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11일 오후 2시15분께 연천군 왕징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12일 오전 현재까지 헬기 5대와 진화 인력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2천㎡의 임야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 피해나 주민 대피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차량과 인원 투입이 어려운 DMZ의 특성상 진화 작업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이 경쟁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헌법 배신자'로 표현하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은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단이었다”며 “저는 탄핵에 찬성했고,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했다”면서 “제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 헌정질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앞에 홀로 당당히 섰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 “김문수 전 장관, 홍준표 전 시장은 탄핵을 끝까지 반대하며 권력의 헌정 파괴를 사실상 옹호했다”면서 "이는 헌법 수호의 책무를 스스로 저버린 행위이자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이재명을 심판하겠다는 것은 명분 없는 위선”이라며 "헌법 가치를 배신한 자들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길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권력의 도구가 아닌,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고 역사는 분명히 기록할 것”이라며 “헌법을 배신한 자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이재명에게 필패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12일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하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인에게 추진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며 불출마 결정을 설명했다. 이어 “저는 대선 출마의 기회를 내려놓지만, 당과 후보들에게 한 가지를 당부드리고 싶다”며 “‘다시 성장’과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 핵심 어젠다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군대에서 동료 부사관과 함께 상관을 때린 혐의(상관공동폭행 등)로 재판에 넘겨진 A씨(27)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부대원들이 보는 앞에서 상관을 공동으로 폭행하거나 모욕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부대의 군기에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때 피고인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16일 오후 1시께 군부대 전투형 창고에서 훈련물자를 정리하던 중 동료 부사관과 함께 상관인 장교 B씨를 결박하고 배 부위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20년 9월 육군 하사로 임관했고, 그의 동료 부사관은 2015년 9월 육군 특전하사로 임관했다. 이들은 2022년 6월부터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 조사 결과, A씨와 동료 부사관은 다른 소대장들이 훈련물자를 정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B씨에게 화풀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같은 해 9월22일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소주를 마시기 힘들어서 맥주를 마시겠다”고 말하자 욕설을 하며 모욕하기도 했다.
경기도미술관이 매체의 경계를 허무는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작품을 한데 모아 표현의 새로운 ‘틈’을 열었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달 20일부터 ‘퍼포먼스’를 주제로 하는 소장품기획상설전 ‘비(飛)물질: 생각과 표현 사이의 틈’을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인 ‘신진작가 옴니버스전(Ⅰ)-박예나: 뒤집힌 틈’도 열고 있다. 먼저 내년 6월28일까지 진행되는 ‘비(飛)물질: 생각과 표현 사이의 틈’은 금혜원, 오로민경, 임민욱, 조은지, 한석경 등 작가 5명의 사진, 설치, 미디어, 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펼쳐놓은 전시다. 다가가기 어려운 예술로 여겨지는 ‘비물질’ 군의 작품을 다루는 이번 전시는 통상 ‘비(非)’의 의미로 작용되는 물성 없는 작품을 비상하는 ‘비(飛)’의 개념으로 확장했다. 작가의 생각과 표현에 날개를 달아 작품을 감상하는 데 새로운 틈을 열겠다는 의도다. 한석경 작가는 외할아버지의 유품을 이용한 작품 ‘늦은 고백’을 선보인다. 실향민인 그의 외할아버지는 평생 북한을 그리워하며 관련 이미지, 문서, 책, 음악, 영상 등을 수집했다. 작가는 마치 할아버지가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유품 중 하나인 책상에 전쟁 당시 실향민들의 기억을 들을 수 있는 사운드를 설치해 말하는 책상 같은 연출로 작품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사람이 소를 목욕시키는 행위와 목욕하는 소의 모습을 담은 조은지 작가의 ‘봄을 위한 목욕’을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농장에서 촬영된 작품은 곧 상품화될 소의 삶을 담았다. 작가는 삶과 죽음, 인간과 동물, 능동과 수동 등 양립되는 여러 개념을 상호적인 태도로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삶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또 전시에선 매체적 실험과 더불어 가족을 기억하는 방식을 고민한 금혜원의 ‘가족사진’, 소리의 다양성에 대한 행위와 위로의 관점을 연결하는 오로민경의 ‘소리 뒤의 소리 #2 ‘마른 풀의 노래’’, 폐허와 삶의 행위가 공존하는 한 장소에 대한 탐색을 담은 임민욱의 ‘꼬리와 뿔’을 볼 수 있다. 다섯 작가의 작품은 ‘비(飛)물질’의 형태로도 관람객을 맞는다. 오로민경, 조은지, 금혜원, 한석경, 임민욱 작가는 각각 전시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꺼내 오는 10월까지 퍼포먼스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갤러리에서는 5월18일까지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의 첫 번째 전시로 ‘박예나: 뒤집힌 틈’이 펼쳐진다. 올해 전시를 펼칠 신진작가로 선정된 김민수, 강나영 등 3명 중 첫 번째 주자다. 박 작가는 인공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공간 설치와 디지털 미디어 작업으로 풀어간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사건의 부분_챔버 n.3’는 지난해 개인전 ‘Interstitium’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다시 출품한 융합체 설치 작품이다. 작품은 인공(artificial), 사물(object), 데이터(data)를 조합한 ‘아티젝타’라는 개념에서 시작한다. 박 작가가 설정한 ‘아티젝타’는 인간을 숙주로 능동적인 증식을 꾀하고 정보의 세계 속에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인간을 사용하는 생명체다. 인간을 편하게 만들기 위한 최선의 형식으로 발현된 장치와 데이터가 인간을 가장 깊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가설에서 출발한 것이다. 이에 작품을 처음 선보였던 지난해보다 1년이 지난 지금, 그의 작품은 과다하게 영양분을 섭취한 듯한 모습을 띠며 한층 더 거대해졌다. 뒤엉킨 케이블, 다양한 인공 사물, 가구 조각, 사운드, 물컹한 바닥으로 구성된 ‘아티젝타 융합체’를 경험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8월, 12월에는 김민수, 강나영 작가의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이 이어서 펼쳐진다. 