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권 전 인천시당 대외협력위원장(왼쪽),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주요 당직자를 추가로 인선했다. 19일 인천시당에 따르면 지역대표 전국위원에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정해권 전 인천시당 대외협력위원장, 김은서 전 중앙당 비상대책위원 등을 새로 임명했다. 앞서 고진섭 전 인천시의회 의장, 박종식 전 인천시당 사무처장, 김정심 전 인천시당 여성위원장, 서우진 인천시당 청년위원장 등은 유임했다. 인천시당은 또 이중재 계양구갑 당협위원장을 법률자문위원장에 임명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인천지검 부장검사 출신인 변호사다. 이와 함께 노동위원장에는 조윤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본부 의장을 임명했다. 이민우기자
인천국제공항 주변에서 지난해 2일에 1번 이상 불법 드론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드론탐지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2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비행장 주변 반경 9.3㎞ 이내인 관제권에서 불법 드론 적발 건수는 총 170건에 달한다. 불법 드론이 공항과 근접한 곳에서 적발, 안전 확보 과정에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하는 피해도 지난해 4번, 올해 7번 발생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탐지시스템 설치 2일 만인 지난해 9월26일 인천공항 중심으로부터 5.8㎞ 떨어진 지점에서 불법 드론이 탐지, 1시간 9분간 운항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이륙하려던 항공기 3대가 대기해야 했고, 착륙하려던 5대는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같은 해 11월15일에는 공항 중심에서 불과 2.7㎞ 거리인 오성산 상공에서 불법 드론이 탐지, 28분간 항공기 8대가 이륙을 대기하고 1대는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다른 3대는 복행(착륙을 시도하다 고도를 올려 다시 상승하는 것) 과정을 거친 뒤에야 활주로에 내리기도 했다. 지난달 14일과 21일에도 일주일 간격으로 각각 공항 4.5㎞, 3.2㎞ 지점에서 드론이 발견, 12분간 항공기 3대씩이 운행에 지장을 받았다. 공항 관제권 내에서 관할 지방항공청의 사전 승인 없이 드론을 띄우면 항공안전법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벌금이나 과태료 처분 대상이다. 하지만 멀게는 수십㎞ 밖에서도 조종이 가능한 드론 특성상 조종자를 찾아내 책임을 묻기가 쉽지는 않다. 불법 드론 170건 중 조종자가 적발돼 과태료 등이 부과된 사례는 33건에 불과했다. 운행 중단을 초래한 11건 중에서도 6건만 조종자가 발각됐다. 공항공사는 불법 드론 피해의 심각성을 따져 과태료와 별개로 민형사상 조치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오성산에서 불법으로 드론을 날린 조종자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해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함께 진행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다음 달 첫 재판이 열린다. 장 의원은 불법 드론에 따른 항공기 운항 중단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며 우리 생활과 밀접해진 드론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면서 산업이 발전하도록 돕기 위해 드론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와 규제 방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에서 개별접촉에 의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에서는 모두 18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최다 확진자 수로, 지난 15일(164명)보다 19명 많은 수치다. 또 지난 한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약 150명)보다 30% 많다. 특히 인천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날 인천지역의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은 1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3%에 달한다. 또 집단감염 관련 확진 판정도 이어지고 있다. 남동구 길병원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 관련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어났다. 중구 차고지와 연수구 중학교, 남동구 의료기관에서도 각각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인천지역 신규 확진자 중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인 115명과 집단 감염 관련 8명을 제외한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57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준-중환자 치료병상 23개가 모두 사용 중으로, 100%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427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79개 중 31개가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959명 중 726명이 입소한 상태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천234명이다. 이민수기자
