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23성남시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소중한 은메달을 수확했다.
최민정은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1천m서 1분28초443의 기록으로 수잔 슐팅(네덜란드1분28초391)에 0.052초 차로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메달을 안겨줬고, 지난 2018년 평창 대회 3천m 계주와 1천500m 금메달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준결승서 1분26초850을 기록, 앞선 준준결승서 기록한 1분28초722를 약 2초 가량 앞당겨 기대를 모았다.
결승 레이스서 최민정은 초반부터 치고나가 슐팅과 끝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고, 당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여겨진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뒤처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희비는 결승선 앞에서 갈렸다. 슐팅의 스케이트날이 간발의 차로 최민정보다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민정은 세계기록 보유자인 슐팅(1분26초514)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선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한국 남자 대표팀은 앞서 벌어진 남자 5천m 계주서 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1‧한국체대), 곽윤기(33‧고양시청), 김동욱(29‧스포츠토토)이 팀을 이룬 한국은 준결승 2조서 6분37초 879의 기록으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6분37초925)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오는 16일 오후 중국,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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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민 기자
2022-02-11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