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공 공영주차장 시민 편의우선 전환’…“발상 전환”

부천도시공사가 공영주차장 운영을 이용자 편의우선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적극 행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종전 정기권 전용방식에서 시간주차 병행으로 바꾸면서 거두고 있는 성과로 풀이된다, 9일 부천도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부터 원미동 177-56번지 88면 규모의 멀뫼 노외 공영주차장을 기존 정기권 전용방식에서 낮에도 주차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간주차 병행으로 바꿔 운영 중이다. 해당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정기권 전용 공간으로만 운영하면서 주간에 주차공간이 비어 있어도 주차할 수 없어 주변 상가 이용객과 원미산 등산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었다. 공사는 이에 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인정산시스템을 설치, 시간주차를 가능하게 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거주자 우선주차장 주차공유 활성화를 위해 파트너주차제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파트너주차제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배정자가 다른 차량 사용자와 협약을 체결, 한 구획을 2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창형 부천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주민들에게 더 편리한 주차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고양시 기후 평생학습 마일리지+지역화폐…“환경과 경제 만남”

고양특례시가 환경과 경제를 접목한 시책을 펼치기로 해 주목된다. 기후·환경 관련 평생학습 마일리지를 지역화폐와 연계해 운용하면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도 제정, 해당 시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에 참가한 시민에게 제공하는 금전 혜택 대상에 평생학습 이수 시민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담은 ‘기후변화 대응조례’를 지난해 12월 제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을 펼치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 정보·기술·재정 지원을 하고 각종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고양탄소지움 카드' 점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예산이나 사업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올해 수혜 대상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기후·환경 분야로 한정, 시범 운영한 다음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 이수나 대중교통 이용, 로컬푸드 구매 등 녹색 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제공하는 탄소지움 카드는 지역화폐나 버스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활용된다. 시는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마일리지사업 지원액과 지원 대상 등을 공지했으며 적립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접수받는다. 시 관계자는 “녹색활동을 실천하는 시민에게 지역화폐 제공 등의 혜택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요섭기자

윤강윤 하남시 사회복지사 “복지체감 올리려면 발로 뛰는 수 밖에”

“복지 체감을 끌어 올리려면 발로 뛰는 수밖에 없어요” 현장 복지를 발판으로 복지사각 및 돌봄 제로화에 불철주야 발품과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청년 복지사가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하남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는 윤강윤 대리(34·사회복지사)가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윤 대리는 지역 내 보호가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 필요한 경제적·정서적 서비스 제공은 물론 결연후원금 지원, 반찬 지원, 명절선물, 장학금 지원, 의료비 지원 등 사례발굴과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또 아동·청소년과 성인, 어르신 대상 평생학습 지원, 성인 문해교육 및 아동미술 등 교육문화사업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아동과 성인 1:1 정서 지원 따뜻함을 나누는 봉사단, 청소년 지원단, 지역주민 동아리조직, 아동 ‘꿈나무나눔 실천교실’ 등 주민조직화사업 및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어르신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보호 사업도 역점을 두고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하남도시공사와 함께 연 1회 연탄 사각지대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다니며 연탄을 지원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이밖에 주택금융공사와 연계, 경력이 단절된 여성지원을 위한 ‘배우go! 즐기go! 나누go!’ 사업을 통해 정리수납자격증 2급 취득과정과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와중에도 그는 지난 2018년·2019년 사회복지의 날 슬로건 공모전에서 연거푸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지난해 9월에는 장려상을 거머쥐었다. 윤 대리는 “현재 하남시 취약계층이 미사강변도시 등 신도시로 많이 이주했지만 여러 이유로 옮겨 가지 못하고 원도심에 남아 있는 주민이 더 많다”면서 “이에 원도심에 위치한 우리 복지관은 할 일이 더 많아지고 있다. 한집 한집을 찾아다니며 살펴 이웃 같은 복지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복지 분야는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보다 대상자 개인이 필요로 하는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주민들과 긴밀한 접촉을 통해 개별 욕구에 맞게 다양한 사업을 펼쳐 주민들이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인천시교육청, 노동인권교육 내실화 박차

