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동에 오는 2025년 5월까지 ‘다산우체국’이 건립된다. 2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조달센터는 다산동 6145-1~2로, 공공청사 용지 2필지에 다산우체국을 짓기로 하고 올해 설계 예산 8억원을 투입, 오는 7월 설계 용역 계약을 완료한 뒤 내년 2월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청사와 부속시설 규모는 연면적 6천㎡이며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앞서 우정사업조달센터는 지난 21일 설계용역을 발주해 우선공모과정에 들어갔다. 설계 공모는 다음달 12일 참가 등록이 이뤄지고 난 뒤 질의 접수·응답 절차 후 오는 6월20일 작품 제출·접수가 가능해진다. 심사는 오는 6월29일로 예정됐다. 우정사업조달센터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와 향후 계획, 예산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다산우체국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시 등 경기 남부권 6개 지자체가 충남 환황해권 6개 지자체와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나섰다. 안성시는 공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경기 남부권과 충남 등 12개 시·군 실무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회의에는 안성·평택·이천·오산·여주·화성 등 경기 남부권 6개 지역과 당진·보령·서산·태안·홍성 등 충남 환황해권 6개 지역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세먼지 발생 주원인이 외부 요인 50~70%로 판단하고 중국발 미세먼지와 석탄화력발전소, 제철소, 평택항 등을 오염원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평택항과 당진항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저속운항해역 지정과 5등급 차량 제한, 합동 현장확인 등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 강의와 우수사례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미세먼지 관리방안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경기남부권과 충남 환황해권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박종도 안성시 주거환경국장은 “지자체 노력보다 광역적 대응이 중요한만큼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공유하고 협업해야 한다. 불법 소각 금지 대중교통 이용 등 작은 실천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유정복 시장 예비후보가 시정 성과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박 후보는 27일 민선 6기때인 2015년 관리채무비율이 39.9%에 달했으나 민선 7기인 지난해에는 13.1%로 감소했고 밝혔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민선 6기에서 3만4천개, 민선 7기에서 6만9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비교했다. 박 후보는 또 공약이행 관련해서는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2015년 C등급을 받는데 그쳤지만, 지난해와 올해 연속 최우수등급 SA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민선 6기와 7기의 성과는 300만 시민이 후보를 평가하는 유용한 자료”라고 했다. 반면 유 후보는 현재 민선 7기의 인천 도시브랜드인 ‘올 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은 민선 6기의 도시브랜드라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올 웨이즈 인천(all ways incheon)’은 민선 6기 2016년 10월 창안해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유 후보는 또 지난 2018년 4월 인천의 바다색·정서진 석양색·팔미도 등대 백색 등 ‘인천의 색’ 10가지를 만들어 시민의 공감을 얻었고, 인천의 캐릭터도 민선 6기에서 등대와 물범으로 교체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가치와 정체성을 높이는 데 새 브랜드와 캐릭터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손잡이형 종량제봉투를 판매한다. 디자인 변경은 지난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종량제봉투는 소각용, 재사용, 음식물용 등 3종류 모두 글자를 줄이고 배출금지 품목을 그림문자로 시각화했다. 소각용과 재사용 종량제봉투 등은 플라스틱류·병류·도자기류·음식물쓰레기·캔류·전지류 모양에 사선을 그은 그림문자로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배출금지 표시 품목이 눈에 띄도록 소각용 봉투 색깔은 엷은 초록색(기존 붉은색), 재사용 봉투 색깔은 엷은 회색(기존 하늘색) 등으로 각각 바꿨다. 음식물용 종량제봉투도 담으면 안 되는 품목을 그림문자로 표시해 조개껍데기·생선뼈·계란껍데기·티백·채소뿌리·견과류 그림에 사선을 그어 디자인했다. 음식물용 봉투 색깔은 현행대로 노란색이다. 소각용, 재사용 봉투에는 규격별 탄소 배출량을 표시해 디자인을 특화했다. 20ℓ짜리 봉투의 경우, 해당 쓰레기양은 5.26㎏의 CO₂를 배출한 것과 같고 쓰레기 20ℓ를 줄이면 소나무 5그루를 심은 효과를 낸다는 의미의 그림문자를 넣었다. 기존 종량제봉투에 있던 ‘쓰레기’라는 단어를 삭제해 ‘분리배출 봉투’임을 강조했다. 배출 편의를 위해 기존의 묶음선 표시 대신 손잡이형으로 제작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종량제봉투는 가까운 동네 슈퍼에서 살 수 있다. 이미 사둔 종량제봉투는 소진될 때까지 사용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탄소 배출량을 표시해 성남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평택 보국사가 소장 중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불상 안에 안치된 유물 등의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평택시에 따르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예비 심의 등을 마치고 확정 심의를 앞두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26일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다라니 등 복장(불상 내부에 안치하는 물품) 유물 등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신청, 같은해 12월6일 예비 심의 등을 마쳤다. 확정 심의는 오는 5~6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를 거쳐 문화재 지정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도보공시 등을 거쳐 도 유형문화재로 등재된다. 해당 불상은 보국사 주지 법현 스님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았으며 선원장으로 있는 서울 갈현동 열린선원이 보관했었다. 17~18세기 불상에서 보이는 특징인 원통형의 큼직한 코 등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18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무릎 위에 두 손을 올려놓고 설법인을 짓는 수인(手印), 옷 주름 등 조각방법 등으로 미뤄볼 때 18세기 전라도와 경상도 등지에서 활동한 승려이자 조각가 상정(尙淨)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복장 조사에서 18세기에 제작한 후령통, 진심종자, 오륜종자, 주서다라니, 준제대명다라니 등이 나왔으며 1916년 화승(畵僧) 한곡 돈법과 계은 봉법 등이 개금(불상에 다시 금칠을 하는 것)을 담당했음도 확인됐다. 