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안산문화재단이 반월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이음악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안산문화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해당 사업의 목표는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용 악기를 근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예술적 소질과 역량 개발에 이어 문화복지 확대 기여다. 재단은 이를 위해 최근 안산스마트허브문화복합센터와 공동으로 업무협약을 맺었고 바이올린과 첼로, 가야금, 해금 등 악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안산스마트허브문화복합센터는 이를 활용해 반월국가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산스마트허브문화복합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교육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안산시는 교육공간을 활용해 근로자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왔으며 재단은 해당 사업을 통해 근로자가 퇴근 후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실의 맛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주인공을 찾습니다.” 양주시가 지역 대표 축제인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에서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작요리 경연대회 ‘양주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를 연다. 시는 13일까지 고등셰프 경연대회에 참가할 고교생 셰프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인 요리로 재해석하는 실전형 경연으로 단순한 요리 실력에 그치지 않고 창의력과 기획력, 현장대응 능력까지 두루 평가한다. 결선 심사에는 대중에게 친숙한 오세득 스타 셰프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열정으로 뭉친 청소년 셰프들과 실력파 셰프의 만남으로 대회에 한층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연은 네 단계로 구성된다. 14, 15일 이틀간 온라인 레시피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18일에는 조리 특기 시연 중심의 예선이 열린다. 이어 5월16일 치러지는 본선에선 제시된 주제에 맞춰 창작요리를 실전 조리해 선보인다. 최종 결선은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현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결선 첫날 축제 방문객들에게 창작요리를 직접 판매하고 다음 날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실전 운영 능력까지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 본선과 결선 영상은 양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양주별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150만원, 1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함께 지도교사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우수 레시피는 양주시의 지역상권 활성화와 시정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참가는 고등학생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가능하며 반드시 지도교사 1명이 동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요리대회를 넘어 청소년 셰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국의 열정 넘치는 많은 고교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은 자라섬 꽃 페스타 등 자라섬을 중심으로 펼쳐질 올해 대표 축제 6건을 선정하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대표 축제는 ▲2025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5월24일~6월15일, 9월13일~10월12일) ▲2025 이슬라이브 페스티벌(8월30일)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4월18~20일)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5월17~18일) ▲2025 Voyage to Jarasum(9월6~7일) ▲제22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10월17~19일) 등이다. 이 중 군이 주관하는 축제는 자라섬 꽃 페스타 1건이고 나머지 5건은 민간 주관이다. 군은 대표 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방위 홍보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나라인(스카이라인 짚와이어), 가평휴게소, 관광홍보관, 군청 등 주요 거점에서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군청 및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와 블로그 공지를 비롯해 검색광고, 홍보 팸플릿 제작‧배포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자라섬 캠핑장 관리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대표 축제에 한해 자라섬 대관료를 30% 감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행사 유치를 장려하고 다양한 민간축제가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에 나선다. 자라섬 접근성 개선도 병행된다. 군은 자라섬 수변생태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자라섬 출렁다리를 통해 도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으며 이를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활용해 볼거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라섬 대표 축제 운영을 통해 가평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전방위적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저연차 공무원의 조직 적응과 사기 진작을 위해 새로운 복지제도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방공무원 복무조례’를 개정·공포하고 재직 기간 1년 이상 5년 미만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3일간의 유급 특별휴가를 제공하는 ‘새내기 도약휴가’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 제도는 최근 공무원시험 경쟁률 하락과 함께 초임 공무원의 이탈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연차 공직자들의 조직 적응을 돕고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새내기 도약휴가를 통해 초임 공무원들이 공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례 개정에는시장이 부여할 수 있는 특별휴가 일수를 기존 5일에서 1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리는 등의 조치가 포함됐다. 격무 종사자와 성과 우수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해 인구절벽 문제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시는 2023년 12월 재직 5년 이상 10년 미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5일의 ‘장기재직휴가제’를 도입한 바 있어 이번 조치와 함께 공무원 복지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새내기 도약휴가를 포함한 복무제도 개선은 공직자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공직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콘크리트로 덮여 있던 구리 인창천이 2027년 말까지 시민들이 산보를 즐길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인창천 생태복원사업이 정부 관련 부처의 생태계 복원계획 부합성 심의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통과해서다. 9일 시에 따르면 수택동 돌다리공원부터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연장 810m 구간인 인창천을 대상으로 노후한 복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와 산책로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475억원 중 도비 50%와 한강수계기금 35%를 지원받는다. 인창천은 구리 도심을 관통, 왕숙천과 연결돼 한강으로 흘러가는 하천으로 시는 1990년대부터 일부 구간을 콘크리트로 덮어 428면짜리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다. 이후 민선 6기 당시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을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9억원을 들여 용역에 착수하고 경기도의 승인까지 받았으나 민선 7기 공원 조성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백지화됐다. 이후 해당 사업이 민선 8기 공약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고 상급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와 검토를 거쳐 2023년 8월 환경부의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9월 경기도로부터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3월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고 실시설계가 완료된 후 이번 2단계 심사와 더불어 환경부로부터 수생태계 복원계획 부합성 심의를 모두 통과하게 됐다. 