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도시 경기도上 : 고리타분한 실학 NO… 이젠 시대 맞는 새 옷 입자

실생활의 유익을 목표로 한 조선후기 학문 실학(實學)이 시대에 발맞춰 새 옷을 입는다. 실학 도시를 주창해 온 경기도에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을 필두로 실학을 바라보는 낡은 시선을 바꿔나갈 전망이다. ■지역마다 실학자 내세워 축제 활발히 진행효청렴 강조 그동안 경기도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테마 중 하나로 실학을 내걸어왔다. 코로나19로 일부 폐지축소되긴 했으나 현재까지 수십년간 남양주 정약용문화제(구 다산문화제), 수원 화성문화제, 안산 성호문화제, 의정부 서계문화제 등 실학 관련 축제가 활발하게 열리는 중이다. 그 중심에는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 연암 박지원, 풍석 서유구 등 여러 인물이 함께 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실학자의 생가나 실학 유물 등을 토대로 저마다의 효와 청렴을 강조했다. ■경기 실학은 실존할까고리타분한 실학 이미지 벗어야 그렇다면 경기도는 정말 실학 도시일까. 이목은 제각각이다. 학자마다 실학의 시기와 정의를 다르게 본 영향도 있고, 특히 경기 실학의 성과나 이론적 구분이 여타 실학과 불분명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도에서 실학 도시 타이틀을 거머쥐기엔, 실학을 알리는 방식이 고루했던 것도 사실이다. VRAR을 넘어 AI메타버스가 범람하는 시대에 학교건 박물관이건 한자가 가득한 사료를 기반으로만 '실학 정신'을 논하다 보니 젊은 층에겐 마냥 어렵고 부담스러운 영역이었다. 교과서와 같은 딱딱한 설명으로만 실학이 전해지던 터라 실학 도시라 한들 딱히 득 보는 게 없는 듯 했다. ■오늘날 실학이 왜 필요한지 의미 되새길 것 옛 실학을 통해 지금의 오늘을 새롭게 내다보기 위해선 실학의 변화가 필수불가결하다. 경기동북부의 거점 박물관인 실학박물관은 그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화두를 창의와 혁신으로 정했다. 먼저 통상적으로 운영됐던 전시실 흐름부터 대대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1~3전시실이 ▲실학의 탄생 전 배경 ▲실학자들의 저술 ▲실학과 연계되는 과학 문화 등으로 운영돼 왔다면, 앞으로는 실학자 개개인의 이야기를 담아 실학을 스토리텔링화 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참여 존(Zone)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학계에서도 실학을 특징별로 구분하는 방식은 어느 정도 사장되는 부분이 있다. 실학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젠 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200~300년 전 박제화된 실학이 아니라 오늘날에 실학이 진정 왜 필요한지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의왕 시민 10명 중 6명 “고향같다” 60%

의왕 시민 10명 중 6명은 의왕을 고향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한 사안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안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하반기 주민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및 비대면(인터넷, 전화)을 통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의왕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살다 보니 고향같다고 응답했다. 경기도 평균인 53.2%보다 높았다. 소속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0.3%가 그렇다고 응답하는 등 소속감과 희망적인 비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22.5%), 백화점병원 등 편의시설 확충(15.1%), 주택확충과 주거환경 개선(13.5%), 우수한 교육시스템과 환경 구축(12.5%), 문화예술시설확충(1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 거주지에 대해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편의시설 부족(34.6%)을 꼽았고 필요하거나 늘려야 하는 공공시설은 보건의료시설(공공병원, 보건소 등)(35%), 공원녹지산책로(33..9%)등이라고 응답했다. 민원서비스 이용공간은 동주민센터(71.1%), 시청(10.9%), 보건소(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원 불만족 이유로는 직원의 불친절(36.5%), 담당자 신속성 결여(28.1%), 업무절차 복잡(2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영유아를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은 보육환경조성(53.6%)가 압도적이었고 시립어린이집 설치 확대(16.8%), 영유아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확대(15.3%) 등이고 장애인을 위한 정책으로는직업훈련 및 취업알선(39.8%)이 가장 필요하고 장애인복지시설 확충(31.3%), 교육여가활동 프로그램 확대(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돈 시장은 이번 조사에서 도출된 사안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 주민들이 체감하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성남시 미집행 공원 13곳 해제 추진…1인당 13.3㎡→11.6㎡

