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광주 동희영 민주 시장후보 및 시·도의원 후보 “허위사실 유포 좌시안해”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 일동은 19일 광주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동희영 후보를 비롯해 윤용계(광주초등학교 총동문회장)·정재형(광주시 호남향우회 연합회장)·윤기서(광주시 충청향우회 전 회장) 상임선대위원장과 박관열 총괄본부장 및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필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동 후보는 “막힌 도로는 뚫고 부족한 철도는 확충하겠다. 반드시 승리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젊고 유능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동희영 캠프는 이날 '쌍령동 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일부 간부의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적인 선거 개입'에 대한 강력 대응방침도 예고했다. 동희영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동행캠프’는 이날 논평을 내고 “광주 현안 해결을 포기하고 특정 아파트 주민과 기업 이익수단으로 전락한 쌍령공원사업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쌍령동 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불법 선거개입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동행캠프는 “쌍령동 푸르지오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일부 간부는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과정부터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둔 최근까지도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적인 선거개입 등을 노골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8일 저녁 국민의힘 방세환 후보만 초청해 비공개로 개최한 간담회에선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하기 보다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후보를 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개입으로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신고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행캠프는 향후에도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불법에 대해선 단호하면서도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광주=한상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이천 설봉중, ‘줍킹’ 캠페인

이천 설봉중학교(교장 박창경) 학생들이 지난 주말 학교 인근부터 안흥동에 소재한 안흥지까지 동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킹(줍다+워킹)’ 캠페인을 진행했다. ‘줍킹(줍다+워킹)’은 동네를 걸으며 운동도 하고 쓰레기도 줍는 마을과 환경을 사랑하는 지구 살리기 캠페인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추진됐다. 지난 14일 캠페인에 참여한 10명의 학생들은 2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20리터 봉투 10장 분량의 쓰레기를 모으며, 내가 다니는 학교와 내가 사는 동네를 깨끗하게 만들며 보람을 느꼈다. 또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주말을 활용해 매월 1회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은 “매일 이 길을 통해 학교에 가는데 학교 갈 때는 보이지 않았던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았고, 우리가 직접 마을을 깨끗하게 해서 보람차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창경 교장은 “‘줍킹’ 캠페인을 올 한 해 동안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 지구 살리기 조례에 맞춰 쓰레기 줍기뿐만 아니라 기후 행동 1.5℃ 앱 실천, 탄소중립 실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에 앞장서는 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보름초등학교를 소개합니다

김포시 고촌읍에 있는 보름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3월1일 개교했다. 보름초 인근에는 보름산과 함께 보름산미술관이 자리하고 있다. 보름초라는 학교명은 이 보름산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학교의 교목은 씩씩한 기상과 굳건한 의지, 만물을 포용하는 너그러움을 의미하는 느티나무이다. 교화는 무궁화로 은근한 끈기와 강인함, 섬세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교표는 둥근 보름달 같은 화합과 교육 공동체의 발전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디자인됐다. “바름·아름·오름으로 모두의 꿈이 커가는 행복 보름 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 교육비전에서 ‘바름’은 의사소통과 공동체 역량을, ‘아름’은 지식과 정보처리능력 함양을 통한 창의적 사고 역량을 의미한다. 또 ‘오름’은 삶과 진로에 필요한 자기관리, 심미적 감성 역량을 뜻한다. 보름초에는 미술실, 영어실, 과학실, 음악실 등 특별실이 많이 있다. 그중 가장 이색적인 교실은 미세먼지, 폭염 등 야외 활동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전한 체육 활동이 가능한 가상현실 스포츠실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축구, 양궁, 볼링 등 다양한 체육 활동 콘텐츠로 멀티미디어 수업이 가능하다. 지난 2020년 3월 개교 당시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특별실 이동 금지 등으로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할 수 없고 친구들과 쉬는 시간에 자유롭게 놀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5월부터 수업 정상화가 되어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활동할 수 있게 되어 학교생활이 기대된다. 개교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설학교라 아직 주변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 보름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역사와 전통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 조서윤 통신원(김포 보름초)

