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꾼 나요 나]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e음경제 100조 도시’ 1호 공약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지역경제 살리기를 6·1 지방선거의 첫 공약으로 내놨다. 박 후보는 28일 인천 JST제물포 스마트타운에서 'e음경제 100조 도시'라는 주제로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e음카드 플랫폼을 ‘e음플랫폼 3.0’으로 발전시켜 인천지역의 경제 선순환 규모를 100조원까지 키우는 ‘e음경제 100조 도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기존 10% 캐시백 유지와 청소년·어르신·임산부·장애인 등 맞춤형 카드 세분화, 35만개 인천 중소기업 간 거래(B2B) 연간 3억원까지 카드수수료 제로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박 후보는 ‘e음플랫폼 3.0’을 토대로 지역 공공성 확보를 위한 금융플랫폼인 ‘인천 e음뱅크’를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박 후보는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자금 대출이나 신혼부부의 주택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박 후보는 일자리 분야에서 일자리 30만개 창출해 청년의 꿈을 이뤄줄 창업도시를 만들고, 원도심과 내항 등에 글로벌 혁신 창업대학과 스타트업 벤처 앵커시설을 조성해 12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지역일꾼 나요 나] 국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 예비후보에게 민선 7기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해 인천시 청사로 사용한 것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유 후보는 28일 성명을 내고 “오피스텔 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청사를 찾는 시민들이 엘리베이터와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3월 시청 앞에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 11개 층을 265억원에 매입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송도갯벌타워에서 업무를 보던 23개 부서 450여명이 근무 중이다. 유 후보는 “이 오피스텔에는 엘리베이터가 3개 밖에 없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엘리베이터를 5~10분씩 기다리거나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쯤되면 3대 광역시의 청사가 아니라 ‘도떼기 시장’이라 불러도 무리가 아니”라고 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이날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대가 아닌 매입한 배경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유 후보는 “일부 직원들이 ‘신청사 계획 무산된 것이 시의 재정 부담 뿐이냐’며 신청사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선하면 지난 2017년 수립한 청사 신축계획을 보완해 임기 내 완공해 직원과 시민의 불편을 줄이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보람기자

‘꿈나무 잔치’ 전국소년체전 경기·인천선수단 규모 확정

오는 5월말 경상북도에서 열릴 ‘스포츠 꿈나무 잔치’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할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28일 오후 3시 대한체육회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의 소년체육대회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는 36개 전 종목에 걸쳐 임원 433명, 선수 847명(초등 304, 중등 543) 등 총 1천2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한달여 동안 도대표 선발전을 통해 확정된 각 종목별 경기도 대표는 수영이 83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하며, 육상이 80명, 축구가 60명, 배구와 핸드볼이 나란히 45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가 참가하는 경기도에 이어서는 경상남도가 1천262명(임원 502명, 선수 760명)으로 두 번째, 서울특별시가 1천238명(임원 427명, 선수 811명)으로 3번째로 많다. 인천광역시는 임원 360명, 선수 742명 등 총 1천102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상북도(주개최지 구미시) 일원에서 열릴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020년 49회 대회가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 50회 대회 역시 각 종목별 전국대회와 병행해 분산 개최된바 있어 종합대회로 치러지는 것은 3년 만이다. 한편, 이번 대회 전국 시·도 총 참가 규모는 1만7천886명(임원 6천196, 선수 1만1천690)이다. 김은진기자

“부천시 신축계획 없이 120억 땅 매입 후 방치”…감사원 지적

부천시가 공공청사·문화시설 신축계획도 없이 120억원을 들여 땅을 매입하고도 3년 넘게 방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8일 공개한 부천시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시는 공공청사·문화시설·업무시설 신축사업으로 지난 2018년 옥길동 789 4천992.3㎡에 공공청사용지와 옥길동 746 3천926.3㎡의 자족시설용지 등지를 각각 52억8천만원과 67억2천만원 등에 매입했다. 관련 법과 규정에는 총사업비가 60억원 이상인 신규 투자사업과 공공청사 및 문화시설 신축사업은 시·도 또는 중앙투자심사를 받게 돼 있지만, 부천시는 부지매입비는 전액 자체 재원이라며 상급기관 심사를 받지 않고 자체심사만 진행했다. 시는 이후 자족시설용지에 민자 695억원, 시 비용 87억원 등을 들여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겠다며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를 받았으나 사업 타당성과 민간자본 유치방안 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계획이 반려됐다. 현재 사업 추진은 불투명한 상태다. 공공청사용지의 경우 활용계획조차 없이 지난해 5월 감사 당시까지 3년 5개월 동안 방치된 상태다. 120억원을 들인 부지가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테마파크'를 짓겠다며 국방부로부터 군부대 이전지를 524억원을 들여 사들였는데, 이 과정에서 타당성 조사 없이 자체 심사만으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재정법은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 타당성 조사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시는 총사업비가 600억원이 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지매입비가 자체 재원이라면서 이 규정을 어긴 것이다. 감사원은 "지방재정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용할 목적으로 도입된 투자사업 심사제도의 실효성이 확보되지 못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건물신축 계획은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일단 부지 확보를 위해 땅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김종구기자

