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용인시의회 윤원균 자치행정위원장 “의원은 시민을 위한 동반자”

용인시의회 윤원균 의원, 5분 자유발언 공직 사회의 견제, 감시 기관으로서 이들에게 비판과 쓴소리를 통해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용인시의회 윤원균 자치행정위원장은 소신껏이란 단어를 좌우명으로 삼았다. 이러한 그의 신념은 의정 활동에서도 엿볼 수 있다. 용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 자리가 반년도 남지 않았지만, 그는 특례시 권한 확보부터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부터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 및 개선을 위한 조례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인의 중요성이 점점 커짐에 따라 지역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진흥법 조례 개정, 시민체육공원 활용 방안 연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의정과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City 용인Ⅳ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윤원균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시민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정책 발굴에 전념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년도 특례시 도입을 두고 의회가 힘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보고 있다. 윤 위원장은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을 비롯해 세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지방의회는 독립성이 강화될 수 있는 기반을 토대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9대 용인시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따라 기능과 범위가 현재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문성 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직자와 의원은 시민을 위해서 큰 틀에서는 동반자여야 한다는 윤 위원장은 초선 의원의 마음가짐으로 후반기 의정을 마무리한다는 각오다. 윤원균 위원장은 그동안 의원 생활을 하면서 늘 진정성과 소신을 갖고 활동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시민들에게 두 발로 뛰면서 시민의 대표로서 지역을 위해 지역 구민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었던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여성 건강 위협하는 자궁근종ㆍ자궁선근증…“정기 검진ㆍ조기 치료 꼭”

박성재 수원 쉬즈메디병원 복강경센터장ㆍ산부인과전문의 부원장 최근 코로나19 백신, 독감 예방주사, 스트레스, 피로 누적 등 다양한 영향으로 월경 주기나 양에 변동을 겪는 여성이 많다. 특히 부정출혈이라도 생길 경우엔 신체에 또 다른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닐지 걱정이 크다. 소량의 피가 짧게 비춘다고 해서 단순히 넘어가려는 사람도 있지만, 통증이 심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골반부위 압박감이 느껴진다면 허투루 넘어가선 안 된다. 여성의 자궁은 생리와 임신, 출산까지도 연결되는 예민한 신체 기관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면 여러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 정기적인 산부인과 내원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질환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세포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5%가량은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하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복부 팽만감, 생리양 증가, 빈뇨 경험, 만성적 골반통 등을 겪는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하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의 근육층 내로 침습해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커지는 질환을 일컫는다. 자궁 자체가 비대해지는 질환이기에 마치 임신을 한 사람의 모습과 비슷해지며 출산한 여성들에게 더욱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심화돼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 질환 모두 가임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중이 증가하지 않고 동물성 음식을 적게 먹으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집단에선 질환의 발생률이 낮다. 자궁근종을 치료하려면 주기적 관찰이 필요하다.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6개월 단위로 추적관찰을 한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으로 크기를 줄여서 복강경으로 근종만 제거해야 한다. 너무 늦게 발견되면 전자궁절제술을 해야 할 수 있다. 자궁선근증은 초기에는 경구피임약이나 미레나루프로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에는 부분자궁절제술(CISH)나 전자궁절제술을 해야 한다. 박성재 수원 쉬즈메디병원 복강경센터장ㆍ산부인과전문의 부원장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자가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생리를 조금씩 오래 하거나, 양이 많고 덩어리가 많이 나오거나, 아랫배가 나오고 가스가 잘 차는 등 증상이 지속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온다면 자궁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연우ㆍ이정민기자

