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경기일보 편집위원회가 4차 회의를 열고 90여일 남은 지방선거와 관련, 보도 지향점에 대해 논의했다. 24일 오전 10시30분 본사 편집국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사측을 대표해 이용성 편집국장과 채희주 편집부장, 최원재 정치부장이, 노조 측을 대표해 이호준 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과 정자연 사무국장, 김경수 기자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도록 지역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공정보도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정책과 현안 등을 짚어내 정책 선거를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후보들의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한 참신한 보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이용성 편집국장 - 독자들에게 지방선거와 후보들의 면면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코너와 기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특히 지금 대선과 지방선거 기사들을 소화하느라 팩트체크, 독자소통, 빅데이터팀 등 기획팀의 기사를 배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런 기획팀 기사도 시기와 일정에 맞춰 활용할 방법을 찾아 다양한 기획물과 기사를 독자들에게 보이도록 하겠다. 또한 편집국 매뉴얼, 지면 매뉴얼 등을 만들 필요를 느낀다. 편집부장 등과 관련 내용을 고민하겠다. ■ 채희주 편집부장 -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신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 현안과 후보자들의 정책, 공약을 꼼꼼히 따지는 보도로 정책 선거를 끌어내야 한다. 특히 신문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선거와 후보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편집부장으로서 선거 기사에 공정성과 균형성을 가지고 편집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 최원재 정치부장 - 선거 보도에서 공정 보도는 당연하다. 무엇보다 지면, 사진 배정 등에 신경 써야 한다.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지방선거를 위한 코너를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선거인만큼 지역사회부 등의 협조를 얻어 현안을 나눠 다양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면 배정 시 시각적으로 효과가 있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특히 정책 부문은 지역 후보자들의 입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지상토론회 형식 등을 준비해 가독성을 높이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무엇보다 내용에 충실하고 지역언론으로서 선거보도에 임하는 기본적인 태도, 책무를 잊지 않고 지방선거를 잘 준비하겠다. ■ 이호준 지부장 -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지만, 정작 후보들은 대선에 집중하느라 후보등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유권자들 역시 기존 선거보다 후보자를 살펴보고 선택할 시간이 부족하게 됐다. 이럴 때 일수록 정당 중심이 아닌 인물중심, 공약 중심의 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 기존 보도방식인 지면과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채널과 회사 SNS 계정 개설 등을 활용한 뉴미디어 뉴스 공급도 시도해 보았으면 좋겠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영상 뉴스도 제작해서 1주일에 2회 가량 지방선거 해설 방송을 하는 것도 고려했으면 한다. 과감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 정자연 사무국장 - 대선 이후 본격적인 지방선거의 막이 오른다.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의 연장선상에서 당리당략에 따라 훼손된 점이 많다. 지역언론으로서 지방선거 참여를 유도하고, 제대로 된 알권리 보장을 위해 후보들의 공약을 한 눈에 보여주는 시스템을 마련하면 좋을 듯 싶다. 홈페이지에서 <우리동네 후보 공약은?> 이런 코너를 마련해 지역별 시장군수의 공약을 한 눈에 보게 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지역언론으로서 지방선거에 많은 관심을 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단체장뿐만 아니라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교육감 등에 대해서도 깜깜이 선거가 되지 않도록 선거날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보도 시스템을 마련 할 필요가 있다. ■ 김경수 기자 - 3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지방선거 성패가 갈린다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당에 따라 지방선거의 향방이 결정되는 것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올바른 유권자의 판단으로 볼 수 없다. 언론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지방선거가 왜 중요한 지에 대한 설명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여기에다가 지역 주민들이 각 지자체에 바라는 목소리, 그것을 잘 수행할 것 같은 후보들을 집중 조명해 보도하면 독자들이 없던 관심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 ★편집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기사’ < 2월 18일자 1면 > '경기도 1호정원' 양평 세미원 배다리 침수... 관리 부재 의혹 - 편집위원회는 2022년 2월 이달의 기사로 “'경기도 1호정원' 양평 세미원 배다리 침수... 관리 부재 의혹”을 선정했다. 