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종업원을 추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께 수원특례시 권선구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종업원을 뒤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정규기자
국민의힘 동두천시장 공천탈락에 반발했던 정계숙 동두천시의원이 9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 가선거구(송내동, 상패동, 생연2동)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비록 시장 경선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시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더 소중하고 값진 선물을 받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시민 여러분들이 일깨워 주셨다”며 “무소속이란 길이 힘들고 외롭겠지만 7대, 8대 시의원 활동을 시민들께 당당하게 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2014년 비례대표, 2018년 재선에 성공한 정 의원은 “ 지난 8년 간 밤새워 공부하며 시민의 대변인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만이 당에 충성하고 시민을 위한 일이라고 알고 정직하고 당당하게 일해왔다. 그러나 이미 정해진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걸 너무 늦게 알았고 무너져 버린 공정과 정의, 믿음이 무너진 신뢰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 몇 날 며칠 밤을 뜬눈으로 고민하며 힘들었지만 아끼고 지지하는 분들의 목소리 또한 외면하기 힘들었다”고 탈당과 출마 결심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3선 시의원 선택을 받는다면 시장경선에서 약속한 종합문화예술회관·문화원사 건립, 노인회관 건립, 36홀 파크골프장 등을 갖춘 잔디구장 건설, 상패동 공동묘지 이전·근린공원 조성, 시 청사 이전·신혼부부 전용 아파트 건설, 관내 주공아파트 명칭 변경 등의 공약은 시의원 위치에서도 반드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 국민의힘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오직 시민의 곁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한 당당한 일꾼이 되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달 29일 시장경선에서 탈락한 뒤 고심하다 국민의 힘 탈당에 이어 지난 6일 선관위에 무소속 시의원 출마를 등록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중증 지적장애인 여성을 수개월간 감금한 채 폭행하며 금전적 이익을 갈취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감금 및 폭행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중순부터 이달 7일까지 4개월에 걸쳐 지적장애인 2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수백여만원의 금전을 갈취한 혐의다. A씨와 B씨는 이 기간 동안 안산 소재 숙박업소에서 함께 생활해 왔다. A씨는 무직인 상태에서 B씨가 일용직 일터에서 벌어 온 돈을 숙박 대금 및 생활비 등으로 전부 지급하도록 강요했다. 또 함께 동거하는 기간 동안 B씨를 폭행하기도 했고 귀가를 원하는 그를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7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숙박업소 인근 건물 옥상에서 B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후 인근 공영주차장에 있었던 A씨를 발견하고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구재원·양휘모기자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께 상록구 일동의 자택에서 40대 여성 B씨의 손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 이날 A씨는 B씨와 강아지 입양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를 이탈하려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구재원·양휘모기자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권을 획득했다. 또 최용덕 동두천시장과 안승남 구리시장도 본선에 진출했다. 다만 장덕천 부천시장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주당 경기도당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재준 전 수원부시장은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민주당 도당 6차 경선에서 김준혁 한신대 교수를 꺾고 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됐다. 이에 따라 이 전 부시장은 본선에서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울러 이날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소원영 전 동두천시의회 부의장, 장영미 전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제치며 본선에서 국민의힘 박형덕 후보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또 안승남 구리시장도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원을 누르고 본선 무대에서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와 맞붙는다. 부천시장 경선에서는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현 시장인 장덕천 부천시장을 꺾으며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조 전 행정관은 본선에서 국민의힘 서영석 후보와 대결한다. 장 시장이 이날 경선에서 패하면서 윤화섭 안산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신동헌 광주시장에 이어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당 소속 5번째 현역 시장이 됐다. 한편 이날 6차 경선을 마친 민주당은 경기도 31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모두 공천했다. 이광희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포항 스틸러스에 일격을 당하며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성남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키퍼 김영광의 잇따른 선방에도 불구하고 고영준에게 결승골을 빼앗겨 0대1로 패했다. 성남은 지난 10라운드 때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선발로 기용해 강재우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이시영, 김민혁, 권순형, 이지훈을 배치했고, 수비는 권완규, 이종성, 강의빈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시작은 좋았다. 