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의정24시] 인천 고존수·김강래·김의철·노태손·전재운·유세움 시의원 ‘우수의원’

인천시의회의 고존수(남동2)김강래(미추홀4)김희철(연수1)노태손(부평2)전재운(서구2)유세움(비례) 등 6명의 의원이 활발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았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전국 시도의회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한 제11회 우수의정대상에서 6명의 시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협의회는 이번에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지방의회의 능동적이며 선제적인 활동을 펼치는 등 모범적인 의원들을 수상자로 선택했다. 고 시의원은 인천에 항공정비사업 유치 및 백령공항 예타 통과 등을 위한 활동을, 김강래 시의원은 인천지역 교육균형발전 및 학교소통 강화를, 김희철 시의원은 공익가치 실현 및 시민복지 증진 분야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또 노 시의원은 소상공인 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을, 전 시의원은 장애인 운동선수 채용 및 경인아라뱃길 지하보행로 설치 등을, 유 시의원은 청년문제 해결 및 지역문화예술 발전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소통하면서 다양한 정책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했을 뿐이라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인천시의회 의정24시] 교육위원회, 학생건강 및 교육 회복 관련 조례 발의 잇따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학생건강 및 교육 회복 관련 조례를 잇따라 발의하는 등 지역 내 교육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16일 시의회에 따르면 임지훈 교육위원장은 최근 인천시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조례는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학교의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교육과정 운영과 우수사례 수집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임 위원장은 편식 및 서구화된 식습관이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이를 해결하려면 바른 식습관 문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학생 건강을 위한 식생활 영양 및 식품안전교육 제도가 마련, 학교 영양식생활교육이 활성화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 서정호 부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 학교 바께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보 제공, 재정 지원, 경비의 분담, 보조금에 대한 지도감독 등 교육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서 부위원장은 공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새로 만들어져야 하는 제도적 장치들이 많다며 조례 제정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심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창규 부위원장은 인천시교육청 학생상담 지원 및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 학생상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활성화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학생상담 지원 계획 수립과 학교상담실 및 학생상담 담당자 연수 지원, 학생상담운영지원위원회 설치, 구성 및 운영, 직무상 알게 된 정보의 누설 금지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작용이 학생 심리건강 등 다방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심리적 문제에 대해 학생상담이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조례들은 모두 지난 14일 제275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보람기자

[인천시의회 의정24시-의정MIC] 조성혜 의회운영위원장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면 개정이 이뤄져 내년 1월13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그동안 지방자치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지만, 지방자치법이 현실과 동 떨어지거나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이번 전면개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지방의회는 지방정부와 더불어 지방자치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자치단체임에도 법과 제도가 권한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았기에 그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 내용에 들어간 지방의회를 통한 주민조례발안제도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은 매우 기쁜 일이다. 주민조례발안제도는 주민이 자신의 삶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직접조례를 제정하고 개폐정하는 제도로서 성숙한 주민자치에 꼭 필요하다. 1999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주민발안제의 법적 근거는 생겼으나, 현실에서는 입법취지에 맞게 적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상태다. 종전 법률에는 50만명 이상의 대도시에서 주민이 조례를 만들려면 19세 이상 인구의 1% 이상, 50만명 미만 도시는 2% 이상의 연서를 받아 지방정부의 단체장에게 청구하도록 규정했다. 연서를 받는 일은 대표성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지만, 단체장에게 제출하는 내용이 지방행정의 방향과 다르면 받아들여질 수 없는 구조여서 그동안의 주민발안제도는 유명무실했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주민들은 의회에 조례 청구가 가능하고, 의회는 절차를 거쳐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조례를 의결할 수 있다. 이제 지방의회에서는 직접민주주의의 성격을 띤 주민발안제도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이 제도를 잘 설계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또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에서 가장 두드러진 진전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다. 지방의회는 지방정부와 지방자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파트너이자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견제와 균형의 주체이다. 지방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사권을 가지고 지방정부를 견제한다. 하지만 이러한 일을 함께 하는 의회사무처 소속 공무원은 행정부의 장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지방정부 소속이다. 지방정부가 지방의회에 비해 엄청난 정보 인력, 그리고 행정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속 직원마저 의회에 파견시켜 놓은 상황인 셈이다. 만약에 있을 인사 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어느 공무원이 의원들에게 좋은 정보와 행정적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 지난 30여 년 동안 지방자치제도가 뿌리 내리면서 지방의회의 역할과 비중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미 의원 혼자서 감당해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국회의원이 스스로 임면권을 가지며 동고동락하는 10명 내외의 별정직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의정활동을 하는 것에 비하면 지방의원은 그야말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가뭄에 만난 단비와 같은 성과라 할 수 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이제 의회에서만 근무하는 의회직류의 공무원이 생기면 집행부의 눈치를 살피는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이번 인사권 독립에서 의장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공무원은 국회 보좌진과 같이 정치활동을 포함한 의정활동 전반에 관여할 수 있는 별정직이 아니라 정치적 중립의 의무를 지닌 일반직만 해당하기에 지방의원을 보좌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어 보인다. 개정안에 담긴 정책지원 전문 인력은 의원 1인당 1인 이상의 보좌 인력과 이들이 국회의원 보좌진처럼 정치활동 전반에 관한 직무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초 전국지방의회가 요구해왔다. 하지만 직무범위가 제한적인 1인당 0.5명으로 개정이 이뤄진 상태다. 자칫 허울뿐인 인사권 독립에 머무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올해 30살인 지방자치는 나름의 성과와 한계를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해 있는 지방정부와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지방재정과 지방사무의 확대와 독립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이번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계기로 한 걸음 더 전진하는 지방자치제도를 기대해 본다.

