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첫날, 면역저하자 부스터샷 시작

위드 코로나 첫날인 1일부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다. 급성 백혈병 환자, 장기 이식환자,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이 대상이다. 추가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당국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6개월 후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지만, 면역저하자와 얀센 접종자의 경우 접종 효과를 고려해 예외적으로 2개월 후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 10일부터는 요양병원ㆍ시설 입원ㆍ입소자 및 종사자의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또 15일부터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50대,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등)이 추가접종을 받는다. 이들은 사전예약 시 화이자나 모더나 등 접종 백신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이달 27일까지는 지난 18일 접종 예약을 했던 12~15세(2006~2009년생)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학생의 경우 예방접종 당일과 접종 후 12일은 진단서 없이도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되며, 3일 이상 결석이 필요할 경우에는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결석으로 처리된다. 이연우기자

연고 프로팀 잇따른 승전보…‘스포츠 메카’ 수원이 뜨겁다

국내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연고지로 두고 있는 수원시가 연고 팀들의 잇따른 승전보로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다. 수원시에 연고를 둔 KT 위즈(야구), 한국전력 빅스톰ㆍ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이상 배구), kt 소닉붐(농구), 수원 삼성ㆍ수원FC(이상 축구)는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연고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KT 위즈는 KBO리그 1군 입성 7년 만에 정규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 탈꼴찌(9위)를 한 뒤 2019년 6위, 2020년 2위에 오른데 이어 마침내 리그를 평정했다. 박경수와 황재균, 유한준, 배정대 등 외부 FA(자유계약선수)와 트레이드로 수혈한 자원들에 고영표ㆍ주권ㆍ강백호ㆍ소형준 등 신인 드래프트 상위지명 선수들을 알차게 육성해 강팀으로 거듭났다. 또 프로배구 한국전력(3승1패)과 현대건설(5승)도 남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년 하위 한국전력은 지난해 남자 7개팀 중 5위에 그쳤지만 압도적인 높이를 바탕으로 공ㆍ수에 걸쳐 맹활약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다우디를 주축으로, 서재덕ㆍ신영석 등 토종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도 새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폭발적인 강타와 기존의 양효진ㆍ황연주ㆍ고예림에 영건 정지윤ㆍ이다현 등의 신ㆍ구 조화를 앞세워 선두를 내달리며 2년만의 정규리그 1위와 6년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프로농구 kt 소닉붐은 연고지 이전 첫 해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현재 6승 3패로 선두 서울 SK에 한 게임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년간 6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FA로 정성우와 김동욱 등을 영입한데다 신인 하윤기의 가세로 토종 빅맨 부재를 해소했다. 허훈이 조만간 복귀하면 선두 도약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프로축구에서는 5년만에 K리그1에 재승격한 수원FC와 명가 수원 삼성이 나란히 상위 스플릿 동반 진출을 이뤘다. 창단 첫 파이널A에 진출한 수원FC와 2년만에 재진입한 수원 삼성은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연고팀들의 활약 속에 스포츠메카 수원의 늦가을과 겨울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도래와 함께 스포츠 열기로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권재민기자

과학에 대한 도전, 사회적 배려 가르치는 안산국제비즈니스고 정성욱 교사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 과목이 어렵고, 수학적 계산과 암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이 많다. 교사들 역시 초임시절 열정만으로 관련 분야의 학습을 주도해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년 동안 학생들에게 과학적 재미와 수학적 흥미를 가르쳐주기 위해 부단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교사가 있다. 바로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 정성욱 교사(42)가 그 주인공이다. 정 교사는 마을 교육을 통한 사회적 배려와 가치실현을 모토로 학생들에게 교과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고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실생할에서 과학적 사례를 찾는다. 또 자율동아리 운영을 통해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해가는 발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아이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재미가 있어야 관심도 생기고, 스스로 뭔가를 뚝딱 해냈다는 성취감이 두려움을 극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RSM(지역 과학교육 자원지도) 동아리를 꾸려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수암산에 올라 생태조사를 실시했다. 꽃 채집과 표본 만들기, 쓰레기 줍기 등을 하며 모든 것이 생활과 밀착돼 있고, 스스로 지역사회의 일원임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7년부터는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소년 BIZCOOL 활동을 하며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통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정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기초로 직접 실습하며 즐겁게 학업에 임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모습을 볼 때 교사로서 가장 뜻 깊은 일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교내 창업활동 지원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사람을 위하고 배려하는 가치를 가르친 소중한 시간이 성장한 학생들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정성욱 교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일상이 하루빨리 정상화돼 학생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인터뷰] 최종환 파주시장 "강력하면서도 책임 있는 리더십 필요"

