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영업시운전 순조롭게 시작

인천교통공사가 오는 6월 개통하는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철도종합시험운행 마무리 단계인 영업시운전에 돌입했다. 13일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의 신호, 전차선, 궤도 등 시설물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영업시운전을 하고 있다. 교통공사는 영업시운전을 통해 영업운행과 동일한 조건으로 열차 운행 스케줄 점검, 이례상황 대처능력 등 총 39개 항목을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공사는 현장 근무인력 배치를 마쳤으며, 이번 영업시운전에 따라 열차운행시각을 변경할 예정이다. 출근 시간대는 4.5~5분, 평시 9분, 퇴근 시간대는 5.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앞서 최정규 교통공사 사장은 영업시운전 첫날 검단연장구간을 순회하며 차량운행상태, 승강장안전설비 동작상태, 신호실 등 주요설비점검, 영업서비스 준비사항 등을 확인하기도 했다. 최 사장은 “영업시운전을 빈틈없이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아라역(101정거장)과 신검단중앙역(102정거장), 검단호수공원역(103정거장) 등 3개 역사가 신설함에 따라 노선이 6.825㎞ 연장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예술인 안정적인 창작 위해 ‘2025년 경기예술지원’ 2차 공모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 경기예술지원’ 2차 공모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진입장벽이 높은 1차 공모의 문턱을 낮춰 청년, 신진, 원로, 창작공간 등 다양한 대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공모는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 ▲원로 예술활동 지원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 총 4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 200명에게 개인별 300만원의 창작 및 자립 활동을 위한 준비금을 지원한다. ‘경기예술 생애 첫 지원’은 공모지원 사업에 처음 발을 내딛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의 예술인의 창작 및 발표 활동을 돕는다. 다만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한 국가, 지방자치단체와 그 산하기관에서 주관하는 기초예술 분야의 창작·발표활동 공모 지원 사업에 선정 이력이 없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원로 예술활동 지원’은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만 65세 이상 원로 예술인의 창작·발표 활동을 지원한다. 문학과 시각예술 분야의 신청 자격은 개인만 가능하며, 공연예술 분야는 개인뿐 아니라 출연자의 최소 50% 이상이 만 65세 이상의 원로 예술인으로 구성된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창작공간 임차료 지원’은 예술 활동의 기반이 되는 창작공간의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자립을 위한 창작공간의 월 임차료를 최대 300만원까지 제공한다. 공모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14일부터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6일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는 경기도에 주소를 둔 예술인과 예술단체만 신청할 수 있고,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 외 분야에는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활인할 수 있다.

인천 옹진군, 더핑크퐁컴퍼니와 백령도 ‘점박이물범’ 홍보마케팅 업무협약

인천 옹진군은 최근 더핑크퐁컴퍼니와 K-관광섬 백령도 홍보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군은 ‘씰룩(SEALOOK)’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백령도 관광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백령도는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점박이물범의 국내 최대 서식지다. 점박이물범은 백령도의 장소적 유일성을 지닌 자원이기도 하다. 군은 백령도 점박이물범을 매개로 평화와 생태를 전하는 K-관광섬 홍보마케팅을 이루기 위해 ‘씰룩’ 캐릭터를 마스코트로 선정하고, 더핑크퐁컴퍼니와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추진하게 됐다. ‘씰룩’은 더핑크퐁컴퍼니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밀리언볼트가 만든 국내 최초 과몰입 3D 애니메이션으로, 유튜브 구독자 893만명을 보유한 물범 캐릭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씰룩’ IP를 활용한 공간 연출, 생태관광 프로그램 연계,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캐릭터 굿즈 제작, 브랜디드콘텐츠(3D 영상) 제작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협력한다. 문경복 군수는 “최근 착공한 백령 생태관광체험센터와 K-관광섬 백령도 사업 추진을 통해 백령도의 우수한 자연과 생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관광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씰룩’ 캐릭터를 활용한 백령도 K-관광섬 마케팅으로 더 다양한 관광객을 수용하며 다채로운 관광 이미지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홀몸어르신 말벗·생활민원까지…인천 강화군 ‘단군콜센터’ 복지 효과 톡톡

인천 강화군이 운영하는 ‘단군콜센터’가 홀몸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은 물론, 생활민원 해결까지 지원하며 복지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단군콜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케어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3명의 상담사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1천124명에게 정기적인 안부 전화와 생활 상담을 하고 있다. 군은 기본적으로 월 16회 안부 전화와 사회적 고립감이 크거나 상담을 희망하는 어르신에게는 주 12회 이상 통화를 늘려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군은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민원 접수와 복지 서비스 연계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군은 전화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읍·면사무소와 협력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 시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등 고독사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 어르신에게는 영상 통화를 통한 수화 상담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대응도 강화했다. 이어 군은 생활 민원 연계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단군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생활 민원 건수는 지난 2022년 224건, 2023년 372건, 지난해 605건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가장 많이 연계한 서비스는 전등 교체, 배수구 정비 등 소규모 집 수리를 지원하는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이다. 이 밖에도 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관 등과 연계해 복지정보, 건강관리, 문화행사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한 어르신은 상담사의 안내로 임대주택을 신청해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케어콜을 통해 근로장려금 지원 대상자임을 알게 돼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박용철 군수는 “단군콜센터는 단순한 안부 전화가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도움을 주는 소통 창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촘촘하고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인프라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통화 품질을 위해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상담사에게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을 지급해 통화 집중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AI기반 로봇 활용, 미래 사회문제 해결한다’…고촌고, 'AI 해커톤 캠프' 눈길