[꿈꾸는 경기교육] 힘내라 힘!... 뜨거운 응원 함성 운동장에 울려 퍼졌다

수원 수일고등학교(교장 원수정)가 학생자치회가 주관하는 ‘체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지난 13일 수일고 체육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단합하며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자기 팀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뜨거운 함성 소리에 운동장이 떠나가는 듯 했다. 학생자치회는 사전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7개의 종목을 운영했으며 학생들의 시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경기 방법과 규칙을 안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큰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했다. 또 이번 체육 한마당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그동안 학생들의 단체 체육 활동이 적었던 학교 모습을 바꾸기 위해 파도타기, 지네발 달리기, 줄다리기, 헤라클레스 볼과 같이 학생들의 협동심과 배려심이 요구되는 단체 종목 위주로 운영했다. 처음에는 학생들이 오랜만의 단체 경기라 다소 서툰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원수정 교장은 “이번 체육 한마당이 지난 3년간 우리를 움츠리게 했던 코로나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의 학교 모습으로 돌아오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생기 있고 발랄한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는 교육 활동을 앞으로 계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탄소중립 실천하는 교육공동체... ‘생태전환 교육’ 맞손

수원 송원중학교(교장 섭영민)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송원중은 지난 12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태전환 교육’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구성원들의 기후변화 위기 대응 인식,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천 역량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송원중과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은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한 탄소중립 수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특강도 한다. 섭영민 교장은 “본 협약으로 생태전환 교육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기후변화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지금 나부터, 우리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원중에선 ‘BTS(반짝이는 탄소중립 소녀소년단) 환경봉사단’, ‘4-H 동아리’ 등의 환경동아리가 활동하며 탄소중립 실천프로그램과 다양한 환경 교육, 캠페인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대한민국 공항 문제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15개의 공항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항은 몇 개 되지 않는다. 평균보다 공항 이용이 잦은 사람들이라도 대부분이 1~3개의 공항밖에 가보지 못한다. 그리고 나머지 공항들은 이용자가 거의 없어 한산한 실정이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통계표의 통계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의 2020년 항공기 출입수는 총 18만6천대인데 인천공항만의 출입수가 무려 16만6천대이다. 이는 다른 공항들의 항공기 출입수를 다 더해도 인천공항의 반의반도 되지 못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의 국내·국제공항 재정 현황을 보면 심각하다. 김포, 인천, 제주 등 중심 공항에서만 사람들의 이용이 많고 그 외의 공항은 이용객 수가 현저히 적다. 이런 편차로 인해 대다수 공항이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무안, 울산 등의 공항은 적자가 600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왜 자꾸 공항을 더 지으려는 걸까? 이미 15개의 공항이 있는데도 새로운 공항을 지으려는 이유에는 일단 정치적인 배경이 있다. 선거에서 후보들이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공항 건설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역 개발의 시작은 교통의 발달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금 논란 중인 새만금 국제공항이 있고 최근 여러 대선 후보들이 언급한 가덕도 신공항도 있다. 당연히 이러한 공약들은 지역, 경제의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작정 밀어붙인다는 지적이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공항같은 선전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공항은 군사 공항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군산 공항이 있다. 이곳은 주한미군이 운영하는 비행장으로서 주한미군 제8전투비행단과 대한민국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가 배치돼 있다. 그 외에도 많은 공항이 공군과 활주로를 같이 사용한다. 하지만 다른 군용 비행장이 상당히 많아 이것만으로 공항을 증설하기엔 이유가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거점공항(지역 내의 거점이자 국제선이 다니는 공항)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우리나라 옆에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존재한다. 특히 중국 여행객들이 사용하는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한다면 꽤 큰 수익이 생긴다. 그러나 거점공항이 아닌 주변 지역 수요를 감당하는 일반 공항의 수를 본다고 해도 기존 공항만으로 충분하다. 게다가 쓸데없는 공항의 건설은 돈을 낭비하게 한다. 공항 운영의 적자로 인한 피해뿐 아니라 공항의 넓은 부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없다. 공항은 짓기가 까다로워서 공항을 지을수 있는 곳에는 다른 것들을 지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공항 대신에 넓은 땅을 이용해 농장을 짓거나 신도시를 건설할 수도 있고, 새로이 공단을 조성할 수도 있다. 또 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오염이 있다. 유럽환경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기차는 1㎞ 이동 시 승객당 14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데 비해 비행기는 285g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처럼 비행기는 타 운송 수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배출량이 많다. 그리고 공항의 활주로에 쓰이는 재료들도 환경오염의 주범이고, 공항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나무를 베어야 해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천공항을 포함한 국제공항 8개, 국내공항 7곳 등 총 15곳의 공항이 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데 지금 건설 중인 공항, 건설 예정인 공항,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공항 등을 합치면 과도하게 많다. 굳이 이렇게 많은 공항이 꼭 필요한지 의문이 든다. 공항 이용 효율도 나쁘고 거기에 환경오염까지 시키는 공항을 더 짓는 것보다는 그 예산으로 다른 인프라 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경찬 안산 양지중

