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예비후보 차량 장애인 주차구역 가로 막아 논란

6· 1 지방선거 안양시장 예비후보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을 가로막고 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다. 누리꾼들은 ‘기본도 안된 사람이 시장선거에 출마했느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 오전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는 ‘안양시장 후보 차량 같은데 장애인주차구역을 막아버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해당 차량 사진과 함께 “사무실 앞에 안양시장 예비후보들이 인사하러 왔더라구요 (보훈회관). 근데 한 예비후보께서 위에 차량에서 내리는 걸 봤는데 잠시 대는 줄 알았더만 30분 후에도 똑같이 그 자리 그대로 있더라구요”라며 “상식적으로 한 지역의 시장이 되려고 나온 분께서 이런 기본도 안지키면서 명함 나눠주시고 뽑아달라뇨. 진짜 안양 시민으로서 한숨 밖에 안나오네요”라고 지적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누군지 찾아야지 시장 되면 아주 자기 세상이겠네’·‘제발 누가 시장되던지 잘하는 것 보다도 기본만 갖춘 사람이 나오길’이라는 댓글을 올리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해당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A예비후보는 “운전을 도와주고 있는 캠프 관계자가 주차할 곳이 없어 일단 일행을 내려준 뒤 차 안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한 행동으로, 죄송하고 해당 캠프 관계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운전자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 책’도 나온다…신기술 접목한 오디오북은?

운전 중에도 귀를 통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성우진이 읽어주는 경제경영서, 정치인이 출연한 강연 등 오디오북 플랫폼이 다각화 하는 중이다. 먼저 ‘윌라’는 지난 26일 운전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출시했다. 운전 시에도 오디오북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차량에 USB 케이블로 안드로이드 기기와 차량을 연결하면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다. 연결 후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윌라 앱을 터치하면 ‘최근 재생 목록’이나 ‘인기순위 TOP20’ 등 메뉴가 연동돼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의 책은 눈으로 읽는 출판물의 형태가 많았지만 AI 등이 발전하면서 최근 플랫폼이 많이 변했다. 스웨덴의 오디오북 업체 ‘스토리텔’는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유명 영화를 ‘듣는 책’ 형태로 풀어내기도 했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이나 시각효과를 쓸 수 없는 대신 성우진의 목소리 녹음만으로 지난해 말 기준 1천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뮤직’도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웹소설·웹툰은 물론 오디오 드라마·예능도 포함된다. 영상이 각광받는 시대에 음성에도 집중하기 시작하며 매니아층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플로’는 장항준 영화감독과 여러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고, ‘스포티파이’ 또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나 영국 해리 왕손 부부의 팟캐스트 콘텐츠를 공급했다. 이 모두가 오디오북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이 같은 오디오북은 일상생활 중 언제 어디서나 편히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 받는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윌라 오디오북 등 서비스를 통해 휴식 시간이나 운전하는 시간에도 책을 즐기는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IWPG,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3주년 기념행사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지난 26일 오후 8시 ‘세계여성평화의 날’ 3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평화 실행을 위한 여성의 협력’을 주제로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6개국어로 동시 통역돼 전세계로 송출됐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2019년 4월 26일 전세계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기원하며 제정됐다. 이 날은 세계 각국의 퍼스트레이디와 여왕,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민족지도자 등 많은 지도자와 여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62개국 여성지도자와 회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윤현숙 IWPG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예멘의 라미야 엘 에르야니 기술교육부 전 장관(예멘 평화학교 설립자)의 축사, 인도의 로샨 아라 카슈미르대학 조교수의 발제, DPCW 지지 및 촉구 활동영상, IWPG 자문위원과 홍보대사 위촉,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윤현숙 IWPG 대표는 기념사에서 “IWPG는 이 시대에 평화를 이뤄 우리 후손들에게 전쟁이 없는 아름다운 지구촌을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다짐으로 3년 전 이날을 ‘세계여성평화의 날’로 선포했다”면서 “2012년 이후 해마다 10만 여명이 분쟁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고, 연간 50건이 넘는 국가간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문제 해결의 답은 멀리 있지 않다. 평화 협력단체인 HWPL이 2016년 3월 14일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이 바로 그것이다. 전쟁 발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전쟁종식 이후 전 세계가 이를 지속하도록 지속가능한 평화 실행을 위해 여성의 힘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미야 엘 에르야니 전 장관은 “IWPG의 사명은 전세계 39억 여성과 연대해 성평등을 실현하고 전쟁을 종식시켜 세계 평화를 이루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성그룹의 역할을 피력했다. 로샨 아라 교수는 ‘세계평화를 위한 DPCW의 가치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발제를 통해 “카슈미르 역시 오래전부터 혼란스러운 지역이었고 지난 30년 동안 계속된 분쟁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며 “한국의 IWPG와 연계돼 계속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또한 DPCW는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지도자들이 DPCW를 논의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IWPG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 100개의 지부와 450여개의 협력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차윤오·안제민, 道회장기육상 남중 2·3학년부 3관왕 동행