“고령 사회, 노동력 부족 등 미래에 다가올 사회적 문제를 AI(인공지능)가 해결할 수 있을까. 해결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가능할까.” 김포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이에 접근하는 캠프를 마련하고 실험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김포교육지원청과 고촌고등학교(교장 양현주)에 따르면 고촌고는 2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AI 해커톤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로봇의 동작 원리와 센서 활용법을 배우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사회가 직면할 문제에 대한 해결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고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특히 고령 사회에서의 노동력 부족과 자원 고갈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한 고령층 지원 서비스 ▲로봇 기반 재활용 분류 시스템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소형 운반 로봇 활용 등 지속가능한 기술 기반 솔루션을 팀별로 구상하고 구체화했다. 학생들은 정해진 위치에서 물건을 감지하고 집어 올린 뒤 목표 지점까지 스스로 이동해 정확히 물건을 내려놓는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며 미션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센서와 모터를 활용해 사물 인식, 장애물 회피, 안정적 이동이 가능하도록 로봇을 프로그래밍했으며 프로그래밍, 센서 조정, 구조 설계 등 전 과정은 학생 주도로 이뤄졌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도구로서 로봇을 바라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양현주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미래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주체적인 역량을 기르는 교육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로봇 분야에서의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일고, 외식경영과 그랜드 워커힐에서 현장직무체험 진행

수원 삼일고등학교(교장 김기남)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현장 직무체험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일고 외식경영과 1학년 학생은 지난 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객실을 견학하고 비즈니스 에티켓, 테이블 매너, 협업 체계 등 현장 직무 역량을 키웠다. 학생들이 방문한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총 557개의 객실과 한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레스토랑을 갖춘 SK네트웍스 계열의 5성급 호텔이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1학년 함예찬 학생은 “서울 특1급 호텔에서 실제 조리 현장을 보고 전문가들의 손길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삼일고 외식경영과로 진학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진로에 대해 더 확신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남 삼일고 교장은 “외식경영과 학생들이 서울 특1급 호텔에서의 견학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고 외식 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넓힐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이 진로를 더 명확하게 설정해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 및 향상에 도움을 주는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고 외식경영과는 2020년 신설돼 한식·일식·중식·양식·제과·제빵·떡·바리스타·조주·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선도해 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공학대, 시흥시와 손잡고 ‘G7 산업 중심 RISE 사업’ 본격 추진

한국공학대(이하 한국공대)는 11일 시흥시 웨이브M호텔에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 선포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G7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 확대 및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으로 한국공대와 시흥시가 손을 맞잡고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한국공대를 비롯해 시흥시, 기업지원기관, 연구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해 RISE 사업의 추진 의지를 공유했다. 황수성 총장은 이날 “2025년부터 본격화될 경기도 RISE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산·학·연 협력 기반 조성과 지역 산업 성장을 위한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선포식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공대는 시흥시의 지원 아래 이미 ‘시흥형 RISE 구축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자체·대학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연구기관 등과 함께 4차 산업 기반의 미래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한국공대 IT융합디자인공학과 3학년 김민준 학생은 “이전에는 수업에서만 배우던 내용을 지역 기업과 함께 프로젝트로 풀어내는 경험을 하고 있다”며 “실제 산업과 연결되니 공부하는 동기도 달라진다”고 전했다. 시흥시 대학협력팀 관계자는 “한국공대가 주도한 이번 시흥형 RISE 모델은 지자체·대학·기업 간의 유기적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이는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지속가능한 혁신생태계 조성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공대는 앞으로도 광역형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시흥을 중심으로 한 RISE 모델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켜 ‘경기도형 RISE 대표 성공 모델’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황 총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시흥시의 특화 산업과 전통 산업 분야까지 지원이 확대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와 실용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연수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美 코튼우드 하이츠시와 ‘한국 문화 테마 자매공원’ 추진

인천 연수구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미국 코튼우드 하이츠시와 미국에 한국문화를 테마로 한 자매공원을 조성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생들이 추진 중인 ‘더 하이츠(The Heights)’ 부지 개발 관련 중간 프로젝트 발표에 참석했다. 구는 실무적인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공원 설계안에 대해 한국 전통 정원의 기본 개념, 실제 시공에 따른 고려할 점 등을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9월 구와 미국 유타주의 하이츠시가 체결한 우호협력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에 개발하는 ‘더 하이츠’ 부지에 한국 전통 요소가 깃든 자매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은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학생들이 제출하는 최종 설계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이를 위해 구와 하이츠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자매공원 조성 사업을 위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구 총무과 및 공원녹지과 관계자, 코튼우드 하이츠시의원, 시 특별자문관, 도시계획전문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교수진 및 관계자 등으로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류사업은 내·외국의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해 도시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