경기도는 18일 하루 도내에서 54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나흘 연속 600명대였던 하루 확진자는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휴일,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다소 줄면서 500명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토요일(일요일 0시 기준 발표) 확진자 기준으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직전 토요일 최다 기록은 지난달 21일의 524명이었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78.3%로 전날(78.6%)보다 내려갔다. 이중 중증 환자 병상은 235개 중 122개(51.9%)를 사용하고 있어 전날(51.9%)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했다. 생활치료센터 12곳의 가동률도 전날(76.1%)과 비슷한 76.0%를 기록했다. 안산지역 노래방과 파주지역 광학 부품 제조업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일대 노래방 17곳과 관련해서는 지난 8일 도우미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11일 동안 방문자, 도우미, 직원 등 4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관련자 109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파주시 한 광학 부품 전문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17일 직원 9명이 확진된 뒤 18일 직원 1명이 추가 감염돼 이틀 새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직원 10명 중 8명은 외국인이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시흥시 금속제조업(누적 34명)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더 늘었고, 안산시 원단제조업(누적 65명)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이 넘는 290명(53.0%),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15명(39.3%)으로 집계됐다. 봉주연기자
화성시에서 승용차가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해 탑승자 2명이 크게 다쳤다. 19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화성시 오산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K5 승용차가 철제 난간을 들이받고 10m 아래 지하차도 진출입로 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20대 A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승용차가 추락할 당시 진출입로를 오가는 차량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화성=박수철기자
부천시는 1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5명을 포함해 모두 3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태권도학원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4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이 학원에서는 이달 13일 한 직원이 김포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다른 직원과 원생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어린이집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감염자는 16명이 됐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5명을 제외한 2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1명의 감염 경로는 역학 조사 중이다. 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930명이다. 부천=김종구기자
꼬릿꼬릿한 냄새 때문에 많은 이들이 기피하는 청국장. 아마 젊은 청년들에게 사업 아이템으로 청국장을 제시한다면 질색팔색 하며 손사래 칠지도 모른다. 소비율이 저조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청국장 소매시장 규모는 해마다 줄고 있다. 2018년에는 93.5억 원으로 2016년 대비 5.2% 감소했다. 반면 낫토 시장 규모는 2014년 100억 원을 넘어선 뒤 2017년 325억 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의 전통음식인 청국장보다 일본의 낫토를 더 선호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식품공학, 수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발효 공방 광진기업에 한데 모여 냄새 없는 청국장을 만들며 낫또 시장의 주도권을 따라잡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름하야 '청국장 어벤져스'다. 아이언맨, 헐크,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슈퍼히어로가 뭉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어벤져스처럼 말이다. 각자의 특기를 앞세워 청국장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그들을 지난 17일 만났다. ■공학도들이 뭉친 최정예 발효 식품 집단 광진기업 광진기업 발효 공방은 물과 공기가 깨끗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열미리 숲속에 위치해 있다. 사방이 초록초록한 나무에 둘러싸여 피톤치드가 쏟아져 내리는 이곳은 일반적인 식품공장과 달리 시골 전원주택에 온 듯 친근한 느낌이다. 1층은 발효실, 2층은 R&D 연구소를 세워 발효기술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발효 공방에 도착하자 선우우연(41수공학) 대표와 직원들이 제품 생산에 여념이 없다. 특이한 점은 발효 공방인 만큼 특유의 콩 냄새가 조금이라도 날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아무 냄새도 나지 않았다. 냄새 없는 청국장을 만드는 공방에 온 게 실감이 났다. 이곳 직원들은 대표를 포함해 모두 공학도 출신인데, 그래서인지 서로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아 일 처리가 빠른 분위기다. 모두 식품연구소, 수처리 엔지니어링 등 각 분야에서 10년 넘는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청국장 생산공정 표준화를 위해 공학을 접목하고 시스템과 발효의 변수를 함께 연구하며 최적화된 레시피를 찾는다고 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건물 한쪽 벽면이 커다란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야외에서도 발효 공방 내부가 훤히 보인다는 점이다. 