인간과 비인간의 생태계를 향한 새로운 가설과 감각들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비(飛)물질’ 전시를 통해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의 이야기가 재조합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어머니에게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는 이유로 주점 업주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협박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이은혜)는 업무방해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1심과 동일하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강원 동해시의 한 주점 업주 B씨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실수로 전화를 걸었다는 이유로, 다음 날까지 B씨에게 11차례 전화를 걸었고, 이후 그의 아내에게도 같은 달 27일까지 총 16차례 전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A씨는 해당 주점을 찾아가 업주에게 고성과 욕설을 퍼붓고 "죽여버릴까"라는 위협성 발언을 하는 등 협박을 일삼았으며, 경찰에 체포될 때까지 영업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외상 술값이 없었음에도 B씨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변제를 요구해 항의하려고 주점에 갔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여러 차례 형사처벌 전력이 있으며, 피해자들에 대한 강제추행 및 업무방해로 집행유예 중임에도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재범을 저질렀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중국인이 가담하고 있다는 주장을 연일 이어가며, 국제사회에 대러 압박 수위를 더욱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회의 화상 연설을 통해 “현재 최소 수백 명의 중국 국적자가 러시아 점령군 편에서 싸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북한 병력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병력 부족을 메우기 위해 이제는 중국인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이런 짓을 계속하도록 두어야 하는가”라고 국제사회에 반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같은 발언을 통해 동맹국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8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소속으로 참전한 중국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히며, 이들이 소지한 여권과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여인미)와 기아 AutoLand 화성(공장장 송민수)은 지난 11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성료했다. 청년들이 자신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14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번 장학사업은 ‘Movement that Independent’ 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독립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선발된 청년들에게 학비와 생계비를 지원해 꿈과 진로를 향한 도전을 도와 호응을 얻고 있다. 수여식은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관계자와 후원사인 기아 AutoLand 화성 관계자, 장학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 소개와 목표 설정 강의, 장학증서 수여식 순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기아 AutoLand 화성 관계자는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이번 지원이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 A씨는 “이번 장학금은 제게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열어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 “이번 장학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생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 AutoLand 화성과 협력해 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광명시는 경기도와 함께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과 인근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합동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안전대책위원회’도 구성해 공사 현장의 안전성을 감시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전문가 조언을 받으며 사고 현장 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의 철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며 “해당 공사 현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신안산선 광명시 잔여 구간 전반에 대해 국토부가 정밀 안전점검을 즉시 시행하고, 향후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주민과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도 정부와 관계 기관에 요청한 상태다. 박 시장은 또 “사고 수습은 물론 추가 안전사고 예방,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피해 복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터널 공사 현장으로 내려가 안전 상황을 살펴왔던 만큼 이번 사고가 더욱 안타깝다.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신안산선 공사 시행사인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에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행사 주관의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민들에게 직접 안전 대책을 설명하고, 공사 전 과정의 투명한 관리와 구체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제시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고립된 20대 굴착기 기사가 밤샘 구조작업을 통해 12일 오전 4시27분께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조됐으나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는 아직 실종 상태이다. 지난 11일 광명시가 내렸던 공사장 인근 주민 대피명령은 자정 12시10분께 해제돼 시 지정 8개 대피소에 머물던 인근 아파트 80여세대 주민 220명은 자택으로 모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를 맞아 경기도가 봄나들이와 드라이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 지역 대표 벚꽃 도로 3선을 12일 추천했다. 먼저 여주시 흥천면에 위치한 ‘흥천 남한강 벚꽃길’은 지방도 제333호선을 따라 귀백사거리에서 계신리까지 약 7.5㎞ 구간에 조성돼 있다. 남한강을 끼고 도는 이 벚꽃길은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드라이브 코스로 강변과 어우러진 꽃길이 잔잔한 봄 정취를 더한다. 광주시 남종면의 ‘팔당호 벚꽃길’은 지방도 제342호선을 따라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약 14㎞에 걸쳐 이어진다. 팔당호의 호반 풍경과 벚꽃이 어우러져 운전석 너머로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특히 물안개공원 인근의 정암천 구간은 산책과 드라이브를 함께 할 수 있는 ‘명소’다. ‘가평 삼회리 벚꽃길’은 지방도 제391호선을 따라 신청평대교에서 삼회리 큰골까지 약 4.5㎞ 구간으로 북한강을 따라 벚꽃이 터널처럼 드리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드라이브 도중 강변 풍경과 어우러진 벚꽃길은 방문자들에게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선사하며 인근의 아침고요수목원, 남이섬과 연계한 관광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이들 드라이브 코스는 각각 지방도 노선과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과 벚꽃이 어우러진 장관을 자랑한다. 아울러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도는 올해 이들 벚꽃 도로를 포함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연계한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관광 도로’를 발굴, 지정할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도로가 단순한 통행 수단을 넘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관광 자산이 될 수 있도록 관광도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