법현 스님은 “불상은 향후 새로 건립할 전각 ’무생선원‘에 주불로 모실 계획”이라며 “불상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강의와 참선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탁 평택시 문화유산관리팀장은 “양식과 복장 유물의 연대가 18세기로 일치하며 일제강점기 불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종합적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노후주택 철거예정지 수도함을 폐전하면서 고가의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단말기를 방치, 예산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8년 상수도 3천200전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전체 12만전에 대해 순차적으로 309억원을 들여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런 가운데, 시가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철거를 앞둔 노후 주택에도 고가의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시는 철거 시 수도함을 폐전하면서 디지털 수도미터기만 회수하고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단말기(단말기)는 회수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실제 심곡동 A가로정비주택사업지에 폐전된 상수도함을 점검한 결과 디지털 수도미터기는 회수됐지만, 단말기만 덩그러니 버려진 상태로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말기 재활용방안을 고려, 철거 시 디지털 수도미터기는 물론 단말기도 회수, 재활용해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단말기는 버려진 게 아니라 회수업체를 통해 일률적으로 회수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화성시를 포함한 도내 지자체들이 저상버스 법정 의무대수를 준수하지 않는 등 장애인 이동권을 외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지자체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경기도와 화성시를 비롯한 도내 기초 지자체들에 따르면 현행 교통약자법 시행령 제14조는 일반 시·군의 저상버스 법정 의무대수를 3분의 1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3월 기준 화성지역에서 운행 중인 일반(시내+마을)버스 867대 중 저상버스는 76대로 저상버스 비중은 약 9%에 그치고 있다. 인근 용인특례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지난해말 기준 시내버스 249대 중 저상버스는 37대로 약 15%, 안산시도 447대 중 47대로 11% 등에 머물고 있다. 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비슷한 상황이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이라는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움직임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화성시는 저상버스 도입률을 높이는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면적이 서울시의 1.5배인데다, 지하철 등 광역교통망 미비로 버스 의존도가 타 지역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버스대수 자체가 적어 배차간격이 길게 늘어지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지난해 화성지역 버스노선은 366개이지만, 버스대수는 760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기 서울지역은 373개 노선에 버스대수가 7천500대로 화성보다 10배가량 많다. 이 같은 현실은 고스란히 장애인들에게 불편으로 돌아온다. 80대 중증장애인 박모씨는 “화성은 저상버스가 너무 없어 장애인들이 어디를 가려고 해도 갈 수가 없다”며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년부터 시내버스를 저상버스로 의무적으로 교체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장애인정책을 발표했다. 지난해말 국회를 통과한 교통약자법 개정안에도 일반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 도입을 의무화하고 지자체는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조속히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예산(국비) 확보와 노선(도로) 개선, 버스운행연한(11년) 등 걸림돌이 산재하고 있는 탓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버스운송 사업자가 저상버스를 구입할 때 차량가액 9천200만원가량을 국비와 지방비 5대5 비율로 지원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상버스 수요조사를 통해 도와 국토교통부에 요청해도 국비를 지원받기가 힘들어 저상버스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지자체에 수요조사를 요청, 파악한 상태”라며 “물론 기획재정부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해 현재로선 예산 확보가 가능한 지 여부를 확정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0% 도입까지는 버스운행 연한인 11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개선계획을 수립, 도입률이 최소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스마트상점 운영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동네상점에 인공지능(AI) 무인 술 자판기 등 스마트기술 보급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스마트상점 운영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1천500명에게 최대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스마트상점 희망 소상공인은 다음 달 13일까지 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 정상영업 중인 점포가 지원대상이다. 스마트상점은 AI 무인 주류판매기, 키오스크, 서빙로봇,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동네상점, 동네슈퍼 등 소상공인 매장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AI기반 주류 자동판매기 개발업체인 도시공유플랫폼(주)의 박진석 대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하면 점포는 인건비를 크게 절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정부의 지원으로 동네상점과 동네슈퍼에 주류 무인판매기 등 스마트기술 보급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2020년 6월 국내 최초 주류 자동판매기 규제실증 특례기업이다. 스마트기술 공급업체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스마트상점 25곳과 직영 무인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공유플랫폼이 판매가 800만원의 AI 무인 주류판매기를 소상공인에게 700만원에 공급할 경우, 진흥공단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본인은 200만원만 부담하는 식이다. 중기부는 지난 2월 5천500곳의 스마트상점을 지원한다고 발표하고, 3월엔 스마트상점 기술 도입·관리를 지원할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를 모집했다.
유튜브 풋살 채널 쓰리톱(대표 강우열)과 ㈜형지엘리트(회장 최병호)가 축구 선수의 꿈을 가진 아동들을 돕고자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에 35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26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후원금 전달과 함께 스포츠 브랜드 FCMM(대표이사 박찬영)이 150만원 상당의 축구 용품을 후원하는데 동참했다. 강우열 대표는 “축구라는 꿈을 꾸는 아이들을 돕는 일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멘토 활동 등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꿈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에서는 비유에스㈜(대표 김종필) 기업의 후원을 받아 지난달 7일 월드비전 꿈나무 축구단을 창단, 축구의 꿈을 가진 취약가정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