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등 국토부에 요청

군포시는 신규 공공택지 조성사업(3기 신도시)과 관련, 4가지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국회의원(군포)과 함께 세종시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선(先) 광역교통대책 마련, 영구임대주택비율 최소화, 4차산업을 선도하는 자족기능 확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 검토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한 시장은 국도 47호선이 신도시 사업대상지 주변 도로 중 교통 여건이 가장 열악하다면서 심각한 교통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47호선 우회 노선 신설 및 구조개선, 신규 철도망 구축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시는 인근 지자체보다 영구임대주택비율이 7배 높아 사회복지 재정부담이 크다며 신도시 대상 지역에 영구임대주택비율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자족 시설 용지를 확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GTX-C노선 금정역사 개량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시와 코레일, 사업자 등을 한데 묶어 추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노 장관은 3자 TF 구성방안을 시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8월30일 군포의왕안산 3개 도시 일원 586만㎡를 신도시 규모로 개발, 4만1천가구를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한 신규 공공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안성시, 11월부터 고병원성AI 차단 위해 방역수칙 강화

안성시가 농장 출입차량과 하천변 낚시객 통제 등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고병원성 AI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차단 특별방역대책을 공표하고 가금농장 출입통제 등 준수사항 이행을 농가에 권고했다. 시는 이를 위해 11월1일부터 철새도래지에 전담 소독차량 2대를 동원,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지역 철새도래지인 안성천과 청미천 등 2곳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가금 관련 축산차량과 낚시객을 통제한다. 계란 운반 차량도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다. 5만수 이상 산란계 사육농가 11곳에 통제초소를 설치, 농장 진입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확인과 축산차량 GPS 장착여부 등을 확인한다. 차량 또는 출입자 소독 등을 시행, 농장 내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키로 했다. 앞서 시는 농장 단위 방역 강화를 위해 가금농가에 생석회 3천800포, 면역증강제 1천756㎏, 훈증소독제 956개, 구서제 680㎏ 등을 공급했다. 김보라 시장은 국외에서 AI가 급증하고 국내 철새 이동경로에 위치한 국가에서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올겨울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다. 축산농가는 행정명령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구리 갈매 공공임대 분양 앞당겨지나… LH 임차인 요구 수용

구리 갈매2단지 공공임대주택 조기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리 갈매2단지 10년 공공임대주택 5년 조기분양 관련, 임차인들과 LH간 협의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차인들은 앞서 해당 공공임대주택의 신속한 5년 조기분양을 촉구하며 LH와 갈등을 빚어왔었다. 31일 구리 갈매2단지 10년 공공임대 이스트힐 임차인대표회와 LH 등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후 2017년 1월 입주가 완료됐다. 1천444세대에 51형(15평)과 59형(18평)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5년 조기 분양시점을 맞고 있다. 현행 공공주택특별법은 임대의무기간의 2분의 1이 도래하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조기 분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 임차인들은 지난달부터 LH서울지역본부를 상대로 조기 분양을 위한 빠른 행정절차 진행 등을 요구하며 협의 등을 통해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이 없도록 촉구해 왔다. 이들은 LH측이 지난 9월 5년 조기분양을 요구하는 임차인들의 민원 처리과정에서 조기분양 시작점을 단지 입주 완료일 기준으로 만 5년이 지난 내년 2월로 안내하자 항의하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조기분양 시점이 내년으로 미뤄지면 조기분양을 위한 감정가액 산출도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 갈매2단지의 경우 주변시세 등을 고려한 주택공시가격이 올들어 크게 오르면서 지난 1월 기준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7천만원이 올랐다. 갈매2단지 임차인대표회 A씨는 아직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했지만 요구사항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대로 추진, 임차인들의 우려가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최근 갈매2단지 임차인들과 면담하고 조기분양 일정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임차인들이 원하는 일정에 따라 조기분양 절차를 진행키로 결정하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kt 소닉붐, KCC 제물로 연패 탈출…공동 2위