‘주부토’가 무슨 말일까?…인천 부평의 여러 땅 이름 뜻 밝힌 책 나와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가 29일 인천 부평과 강화옹진 지역 여러 동네 이름의 유래와 뜻을 밝힌 책 주부토는 신성한 땅이란 책을 펴냈다. 협의회가 지난해 인천, 그 이름에 얽힌 역사의 첫 편으로 낸 미추홀은 물골이다에 이어 2편으로 낸 책이다. 이 책은 주부토(主夫吐)수주(樹州) 등 부평 지역의 옛 이름을 비롯해 부평구계양구서구강화군옹진군 등 5개 구군 99개 동네와 지역의 이름 유래 설명을 담고 있다. 앞서 발간한 미추홀은 물골이다는 중구동구미추홀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의 115개 동네와 땅 이름 유래 설명이 담겨 있다. 이를 위해 삼국사기조선왕조실록훈몽자회호구총수조선지지자료 등 관련 자료를 꼼꼼히 조사했다. 또 고대어에서 중세어를 거쳐 현대어에 이르는 우리말의 흐름과 어원(語源)을 살핌으로써 역사적 사실과 국어학적 입장에서 땅 이름의 유래를 밝혀냈다. 특히 계양산(桂陽山)이 계수나무와 회양나무가 많아서 생긴 이름이라는 것이나, 손돌목이 손돌이라는 이름을 가진 뱃사공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는 등의 여러 틀린 통설(通說)을 바로잡고 구체적 자료를 통해 그 실제 뜻을 알려준다. 황규철 협의회 회장은 시간과 예산의 제약 때문에 지난해 다루지 못한 인천의 나머지 5개 군구의 지명 유래를 약속한 대로 이번 책에서 다뤘다고 했다. 이어 우리 시민들이 인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데 이들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V리그 현대건설, 女 최다연승 경신 12월초 3경기가 ‘분수령’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V리그 최다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가운데 12월초 상위권 3개 팀과 잇따라 격돌하게 돼 연승행진 지속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6일 안방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3대1로 꺾고 도드람 2021-2022 V리그 개막 후 11연승(승점 32)을 내달렸다. 팀 최다 10연승과 지난 시즌 흥국생명이 기록한 여자부 개막 후 최다연승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제 현대건설의 시선은 2009-2010시즌 서울 GS칼텍스가 작성한 리그 최다연승(14연승)에 향해 있다. 앞으로 3승만 더하면 GS칼텍스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상 기록경신은 그렇게 어려운 과제가 아니지만 12월초 예정된 3경기가 관건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3일 홈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대전 KGC인삼공사(8승2패ㆍ승점 24)와 2라운드 최종전을 벌인 뒤, 7일 4위 김천 한국도로공사(7승4패ㆍ승점 22)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11일에는 안방에서 3위 GS칼텍스(승점 20ㆍ7승4패)와 잇따라 대결한다. 상위 3개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강팀들로 접전이 예상된다. 더욱이 이들 3개팀은 타도 현대건설을 외치며 설욕을 벼르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지난 5일 신생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대2 신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10경는 모두 승점 3(3-0 또는 3-1 승) 경기를 펼쳐왔다. 그러나 경기 내용 면에서는 상당수가 접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선수들이 연승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내느냐가 새로운 기록 도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역시 이에 공감하고 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 때는 편안하게 운동을 하는데 아무래도 연승행진을 하다보니 경기 초반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다. 나부터 마음을 비우고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경기를 해줄 것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감독은 지난 주말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 체력을 비축토록 했다. 12월 잇따른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형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컵대회 우승을 일군 현대건설이 토종 선수들의 고른 기량과 새 외국인선수 야스민의 합류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여세를 몰아 V리그 여자부 최다연승 기록을 쓸수 있을 지 홈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안양 호계동 데이터센터 추진…유해성 검증으로 탄력 주목

안양 호계동에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관련 유해성 검증에서 전자파가 주변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다는 전문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미래 먹거리산업인 데이터센터 건립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29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국내 한 대기업 계열사와 외국기업 간 합작법인인 A사는 최근 동안구 호계동 911번지 일원 1만2천600여㎡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산업으로, 21세기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를 저장ㆍ처리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인근 B아파트(50m), C초등학교(180m) 등과의 근접성에 따른 전자파 및 소음 피해, 각종 오염물질 발생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안양시는 미래전파공학연구소와 대한설비공학회에 데이터센터 유해성 검증용역 의뢰 결과 B아파트에서의 자계(전자파) 노출량은 0.006T(마이크로테슬라)로 전기설비기술기준 83.3T의 0.007%로 나타났다. 사실상 데이터센터 건립시 전자파에 따른 인체 영향은 없다는 의미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전자파취약계층 보호조례와 경기도 전자파 안심지대 지정운영조례에는 누구든지 전자파 안심지대에 기지국을 설치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으나 극저주파 60Hz(헤르츠) 대역 이하의 데이터센터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데이터센터 옥상에 설치되는 냉각탑 10대에서 배출되는 냉각용 공기가 주변 아파트에 미치는 열섬현상도 전무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냉각탑 비산수와 백연 저감, 방음 등을 위한 장치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A사의 데이터센터 지구단위계획 수립제안이 들어왔고 관련 부서 협의는 끝났다. 향후 도시건축공동위 심의 등을 거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ㆍ고시하는 법적 절차 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