성남은 신진호, 이수빈으로 구성된 포항의 중원을 상대로 준수한 중원 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전반 14분에는 상대의 전진 패스를 차단해 뮬리치와 이종성이 역습을 통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포항 골키퍼 박찬용에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후에도 성남은 골결정력 부족으로 유효슈팅 1개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주도권이 포항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점유율을 높이면서 성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이승모를 교체 투입한 포항이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27분 이승모는 오른쪽 측면에서 빠른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고, 이를 고영준이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성남은 더욱 거세진 포항의 공격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김영광의 연이은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이로써 4연패를 기록한 성남은 승점 5(1승2무8패)에 머물면서 강등권 탈출이 더욱 요원해졌다. 김영웅기자
오는 6·1지방선거 초반 파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일 후보(55)가 건립된지 46년된 ‘파주시청 이전’ 공약이 치열한 난타전을 불러 일으키면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여기에 당내 경선배제에 반발, 민주당을 탈당한 최종환 파주시장(55)이 무소속출마를 선언, 3파전 양상을 띠면서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민주당 김경일 후보는 최 시장이 배제된 가운데 치러진 3인경선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이겼다.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도 쟁쟁했던 4인 당내 경선에서 당초 예상대로 무난히 후보직을 거머 지였다. 이로써 민선 8대 파주시장선거는 민주당, 국민의힘 주요 정당후보가 12년만에 파주 토박이로만 공천됐다. 그동안 호남, 충청,영남 출신이 시장이었다. 20여일 남짓한 파주시장 선거판세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갑을 현역의원인 가운데 치러진 최근 대선결과를 들여다 보면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이재명후보는 53.30%를 획득, 42.99%를 얻는데 그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10.31%p라는 격차로 이겼다. 운정신도시권인 파주갑선거구에서는 7개동 중 6개동을 이 후보가 자연마을권인 파주을선거구는 10곳중 6곳은 윤후보가 승리했다. 갑선거구는 선거인구수 24만 8천980명으로 을 선거보다 10만명 가까이 많다. 따라서 파주선거는 진보성향인 30~40대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된 운정신도시권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무방하다. 선거전문가들은 “대선결과로만 놓고 보면 민주당 우세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프리미엄 과 당선되면 민주당 복당을 선언한 무소속 최 시장의 높은 득표력이 이번 파주시장 선거를 좌우하는 절대 변수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김 후보는 대형이슈를 던지며 선거초반을 이끌고 있다. 파주시청 이전과 서울대병원 유치다. 초선 도의원(건설교통위)출신으로 의정활동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김 후보는 “현재의 파주시청을 이전하고 서울대병원을 유치, 금촌구도심을 운정신도시 수준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뜨거운 감자인 시청 이전으로 신구도심 간 지역격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어 “운정-금촌간 트램을 설치해 금촌에서도 운정 GTX 역까지 바로 가게 하겠다”며 “ 인터넷 수능방송국 개설, 금촌·문산·운정에 대규모 진로진학센터도 설립하겠다” 고 공약했다. 여기에 맞서 국민의힘 조 후보는 ‘2026 파주 행복건설 7대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파주시민 행복지수를 대폭 끌어 올리겠다고 천명했다. 차관급예우를 받는 여수엑스포조직위 상임감사와 LG IBM이사 , 메인라인 코리아 등 외국 IT업계 CEO 출신의 경영자인 조 후보는 투명한 파주메디칼클러스터 조기개원을 약속하는 한편 특목고 유치, GTX-A 노선의 문산 연장 및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대화-운정-금릉-문산)유치등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 서울 성북구청 감사관 등 국정 및 지자체 행정을 두루 경험한 무소속 최 후보는 “성공적인 민선 7기에 펼쳐 놓은 사업을 마무리 짓고 완성해야 할 연속성 있는 정책의 실현이 필요하다”며 유능한 일꾼론을 내세웠다. 최 시장은 의료 인프라 구축 추진, 반환 미군공여지개발, K-콘텐츠 생산기지 추진을 주요 실적으로 내걸며 50만 대도시 행정 혁신,의료‧바이오 산업(파주메디컬클러스터, 스마트시티건설, 문화‧예술 도시, 도시의 공공성 포용성 향상을 약속하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파주 발전의 소명 완수 하겠다고 약속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천의 6·1 지방선거 판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후보인 이 전 지사의 등판으로 지역 내 후보들의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연일 이 전 지사에 대한 비판적인 논평을 쏟아내며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이날 계양구 계산동의 계양산에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계양을은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같은날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국회의원 지역구다. 