차윤오(화성 석우중)와 안제민(양주 덕계중)이 2022 대양목재 춘계 경기도회장기 초·중·고학년별육상대회서 나란히 남중부 2·3학년 3관왕을 질주했다. 차윤오는 2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남중부 2년 1천600m 계주 결승서 오서율·최승준·김도현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역주, 소속팀 석우중이 3분59초68로 안산시선발(4분09초74)에 앞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이로써 차윤오는 첫 날 400m 계주와 2일째 200m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중부 3년 1천600m 계주서 안제민은 최종 주자로 이동건·한재윤·명규민과 역주를 펼쳐 양주 덕정중이 3분55초24로 경기체중(3분58초92)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첫날 400m, 2일째 800m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제민은 역시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멀리뛰기 남중부 2년 이성진(광명북중)은 5m61을 뛰어 금민섭(안산 별망중·5m19)에 42㎝ 앞서 우승, 첫 날 세단뛰기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중부 3년 3천m 결승서는 송성인(경기체중)이 10분20초37로 박준희(용인중·10분54초41)를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 종목 여중부 1년서는 김민서(연천 전곡중)가 11분15초52로 조윤아(안양 신성중·11분45초68)를 제쳐 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3년 100m 허들 정지인(부천여중)과 5천m 경보 신소영(광명 철산중)은 각 17초36, 28분55초57로 나란히 패권을 안았다.

정진춘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진정한 봉사는 눈 감고 하는 것”

“눈을 감고 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입니다.” 정진춘 (사)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61)의 마음 속 깊이 박혀있는 봉사 신념이다. 정 센터장은 남양주시 진접읍 태어나 평생을 남양주시에서 자란 토박이로 자신도 모르게 평생을 봉사하며 살아왔다. 농협 직원으로 18년 동안 근무하면서 실무능력을 인정받아 39살의 젊은 나이에 8년 동안 진접농협협동조합 조합장 자리를 맡았다. 당시 정 센터장은 자신의 월급 3분의2 가량을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하면서 살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면 못 지나가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4년 간 남양주시의원으로 정치를 하다 56세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남은 인생을 지역사회에 봉사하자는 마음으로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공채에 지원, 2년 째 센터장 자리를 맡고 있다.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는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하는 곳과 봉사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센터에는 총 18만6천696명의 자원봉사자와 301개의 단체가 등록돼 있는데, 센터는 이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취약계층 대상으로 복지상담, 가사지원, 생필품전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헌혈 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코로나19 의료지원인력 응원 간식키트 지원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 분야에서도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및 지속적인 환경정화를 통해 깨끗한 남양주시 만들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그는 봉사를 받는 사람이 적어지고 봉사를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봉사를 받는 사람이 적어지면 그만큼 복지가 잘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정 센터장은 “눈을 뜨고 하는 봉사. 즉, 무엇을 바라고 하는 봉사는 진정한 봉사가 아니다. 부모가 자식을 기를 때 조건 없는 사랑을 주는 것처럼 봉사도 욕심 없이 눈을 감고 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다”라고 밝혔다. 이어 “봉사라는 습관이 몸에 베인 만큼 앞으로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 어떤 직책을 맡든 평생을 봉사하면서 살 것”이라며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이익이 아닌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 것이다"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女핸드볼 SK슈글즈, 30일 광명시민과 함께 환경정화 캠페인

광명시 연고의 여자 핸드볼팀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 슈글즈)가 연고지역 하천 정화활동에 나선다. SK 슈글즈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광명시 안양천에서 오성옥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광명시민과 SK 슈글즈가 함께 하는 안양천 환경정화 산해진미 플로깅’ 캠페인을 갖는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명칭이 붙여졌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광명시체육회, 광명시핸드볼협회, 발달장애인부모연대, 청년발달장애인연대, SK 슈글즈 팬 서포터즈, 발달장애인 응원단 ‘슈게더’ 등이 함께 한다. SK 슈글즈는 지난해 광명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은 이후 마스크 나눔,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앞장섰으며, SK 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 경영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훈 SK 슈글즈 단장은 “구단 연고지인 광명시에서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SK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라며 “앞으로 팬과 소통하는 구단,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