[‘아동친화도시’ 의왕] 아이들의 천국… 인구절벽 넘는다

0.84명.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다. 역대 최저수준으로 OECD 국가 중 하락 속도도 가장 빠르다.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은 출산율 저하를 심화시키고 여성의 경제활동이 갈수록 느는 데 반해 뒷받침할 수 있는 육아지원 시설과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다. 저출산ㆍ고령화가 세계적인 고민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경기도에서 9번째, 전국에서 59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의 4대 권리인 생존ㆍ보호ㆍ발달ㆍ참여를 기반으로 아동이 지역사회 주체로 존중받으며 아동의 의견을 정책과 법, 예산 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도시다. 이번 인증으로 여성친화도시와 고령친화도시에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또 한 번 도시경쟁력을 높이며 사회적 약자를 모두 아우르는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모의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저출산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의왕시만의 아동친화 정책에 대해 알아봤다. ■ 아동친화도시 제도적 기반 구축 시는 지난해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전담하는 아동권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경찰서와 소방서, 교육지원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조성 추진위원회와 함께 아동과 시민욕구를 반영한 4개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31개 중점과제 실현을 위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추가로 아동학대 예방 조례와 아동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를 신설하면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아동권리 보호와 증진을 위한 아동권리옹호관 제도도 운영 중이다. 변호사와 아동ㆍ청소년정신건강전문의, 아동인권 전문가 등 아동전문가로 구성된 아동권리옹호관(옴부즈퍼슨)은 아동 권리 침해 사례조사와 구제활동 등을 수행한다. 아동 입장을 옹호하는 독립적인 대변인 활동, 아동의 아동권리 교육 및 침해사례 조사와 구제, 관련 조례 및 정책 자문 등 권리 보호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아동권리모니터링단이 추가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 돌봄 사각지대 해소 위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돌봄 시설이다. 지난 2019년 포일숲속마을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부곡동주민센터와 청계마을, 올 연말에는 백운커뮤니티센터와 고천동주민센터에도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어 모두 5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숙제지도와 신체활동, 놀이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방과 후 돌봄 센터를 집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간식 및 급식도 제공한다. 또한 기관 간 협약을 통해 의왕시만의 특색을 살린 돌봄 센터 공유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한정된 공간에서 아이를 혼자 키울 때 나타날 수 있는 부모의 피로감과 정서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조성한 육아나눔터는 육아 품앗이 공간으로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아부터 초등학생 3학년까지의 자녀 돌봄, 양육, 정보 교류 등과 함께 도서 및 장난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부모에게는 맘카페, 아이들에게는 놀이방과 같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권역별로 6개소가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백운커뮤니티센터, 내년 상반기에 오전커뮤니티센터까지 2개소가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 아동의 놀 권리 보장 놀이터플러스, 놀이터프렌즈 놀이터플러스(PLUS)는 마음껏 놀며(Play) 배우는(Learning) 의왕의(Uiwangs) 공간(Space)이라는 의미의 합성어다. 놀이 활동가로 구성된 평생학습동아리와 협력해 놀이터에서 아동들에게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제공한다. 시는 지역아동의 여가활동 실태조사 결과 자유시간 활동 중 휴대전화 게임과 TV 보기 등 신체활동 시간이 하루 30분 미만인 경우가 큰 비중(42%)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신체와 인지능력 발달을 위해 추진됐다. 비석치기와 딱지치기, 술래잡기, 투호 등 전통놀이와 단풍잎, 도토리, 솔방울 등을 이용한 숲 놀이 등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다. 또한 어린이놀이터 관리에 아동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놀이터프렌즈를 지난해부터 구성해 현재 2기가 운영 중이다. 어른과 아동이 참여하고 있으며 놀이터 전수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책 제안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차별 없는 성장과 건전한 자립 최근 주민을 위한 대규모 복합커뮤니티센터로 개관한 포일어울림센터에 청소년문화의 집과 청소년상담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추가로 새롭게 자리를 잡으면서 청소년의 꿈과 고민을 나누며 건전한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맞춤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포일청소년문화의 집은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을 비롯한 코인노래방, 밴드ㆍ댄스실, 동아리실, 청소년전용카페, 웹툰 전문교육실 등을 갖춰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민선 7기 시정비전으로 노인과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 모두가 소외 없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추진해 온 김상돈 시장은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은 만큼 부모의 마음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는 활기찬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여성과 고령에 이어 아동까지 3대 친화도시 인증에 대한 의미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시민 누구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3대 친화도시 인증은 최종 목표가 아니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보편복지의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을 뿐이다. 친화도시 인증을 발판으로 사회ㆍ경제ㆍ문화적 제도와 기반을 더욱 꼼꼼하게 살펴 인구 절벽시대에 역행하는 떠나고 싶지 않고 누구나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 것이다. -아동학대와 성폭력 등 아동권리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이 중요한데. 아동친화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캐릭터인 의왕이와 의랑이를 활용한 동영상 교육자료를 전체 학교에 배포했고 올해는 나이 어린 아동도 쉽게 아동권리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교육자료를 공모해 수상작을 교육자료로 제공했다. 세이브더칠드런ㆍ월드비전 등 NGO단체와 협약을 통해 의왕시 맞춤형 아동권리보장 교육교재 개발과 시민대상 워크숍 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의왕형 아동친화사업의 특징과 재정 투입규모는. 올해부터 의왕시만의 특화된 다함께돌봄센터 공유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발도르프청소년네트워크, 도시농업과, 공원녹지과, 부곡청소년문화의 집, 의왕문화원 등 5개 기관과 포일숲속, 부곡동, 청계마을 등 3개 다함께돌봄센터가 협약을 체결해 10개의 공유프로그램이 연계돼 운영 중이다. 올해 아동친화사업 재정규모도 1천33억원으로 전체 예산대비 24.2%를 차지했다. 아동 1인당 예산도 연 338만원으로 1인당 예산액인 연 231만원에 비해 월등히 많다. 특히 지난해까지 비중이 작았던 놀이ㆍ여가, 안전ㆍ보호, 참여ㆍ시민의식 관련 예산이 9.9%에서 23.4%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의왕=임진흥기자