해당 기사는 지역기자로서 지역주민들이 관심 있는 우리 주변 이야기를 신속하게 전달함은 물론, 그동안 유명 관광지였음에도 관리가 미흡하게 이뤄졌었다는 점등을 꼬집어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평가 받았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4일 인천 유니폼 디자인을 새롭게 변경해 출시했다. SSG는 지난달 19일 올 시즌 신규 유니폼 3종(홈‧원정‧인천)의 디자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클래식한 스타일의 인천 유니폼 디자인을 팬들이 선호하는 것을 파악한 후,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인천 유니폼 디자인을 다시 변경해 출시했다. SSG는 지난 1947년 4대 도시 대항 전국야구대회에서 우승한 인천군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이에 인천군 특유의 아이보리색 톤 유니폼 컬러를 살리고 좌측 어깨에 인천군 심볼 패치를 부착했으며, 모자의 로고 또한 당시 인천군 모자에 새겨진 제물포의 영문표기법 Chemulpo의 앞글자 C를 그대로 차용했다. 여기에 평일 원정경기에 1군 선수단이 착용하는 회색 유니폼을 추가로 출시했다. 인천 유니폼은 종전과 같이 일요일 홈 경기에 1군 선수단이 착용한다. 신규 유니폼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SSG 랜더스스토어 및 SSG 닷컴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권재민기자
인천구치소 권혁철 교위. 서울지방교정청 제공 서울지방교정청(청장 신경우)은 인천구치소 권혁철 교위(56)를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 24일 서울지방교정청에 따르면 지난 1992년 9급 교도로 공직에 발을 내딛은 권 교위는 30여년간 재직하면서 강직한 성품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다른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총무과 수용기록 업무를 담당하는 권 교위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 수용자를 상대로 구속집행 정지 건의 및 조절석방 등 업무에 매진하며, 수용기록 업무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미결구금일수 계산, 집행유예 실효 여부 확인, 형 확정 처리 등 수용자의 형 집행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며 불법구금 및 오인석방과 같은 교정사고 예방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지방교정청 관계자는 권 교위는 수용자 개개인의 정서 함양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수용기록 업무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법질서 확립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직원이기에 이달의 모범교도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오는 27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환영 vs 왜곡이라는 주제로 조영순 화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박사 과정 등을 거친 조 화가는 조영순Gallery를 운영 중이다. 조 화가는 지난 22일부터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서 선의 자유로움과 기하학적 도형의 추상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회화를 선보이고 있다. 또 연속성과 순차성을 강조해 구상인 환영과 추상인 왜곡을 동시에 표현했다. 한편 조 화가는 현재 수원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으며 수원시 민주평화통일 문화체육분과위원장, 대한노인회 장안구지회 자문위원, 매탄초등학교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정민기자
정부가 오는 3월 개학 시기에 맞춰 유치원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에게 자가진단키트를 제공해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권고한 가운데 도내 교육지원청마다 학교에 배분할 자가진단키트 소분 작업에 일손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더욱이 키트가 담긴 상자를 각 학교에 배송까지 하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3월 한 달간 전국 학생과 교직원 692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키트 6천50만개를 제공하는 내용의 오미크론 대응 새학기 학교 방역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각각 주 2회, 주 1회의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진행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런 가운데 도내 4천728개의 유초중고교에 다음 달 말까지 1천640여만개(추산치)의 자가진단키트 물량이 배정되면서 키트 배분을 담당하는 교육지원청마다 소분 작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교육지원청 인력만으로 하루 수천개의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 학교 배송 업무까지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A 교육지원청의 경우 다음주까지 소분 작업 분량이 19만1천100개(추산치)로, 100여명이 채 안되는 직원들이 업무 시간을 쪼개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 A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박스 1개에 25개 키트가 들어있어 학교별 물량만큼 소분하고 있다며 이후 학교에서 2차 소분 작업을 하게 되는데, 물량이 워낙 많아 일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B 교육지원청은 이날까지도 개학 전 배분해야 하는 자가진단키트 물량이 도착하지 않아 발만 동동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B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늦어도 내일까지 키트가 도착해야 오는 28일까지 가용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작업할 수 있다라며 수만개의 물량을 3일 안에 소분해야 하는 처지여서 정말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도교육청은 다른 시도와 비교해 키트 물량이 많은데다 생산 업체의 물량 조율 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업체에서 철야 작업을 하면서 키트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짧은 시간 내 많은 물량을 생산하다보니 키트가 대량으로 묶여 오는 실정이라며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제 날짜에 키트가 각 지역에 배송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일선 경찰서에 함께 머물면서 갈등의 단초가 됐던 기동대(경기일보 2021년 7월8일자 7면)에 대한 신청사 이전 밑그림이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남부경찰청은 분당경찰서 내에 위치한 6기동대와 수원서부경찰서에 자리잡은 2기동대를 각각 새로운 부지로 옮길 예정이다. 