여주署 허경수 경위, 극단적 선택시도 40대 여성 목숨 구해

여주경찰서 홍문지구대 2팀 허경수 경위가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40대 여성을 구조, 귀한 생명을 구했다. 16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허 경위는 지난 11일 밤 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길에 한 편의점 주차장에 있는 소형 승용차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을 발견, 화재 진압을 위해 조수석 문을 열게 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구조했다. 허 경위는 운전석에서 소리가 나서 해당 여성을 발견해 동료 경찰관에게 긴급상황을 알리고 응급조치를 했다며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지 한 시민은 요즘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힘든 상황에서 민중의 지팡이란 경찰의 본분을 충실하게 수행한 허 경위에게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근무를 마치고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이야말로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조된 여성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미래, 경기도 중소기업 협동조합] 13. 주병수 안산공산품유통상가조합 이사장

“적극적인 조합 홍보로 고객유치에 최선을 다해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주병수 안산공산품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산품 유통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산공산품유통상가는 지난 1993년 협동조합으로 인가 받은 후 법인을 설립해 공산품유통상가사업협동조합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각종 산업용재, 기계제작, 인쇄업 등 다양한 업종의 575개 점포가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집적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년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됐고, 조합 차원에서 다양한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주병수 이사장은 조합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전기ㆍ소방시설을 정비하고, 조합원사들의 고객 유치를 위해 시설물을 현대화시키는 등 건물 정비 사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유통상가발전법상 대규모점포로 분류되면서 시설 현대화사업과 지역화폐 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지원 정책에서 배제돼 왔다. 이에 조합은 변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지난해 11월 안산시로부터 전통시장으로 정식 인증을 받았다. 또 조합은 정보화 시대에 신속히 대처하고 조합을 알리기 위해 상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단지명감도 제작했다. 대형 MRO(소모성 자재)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조합만의 강점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조합만의 뚜렷한 입지적인 장점도 있다. 안산역과 인접한 데다 국가산업단지인 반월ㆍ시화공단 초입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월하다. 주병수 이사장은 “최근 안산공산품유통상가가 전통시장으로 정식 전환되면서 그동안 받지 못했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조합원사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건물과 환경을 현대화 시설로 개선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수진기자