시는 이달 중으로 한강유역환경청 기술 검토가 마무리되면 경기도 생태하천 복원심의 등 제반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백경현 시장은 “인창천을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산책할 수 있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9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노후 공동주택 단지인 철산·하안택지지구의 재건축사업을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철산·하안택지지구는 철산주공12~13단지와 하안주공1~12단지(하안주공13단지 제외) 등 단지 14곳이 재건축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철산주공12~13단지는 2023년 1월, 하안주공1~12단지는 지난해 7월 정밀안전진단 승인을 받았다. 시는 이들 단지 대부분 용적률이 평균 168%로 사업성이 낮아 지구단위계획에 사업성 확보방안, 편의시설 확보방안 등을 담아 지구단위계획에 통합개발 유도해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확보, 기반 시설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시 현행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구단위계획이 정한 사항을 이행하는 경우 허용용적률은 250%까지 적용되며, 공공시설물을 제공하는 경우 상한 용적률은 최대 280%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외에도 친환경·지능건축물이나 장수명·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경우에는 최대 330%까지 용적률을 허용해 사업성과 공공성 등도 확보했다. 이처럼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단지 14곳 2만6천518가구에서 6천가구 증가한 3만2천여가구가 입주해 7만9천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승원 시장은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간 갈등은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응급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병원 전 단계에서의 소아응급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국립소방연구원과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연구 및 정책 제안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경기 동남부권역 소아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중추 기관으로 다수의 소아응급 전문의가 119구급대 구급지도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급대원 대상 전문교육도 병행 중이다. 이에 발맞춰 국립소방연구원은 전국 단위의 구급 활동 빅데이터와 현장 기반 정책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전 응급의료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소아응급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결과 향상, 구급대원의 평가 신뢰도 강화, 병원 연계성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이를 토대로 소방청 등에 정책 제안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국립소방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긴급 상황에서의 소아응급 대응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강화해 응급 상황에 놓인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현장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공공의료 협력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아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구조적 변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안산에서 금은방을 턴 뒤 전국 각지로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금은방에서 진열돼 있는 금 목걸이 한 개를 훔친 혐의다. 그는 범행 후 현장을 이탈했고, 이를 안 금은방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가 명확하지 않고, 휴대전화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해 3인 3개조로 나눠 A씨를 추적했다. 1개조는 지역 관제탑을 통한 폐쇄회로(CC)TV 확인, 1개조는 사설 CCTV 확인, 나머지 1개조는 주변 탐문을 했다. A씨의 도주 경로는 수원, 창원, 울산이었으며 도주 과정에서 현금만 사용하고 택시를 12번 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던 중 지난 8일 오후 1시40분께 울산의 한 해수욕장 주변에서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그는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으며 생계를 위해 PC방 등에서 절도를 하면서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전과 등 동종범죄 전과가 있으며 이미 다른 지역 경찰서에 입건돼 있는 등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전국으로 돌아다니면서 현금만 사용해 추적이 어려웠다”며 “조를 나눠 수천개의 CCTV를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해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다른 지역 경찰서에 A씨에 대한 수배가 내려진 만큼 여죄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시 고촌읍 이장단협의회와 읍직원들이 민관 합동으로 하천변 쓰레기를 청소하며 깨끗한 고촌읍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고촌읍과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8일 한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하천 가꾸기의 일환으로 봄맞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대보천 일대에 산재한 생활쓰레기 수거 등 하천변 정리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대보천 일대는 평소 차량 통행과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하천 주변 쓰레기뿐만 아니라 대보천 내 부유물질까지 제거해 수질오염 방지 및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에 기여했다. 정대성 고촌읍장은 “환경정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이장단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쓰레기 투기가 빈번한 장소를 중심으로 정기순찰 및 적기 수거 등 깨끗한 고촌읍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배움의 씨앗을 심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고, 진로가 되길 바랍니다.” 전희정 마음톡씨앗 대표는 청소년 창의체험 교육부터 장애 청년 공예 교육, 원예 치유 프로그램, 취약계층 재능기부까지 20년째 현장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전 대표는 20년 전 애향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1년 전 지역 어머니들과 함께 시작한 주니어합창단 활동을 계기로 봉사의 길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전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홀몸어르신께 카네이션 브로치를 만들어 드린 것이 본격적인 봉사 활동의 시작이었던 같다”며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기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교육과 치유, 자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으로 확장됐다. 중학교와 협력해 환경업사이클링, 마음책공예, 아트캘리그래피 등 창의체험 프로그램을 500회 이상 진행했다. 또 그는 취약계층 학생 300여명에게 교육 키트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공예 기술을 가르쳐 자격증 취득을 돕고 지역 축제에서 전시와 오픈마켓 판매까지 연계해 사회 참여의 장도 열었다. 전 대표는 “장애인 친구들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이 꼭 필요하다. 손이 불편해도 향기를 맡고, 소리를 듣고, 감각을 깨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홀몸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전하고 신중년 교사들과 함께 복지관·보육원 등에서 연 1천건 이상의 교육 키트를 기부해 왔다. 교사 15명, 신중년 활동가 20명 등 총 35명의 팀원이 그와 함께 움직이고 있다. 그는 “저희를 기다려주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있어 봉사 활동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공예 힐링축제, 장애 청년 작품전, 청소년 사회적경제 수업,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까지 전 대표의 발걸음은 마을 곳곳에 희망을 심고 있다. 전 대표는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니다. 함께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안양시 의정대상 청소년지도 부문 수상의 주인공이 된 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공정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희정 대표는 “세상엔 아직도 배움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많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단 한 번의 기회”라며 “단 한 사람이라도 이 활동으로 삶이 달라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