수원 kt 소닉붐이 전주 KCC를 상대로 캐디 라렌과 김동욱 등 빅맨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새로운 둥지서 비상을 꿈꾸는 kt는 30일 오후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KC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서 2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한 외국인선수 라렌의 활약에 힘입어 96대74 승리를 거뒀다. kt는 5승 3패를 기록하며 원주 DB,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 자리를 지켜 선두 서울 SK를 1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kt는 1쿼터서 초반 라렌과 정성우가 턴오버를 범하며 끌려갔지만, 양홍석의 리바운드와 라렌ㆍ하윤기의 속공으로 착실히 점수를 내며 21대17로 앞서나갔다. 특히 신인 하윤기의 대범한 골밑 슛이 돋보였다. 이어진 2쿼터서 kt는 김동욱과 라렌이 착실히 점수를 쌓았고, 백전노장 김영환이 버저비터 슛을성공시키며종료 3분을 남기고교체 투입된 마이크 마이어스도득점과 리바운드에서 KCC 라건아를 압도하며 전반전을51대37, 14점 차로 앞선 가운데마쳤다. 후반들어서도 kt는 양홍석이 21득점 11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쳤고, 그 동안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던 최창진도 이날 26분을 소화하며 12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해 팀의 간판인허훈이 빠진 가운데도 분전하고 있는 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kt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에이스 허훈의 공백 속에 라렌이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이적생인 정성우가 허훈의 자리를 메워주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해준 데 따른것이다. 서동철 kt 감독은"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유관중 경기 전환 후홈팬들께 지는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캐디)라렌의 득점력이 살아난 점이 큰 수확이다. 그 동안 긴 플레잉 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최)창진이와 (김)동욱이도 공수에서 팀을 지탱해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안양 여교사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안양 초등학교장 구속

안양동안경찰서는 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교장 A씨(57)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교장은 최근 안양 소재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 내부에 24㎝ 크기의 소형 카메라 한대를 몰래 설치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교사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한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소형 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 학교에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교장이 학교 관리자인데도 신고에 소극적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면담하는 과정에서 그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A교장이 설치한 카메라를 디지털포렌식하고 있어 카메라에 어떤 영상이 찍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A교장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영상 6건과 이 영상들을 캡처한 사진 3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영상에 찍힌 피해자 1명을 확인하고 다른 피해자들의 신원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A교장의 자택 PC와 사무실 PC 등을 디지털포렌식해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A교장은 경찰에서 카메라 설치와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소형 카메라 메모리칩 겉면이 일부 긁힌 흔적이 있는데 A교장이 의도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심각한 파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며 수사를 통해 새로 드러나는 범죄가 있으면 추가해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A교장을 직위 해제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안양=노성우기자

공동 1위 KT 위즈, 31일 삼성과 우승 놓고 ‘끝장 승부’

KT 위즈가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삼성과 창단 후 첫 공동 1위를 차지, 35년 만에 두 번째 벌어지는 정규리그 우승 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10구단 KT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서 선발투수 소형준의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와 홈런 두방 포함 장단 13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SSG의 가을야구 진출을 좌절시키며 8대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SSG 상대로 12승2무2패의 압도적인 우위다. KT는 76승9무59패로 NC를 11대5로 대파한 삼성과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를 차지, 31일 오후 2시 대구에서 한국시리즈 직행팀을 가리는 이닝 무제한 단판 승부 타이브레이커를 펼치게 됐다. 이날 KT와 SSG는 프로 2년차 김건우(SSG)와 소형준(KT)을 선발로 내세웠고, 1회부터 마운드 불안으로 2점씩을 주고받았다. 1회초 KT는 선두 타자 조용호가 중전 안타로 진루한 뒤 황재균, 강백호, 유한준이 연속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호잉의 1루앞 땅볼 때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하지만 KT는 1회말 수비서 SSG 추신수, 최주환에게 연속 안타, 최정과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1점을 빼앗겼고, 계속된1사 만루서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 때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양팀 모두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승부는 KT가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유한준이 SSG 두 번째 투수 장지훈으로부터 좌월 120m 짜리 솔로포를 날려 3대2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KT는 5회초 타선의 폭발로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조용호의 중전 안타와 황재균의 우중간 행운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SSG 4번째 투수 김태훈의 폭투로 조용호가 홈을 밟아 4대2로달아났다. 이어 강백호의 우중간 안타로 황재균이 홈을 밟았고, 유한준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호잉이 SSG 5번째 투수 박민호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8대2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5회말 SSG는 1사 후 추신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소형준은 후속 타자 최주환과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 KT는 에이스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첫 타자 한유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KT는 8회 2사 2루, 9회 2사 2,3루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숭용 KT 단장은정말 중요한 마지막 한 경기서 이겨 다행이다. 선수들의 피로감이 높지만 내일 대구에서 삼성을 잡고 이왕이면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으면 좋겠다며이강철 감독님을 비롯한 선수단의 노고가 많았다고 말했다. 반면, 키움에 0.5경기 차 5위로 가을야구가 눈앞에 있었던 SSG는 꼭 승리가 필요했던 이날 경기서 패한데다 키움이 KIA에 6대1 승리를 거두며 6위로 내려앉아 새로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첫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