[경기교육 적임자를 찾아라] 선거운동 첫날, 임태희 ‘지지층 결집’ vs 성기선 ‘투 스쿨 공약’

진보 진영이 굳건히 지켜온 경기도교육감 자리를 놓고, 일대일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임태희·성기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벌이며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임태희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성남 분당에서 출정식을 열고 강세 지역에서의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고, 성기선 후보는 주요 공약 발표와 함께 경기남부권역을 돌며 ‘인지도 높이기’에 집중했다. 임태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역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과거를 보면 현재를 알 수 있고,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며 “과거 압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만들어 낸 사람만이 경기교육의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자신이 경기도교육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상곤, 이재정으로 이어진 전교조교육감이 13년 동안 망가뜨린 경기교육을 끝장내자”며 “임태희와 함께 편향은 균형으로, 획일은 다양으로, 현실안주에서 미래를 향해 교육을 바꾸자”고 힘줘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달주 선거대책위원장, 김현복 경기북부총괄선대위원장 등 임태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임원진과 퇴직 교원, 학부모 등 도민 1천여명이 참여했다. 임 후보는 출정식 끝난 후 성남 모란시장, 용인 수지구청, 수원역 등을 돌며 현장 유세 활동을 벌였다. 성기선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출정식 대신 수원 칠보중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만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누구도 모를 삶의 무게를 가지고 교문을 들어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갖는 삶의 무게를 결코 소홀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차별화에 나섰다. 성 후보는 이후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투 스쿨)’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주로 학생의 교육활동에만 집중해 왔던 기존의 학교 공간을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지식과 정보로 소통하는 진정한 지역사회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오전 학교’, ‘오후 학교’의 구상을 설명했다. 성 후보가 발표한 오전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 오후 학교는 학교 수업과 관련이 없으면서 기존 학교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을 대폭 이관하는 것이 골자다. 성 후보는 주요 공약 발표가 끝나고 평택 지제역, 평택역, 수원역 등에서 현장 유세 활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성남시에 사는 김명석씨(54)는 “교육감의 교육 정책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부디 좋은 공약으로 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내일이 밝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원 거주 중인 조대식씨(38)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거 같다. 교육감 후보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내세운다고 판단되는 이에게 표를 던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김진헌·여은별 4관왕 역영…道, 장애학생체전 다관왕 9명 배출

