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환 시의원 인천시의회가 인천시민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주택 옥상 피난유도선 지원에 나선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국환 시의원(연수3)이 대표발의 한 인천시 공동주택의 옥상피난설비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공동주택의 옥상피난설비 관리 및 지원을 통해 화재 시 신속한 피난체제를 만들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옥상피난설비의 설치 등에 대한 실태조사, 옥상피난설비의 설치 권고 및 지원 규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시의원은 공동주택의 경우 다중이용업소와 달리 피난유도선의 설치가 법에 의무 사항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관리 부실에 따른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조례를 근거로 피난유도선 등 옥상피난설비 설치 및 보급을 지원하고, 관리주체에게 자율적 설치를 권고해 300만 인천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2월1일 경기도 군포 한 아파트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는데, 대피구역인 옥상 피난로 표시를 찾지 못해 대피문 앞에서 다수가 질식해 무려 11명의 사상자가 나기도 했다. 김 시의원은 공동주택에 불이나 순식간에 발생한 연기로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무고한 시민이 희생당하는 안타까운 사고는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인천시의회가 결핵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 시의회는 최근 결핵퇴치사업 기금을 마련하는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으로 변한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고자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방송인 유재석씨의 참여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신은호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을 통해 결핵예방과 치료지원 사업 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해 사랑과 나눔의 실천운동이 더욱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결핵협회는 결핵의 위험성을 알려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씰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온라인 크리스마스 씰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기금은 결핵퇴치를 위한 각종 사업에 사용한다. 한명오기자
인천시의 어린이집 만 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이 지난 1일 인천시의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저출산 대책 중 하나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아동에 대해 종전 보육료 지원에 더해 필요경비를 추가 지원, 실질적인 완전 무상보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2022년도 예산안에 61억7천6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그러나 이 사업의 군구 매칭 비율은 시가 50%, 군구가 50%로 계획이 짜여 있다. 이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낮은 일부 군구에서는 재원 부담 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결국 문복위는 시비 분담률을 70%로 높여 예산안을 통과시킨 상태다. 이 밖에도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0세 반 운영비와 보육 교직원 안전교육비 예산도 추가했다. 필자는 문복위원장으로서 이 사업 예산 편성 과정에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았기에 상임위 예비 심사를 통과한 것만으로도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 3월 어린이집연합회 측의 현안 사항 긴급 면담 요청에 따라 면담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연합회 측은 유치원이 내년부터 인천시교육청 지원으로 만 5세 아동에 대해 부모 부담금 없는 무상교육을 할 계획인데 어린이집도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 임원들은 시설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불안해했다. 당시 시에 문의해보니 시교육청에서 그런 계획을 수립하거나 검토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한마디로 틀린 소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집행부의 답변을 바탕으로 필자는 연합회 측에 근거도 없는 잘못된 소문을 듣고 시 정책을 불신하면 안 되니 불안해하지 말아라라고 당부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이후 몇 달이 지나 시는 시교육청에서 내년부터 만 5세 유치원 무상교육을 한다고 결정했다며 (시도)어린이집 아동에 같은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해왔다. 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의 정책을 불신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필자로서는 매우 민망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했다. 이후 이 같은 상황은 또 발생했다. 지난 10월에 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시교육청이 만 5세 무상교육을 결정했고 유치원에서 이를 원아모집 홍보에 활용하고 있는데 인천시는 같은 지원을 결정하지 않아 어린이집에서는 신학기 원아 모집 계획조차 세울 수 없다는 하소연과 원망이다. 결국 이 사안이 문제로 떠오르고 7개월이 지나도록 시는 시교육청의 사업추진에 대해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검토 중이라는 답변으로 일관했고, 현장의 혼란은 커지고 있었다. 유아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선택해서 다닐 수 있고 이들은 각각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공통으로 적용받고 있다. 당연히 우리의 아이들은 어느 곳에 다니든 같은 지원을 받아야 하고 이것이 시가 시교육청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이다. 시의 지원 여부에 따라 교육과정과 보육에 투입하는 실질적인 비용에 차이가 발생한다면 이것은 결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간의 교육의 질이 불균형을 이루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어린이집이 유치원보다 낮은 수준의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고, 이는 장기적으로는 기회의 평등이나 균등한 교육 기회의 부여와 같은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다. 