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의원들, 임시회 통해 회천지구 기반시설 확보 미진 등 질타

양주시의회 황영희 의원은 회천지구 기반시설 확보 미진, 시정책 추진 잘못 등 소송패소로 인한 예산낭비 등을 질타했다. 황 의원은 7일 열린 제33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회천4동 행정구역 조정, 덕계저수지 개발, 회천지구 기반시설 확보방안, 도시재생사업 성과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종석 부시장은 답변을 통해 올해 회천4동 분동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공공청사 부지선정과 경계검토 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오는 2025년 개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천지구 도시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LH와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덕계저수지는 지난 6월 토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 수변공원 조성 등 기본구상을 마련한 뒤 1단계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종길 의원은 로컬푸드 정상화계획, 농업기술센터 이전, 장흥조각레지던스 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 부시장은 로컬푸드 정상화를 위해 농협 하나로 양주유통센터 내 로컬푸드 매대를 확대하고 로컬푸드직매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제반여건을 마련하고 직매장 건립사업을 지원, 중소농가의 판로확보와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건설기술심의 등을 완료해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3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안순덕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시대 대비, 인구정책, 권역별 보건소 확충, 고읍지구 특성화학교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 김 부시장은 지역간 균형있는 공공보건의료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옥정신도시 내 공공보건시설 건립, 광석지구 보건지소 건립, 장흥보건지소 이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읍지구 내 특목고는 도교육청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회의원ㆍ도의원 간담회시 적극 건의해 특목고 설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양주=이종현기자

"FC남동에게 희망을 뺏지 말라" 거리로 나선 FC남동

7일 오후 인천 남동구청사 정문에서 김정재 FC 감독이 구의회의 FC남동 지원 조례 통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경희기자 단순히 성과가 있느냐 없느냐만 판단하지 말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와 꿈을 뺏지 말아달라는 얘기입니다. 7일 오후 2시 인천 남동구 구청사 정문 앞. 김정재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감독은 FC남동은 희망입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그라운드가 아닌 거리에 섰다. 앞서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는 구가 제출한 FC남동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과가 많지 않아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구는 지원 기간을 무제한으로 설정한 기존 발의 조례를 바꿔 다시 2년간의 지원을 명시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역시 구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효력을 얻는다. 구는 2019년 FC남동이 창단할 당시 구의회에서 찬반 논란이 거세자 지원 기간을 2년으로 한정한 한시적 조례를 만들어둔 상태다. 현행 조례상 FC남동에 대한 지원은 올해까지만 가능해 조례가 부결하면 이후에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 김 감독은 FC남동은 인천의 유일한 K4리그 축구팀으로 군대 문제로 고민하는 선수들부터 나이가 어린데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공간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 첫 출전에도 13개 팀 중 5위라는 성과를 내고, 인천유나이티드 선수 배출 등 눈에 띄는 활동을 해왔다며 이를 보고 꿈을 키우는 꿈나무들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FC남동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꿈을 키워갈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바라봐야지 정치적인 시선을 개입해선 안된다며 꿈나무들의 희망이 꺾이지 않도록 조례를 통과시켜달라고 했다. 구의회는 19일 총무위에서 FC남동에 관한 조례안을 다시 심사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남동구 주민들은 그동안 한껏 성장시켜온 축구단을 이렇게 한순간에 없애버리는 것은 너무하다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주민 이상민씨는 "그동안 상당한 주민 예산이 들어간 축구단이고, 그 축구단이 상당한 성과도 냈는데 왜 예산 낭비인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1~2년 더 기회를 준 뒤, 예산 낭비 여부를 판단했으면 한다"고 했다. 주민 김동해씨도"군대 문제로 고민하는 선수들로부터 나이가 어린데 기회를 얻지 못할 선수들이 꿈을 키워왔다는데, 이렇게 해체 수준을 밟는 것은 너무 허무하다"고 했다. 이어 "구의회가 다시한번 심사숙고해 축구단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국정감사 뜨거운 감자된 '인천 교장공모제 문제유출 사건'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장공모제 비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김병욱(경북 포항 남울릉)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도성훈 교육감에게 최근 불미스러운 일(교장공모제 문제 유출 사건)이 있었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했다. 이어 지난해 국감서도 지적했지만, 올해도 인천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시행 학교 4곳 중 3곳이 전교조 출신이라며 도 교육감도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아니냐고 질의했다. 도 교육감은 제1112대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냈다. 최근 내부형 교장 공모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 교육감의 전 정책보좌관 A씨와 초교 교사 B씨 등 6명은 검찰로부터 6개월~4년의 징역형을 구형받은 상태다. 김 의원은 아직 가담자들에 대한 후속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고, 도 교육감은 재판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은 교장공모제와 승진제 중 60% 이상이 공모제를 선호하고 있는데, 이를 중단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승진형으로 가더라도 인사에서 부적절한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신 바짝 차리고 비리가 생기지 않게 잘 해달라고 했다. 이에 도 교육감은 공모제 절차상 한 문제가 생겼다고 공모제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공모제는 확대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경희기자