과천 힐스테이트 써밋 주민들 일조권 등 피해보상금 집행 요구

과천 푸르지오 써밋 주민들이 과천 힐스테이트 측에 일조권과 조망권에 따른 피해보상금 조속 집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28일 과천시청 정문에서 항의시위를 열고 “지상 26층 규모의 과천 힐스테이트 건물 때문에 200여세대 주민들이 일조권과 조망권, 천공권, 빛반사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 현재 피해보상 감정가액이 확정됐기 때문에 바로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앞서 지난 2021년 6월 J씨 등 24명이 일조권 침해로 인한 재산가치 하락 피해보상과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피해 위자료 소송에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K씨 등 49명이 일조권 침해로 인한 공사금지 가처분 소송을 냈고, 지난 4월에는 S씨 등 178명이 일조권 침해로 인한 재산·정신적 손해소송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손해배상액을 감정가에 위로금을 추가해 1심 판결 전에 합의 지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과천 힐스테이트는 현재 2건의 추가 소송이 진행 중이어서 1심 판결 전에 보상금 지급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과천 힐 스테이트는 지난달 30일 기존 감정평가액이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며 감정보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배연주 주민 대표는 “힐스테이트 건물로 인해 바로 앞에 있는 주민들이 일조권과 조망권, 천공권 등의 피해를 보고 있는데도 힐스테이트 측은 피해 보상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공사로 인한 소음, 빛 반사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보상 감정가액이 확정됐기 때문에 힐스테이트는 1심 판결 전에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손해배상가액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감정보완 신청서를 제출했다. 피해보상금은 1심 판결 결과에 따라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이호준기자

남양주 대표명소 청학밸리리조트 업그레이드 ‘구슬땀’

남양주 명소인 청학밸리리조트가 업그레이드된다. ‘하천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롭고 친근한 뉴 업노멀(New Upnormal)’을 모토로 꽃묘가 심어지고 모래사장도 확장된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과 함께 청학밸리리조트에 골드베리 꽃묘 700주를 심고 이용객 맞이에 나섰다. 이어 보다 쾌적하게 청학밸리리조트를 즐길 수 있도록 휴식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하고 오는 6월 개장을 목표로 모래사장도 720㎡ 규모로 확장한다. 이와 함께 이 곳에 수변 스탠드와 대형 그늘막 5개 등도 신설한다. 청학밸리리조트의 조성 모토는 지난 2020년 ‘하천의 혁신’에 이어 지난해는 ‘하천의 변화’ 등이었다. 앞서 청학천 수락계곡 일원에 수십년 넘게 난립한 불법 시설의 바가지 요금과 자릿세, 불법 시설물 등을 철거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했다. 전국 최초 하천정원화사업을 추진, 지난 2020년 7월1일 '청학 비치'로 개장했다. 초기에는 모래사장 1곳, 물놀이시설, 광장, 편의시설 등이 설치됐다. 하지만 개장 이후 2년 동안 17만여명이 방문하자 지난해 640㎡ 규모 모래사장 1곳을 추가해 2곳(1천40㎡)으로 늘리는 등 시설을 대폭 확충하면서 이름도 청학밸리리조트로 변경했다. 시 관계자는 “청학밸리리조트는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남양주 대표 관광명소인만큼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기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학밸리리조트는 지난해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대현기자

안양시 1차 추경 1천700억 시의회 승인 받아…재난지원금 등

1천700억원 규모의 안양시 1차 추경안이 승인됐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27일 본회의를 열어 안양시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에 승인된 추경안은 일반회계 1천300억원, 특별회계 355억원 등 모두 1천700억원이다. 세부 세출현황은 지역화폐 발행 지원 81억원,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25억원, 안양 종합운동장 음향 및 전광방송설비 설치공사비 14억원, 시민 프로축구단 운영지원비 10억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73억원, 감염 취약계층 및 중증 장애인 자가진단 키트 지원비 10억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비 13억원 등이다. 경기 밤 도깨비 안심 셔틀 도시조성 사업비 24억원과 임곡공원 조성사업비 24억원, 교사근무환경 개선비 2억4천만원, 청소년재단 운영지원비 2억2천만원, 동안구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76억원, 만안구 생활지원비 지원사업 50억원도 승인됐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비 28억원, 하수도사업비 126억원, 도시재생사업비 5억원, 도시개발사업비 146억원, 도시교통사업비 41억원, 대지보상비 6억원 등 355억원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기금은 통화재정안정기금과 366억원, 남북교류 협력기금 1천4천만원 등 애초 예산보다 657억원이 증액됐다. 한편, 시의회는 올해 1차 추경예산안은 민생경제 종합지원과 코로나 대응사업, 시민 편익증진사업 등 대부분 시민과 직결된 사업으로 판단해 원안 가결했다며 안양시는 이번 추경 신규 사업에 대해선 불용액 및 이월사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