여경으로 구성된 6기동대는 수년째 분당서 청사의 5층을 차지하고 있다. 크고 작은 잡음을 내며 불편한 동거를 이어 오다 지난해 상반기 분당서에 여청강력팀, 추적수사팀 등 부서들이 신설되면서 사무공간 부족 문제가 심화됐다. 일례로 추적수사팀은 창고에 사무실을 차려야 했다. 수원서부서와 함께 있는 2기동대의 경우 건물은 따로 쓰지만, 같은 울타리 안에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의 원인으로 꼽혀 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의경 철수에 따른 보안펜스 설치와 민원인 주차공간 분리 작업이 이뤄지면서, 직원들의 주차 전쟁은 이중삼중으로 더해진 상황이다. 경기남부청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전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선 6기동대는 8기동대(시흥경찰서)와 함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807의경대 부지로 옮기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남녀 기동대가 한 부지로 들어오는 만큼 생활공간을 나눠 각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2기동대는 수원 여기산공원 옆 기동2중대 부지로 이동한다. 주목할 점은 기동단 추가 창설 여부다. 조달청을 통해 확보한 2기동대 신축 설계공모엔 새로운 기동단이 함께 이전하는 것으로 명시됐다. 의경 폐지로 임무가 막중해진 기동대 운영에 효율을 꾀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서울경찰청은 여러 기동대를 하나의 기동단 단위로 묶어 총 8개 기동단을 운영 중이다. 반면, 경기남부청은 한 기동단에 14개 기동대가 딸려 있어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진다. 이달 10일 14기동대 창설에 이어 15기동대까지 연내 창설을 앞둔 만큼 조직 확충은 필수적이다. 신청사 건축 비용은 68기동대의 경우 123억6천200만원(시유지 매입 비용 8억4천600만원 별도)이 투입될 예정이며, 새로운 기동단 및 2기동대엔 122억8천400만원이 책정됐다. 경찰이 구상 중인 착공 시기는 이르면 내년 3월로, 완공 시점은 오는 2024년 9월께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새로운 기동단 창설은 본청의 승인을 받은 뒤 기획재정부 심의까지 거쳐야 해 현재로선 확답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면서도 임무 수행에 알맞은 부지로의 기동대 이전을 통해 일선 대원들이 겪던 불편을 해소하고 빈틈없는 업무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현금 봉투를 보는 순간, 딱 느낌이 왔죠 돈뭉치를 끌어 안은 누군가 신발도 못 신은 채 떨고 있다면, 당신은 범죄 피해를 알아챌 수 있을까.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60대 여성 임지영씨(가명)는 긴박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아찔했지만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미소지었다. 지난달 18일 여느 때처럼 장사를 이어가던 임씨의 가게에 수상쩍은 손님이 들어섰다. 가게 안을 두리번대며 안절부절 못하는 손님의 품엔 현금이 가득 든 봉투가 들려 있었다. 그를 가만히 살피던 임씨의 눈에 신발도 신지 못하고 양말차림으로 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한 임씨는 메모지와 펜을 챙겨 어찌할 줄 모르는 표정으로 통화를 이어가는 손님에게 다가갔다. 이어 안돼요. 현금은 보이스피싱이에요. 그 사람에게 돈을 받으려면 우리 카페로 오라고 하세요. 그동안 제가 경찰에 신고할게요라고 적어 건네며 손님을 안정시켰다. 임씨는 곧장 밖으로 나가 112신고를 접수하면서 현금수거책이 눈치챌 것을 대비해 반드시 사복경찰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현금수거책이 카페에 나타났고 임씨는 경찰이 도착할 시간을 벌기 위해 QR체크 인증을 요구하거나 주문을 안내하며 수거책을 붙잡았다. 임씨가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수거책은 결국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찰을 사칭하면서 대포통장에 연루됐다는 말로 피해자에게 접근한 수거책의 손엔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 공문서가 들려 있었고, 그에게 속아 헐레벌떡 집을 나선 손님의 봉투엔 현금 510만원이 담겨 있었다. 임씨는 손님이 피해를 안 보셔서 다행이고 우리 카페에 오셔서 통화한 것도 정말 다행이라며 제가 아니어도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임씨를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장희준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한국을 단독 선정하면서 인천이 명실상부 K-글로벌 백신허브의 거점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이번 WHO 바이오 허브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 대부분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기 때문이다. 24일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WHO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의 생산 공정에 대한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한국을 선정했다. 