김윤미 사회적협동조합 별사탕학교 대표 “수요자 중심 중장년 전직지원 모델 만들 것”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주최로 지난 7일 개최된 사회적경제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규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퇴직 중장년 노후 사회참여지원(개인 맞춤형 전직컨설팅)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회적협동조합 별사탕학교가 중장년층 노후설계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별사탕학교는 고양시평생학습카페 등을 운영하며 평생학습 콘텐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정부부처와 지자체의 취업지원직접일자리 위탁사업 등을 통해 중장년, 시니어 무료직업소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별사탕학교가 아이디어로 제시한 개인 맞춤형 전직컨설팅은 참여자가 교육 및 강의, 컨설팅, 기술고문, 관리, 상담 등 자신이 살아오며 쌓아온 커리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일대일 방식으로 개인별 특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컨설턴트는 자격증 취득, 인턴십 체험 등 참여자의 세부 스펙을 강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을 제안하는 역할로 맞춤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윤미 별사탕학교 대표는 올해 초 고용노동부의 허가로 설립된 별사탕학교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전직컨설팅 아이디어로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별사탕학교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적용해 은퇴자가 인생 이모작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별사탕학교를 방문한 한 참여자는 개인별 맞춤 상담을 통해 그동안 오랜 기간 취미생활로만 여겼던 다도(茶道)가 새로운 직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별사탕학교의 도움으로 마을공동체 강사활동으로 경험을 쌓은 끝에 현재는 의정부 노인복지관에서 정식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별사탕학교는 전직지원 퍼실리데이터(조력자)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전직지원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별사탕학교는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해 소방안전관리사, 정리수납전문가 등 중장년층 재취업의 유망직종을 분석하고, 전직성공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방침이라면서 중장년의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 설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경력직’ 데릭슨 합류에 큰 기대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이름값에 비해 실적이 저조했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33ㆍ212㎝)를 처분하고 KBL 경력직 마커스 데릭슨(25ㆍ201㎝)을 영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리온에 따르면 데릭슨은 이달 초 입국해 지난 15일 자가격리를 마쳤다. 취업비자를 받게되면 경기에 뛸 수 있어 빠르면 오는 18일 원주DB전서 KBL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데릭슨은 지난해 6월 kt 소닉붐에 입단해 9경기서 경기당 평균 18.9득점과 리바운드 10.2개를 따내는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11월 방출됐다. kt에서 방출된 뒤 데릭슨은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을 해왔지만 몸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서 확인한 진단서에 따르면 큰 이상이 없는데다, 체중이 10㎏ 가량 줄었어도 전성기 몸무게와 비슷해 kt 시절보다는 더 나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초 미국 프로농구(NBA)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에서 활약하던 시절 데릭슨은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와 높은 슛 성공률이 강점으로 꼽혔었다. 중도 하차한 라둘리차가 높이 면에서 강점이 있었지만, 출전 시간을 늘리지 못하며 경기 태도면에서 문제점을 노출시킨 점을 감안하면 제 컨디션을 회복한 데릭슨의 가세는 오리온에게 있어서 천군만마와 같을 전망이다. 오리온은 이미 국내 선수 중 이대성과 이승현 등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데릭슨까지 제대로 팀 전력에 녹아들면 화력 농구로 반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오리온은 현재 11승 10패로 선두 kt에 5.5경기 차 뒤진 4위에 머물러있으나 아직 선두권 도약의 희망이 남아있는 만큼 데릭슨 가세 후 승수 쌓기가 이뤄진다면 선두경쟁에 다시 가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당초 데릭슨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문이 있어 걱정이 컸지만 살이 빠진 모습을 보고 기대감을 갖게 됐다라며 공격력 보강을 위해 영입한 선수로 팀 전술에 빨리 녹아들길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권재민기자