성남시가 장기 미집행 공원 용지 13곳(121만7천여㎡)에 대한 지정 해제를 추진한다. 현재 지역의 주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지난 2020년 기준으로 13.3㎡이나, 해당 면적이 해제되면 오는 2035년 11.6㎡로 축소된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공원녹지 분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재정비하기 위해 2035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을 마련, 오는 9일 공청회를 연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원, 녹지, 도로 등 공공시설을 짓기 위해 지정 고시한 도시계획시설 중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곳이다. 현재 성남지역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용지는 41곳(230만4천545㎡)에 이른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계획안을 토대로 남서울 묘지공원(63만4천921㎡), 낙생 도시자연공원(12만9천197.8㎡), 성남 도시자연공원(44만6천651㎡)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13곳을 해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리 근린공원(3만775㎡2만748㎡)과 삼평 근린공원(17만3천656㎡2만4천977.5㎡) 등 2곳은 구역 조정을 토대로 공원 면적을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남서울 묘지공원의 경우 장사시설로 변경돼 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오리삼평 근린공원의 경우 일부 구역이 각각 문화시설과 도로시설 등으로 포함되면서 구역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공청회 이후 관계 행정기관 협의와 도시공원위원회 자문,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4월 경기도에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성남=진명갑기자

안양 비산 재건축조합원 90% “현산 교체”

안양시 비산동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 관련 조합원 10명 중 9명이 시공사 교체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재건축은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 70%)과 코오롱건설(30%)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으며 현재 2천여세대가 이주를 마쳐 철거 준비 중이다. 3일 해당 조합 등에 따르면 설연휴 기간동안 조합원 400여명이 실명으로 참여하는 카톡 단톡방을 통해 시공사 교체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설문에 참여한 조합원 188명 중 170명(90.3%)이 시공사 교체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시공사 유지를 선택한 조합원은 18명(9.7%)에 그쳤다. 시공사 유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분담금 증가에 따른 개인별 금융비용 증가, 시공사 교체에 따른 절차 증가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 등이었다. 조합원들이 교체를 원하는 시공사로는 GS건설(48%), 삼성물산(16.8%), 현대건설(1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이 다 설문에 참가하진 않았지만 조합원 표본조사로는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로부터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현산은) 지난해 광주 학동 철거사고도 있었기 때문에 계약해지(시공사 교체)를 포함한 모든 대안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성우기자

부천 오정 주민들 “주민자치회관을 편의공간으로”

부천시 오정동 주민들이 주민자치회관 일부 공간을 주민편의 공간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3일 부천시와 오정동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오정동 주민자치회관 1~2층 일부를 오정복지관에 위탁을 맡겨왔다. 오정복지관은 현재 1층에 장난감 대여점, 2층은 배움터 강의실 등으로 사용 중이다. 이에 오정동 주민들은 시가 광역동체제로 전환할 때 오정동 주민자치회관 1층을 민원실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주민들을 설득했지만, 현재까지 민원실도 운영하지 않고 개념도 없는 장난감 대여점만 운영하고 있다며 해당 공간이 오는 4월말 위탁운영기간이 완료되는 만큼 주민편의 공간으로 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5년 동안 끊임없이 이를 요구해왔으며 지역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에게도 민원을 제기했지만 당국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오삼 오정동 마을자치회장은 오정동 주변에 초중고교가 있지만 학부모들이 회의하고 토론할 공간이 없는데다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도 없다며 시가 약속을 지켜 오정동 주민자치회관을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린 게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정동마을자치회 등 지역단체들은 시가 오정동 주민자치회관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달라는 취지의 주민 서명을 받아 정식 민원을 제기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조병옥 우리소리재능봉사단 단장 “항상 오래도록 건강하게 봉사하며 사는 꿈을 꿉니다”