군포 관세청 부지 30년만에 세관 등 복합청사 개발

군포에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확보된 금정동 관세청 부지가 30여년만에 개발된다. 해당 부지에는 세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비롯해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복합청사가 신축된다. 29일 군포시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군포시청과 군포경찰서 등과 인접한 일반상업지역 내 업무시설용지인 금정동 847번지 2천307㎡는 산본신도시 조성 당시 관세청이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특별한 용도 없이 30여년 동안 나대지로 방치되면서 인근 관공서나 업무시설 민원인들의 주차장 등으로 이용돼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관세청이 해당 부지에 세관 복합청사 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며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시에 지구단위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부지 내 연면적 1만㎡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해당 건물에는 주택난 해소를 위한 청년임대주택 또는 행복주택 50세대가 지어지고 업무시설로 세관,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역본부,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개발방식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개발 승인을 받은 상태로 지구단위계획에서 일부 용도변경 승인과정을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 개발해 관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대희 시장은 금정동 관세청 부지는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들어서 30여년 동안 나대지로 방치됐다. 해당 부지에 세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청,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기고] 화재에 안전한 겨울을 보내자

박철수 구리소방서장 코로나19와 싸운 지도 어느덧 2년, 전 국민의 고군분투를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한 시간은 흘러 2021년 신축년의 달력도 2장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2장의 달력 중에서도 11월은 화재 안전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에 따라 전 소방기관은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한 겨울철을 보내고자 11월 한 달 동안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불조심 강조의 달은 기간과 명칭이 여러 번 변경되었는데, 해방 이후 1948년부터 1964년까지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불조심 강조 주간으로 운영했다. 1972부터는 화재예방 강조기간으로 명칭이 변경됐고, 1975년부터 불조심 강조기간으로 다시 한 번 변경되었다가 1980년부터 현재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불조심 강조의 달로 변경돼 한 달 동안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74회를 맞이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3월부터 10월까지 월별 평균 화재는 2천818건인 반면,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습도가 낮고 대기가 건조한 11월부터 2월까지는 월별 평균 3천58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약 30%의 화재가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겨울철 사용되는 난방기구 사용의 증가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화재 위험원인을 개선하는 것이다. 겨울철에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난방기구에 대한 화재 예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한다. 첫째, 가정용 보일러는 배기구 불량으로 불완전 연소된 내부가스에 불이 붙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러므로 가정용 보일러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보일러와 배기구 연통 이음새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인화성ㆍ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화목보일러는 타고 남은 재를 방치하다가 부주의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화목보일러를 설치할 때는 건축물 외벽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나무 연료 투입구를 닫아 불씨 날림을 방지하며, 연통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어야 한다. 셋째, 전기장판은 내부의 열선이 꼬이거나 손상이 되어 누전의 원인이 되므로 접어서 보관하거나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외에도 사용 전 연결 부위의 파열 여부와 온도 조절 장치가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며, KSㆍKC 인증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넷째, 전기히터는 온도가 450도가 넘기 때문에 5cm 거리의 가연물이 10분 이내에 화재로 진행된다. 화재는 전기 히터의 복사열만으로도 쉽게 발생하므로, 이불이나 의류 등 타기 쉬운 물건은 가까이 두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때나 제품을 이동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또 히터가 어린이나 반려동물의 손과 발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넘어졌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인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화재감지기는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경보음을 발해 주며, 소화기 1대는 초기화재에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소화력을 가지고 있다. 겨울철 난방기구는 우리에게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부주의로 인해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화마로 변하기도 한다. 올겨울은 작년보다 빨리 찾아온 듯 평년보다 기온이 많이 떨어져 있어, 겨울철 난방기구의 사용이 예년보다 빨리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모두 난방기구 화재 예방법을 숙지하고, 하나의 가정과 차량에 한 대 이상의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설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 박철수 구리소방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