K리그 ‘생존왕’ 인천, ‘집토끼’ 붙잡아 안정적 전력 유지

올 시즌도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서 내부 FA 붙잡기에 적극 나선다. 인천은 지난 겨울 베테랑 수비수 오반석(34)의 완전 영입에 성공했고 김광석(38)까지 영입했다. 이어 여름 이적시장서는 8년만에 친정에 복귀한 미드필더 정혁(36), 2012년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김창수(36), 국가대표 수비수 강민수(36) 등 베테랑 수비 자원들을 대거 수혈했다. 이 같은 공격적인 영입은 올 시즌 8위라는 비교적 호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이 됐다. 잔류에 성공한 인천은 이번 겨울 집토끼 단속에 사활을 걸고있다. 강민수와 김창수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이강현(24), 타겟맨 김현(29), 브라질 출신 드리블러 네게바(29)가 계약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이들 모두 올 시즌 인천의 8년 연속 잔류 1등 공신 역할을 한 만큼 이적하게 되면 그 여파가 클수 밖에 없다. 또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이들 보다 좋은 활약을 한다는 보장이 없어 인천으로서는 외부 수혈 이전에 내부 FA 단속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강민수와 김창수 모두 인천 이적 후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는 평가이고, 지난해 K4리그 까지 내려갔다가 온 김현도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외국인선수 네게바도 개인기와 돌파력이 뛰어난데다, 과거 경남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에 인천은 이들을 모두 잔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은 지난 15일 계약이 만료된 측면 수비수 김준엽(34)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내부 자원 단속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견고했던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들을 틈틈히 영입해 전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아직 선수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이들의 잔류를 목표로 올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도 팀 전력 강화를 극대화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권재민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수의료기관’ 정보 제공] ‘좋은 병원’ 길잡이… 의료의 질 ‘UP’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0년 한해 건강보험 심사결정분 자료를 토대로 이 기간 동안 경기도에서 발생한 상위 20개 질병별 유형을 소개한다. 또 다양한 질병 발생 시 도민들이 효율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도내 우수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타 추간판장애 5만7천938명20개 질병 중 입원기준 1위 본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받은 환자 수 기준으로 입원 분야로 질병 순위를 산출한 2020년 경기 지역 다빈도 질병 통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한해동안 경기도 의료기관에서 입원한 도민들이 가장 많이 앓았던 질병은 기타 추간판장애 질병이었다. 해당 질병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는 5만7천938명으로, 내원일수는 36만8천833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44만7천199원을 기록했다. 이어 노년백내장이 4만9천694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다빈도 질병으로 확인됐으며, 3위로는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위암과 대장암과 관련 있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질병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G30.-+)로 무려 1천425만9천338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뇌경색증이 1천266만3천798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 406만6천393명20개 질병 중 외래기준 1위 같은 기간 도민들이 입원을 하지 않고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은 외래분야 질병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406만6천393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급성 기관지염이 244만6천954명,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 161만4천234명, 치아우식이 152만6천352명으로 각각 뒤를 이으며 상위권 질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내원일수 기준으로는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 161만4천234명의 환자들이 1천9만4천759일을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835만4천138명, 급성 기관지염이 690만2천664명으로 각각 2ㆍ3위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질병은 2형 당뇨병(18만9천180원) , 등통증(15만7천152원),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15만1천213원) 등의 순이었다. ■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우수의료기관 정보 제공 경기 지역 다빈도 질병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도내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안산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아주대학교병원이 두각을 나타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 같은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위암, 대장암, 폐렴, 급성기 뇌졸중, 관상동맥우회술 등 항목 평가에서 도내 다빈도 질병 우수의료기관은 총 135곳으로 나타났다. 평가항목별로 살펴보면 위암 18곳, 대장암 20곳, 폐렴 50곳, 급성기 뇌졸중 30곳, 관상동맥 우회술 17곳 등으로 집계됐다. 관련 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는 의료 질 평가 결과(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양호 기관, 난임시술응급의료재활전문병원 지정 기관)를 기반으로 지역 주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의료정보 지역의료정보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를 참고하면 된다. 또 질환별 및 의료기관별 분야 선택을 통해 분야별 평가결과 우수기관, 비급여 진료비, 의료자원 현황, 주소, 응급실 운영 여부 등 조회가 가능하다. 미니 인터뷰박인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장 박인기 수원지원장 Q.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업무를 실시하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국민의료평가기관이다. 국민들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리고, 병의원, 약국 등 의료공급자들은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업무로는 요양급여비용 심사, 의료의 질 평가, 의료서비스 기준 및 급여결정가격관리, 의료수가제도 및 의료분류체계 관리, 보건의료 인프라 관리 등이 있다. Q.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추진한 것이 있다면 A. 심사평가원은 코로나19 사태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대책추진단을 구성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앙방역대책본부 등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또 ITS 시스템을 활용해 감염병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게 했다. ITS 시스템은 모든 해외입국자 정보를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해 전염병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심사평가원이 기존에 보유한 DUR 시스템(의약품안전관리시스템)의 망을 활용해, 외교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질병관리청 등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계해 구축한 성과다. 마지막으로 전사적으로 정부 및 유관기관에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파견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생활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등 현장 최일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Q. 수원지원이 관할하는 구체적인 지역과 현황은 A.수원지원은 경기 남부지역 21개 시군에 있는 1만6천400여개 종합병원 이하의 요양기관 진료비 심사와 평가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수원지원 관할지역 내에 있는 종합병원, 병ㆍ의원, 치과 병ㆍ의원, 한방 병ㆍ의원, 보건소, 약국 등 상급 종합병원을 제외한 요양기관을 맡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신도시 개발로 인해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료기관, 약국 등도 늘어나고 있다. 경기 남부 주민이 되는 국민, 그리고 새로 개설하는 의료기관, 약국 등에 꾸준히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질병과 진료 잘하는 병원 등은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Q. 내년 수원지원의 운영방침을 소개한다면 A. 국민과 의료기관, 고객과의 소통강화에 더욱 힘쓰고자 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이전의 시절과 비교해 국민과 의료기관 고객들과의 접촉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올해와 마찬가지로 의약단체와 비대면으로 실시간 영상 간담회를 개최하며 소통을 이어가겠다. 경기도 북부를 담당하는 의정부지원과 남부를 담당하는 수원지원, 그리고 경기도 내 5개 의약단체(경기도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병원회) 회장, 임원진들과 지역의료계 현안에 대해서도 꾸준한 의견교환을 나누겠다. 내년에는 영상 이외에도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지역의료계 현안에 대해 국민, 의료기관과 보다 원활하게 스킨십을 진행하겠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