우리 봉사단은 평균 73세가 넘어요. 모두 건강하게 오래도록 봉사하며 사는 게 제 바람입니다. 조병옥 우리소리재능봉사단장(74)은 지난 2012년부터 10년이 넘게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재능봉사를 베풀고 있다. 봉사단은 지역 요양원이나 주야간보호센터 등을 수시로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하모니카, 색소폰, 민요 등 공연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10여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평균 나이가 73세가 넘지만 봉사할 수 있는 어르신들이 있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간다. 조병옥 단장은 우리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어르신들이 더 반기고 좋아해 주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 때문에 가끔 힘이 들어도 봉사를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어머니께서도 요양원에 오래 계셨는데 찾아 뵐 때마다 힘들어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그런 기억들이 오래 남아서 봉사를 시작했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공연 봉사뿐 아니라 무상수리 봉사, 생리대 지원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마다하지 않는다.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폐우산을 분해해 분리수거하고, 수리한 우산은 구청 등에 비치하기도 한다. 또 최근에는 동남아지역의 방글라데시 사춘기 소녀들에게 생리대 지원활동도 시작했다. 조 단장은 조금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재능봉사뿐 아니라 환경봉사까지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는 일을 늘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회원들의 작은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 악기를 연주하는 봉사이다 보니 악기 수리 등에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악기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선 지자체 등의 지원이 없어 한계가 있다. 조 단장은 아쉽게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없어 봉사단 운영에 어려움도 있다며 더 많이 공연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봉사단이 건강하고 더 멋있게 어르신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민수기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들, 지방선거 출마 채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지역 출신 인사들이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청와대에서 활약한 이들이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올릴 지 주목된다. 2일 정치권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출판기념회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은 5-7여명에 이른다. 먼저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낸 이인화 국토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42)은 지난 1월25일 남양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보좌관은 박기춘 국회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과 국토교통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중앙 경력만 무려 10여년이다. 지역 정치권에서 이 보좌관은 교통건설 정책전문가, 예산전문가, 특히 국비 확보에 정통한 것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김상회 전 청와대 지방자치비서관실 행정관(59)도 최근 수원특례시장 출마선언과 함께 김상회 삶의 에세이 - 반쟁이 막내가 청와대 간다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지세 확보에 나섰다. 그는 현재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특별보좌관, GKL사회공헌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등 정책전문가이다. 임혜자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56)도 광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전 선임행정관은 오는 12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중앙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자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광명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임 전 선임행정과은 중앙당과 국회, 서울시와 청와대에서 23년간 능력과 인맥을 쌓아왔고, 김대중-노무현-이낙연-추미애 등 함께한 모든 분들이 일 잘하는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조용익 변호사(56)도 솟아오르다, 부천 - 조용익의 일, 정치 그리고 인생 출판기념회를 지난달 20일 오후 부천 까치울역 인근 한 카페에서 열고 부천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한병환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선임행정관(58)도 오는 10일 부천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화폐와 경제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부천시장 출마를 위해 활동에 돌입한다. 강해인기자

군포 ‘헝겊원숭이운동본부’ 김보민 이사장, 아이들 정서적 보살핌에 앞장

아이들에 대한 정서적 보살핌을 지향하며 좋은 어른되기 운동인 헝겊원숭이운동에 동참해주세요. 군포시 금정동 군포시청 뒤 주택가에 있는 ㈔헝겊원숭이운동본부 김보민 이사장(53)의 말이다. 헝겊원숭이운동본부의 헝겊원숭이는 미국 심리학자 해리 할로우 박사의 원숭이 실험에서 따온 이름이다. 김 이사장은 어미 잃은 새끼원숭이가 젖병이 있는 철사원숭이가 아닌 젖병이 없는 헝겊원숭이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는 실험이다. 물질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보살핌이 더 중요하다는 실험결과였다고 설명했다. 헝겊원숭이운동본부는 청소년지원네트워크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지난 2018년 정식출범하며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물질적 지원만이 아닌 따뜻한 정과 정서적 교감, 공감과 연대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기관 등에서 요청하거나 추천하는 아이들에게 급식과 보살핌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동청소년 전용식당 운영, 반찬 배달봉사는 물론 학습이 느린 아이들을 위해 자원봉사 선생님을 찾아 아이들과 연계하는 학습멘토 사업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맞벌이 가정의 아이 중에는 방학 때 하루동안 아무것도 안먹었다는 아이도 있었다. 가정의 빈부를 떠나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을 권리와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당동에 아동 청소년 전용식당인 밥 먹고 놀자를 개설, 도시락 90개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며 서로 안부를 묻고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한번은 올해 물리치료학과를 진학한 대학생이 자원봉사를 왔다며 지난해까지 만해도 여기서 한 번에 도시락을 2개씩 먹던 아이인데 대견하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곳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단톡방을 통해 선생님과 또래 간 안부도 묻고 소식을 전하며, 베풂을 받는 게 아니라 고객으로 대우받고 소통한다. 운동본부는 올해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아이들 가운데 운동화, 가방, 옷 등이 필요한 아이들을 아동센터나 청소년기관 선생님들로부터 추천받아 51명에게 각각 20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보민 이사장은 아이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1천여명의 후원회원과 기업단체들이 참여해 주고 있다며 이들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아이들이 맑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운동본부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