늦게나마 시가 시교육청과 같은 지원 예산을 편성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구에서는 사업추진에 난감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나마 여력이 있는 시가 시비 부담률을 높여 정책 추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무상보육 정책 추진과정에서의 혼란은 어린이집뿐만이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결국 아동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된장은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재료입니다.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전통방식으로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 소재 가평푸른연인 전통된장 대표인 권덕희씨(73)는 40여년간 가평에서 재래식 전통된장을 만들어온 된장 전문가다. 권 대표는 처음엔 그저 주변 사람과 된장을 나눠 먹다가 더 많은 사람에게 장류만이라도 제대로 먹이고 싶은 마음이 커져 지난 2010년 2월께 권덕희 전통된장이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된장만들기에 나섰다. 이후 2013년 가평군으로부터 푸른연인 상표를 얻어 가평푸른연인 전통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가평군 푸른연인이라는 상표는 자연의 청정함과 연인의 순수함을 담은 가평군 최상의 농ㆍ특산물 통합브랜드로 2012년 45개에 상표권한이 부여됐다. 가평군의 정식 상표를 얻은 만큼 권 대표의 된장에 대한 기준은 엄격하다. 가평푸른연인 전통된장은 100% 가평에서 생산된 콩과 태양초 고추 등을 사용하고, 숨 쉬는 옹기 항아리에서 수년간 햇빛으로 자연발효, 숙성시켜 된장과 고추장, 막장 등을 만든다. 권 대표는 방부제를 쓰는 업체들이 많은데, 방부제를 쓰면 장이 오랜 기간 깨끗해 보인다면서 그런데 전통으로 만든 장은 2~3일 관리를 안 하면 곰팡이가 핀다. 그게 더 좋은 장인데 소비자는 잘 모른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의 가평푸른연인 전통된장에 대한 입소문도 지역 곳곳에서 서서히 일고 있다. 우체국 택배와 계약돼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경기도사회보장터, 가평팜 등을 통해 판매된다. 특히 권 대표는 가평푸른연인 전통된장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통방식 기술을 숙지한 7~8명의 사람이 모여 장을 만들다 보니 마을기업 형태가 됐다. 메주를 띄울 때부터 숙성시키는 과정, 장을 담글 때 모두 팔을 걷고 같이 일한다. 용기에 담고 포장 판매하는 일은 젊은 사람들이 맡아서 한다. 아울러 그는 된장 등 우리 농산물이 농협 등 각종 마트에서 라면, 소시지처럼 소위 잘 팔리는 상품보다 더 좋은 자리에 진열됐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권덕희 대표는 후계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50대의 부지런한 사람이 이 일을 물려받아 자랑스러운 우리 전통의 맥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지인을 상대로 사기도박판을 벌여 수백만원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ㆍC씨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께 단원구 고잔동의 한 빌딩 4층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D씨(40대)를 상대로 740만원 상당의 사기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D씨가 도박장에 도착하기 전, 미리 천장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놓았다. 이후 도박이 시작되면 옆방에 은닉해 있던 E씨가 이 방에 설치된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로 D씨의 카드 정보를 확인한 후 중계기를 통해 D씨의 카드 정보를 이들에게 전달했다. 계속해서 본인만 돈을 잃던 D씨는 그 자리에서 사기도박이 의심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등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또 천장과 옆방에 각각 설치돼 있던 카메라와 중계기를 찾아냈다. E씨는 도주한 상태로, 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 그에 대한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조사 결과, D씨는 과거에도 이들과 도박을 하다 돈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D씨를 상대로 몇 차례 사기도박을 벌였는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재원ㆍ양휘모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경기일보 DB 프로야구 막내 KT 위즈를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철 매직 이강철 감독(56)이 2021년 일구대상 프로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의 2021 나누리병원 일구상 시상식서 프로부문 지도자상을 받았다. 지난 2018년 말 KT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첫 시즌인 2019년 팀을 6위로 이끈 뒤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로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그리고, 3년 차인 올해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서 4전승 통합우승을 견인하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투수 출신 답게 피칭 디자인을 통해 탄탄한 선발진과 든든한 불펜진이 어우러진 철옹성 마운드를 구축했으며,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짜임새 있는 공격라인을 구축해 강철 매직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타격왕에 오른 이정후(키움ㆍ0.360)는 최고 타자상을 수상했으며, 최고 투수상에는 평균자책점 2위(2.63), 다승 공동 4위(14승)의 좌완 백정현(삼성)이 선정됐다. 이 밖에 김대유(LG)는 의지노력상, 최준용(롯데)은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황선학기자
구리시가 오는 2035년이면 인구 23만5천여명에 시가화 예정용지 2천277㎢를 갖춘 스마트 자족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구리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제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계획은 사노동 특화단지 개발사업(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및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 등)과 토평동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갈매역세권 공공주택개발사업 등을 담았다. 갈매역세권 공공주택개발사업과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각각 1만여명과 8천여명 등을 비롯해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부지 내 공동주택과 구리 랜드마크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분 등도 포함됐다. 