인천시교육청이 노동인권교육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2022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표준교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노동인권교육은 일선 학교에서 표준교안 없이 자체제작한 콘텐츠를 마련해야 하는 등 교사들의 부담이 컸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 같은 불편을 해결하고 체계적인 노동인권교육을 만들기 위해 이번 표준교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1천800개의 학급에서 표준교안을 활용한 노동인권교육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학년별 이해도와 상황에 맞는 교수학습계획안도 함께 첨부해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과정 구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표준교안을 ‘역사 속 노동인권’과 ‘노동인권의 실태’, ‘노동인권의 보호제도’, ‘노동인권 침해 유형과 대처방안’, ‘다양한 노동과 노동자’등 18개의 단원으로 구성했다. . 또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별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도 이어간다. 시교육청이 지난 2월 발탁한 41명의 노동인권교육 전문 강사단은 직접 신청 학교를 찾아 학교 구성원에게 노동의 가치와 인간 존엄성의 중요성을 가르칠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노동인권교육의 구성과 방향을 고민하기 위한 ‘2022 인천시교육청 노동인권교육협의회’ 운영도 지속한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청소년과 교육청 소속 공인노무사간 1:1 노동인권상담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 ‘청소년노동인권’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인천시교육청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라 청소년 노동인권프로그램과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노동인권교육 참가자 수는 지난 2018년 학교 21곳의 학생 4천969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학교 164곳의 학생 3만3천82명으로 대폭 늘어 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의 노동자이자 사용자인 학생들이 삶 속에서 노동의 위상과 문제를 인식하면서 비판적 사고력과 민주시민의식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만든 표준교안은 인천교육과학정보원 웹페이지에 전자책 형태로 배포해 모든 학교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성남시 도시재생용역 담합 건축사무소 2곳 과징금…공정위 적발

성남시가 발주한 용역입찰에서 담합한 건축사사무소 2곳이 3천만원에 가까운 과징금을 물게 됐다. 9일 성남시와 공정거래위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는 낙찰 예정자와 입찰가격 등을 담합한 어울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어반플레이스 종합건축사사무소 등 2곳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천700만원을 부과한다. 과징금 규모는 어울림엔지니어링 1천700만원, 어반플레이스 1천만원 등이다. 어울림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11월 성남시가 발주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과 은행2·수진2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 입찰에 참여했으나 다른 참여자가 없어 입찰이 유찰됐다. 이후 재공고된 입찰 유찰을 막기 위해 어반플레이스에 들러리 참가를 요청했고, 투찰가격을 사업 예산액의 100%인 6억4천498만6천원으로 써내 6억2천만원에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어울림엔지니어링은 재입찰마저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면 새로운 업체들과 경쟁하고 이 경우 용역을 수주하지 못할 수 있다고 판단, 담합을 모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림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10월에도 서울 금천구가 발주한 금하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실행계획 수립용역 입찰에 참여할 때도 어반플레이스를 들러리로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때는 예상과 달리 다른 업체도 입찰에 참여해 해당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어반플레이스는 어울림엔지니어링 측과 담합 이전부터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고, 공동수급체를 형성해 입찰에 참여하기도 하는 협력 관계였던 탓에 들러리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공공 분야 용역 입찰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기자

의정부시 바둑전용경기장 ‘급물살’…9월 착공 2024년 개관

의정부시가 추진 중인 바둑 전용 경기장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경기장이 들어서면 스포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국비와 도비 등을 포함해 사업비 396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 목표로 오는 9월 호원동 사패산 자락 직동공원에서 바둑전용 경기장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까지 경기장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해당 경기장을 내년 말까지 완공한 뒤 시설 점검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7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 등의 규모로 신축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한국기원 사무국, 바둑 역사 전시관, 오픈 대국장, 온라인 대국장, 방송시설, 바둑 국가대표실 등이 들어서며 외부는 전통 담장과 육각 정자 등으로 꾸며진다. 시는 도시 소음 차단 등 집중이 필요한 바둑 경기 특성을 고려해 부지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으로 스포츠 관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며 “의정부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지역일꾼 나요 나]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디딤돌 e음소득’ 등 촘촘한 복지 정책 추진을 공약했다. 박 후보는 9일 사회복지정책연대가 주최한 협약식에서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면서 ‘내 삶을 지켜주는 따뜻한 인천’을 주제로 한 복지비전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디딤돌 e음소득’을 지급하고, ‘긴급복지 119’와 ‘긴급끼니돌봄’으로 위기에 처한 시민을 지원할 방침이다. 디딤돌 e음소득은 종전의 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한 제도권 내 안전망을 확대해 수급선 밖의 저소득 시민에게 일정 수준의 소득을 지급하는 공약이다. 박 후보는 또 ‘긴급복지 119’ 공약을 통해 재산 기준을 현재 1억8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를 통해 실직, 폐업, 질병 등 위기상황 발생 시 지원범위를 늘리고, 긴급끼니돌봄을 통해 조건없이 위기에 처한 시민 모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 후보는 특·광역시 최초로 마을주치의제를 도입해 맞춤형 통합돌봄을 하고, 10분 거리 내에서 돌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시설을 확충한다. 또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제2의료원 설립, 국립대병원 분원 영종 유치, 국립대 의대 및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등 의료환경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불안과 돌봄공백 심화 등 사회 양극화가 확대하고, 복지의 빈틈은 더 커졌다”며 “인천이 선도적으로 복지 빈틈을 채우고,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