최종환 파주시장 민선 7기 성과를 바탕으로 달라진 파주시의 위상을 시민들과 함께 누리면서 인구 50만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3년여 동안 괄목한 성과를 이끌어냈지만 아직 파주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의 기폭제가 될 중요한 현안들이 산적해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 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강력하면서도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민선 7기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면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된 수변공간을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곡릉천 등 친수공간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문화로 이어지는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으로 연결되고 있다. 음악분수 운영과 하상여과시설가동을 통한 획기적인 수질개선 등도 예정돼 있다. 최 시장은 그동안 열정을 가지고 이뤄낸 시정성과들을 바탕으로 그 파급 효과가 고루 퍼져 나가 시민의 삶을 더 가치있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일관성 있게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인구 50만' 눈앞... 자족도시 자리매김

인구 48만8천여명, 인구 50만 파주시대를 앞둔 파주시가 GTX, 첨단산업 기반, 미래먹거리 등 각종 지표에서 보듯 자족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라는 슬로건을 내건 파주시는 1953년 7월 정전협정이후 반세기 넘게 지배해 온 접경 트라우마, 소외와 불균형 도시에서 벗어나 자급자족형 복합도시로의 위상을 갖췄다는 대내외적 평가다. 확 달라진 도시경쟁력으로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천유경 파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이제 인구 50만 시대에 걸맞게 확실한 도시경쟁력을 굳히려면 풍부한 경험치와 안정적인 시정운영이 요구된다며 행정의 연속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절대 이유다라고 말했다. ■ GTX부터 지하철 3호선, 통일로선, 대곡소사선 등 파주시는 철도부자 파주시는 교통혁신으로 일컬어지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인프라 개선, 교통복지 확대를 통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꾸준히 높였다. 오는 2023년 개통되는 GTX-A는 국내 최초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철도다. 파주~서울역까지 20분대다. 성남~용인~동탄까지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간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확정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올해 안에 민자적격성조사 통과와 국회의결이 예정돼 있다. 운정~금촌까지 확대, 지역균형발전과 이중역세권 구현으로 도시위상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통일로선(금촌-삼송)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검토사업으로 확정받는 성과를 올렸다.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관계기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올해 안에 위수탁 협약과 사업 착수를 이룬다. ■ 파주시만의 특별한 교통정책은 계속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 대한 시민정책수요에 파주시는 확실하게 응답했다. 우선 광역직행좌석 노선 신설을 꾸준히 이뤄냈다. 지난해 직행좌석버스 3100번, 3400번을 개통시킨 데 이어 올해에는 교하~광화문구간 광역급행버스 M7154번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금촌-운정-혜화역 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이 예정됐다.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 구간해소에 대한 적극적 도로구조 개선사업도 주목된다. 금촌교차로, 문산제일고 앞 방호벽 철거, 대원사거리 차로 개선사업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흐름 개선을 이끌어냈다. 교통복지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시민평가단 99명이 배차간격, 친절도, 차량 내부 청결도 등이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운정3지구 노선입찰형 준공영제 3개 노선 11대를 신설하고, 입주 초기 신도시 및 교통취약지역의 이용자에 요청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교통서비스인 수요응답형 버스(DRT) 9대를 신설 예정이다. ■ 민선 7기라서 가능했던 대학병원ㆍ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ㆍCJ ENM콘텐츠월드 등 유치성과 파주시 서패동 일원 45만㎡ 규모에 대학병원과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 융복합단지를 포함한 국내 최초 민간중심 개방형 파주 메디컬클러스터가 들어선다. 메디컬클러스터에는 사상 처음으로 대학병원급인 아주대병원이 500~7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 혁신의료연구단지(7만㎡)는 약 2천800억원을 투입해 한국형 메디콘밸리로 조성할 계획으로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와 의료바이오R&D센터가 건립된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 오는 2024년까지 부지조성을 마무리함으로써 모든 사업이 완료된다. 이와 함께 3차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이전 공모를 통해 유치에 성공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향후 지역산업구조 고도화 등 파급효과가 고루 퍼져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 3대 시그니처 정책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간다. 민선 7기 3대 시그니처 정책인 도시재생마을살리기, 친수공간조성사업은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로 풍성한 수확을 앞두고 있다. 신도시 개발에서 가려진 쇠퇴와 소외를 외면하지 않고 마을이 살아야 파주 미래도 있다며 2년간 전문인력 양성뿐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5억6천만원을 지원했다. 읍면에 마을살리기팀을, 동 단위는 마을공동체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는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2020), 경기도 사회적경제제도평가 최우수상(2019)을 수상하는 뿌리가 됐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