또 계양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는 이 전 지사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 지역 내 지방선거 후보들의 지지율 반등 및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이 전 지사는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계양을 보궐선거 선거운동에만 머물지 않고 인천 전역으로 지방선거 선거운동에 대한 지원사격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 시당 내부에서는 지난 3월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빙의 대결을 펼친 이 전 지사가 인천으로 온다는 것만으로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충분한 이슈가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급 정치인이 인천에 터를 잡으려 한다는 것만으로도 민주당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 전 지사가 인천에서 윤 당선인보다 1.86%p 높은 득표율을 보이기도 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이 전 지사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인천의 지방선거 판세에 끼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는 10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등에 따른 허니문 효과가 있는데다, 인천전역에서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가 민주당보다 앞서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시장을 비롯해 군수·구청장 10자리 중 과반 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되레 국민의힘 시당은 이번 이 전 지사의 출마가 계양 주민을 비롯한 인천시민의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과 연고도 없는 이 전 지사의 이번 출마가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계양을 지역의 높은 당선 가능성만 따진 선택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시당은 지역구 의원이던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야반도주’로 표현하는 한편, 이 전 지사의 출마에 대해 비판적 성명을 내놓으며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 전 지사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인천의 지방선거 판세에 분명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 전 지사의 등판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강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서는 이 전 지사에 대항할 강력한 보궐선거 후보를 내는 방법 등으로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민·김보람기자 이재명 “계양을 인천의 실리콘밸리 및 정치·경제 1번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8일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선거구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전 지사는 “계양(구)을 창의적 인재와 새 일자리가 넘쳐나는 인천의 실리콘밸리로, 명실상부한 ‘정치경제 일번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판교 테크노밸리를 성공시킨 경험으로 330만㎡에 이르는 계양지구를 첨단 산업이 중심이 된 테크노밸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새로운 경제중심, 제2의 판교테크노벨리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 전 지사는 또 “계양이 큰 정치인 송영길 전 대표를 품고 키워주셨듯이 이재명을 품고 키워달라”며 “송 전 대표를 이어 이재명이 계양을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전 지사는 당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 결단을 내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조기 복귀를 둔 비판 여론을 정면 돌파했다. 그는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모든 것을 감내하며 정치인의 숙명인 무한책임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을 하며 같은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맞붙는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 후보를 향해 ‘부정부패로 덕지덕지한 정치인’이라고 언급했다. 또 “2014년 인천이 엉망진창이었고, 그렇게 만든 장본인은 당시 유 후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유 후보는 “부정부패에 연루됐다면 문재인 정권이 적폐로 몰아 사법처리했을 것”이라며 “이 전 지사는 터무니없는 망발을 멈추고 당장 경기도로 돌아가라”고 했다. 이어 “2014년 7월에 (시장에) 취임해 보니 송 전 대표가 시장을 맡으며 인천을 최악의 빚더미에 올려놓았다”며 “이 전 지사의 발언은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차기 여주시장으로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가 오차범위(±4.4%p) 밖에서 현 여주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주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충우 후보가 59.5%를 얻으면서 민주당 이항진 후보(29.2%)를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고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30.3%p다. 이어 ‘그 외 다른 후보’는 4.4%, ‘없다’ 4.5%, ‘잘 모르겠다’ 2.5%로 조사됐다. 차기 여주시장 지지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이충우 후보가 남성(65.8%)과 여성(52.9%)에서 모두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항진 후보는 남성에서 24.9%, 여성에서 33.6%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도 이충우 후보가 18~29세(43.4%), 30대(48.5%), 40대(47.1%), 50대(67.4%), 60세 이상(69.5%)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항진 후보의 경우 18~29세(35.6%), 30대(32.3%), 40대(36.9%), 50대(25.1%), 60세 이상(24.9%)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충우 후보가 제1선거구(가남읍, 점동·세종대왕·북내·강천면, 여흥동)와 제2선거구(흥천·금사·대신·산북면. 중앙·오학동)에서 각각 58.5%, 60.5%의 지지도를 기록해 이항진 후보(제1선거구 29.6%, 제2선거구 28.7%)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이항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81.1%로 이충우 후보(13.4%)보다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84.3%는 이충우 후보를, 9.0%는 이항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김은혜 57.9% > 김동연 29.9% ‘28%p차’ 가장 시급한 과제, 일자리 및 경제 정책 37.3% > 복지 확대 18% 順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가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등을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여주시민의 선택... 