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탁구의 최강자 파주 문산수억고가 제5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종별탁구대회에서 여고부 개인단ㆍ복식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며 시즌 5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신민성 감독ㆍ최진아 코치가 이끄는 문산수억고는 3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 이다은이 단ㆍ복식서 승리하고, 박채원이 단식 승리를 추가해 울산 대송고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회장기 중ㆍ고학생종별대회(4월), 회장기 중ㆍ고대회(8월), 대통령기대회(9월), 전국체전(10월)에 이은 5번째 우승이다. 이날 문산수억고는 첫 복식경기서 이다은ㆍ권아현이 김성진ㆍ임현희를 2-0으로 가볍게 꺾어 산뜻하게 출발한 뒤, 2단식 이다은이 대송고 백주영을 3-0으로 완파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2단식서 박채원이 임현희를 3-0으로 제압,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일궈냈다. 전날 개인복식 결승서 이다은ㆍ권아현은 김하나ㆍ이다경(경북 영천여고)에 2대1(3-11 11-8 11-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고, 이날 개인단식 결승서는 문산수억고 선수끼리 맞붙어 박채원이 후배 이다은에 3대2(7-11 11-5 6-11 11-8 11-6) 역전승을 거두고 1위에 올라 역시 단체전 우승포함 2관왕이 됐다.
신민성 문산수억고 감독은우리 선수 모두가 잘 해줘 큰 업적을 이뤄냈다고 본다며앞으로도 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아 꾸준히 정상의 전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 올랐던 문산수억중은 서울 문성중에 2대3으로 석패,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단식 박창건(부천 중원고), 단체전 수원 화성고, 여고부 복식 유다현ㆍ이다연(수원 청명고), 남중부 단체전 수원 곡선중, 부천 내동중, 여중부 단식 김태민(수억중)은 4강서 져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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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1-10-31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