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게 없다” 만물도깨비 프리미엄 경매장 ‘그랜드 오픈’

자, 10만원으로 시작합니다!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만물도깨비 경매장. 경매사의 신호와 함께 600㎡ 남짓한 경매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몰아치는 눈보라를 뚫고 경매장을 찾은 50여명의 얼굴에선 긴장감마저 엿보였다. ㈜만물에서 운영하는 이곳 경매장은 당초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생활용품 경매장으로 사랑받았지만, 이날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고급 경매장까지 가동하기로 했다. 고가 경매에 부쳐진 물품은 골동품 20점과 미술품 30점. 현대미술의 대가 이우환의 그림과 프랑스 화가 알랭 토마의 판화, 스위스 작가 이브다나의 조각품 등 여러 작품들이 돋보였다. 10만원으로 출발을 알린 골동품 화로의 경매가는 순식간에 50만원까지 치솟았다. 경매사가 최고가를 3번 호가한 뒤로도 다른 경쟁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이날 경매에서 처음으로 낙찰이라는 외침이 시원하게 울려퍼졌다.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물품은 화가 이우환의 작품 도시의 기억으로 700만원을 기록했다. 불꽃이 튀는 듯한 경쟁 끝에 작품을 받아든 김중식씨(60)는 평소 좋아하던 작가의 그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기쁘다며 거실에 소중히 전시해두고 가족들과 감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매를 거친 작품들의 총 낙찰가는 1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만물은 지난 2019년부터 경매장 마당에 일종의 벼룩시장을 열어 상인들이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왔다. 이렇게 중고 전자제품ㆍ생활물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급 경매장과 전당포, 미술관 등을 추가로 개업한 것이다. 이날 경매에 앞서 그랜드 오픈을 알린 컷팅식에는 박영걸 ㈜만물 대표와 정수진 세계명품시계감정원장, 한영배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걸 ㈜만물 대표 겸 만물도깨비경매협동조합 이사장은 그간 생활용품 중고 경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가의 경매품을 원하는 수요가 많았다며 앞으로 만물도깨비 고급 경매장이 미국의 소더비(Sotheby)처럼 세계적인 경매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이한경 용인대 교수, 제28대 한국체육학회장 당선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28대 회장 당선인 이한경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제28대 한국체육학회 회장에 당선됐다. 한국체육학회(회장 김도균)는 지난 18일 열린 제28대 학회장 경선에서 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이한경 교수(현 체육학회 부회장)가 제28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현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3년 1월부터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차기 회장에 당선된 이한경 교수는 용인대 출신으로 한국체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용인대 개교 68년 만에 첫 학회장으로 당선됐다. 역도인 출신인 이 회장은 한국대학역도연맹 부회장, 한국발육발달학회 부회장, 한국유아체욱학회 부회장, 한국체육학회 수석부회장, 아시아역도연맹 Coaching & Research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1988년 서울올림픽 국제협력계장을 시작으로, 올해 2020도쿄올림픽까지 올림픽무대에 8차례나 참여한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경청과 소통, 화합, 희망을 기치로 체육학회 회원들의 화합과 학회 발전에 힘쓰겠다면서 이번 경선에 함께 해주신 다른 3명의 후보들의 공약도 잘 받들어 연구하고 한국체육 발전을 선도하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용인시 폭언ㆍ폭행으로부터 보호…“보디 캠 도입 필요”

용인시청 민원부서 직원들의 폭언ㆍ폭행에 시달리는 사례가 빈발하자 보디 캠 도입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과 노사협의회를 열고 CCTV 사각지대에서 폭언이나 폭행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수단으로 보디 캠 도입을 채택, 직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50대 남성이 민원상담과정에서 담당 직원에게 소리를 치며 흉기를 꺼내 드는 등 소란을 피웠던 사건이 발생, 보디 캠 도입으로 채증은 물론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청의 한 직원은 보디 캠을 보면 민원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조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우선적으로 시청 내 근무 중인 청원경찰 9명이 다음해부터 보디 캠을 착용할 수 있도록 예산안 증액을 추진해왔다. 시는 보디 캠 9대 구입비 315만원을 내년 본예산에 증액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민원인의 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 보디 캠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판단, 관련 예산을 전액 감액 조정했다. 시는 노조와 직원들의 의견을 재수렴, 보디 캠 도입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디 캠은 폭언이나 폭행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수단이어서 명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양주 전동킥보드 도시보행 저해…관리대책 마련 시급

양주시의 무선충전 스테이션 미운영으로 공유 전동킥보드가 도심에 방치되면서 주민들이 통행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9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공유 전동킥보드의 노상주차와 안전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바이크와 전국 최초로 공유 전동킥보드 무선충전 스테이션(이하 스테이션) 설치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지난 6월 옥정광역버스정류장과 옥정호수도서관 등지에 스테이션을 시범 설치키로 했다. 시는 스테이션이 설치되면 무질서한 주차와 안전사고 문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스테이션 설치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옥정신도시와 고읍지구 등지에는 이용한 뒤 방치되고 있는 공유 전동킥보드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중심상가 상점들도 무단 방치된 공유 전동킥보드들이 가게 출입문을 가로막아 가게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일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공유 전동킥보드를) 무단 방치, 자칫 어린이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까지 낳고 있다. 사정은 이런데도 시는 이를 전담 관리할 부서가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 옥정동 중심상가에서 음식점을 운영 중인 조모씨(51)는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이 가게 앞에 공유 전동킥보드를 방치,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유 전동킥보드 관련 업무는 임시로 도로관리팀이 맡고 있지만 조만간 다른 부서로 이관될 예정이라며 스테이션 설치는 기술적 결함 등의 문제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체육웅도’ 빛낸 영웅들 한 자리에…‘2021 경기도체육상’ 시상