스코어본 하이에나들,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1위 질주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광주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이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고수했다. 송진우 감독이 이끄는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은 7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1구장에서 열린 시즌 37차전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고양 위너스에 15대6,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로써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은 26승 4무 7패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1회초 위너스에 선취점을 내준 스코어본 하이에나들은 1회말 반격서 볼넷 2개와 4안타를 묶어 4점을 뽑으며 단숨에 경기를 4대1로 뒤집었다. 이어 2회말 타선이 무섭게 폭발했다. 김승준의 투런포와 이승우의 만루포를 포함, 9안타, 2볼넷으로 11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초반 대량 실점으로 마운드가 붕괴한 위너스는 3회 성인규, 7회 김성민이 솔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2ㆍ4회를 제외한 매 이닝 1~2점씩을 뽑으며 추격했으나 콜드게임을 면하지 못했다. 송진우 스코어본 감독은1회 실점 후 막바로 타선이 터져주며 많은 점수를 내준 것이 대승을 거뒀다며얼마남지 않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창단 원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파주 챌린저스는 성남 맥파이스의 추격을 7대6으로 뿌리치고 6연승을 달리며 25승 12패를 기록, 2위를 달렸다. 챌린저스는 1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구장익의 좌월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회 맥파이스에 2점을 내줬으나 2회말 밀어내기로 1점을 보태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어 챌린저스는 4회 4회 맥파이스 김광수에게 동점 투런포를 빼앗겼지만, 7회말 3안타와 실책 1개를 묶어 3득점, 8ㆍ9회 1점씩을 따라붙은 맥파이스를 1점 차로 제쳤다. 황선학기자

안양시, 연현마을 공원조성 등 줄소송서 ‘연전연패’...“현재로선 기약 없어”

안양시가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연현마을 시민공원조성사업 관련 소송에서 연전연패하고 있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 8월 아스콘공장 A사와 레미콘공장 B사 등이 안양시를 상대로 제기한 연현마을 공원조성 관련 도시관리계획 결정 등 취소소송 판결 선고 후 30일까지 절차속행을 정지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본안소송 첫 변론기일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판결선고까지 최소 1년은 걸릴 것으로 보여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시는 A사 등이 제기한 또다른 소송에서도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7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A사 등이 시를 상대로 낸 소송은 도시관리계획 결정 취소건 외 3건이 더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 2018년 주민민원ㆍ대기오염물질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A사의 악취배출(방지)시설 설치ㆍ운영신고를 3차례 반려했고 A사는 이에 반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선 시가 승소했지만 항소심서 판결이 뒤바뀌면서 지난해 10월 사건이 대법원까지 올라갔다. 또한 A사는 같은 해 영업장 과잉단속 등을 이유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019년 안양시가 2천만원을 A사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시가 이에 불복,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이와 함께 A사는 악취배출(방지)시설신고 반려로 공장가동을 못해 37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2억원의 손해배상 우선청구소송을 제기,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연현마을 공원사업은 안양 석수동 A사 아스콘 공장부지 등 3만7천여㎡ 공원 조성이 주요 골자다. 인근 주민들이 아스콘공장 등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과 소음피해 등을 20년간 주장하며 갈등을 빚어온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A사 등의 반발에 부딪혀 현재로선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재판에서 승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