김진헌(용인시)과 여은별(의정부)이 제16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서 동반 4관왕 역영을 펼쳤다. 김진헌은 19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펼쳐진 대회 3일째 수영 남자 평영 100m S14(중)와 남자 자유형 200m S14(중)서 각 1분25초86과 2분34초12를 기록, 1위로 터치패드를 찍어 전날 혼계영 (4x50m) S14(초/중/고)와 평영 50m S14(중) 우승 포함 4관왕에 올랐다. 또 여은별은 수영 여자 배영 50m S14(중)과 여자 계영 (4x50m) S14(초/중/고)서 각 42초08과 3분14초05로 금메달을 획득, 첫날 자유형 100m S14(중)와 전날 자유형 50m S14(중) 우승 포함 4관왕을 차지했다. 수영 남자 배영 50m S14(초) 김재훈(용인시)도 39초04로 1위를 차지해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계영 (4x50) S14(초/중/고)서 경기선발이 2분7초94로 경남(2분6초32)에 아쉽게 뒤지며 준우승, 4관왕을 놓쳤다. 여자 계영 (4x50m) S14(초/중/고)서는 여은별을 비롯한 이슬기, 정하영, 황신이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대전(4분6초48)을 꺾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지적(발달)농구 IDD(고)와 플로어볼 혼성 단체전(6인제) OPEN(초/중/고) 등 단체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2(초) 박하은과 탁구 남자 복식 CLASS11(고) 유승빈-최재하 조도 우승했다. 이로써 유승빈은 전날 치러진 단식 CLASS11(고)에 이어 2관왕이 됐다. 한편, 육상서는 남자 200m T20(초) 박승현(31초48)과 여자 200m DB(초) 박온유(42초53)가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고, 남자 포환던지기 F37(고) 서민수, 같은 종목 F35(초) 조예준도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경기도는 2관왕 4명, 3관왕 3명, 4관왕 2명 등 9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2명의 4관왕을 배출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금메달 17개를 추가한 경기도는 금메달 41, 은메달 26, 동메달 40개로 충북(금47 은27 동19)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인천시는 금메달 15, 은메달 11, 동메달 12개로 6위를 달렸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다메달 종목인 역도에서 초강세를 보인 충북에 선두를 내준 것이 아쉽다. 하지만 우리 장애인 꿈나무들이 성적에 관계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고 박수갈채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지방선거 D-13…선거 차출 앞둔 경기 시·군 공무원, 한숨

19일부터 제8회 지방선거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경기 지역 시·군 공무원들이 투표 당일 격무 걱정에 몸서리치고 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도내 지방공무원 등에 따르면 시·군 공무원들은 사전·본투표 당일 투표소 관리와 개표 업무 등을 맡는다. 선거일 전후로는 공보물 발송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투표 사무원 모집, 선거벽보 탈부착 업무까지 담당한다. 선거 사무는 엄연히 선거관리위원회의 소관임에도 이와 관련한 경험을 갖춘 지방공무원들이 사실상 부서 할당 등의 형태로 투입되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전체 정원의 30%가 차출된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일 지방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방공무원들은 걱정부터 하고 있다. 당일 오전 4시30분께 출근한 이들은 1시간30분 뒤에 시작하는 선거 관련 업무를 준비하고 오후 6시 투표시간이 종료돼도 곧바로 귀가하지 못한 채 오후 8시께 퇴근한다. 투표함 봉인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어 최대 14시간30분을 근무하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수원특례시 한 공무원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몰려드는 유권자로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했고 밥도 먹는둥 마는둥 했다”며 “특히 확진자 동선 미분리 등 선관위의 미흡한 조치로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몇몇 동료들이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등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은 사례금 개선을 요구, 일부는 반영됐으나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선거에 차출된 지방공무원들은 애초 수당(6만원)과 사례금(4만원) 등 총 10만원을 받았다가 최근 중앙선관위의 개선 방침으로 사례금(14만원)이 늘어 총 20만원(투표 사무원 기준)을 수령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시간외 수당, 최저시급(9천160원) 등이 반영된 22만4천여원보다 못 미치는 수치다. 박중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변인은 “워낙 업무 강도가 강한 탓에 차라리 돈을 안 받고 선거날 편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공무원들이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수당 인상뿐만 아니라 시대가 변한 만큼 투표 당일 이외의 업무인 공보물 발송을 모바일로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사무에 대한 이해와 현장 행정 경험 등을 갖춘 지방공무원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재정당국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들은 지방공무원의 지방선거 차출과 관련해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부천시 거주 이상훈씨(32)는 “격무를 감수하기 이전에 적절한 처우 개선과 시스템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또 안산시민인 김정원씨(50)는 “선관위가 맡아서 해야하는 데 왜 지방공무원을 동원하는지 모르겠다”며 “선거가 매년 치러지는 것도 아닌만큼 선관위가 선거철에는 직접 잘 대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