김동연 29.9% vs 김은혜 57.9% 여주시민에게 경기도지사 후보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가 57.9%의 적합도를 기록하며 김동연 후보(29.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적합도 격차는 28.0%p다. 두 후보에 이어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1.9%, 정의당 황순식·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0.6%, 진보당 송영주 후보는 0.4%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후보는 1.3%, 없음은 4.6%, 모름은 2.7%다. 후보 적합도를 성별로 분석했을 때 김은혜 후보는 남성(61.3%)과 여성(54.4%)에서 모두 김동연 후보(남성 27.2%, 여성 32.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또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김은혜 후보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18~29세는 43.5%, 30대에선 56.1%, 50대에선 58.7%, 60세 이상에선 73.6%다. 김동연 후보는 40대(50.3%)에서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김은혜 후보가 1선거구(58.9%)와 2선거구(56.8%)에서 모두 김동연 후보(1선거구 29.5%, 2선거구 30.4%)를 앞섰다. ■ 여주시민이 가장 우선하는 과제는?... 일자리 및 경제 정책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차기 여주시장이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이 3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복지 확대’가 18.0%, ‘교통 인프라 구축’이 15.4%, ‘주거 안정’이 11.6%, ‘교육/보육’이 10.6%로 집계됐다. 그 외 과제는 4.6%, 모름은 2.4%다. 일자리 및 경제 정책은 18~29세(31.1%), 40대(33.9%), 50대(51.5%), 60세 이상(36.4%)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남성(36.5%)과 여성(38.0%)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와 더불어 윤석열 정부 국정수행 전망을 물은 결과,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9.4%로 집계돼 ‘잘못할 것’(33.5%)보다 높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5.3%, ‘잘 모르겠다’는 1.8%다.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64.7%)과 여성(54.0%)에서 모두 ‘잘못할 것’(남성 29.8%, 여성 37.3%)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30대(53.1%), 50대(70.0%), 60세 이상(75.4%)에서 모두 과반을 넘겼다. 반면 ‘잘못할 것’은 18~29세(44.4%), 40대(62.4%)에서 ‘잘할 것’보다 높은 응답이 나왔다. ■ 여주시민 지지 정당... 국민의힘 59.8% > 더불어민주당 25.2%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59.8%의 지지를 얻었고, 민주당 25.2%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도 차이는 34.6%p다. 정의당은 1.6%, 기타는 1.6%, 없음은 11.1%, 모름은 0.8%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이 18~29세(51.5%)와 30대(51.7%), 50대(66.7%), 60세 이상(72.2%)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40대(41.3%)에서 국민의힘 보다 지지도가 더 높았다. 이 밖에 국민의힘은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61.9%, 57.7%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남성 22.0%, 여성 28.5%)보다 더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국민의힘이 1선거구와 2선거구에서 각각 59.1%, 60.6%의 지지도를 나타내며 민주당(1선거구 26.6%, 2선거구 23.7%)을 앞섰다. 류진동·이광희기자 이번 조사는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2년 5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여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폰 가상번호 83%, 유선전화 RDD 17%)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8천973명, 응답률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버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이 겹친 8일 경기도내 어르신과 불교 신자의 표심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이날 화성에 있는 용주사를 찾은 김동연 후보는 “효심 깊던 정조대왕은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코자 용주사를 세웠고, 사찰 곳곳에 부모님을 기리는 메시지를 남겼다. 마침 이날이 어버이날이라 그 마음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대를 존중하는 ‘관용’ 정신은, 제가 말하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하루다. 항상 도민을 먼저 생각하며, 정치교체·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뚜벅뚜벅 걷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동연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돌봄 강화 ▲건강한 노후 ▲안전 주거 공간 확대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여가 프로그램 및 경로당 지원 등의 어르신 5대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기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르신들의 외로움은 커지고 몸도 힘들어졌다”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김동연이 어르신을 제대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해 돌봄 매니저 제도 및 AI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 또한 보건소의 방문 건강관리 대상에 등록된 분들 가운데 홀로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우선으로 말벗 및 약 복용 알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울러 방문 진료 및 간호를 확대하고, 어르신 주치의 서비스 시범 사업도 추진하겠다 또한 공공 요양병원을 지역 필수 시설로 지정 및 확대해, 민간 요양병원의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유도하겠다”거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도내 어르신을 제 부모님이라 여기고 잘 모시겠다”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