕 후보로는 수영 여초부 배우리(남양주 도제원초)가 개인혼영 200m와 혼계영 200m, 계영 400m에서 3관왕에 도전하며, 육상 여중부 단거리 여슬아(시흥 송운중), 수영 여초부 자유형 정예슬(안산 대월초), 배영 김승원(용인 교동초), 여중부 자유형 김보민(용인 초당중), 롤러 여초부 박채은(군포 둔전초), 철인3종 남녀 중등부 장준우·이소정(이상 경기체중)이 꼽힌다. 경기도선수단 성정현 총감독(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치르지 못했던 종합 대회가 다시 열리게 돼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아직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인데다 이른 더위까지 찾아와 학생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걱정된다. 선수 안전과 좋은 성적 두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21대 국회 후반기 의장 후보에 김진표 선출

여소야대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더불어민주당 5선 김진표 의원(수원무)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 후반기 문희상 국회의장에 이어 경기도 출신 의원이 2년 만에 다시 국회 수장을 맡게 됐다. 김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단 후보를 뽑기 위한 회상 의원총회에서 최다 득표를 얻어, 경쟁을 벌인 조정식(5선, 시흥을)·이상민(5선)·우상호 의원(4선)을 누르고 21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후보로 확정됐다고 전혜숙 국회의장·부의장 선출분과위원장이 전했다. 총 투표수는 166표, 투표율은 99.4%다. 민주당 몫 부의장 후보에는 4선의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갑)이 변재일 의원(5선)을 누르고 선출돼 전반기 김상희 의원(4선, 부천병)에 여성 부의장을 이어가게 됐다. 국회의장은 원내 다수당이 맡는 것이 관례로, 167석 야당 민주당이 김진표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함에 따라 추후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표결로 확정될 전망이다. 박병석 현 의장의 임기는 오늘 29일까지다.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김 의원은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살아있는 국회, 의원 한 분 한 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민생을 살려내는 데 앞장서는 국회,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만들기 위한 개혁하는 국회상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르고 있다’, ‘선당후사’를 강조한 것과 관련, 의장 중립성에 대한 질문에 “정치인으로 정치철학과 소신에 따라 선택한 민주당을 지난 20년간 한번도 떠나지 않았다”며 “나름대로 민주당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의장으로 선출되면 당적을 버려야 하고 국회 대표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고. 그걸 잘 하는게 정말 민주당을 돕는 길”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소야대 국회를 풀어갈 계획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에서 국회가 더 사랑받으려면 여야가 잘 협치해 민생국회 개혁안을 잘 처리해야 한다”면서 “그런면에시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협치도 손바닥 마주쳐야하고 삼권분립 원칙 지켜진 후에 가능하다”며 “국회를 통법부, 거수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의장으로서 할말을 꼭 하고 의장으로서 입장도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민·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