구리시는 앞서 중장기적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시민 대표 45명으로 구성된 시민계획단을 꾸리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중장기적 미래상과 추진전략,계획, 목표 등이 담긴 2035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이번에 경기도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번에 승인 받은 계획안을 바탕으로 도시 미래상 실현을 목표로 각종 개발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스마트산업과 자연이 함께하는 안전 행복 도시 구리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이라며 향후 구리 e-커머스 혁신 물류단지 조성사업과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 자족도시 발판을 마련,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고양행주문화제가 지역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교통예산 인프라 구축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행주문화제는 임진왜란 3대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로 33회째로 원래는 행주대첩 기간인 5월 열려야 하지만 코로나19로 8일(아람누리 극장)과 9일(어울림누리 극장) 실내공연형태인 행주 여민락 콘서트로 축소 진행했다. 시는 내년에는 5월 정상적으로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행사 활성화를 위해 불편한 교통접근성 문제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8년까지는 도심 전역에서 열렸지만 지난 2019년부터는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장소를 바꾸면서 진행했다. 하지만 행주산성 인근 교통접근성이 불편한데다 인근 주차장 부족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다. 지역의 각종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인 일산아지매에는 최근 며칠새 (행주문화제가 열리는) 행주산성 교통접근성이 불편하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 비해 턱없이 턱없이 부족한 예산도 걸림돌이다. 실제로 통영 한산대첩축제나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은 예산이 10억원이 넘고, 도내에서도 시흥갯골축제는 8억원이지만 고양행주문화제는 3억원으로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다, 문화제 관련 조례 제정 및 전임감독제 실시에 대한 의견도 나온다. 문화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전문조직과 인력 등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지준희 고양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행주산성 주변 불편한 교통인프라문제는 하루 이틀에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 최근 시가 행주나루터에 한강평화공원을 조성하면서 주차공간을 어느 정도 확보했는데 이렇게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용석 고양시 문화예술과 문화정책 전문위원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적은 예산으로는 문화제를 활성화할 수 없다, 내년에는 임진왜란 430년째를 맞아 의미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지만, 예산 증액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렵다고 밝혔다. 김은진 고양시정연구원 부연구위원도 최근에는 지자체 차원에서 축제의 질을 높이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으로 전문인력 및 전담조직을 두는 추세라며 지속적으로 축제 관련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축제감독의 선임은 필수라고 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교통접근성, 예산증액, 관련조례 제정 등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태훈기자
권재찬 사진 인천경찰청은 9일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지인인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이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등)의 권재찬(52)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권재찬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위원회에 전달했지만, 위원회는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생긴 점,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점 등을 근거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에 한해 위원회를 통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권재찬은 지난 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의 한 건물에서 B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그의 신용카드로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시신을 C씨와 함께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권재찬은 5일 오후 C씨를 인천 중구 을왕리 인근 야산으로 부른 뒤 미리 준비한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인근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있다. 권재찬은 1998년 특수강도강간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고 2002년 10월 출소했다. 2003년에는 전당포 업주를 살해한 뒤 돈을 훔쳐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형을 받고 2018년 출소했다. 이후 지난 5월과 10월 공사장에 들어가 철근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중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희기자
인천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최근 꿈꾸는 배움터에서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24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바리스타 2급 자격증 과정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에스프레소 머신의 이해부터 에스프레소 추출방법, 카푸치노 만들기, 바리스타 2급 실기시험 연습 등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과 관련한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이뤄져 어르신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인천시와 연수구가 지원한 이번 교육은 전문적이고 다양한 노인 일자리 양성을 위해 총 24회로 진행했으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은 모두 수료증을 받았다. 일부 어르신은 교육과정 중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등의 뜨거운 열정을보였다. 한편, 연수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시니어 전문 바리스타 양성교육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사업으로 현재 실버카페 4개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 상반기에는 전문경력 퇴직자를 대상으로 컨설턴트 직무역량 교육을 통한 영역별 전문가를 배출해 연수구청에서 운영 중인 인생이모작 센터에서 생애 설계 상담 및 50+ 정보제공 등 다양한 분야의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