복지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글로벌 바이오기업과 대학, 기관 등을 묶어 참여했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7곳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싸이티바, 싸토리우스 등 5곳은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에 있거나 곧 입주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에서 모더나코리아로부터 위탁받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를 생산하며 관련 생산 시설 등을 확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와 진단키트를 비롯해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싸이티바는 현재 송도에서 바이오 인력양성 트레이닝 센터(패스트 트랙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4년까지 송도에 본사연구소공장 등을 지을 예정으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및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을 하고 있다. 바이오 원부자재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싸토리우스는 2025년까지 송도에 3억달러를 투자해 생산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들과 함께 참여한 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학교 중 연세대는 현재 시와 함께 송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 및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이곳에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교육시설을 활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정부는 지난해 K-바이오 랩 허브에 후보지로 인천을 선정한 상태다. K-바이오 랩 허브에는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신약 개발 등 생명공학 분야의 창업 특화지원 인프라가 들어선다. 이에 따라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바이오의약품의 기술개발임상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 인프라를 갖춘 상태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선정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 기업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여 해외 수출과 백신 생산 허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그 노력이 이번 WHO의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지정에 크게 기여를 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을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백신허브화, K-글로벌 백신허브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코로나19 전국 하루 확진자가 이틀째 17만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정부가 검사 방법의 다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7만16명으로, 이틀 연속(전날 17만1천451명) 17만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인 지난 17일(9만3천131명)보다 두 배 가까운, 2주일 전인 지난 10일(5만4천120명)보다 세 배 넘은 수치다. 이와 같이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512명)보다 69명 증가한 581명으로 연이틀 500명대로 집계됐다. 이번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가 600명에 육박한 것이다. 또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82명이다. 경기도에선 5만1천320명의 감염사실이 확인, 전날(5만3천532명)과 비교해 2천212명이 줄어들었지만, 이틀째 5만명대를 이어갔다. 도내 재택치료자는 16만3천705명으로 전날(14만8천445명)보다 1만5천260명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 없이 최종 확진 판정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러한 검사 결과, 90%의 양성 판정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확인되는 등 정확도가 높은 데다 보건소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침과 같은 타액으로 감염을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 개발될 경우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방식은 코나 목에 면봉을 깊숙이 찌르지 않는 등 거부감이 없으나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기에 정부는 이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17만1천488명)가 전 세계에서 독일(22만1천478명)에 이어 두번째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민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인천공항 미디어아트 전시관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을 위한 최신 디지털 문화공간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올 상반기내 미디어아트 전시관(K-디지털 뮤지엄)을 개관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진흥원과 함께 전시‧체험 장소 제공‧운영, 공간 조성‧운영, 콘텐츠 제공‧구성 등으로 국내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외부 미디어 패널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송출한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K-콘텐츠 발전 및 인천공항 글로벌 문화예술허브 실현의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미래공항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공항공사는 올해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중 하나로 문화예술시설 및 콘텐츠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공항 브랜딩 강화를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이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