올 한해 체육웅도 경기도의 위상을 높인 스포츠 스타와 팀, 유공자를 시상하는 2021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이 지난 17일 열렸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경기체육을 빛낸 체육인들을 시상하고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초청내빈없이 수상자 80명 중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지난 여름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서 금메달을 획득, 세계 무대 정상에 선 김준호(화성시청)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전국체전서 역도 여고부 +87㎏급서 3관왕을 차지한 박혜정(안산공고)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팀의 전국대회 단체전 5관왕과 개인 단ㆍ복식 5관왕을 동시에 석권한 탁구계의 무서운 신예 이다은(파주 문산수억고), 전국체전 육상 여고부 100mㆍ200mㆍ400m 계주를 모두 제패하고 100m 시즌 5관왕, 200m 4관왕에 오른 여고 단거리 최강자 김다은(가평고)이 차지했다. 또 유도 남고부 +100㎏급 시즌 3관왕 장민혁(의정부 경민고), 피겨요정 유영(군포 수리고), 검도 남중부 개인전 4관왕을 달성한 김상윤(광명중) 등이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은 지난 10일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1㎏급서 국내 선수로서는 최초로 3관왕에 오른 신록(고양시청)을 비롯해 클럽스포츠 출신으로 볼링 청소년국가대표 선발과 전국체전 여고부 개인전 우승을 일궈낸 박선우(수원유스클럽), 유도 이도협(경민고), 볼링 김보아(양주 덕정고), 펜싱 김도현(발안중), 근대5종 임태경(부천 덕산중), 스쿼시 김다미(경기영상과학고)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전문체육진흥 지도자 부문 13명, 전문체육 공로 부문 20명, 생활체육진흥 우수클럽 5개 클럽, 생활체육진흥 지도자부문 12명, 학교체육진흥 우수G스포츠클럽 부문 2팀, 학교체육진흥 우수학교 부문 4개교, 학교체육진흥 공로 부문 10명, 기부ㆍ후원증서 수여자 5명, 대한체육회장 공로패 수여자 3명 등 총 80개 선수와 팀이 상을 받았다. 권재민기자

안성시 가축분뇨 에너지화ㆍ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

안성시가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화사업과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은 최근 임병주 부시장, 축산단체, 마을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보고회를 열고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과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축산분뇨를 이용한 에너지화사업과 축산상생마을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악취가 없고 주민 삶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 주민과 상생하고 공존해 나가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최근 탄소배출이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나라 전체가 탄소 중립을 실현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가 주목 받는만큼 가축분뇨를 이용한 에너지와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을 검토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용역보고회를 통해 내용에 명시된 설치장소, 경제성, 처리방법, 사업비 선정, 축산마을 운영방안 등 다양한 접근방법을 청취하고 사업대상지 공모,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축산상생마을 조성을 친화적인 모델로 삼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협의과정을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성지역 가금류와 소, 돼지 사육농가는 모두 1천980농가로 가축분뇨 발생만 하루 4천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박석원기자

[우리동네 일꾼] 용인시의회 김운봉 시의원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 답이 있다 흔히들 쓰이는 말이지만, 누군가에겐 무엇보다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다. 10년 가까이 용인시 기흥구 현장을 누비며 주민들과 땀을 섞어 온 용인시의회 김운봉 시의원은 오늘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김 의원은 두 차례 의원직을 역임하는 동안 23번 국지도 교통 체증, 보라동 물류센터 허가 문제 외에도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상하동 아주레미콘 이전 등 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됐던 보라동 유명 로또방으로 인한 교통정체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용인시의 기계적인 건축허가라고 수차례 지적해오며 결국 해결책을 이끌어냈다. 김 의원은 민원들이 제기되면 현장에 직접 가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다. 나 스스로를 의원이 아닌 주민의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제기된 문제들이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시민 한 분이라도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현장에서 답을 찾는 김 의원은 생활과 밀접한 조례 제정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용인시 성인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는 비문해저학력 성인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 등 사회적문화적으로 요청되는 기초생활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용인시 지식재산 진흥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지식재산 창출 활동을 촉진하고, 지식재산과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물품의 유통 등에 대한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운봉 의원은 110만 용인시민이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시민들이 용인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시민들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의원이 되기 위해 항상 시민의 편에서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한국스포츠산업協 새 회장에 백성욱 스포츠아일랜드 대표

백성욱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신임 회장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제9대 회장에 백성욱 스포츠아일랜드 대표이사(47)가 선출됐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2년 임기의 회장에 백성욱 현 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백성욱 회장은 지난 1999년 창업, 21년째 유소년 관련 스포츠 아카데미와 유아풀, 종합 스포츠센터인 스포츠 아일랜드를 운영해오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선구자로, 경기 남부지역에 1만여명이 가입된 PEC 스포츠아카데미와 5천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초 어린이 전문 수영 교육기관 아이풀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한국유소년스포츠클럽협회장과 경기도체육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 경희대 체육학과와 같은 대학서 스포츠산업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대림대, 경희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 힘쓰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 문화인부문 수상을 비롯, 장관상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백성욱 신임 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스포츠산업협회의 회장 중책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현재 스포츠산업계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서 더욱 그러하지만 업계 선후배들과 힘을 모아 스포츠산업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시설업, 스포츠서비스업 등 스포츠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아 휘청대고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 같은 현실 속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해 300여 회원사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스포츠산업협회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단법인체로 스포츠산업 관련 기업과 단체를 비롯, 관련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연구자 등 10여명 등 총 306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대표적인 민간 스포츠산업 단체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