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번화가를 시끌벅적 호령하던 ‘오락실’이 무너지고 있다. 폐업 이유는 PC와 모바일 시장 확대, 코인노래방ㆍ인형뽑기장으로의 업종 변경 등 셀 수 없이 많다. 특히 최근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영업시간까지 제한받는 등 어려움이 겹겹이 더해져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G스토리팀은 2021년 마지막을 앞두고 ‘즐거운 한 판’을 찾아 경기도 오락실로 향했다. G-Story팀=이연우기자, 민경찬PD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수도관 개량사업 예산 32억원을 추가로 확보, 녹물 피해로 고통받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완화했다. 이는 앞서 경기도가 2022년도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을 올해 60억원 수준에서 내년도 28억원으로 반토막(경기일보 12월7일자 1면)낸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의회는 노후주택 거주자들의 고통이 심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 32억원을 늘린 60억원으로 상향했다.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왕1) 등 대표단은 29일 대회의실에서 언론인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내년도 예산에서 녹물 없는 우리집 수도관 개량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 밀착형 사업 예산 1천757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남 분당, 안양 평촌, 고양 일산 등 도내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은 부실 자재로 시공된 상수도 배관이 매립되면서 녹물 피해를 입고 있다. 다행히 도는 지난 2015년부터 노후주택 상수도관을 개량하는 사업 공사비를 지원했지만, 올해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는 이 같은 예산이 절반 이하로 감액돼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도의회 민주당은 37개 정책제안 사업 총 4천267억원의 예산 내역도 공개했다. 민주당 주요 정책 제안 사업에는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 확대(288억원) ▲어린이집 운영지원(209억8천만원)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10억원) ▲경기도 예술인 창작지원금 시범사업(16억원) ▲경기 중장년 행복캠퍼스 확충(10억원)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 833억원(경기도교육청 3회 추경) 등이 반영됐다. 박근철 대표는 올해 민주당은 재난기본소득 지급,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지원 확대 등 민생정책 최우선 실현을 목표로 힘차게 달려왔다며 내년 역시 1천390만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제10대 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역사의 연구를 저작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아시아 드로아에서 사도 바울을 태우고 유럽의 마게도냐로 가고 있었던 그 배 한 척이 유럽의 역사를 바꾸었다. 역사는 분명한 삶의 방향에 대한 확신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서 바뀐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은 분명한 자신의 가야 할 인생의 길이 있었고 그 길을 걸어냈다. 사도바울은 기독교가 바울의 종교라는 오해로 타 종교로부터 비난받을 정도로 예수님의 가장 영향력이 있는 지도자임에 틀림이 없었다. 지도자로 세워졌기에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도자다운 분명한 역사의 방향과 삶의 태도를 보이고 소신(所信)으로 살아가는 삶 속에 역사는 그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변하게 됐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는 올 한해를 어떻게, 무엇을 바라보며 살아냈는지를 돌아볼 시간이 됐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떤 영향력을 타인들에게 끼치는 삶을 살았을까? 한 해의 끝마무리 시점에서 중요한 숙고가 필요한 것은 역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세상이 변해가도록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다. 사도 바울이 목숨을 내어놓고 선교와 전도를 땅끝까지 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울이 예수라는 한 분을 인격적이며 사실적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세상은 부정적인 잘못을 들추어내기만 하는 지도자에게 결코 변화를 가져오는 축복의 권위를 허락하지 않는다.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는 지도자에게 결코 권력이라는 위험한 무기를 손에 쥐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아낸다. 오래전에 접했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있다. 남아프리카 잠비아 북부 고산지대에 사는 바벰바족 마을은 범죄가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구의 학자들이 그 이유를 연구했다고 한다. 학자들이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은 동네에서 죄를 지은 사람의 처벌 방법이었다. 부족원 중 누군가 죄를 짓게 되면 마을 사람들은 그 죄인을 마을 공터 한복판에 세워둔다. 그리고는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큰 원으로 둘러선다. 이후 죄를 지은 사람에게 한 사람씩 그가 지금까지 잘했던 일들을 칭찬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과장되거나 농담은 절대 할 수 없으며 사실을 진지하게 칭찬하고 감사한다. 마을에는 검사나 판사는 없고 오직 그 잘못한 사람을 돕는 변호사들만 있을 뿐이다. 마을 사람들의 칭찬이 끝날 때 마을에는 잘못한 이 사람이 새로운 사람이 됐다고 인정하며 잔치를 시작한다. 실제로 이 놀라운 칭찬의 폭탄은 죄를 짓고 위축됐던 한 사람을 다시 살리는 자존심과 한 부족의 일원이라는 긍지를 갖게 한다. 마을 사람들이 진심을 담아서 하는 칭찬을 들으며 그 사람은 흐느껴 울며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게 된다. 우리가 이 세상을 바꿔줄 슈퍼맨을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한 사람을 긍정적으로 사랑하고 용납할 때 이 나라는, 이 세상은 변하게 될 것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은 바로 사랑하며 용납하며 긍정적으로 상대를 안아줄 수 있는 바로 우리가 돼야 한다. 조상훈 만방샘 목장교회 목사
우리나라에 성공회가 처음으로 전파하기 시작할 때, 초대 선교사 고요한 주교와 함께 영국으로부터 내한한 조마가 신부가 1896년 강화에 부임해 선교하면서 2년 후인 1898년에 건축한 건물이다. 이 사제관은 영국 성공회가 선교를 시작하면서 영국인 신부가 한국전통 주거문화 속에 어떻게 적응하고 왔는가를 짐작하게 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다. 또 건축수법이나 치목형식에서 영국인들의 주문을 소화해 기술적인 적용을 했는가를 드러내는 건축이다. 건물 형식은 ㄷ자형 연와구조로 된 5량 4간의 홑집이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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