누구나 제조 과정을 볼 수 있어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에 대한 신뢰를 준다. 공방 안에는 청국장 발효상태 검수 작업이 한창이었다. 직원이 24시간 발효된 청국장을 꺼내 주걱으로 살짝 저어 올리며 테스트하자 나토키나제 성분이 실처럼 쭉쭉 늘어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발효 콩 기반의 맞춤형 디저트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은 공방 야외에서 5세어린이들이 청국장에 대해 배운 후과일을 넣은치즈 청국장을 직접만드는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냄새가 강한 보통의 청국장과 다른지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먹고 만들며 신나했다. 자녀들과 함께 온 정시안씨(가명)는 아이들이 집에서 콩 반찬이나 청국장을 해주면 안 먹는다. 콩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디저트처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색다른 청국장을 아이들에게 체험시킬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냄새 쏙, 영양 듬뿍! 전통식품 청국장의 변신 그렇다면 냄새 없는 청국장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광진기업의 청국장 어벤져스를 연상시키는 직원들에게 묻자 좋은 재료, 균, 발효 방식 등의 차별점을 꼽았다. 재료는 경기도 최북단 청정지역인 연천 비무장지대(DMZ)의 콩과, 열미리 숲의 맑은 물만 고집한다. 김기범(37식품공학) 연구실장은 연천 콩은 전국 콩 생산량 중 1%도 생산되지 않을 만큼 귀하고, 임금님께 진상될 만큼 품질이 좋다. 또 청국장을 발효할 때 큰 변수 중 하나가 물의 질인데, 열미리는 예전부터 물이 좋은 곳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공방 입지를 정할 때 이 부분을 특별하게 신경 썼다. 때문에 저렴한 콩과 수돗물을 원료로 사용한 청국장과는 맛의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균종이 발효되느냐에 따라 맛과 냄새가 달라진다고 한다. 선우은영(37, 컴퓨터공학) 연구원은 볏짚에 묶어 자연적으로 발효시키는 전통적인 제조 방식은 고초균(유익균) 외에도 부패를 일으키거나 악취를 내는 잡균도 생성된다. 우리는 청국장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균은 그대로 두고, 냄새를 유발하거나 좋지 않은 맛을 나게 하는 균은 배제하는 식으로 균을 분리 배양했다고 밝혔다. 수년간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 탄생한 대표적인 제품은 바이오 청국장이다. 끓이지 않고 낫토처럼 아침 식사용으로 바로 먹을 수 있다. 견과류, 과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청국장 샐러드, 치즈 청국장 등 영양가 높은 이색 간편식도 있다. 최근에는 치즈 청국장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다. ■청국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 이처럼 연천 콩과 열미리 물을 활용한 냄새 없는 청국장 개발로 선우우연 대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굴한 로컬 크리에이터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청년 창업가들이 꺼려하는 분야 청국장. 선우 대표가 이토록 발효 식품 사업에 이끌려 공학도들과 함께 온 열정을 쏟아붓는 이유가 무엇일까. 선우우연 대표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식품회사 퇴직 후 가족에게 건강한 음식을 먹이려고 직접 청국장을 만드셨는데 그 모습이 좋았다. 하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청국장이 식탁에서 점차 사라지는 게 안타까웠다. 그래서 냄새가 나지 않는 청국장을 만들면 청국장을 다시 사랑받는 음식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창업을 하게됬다고 밝혔다. 그는 청국장에 대한 인식을 바꿔 낫또보다 더 세계적인 식품으로 인정받는게 목표다. 현재 낫또 형태 바이오 청국장이 하루 120kg(약 2천개) 정도의 생산량으로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시켜 판로를 넓힐계획이다. 선우 대표는 이제 시작이지만 공학 기술을 적용해 생산공정을 표준화하고, 청국장을 식사 대용으로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지금도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청국장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다 보면 언젠가는 낫또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아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로컬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년들 중 발효 식품에 애정이 있다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으니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창업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 함께 우리의 전통 식품 청국장의 위상을 높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황혜연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된 18일 오후 수원시내 한 복권방 앞에 명절을 맞아 로또복권 등을 구입하려는 시민이 줄을 서 있다. 조주현기자
수원시청의 문준석(30)이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2년 만에 태백장사에 등극, 개인통산 5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이충엽 감독ㆍ이주용 코치의 지도를 받는 문준석은 18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태백급(80㎏ 이하) 장사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첫 장사 등극을 노린 정철우(용인시청)를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문준석은 2019년 용인장사씨름대회 이후 2년 만에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명절 장사씨름대회에서는 2016년 추석장사대회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개인 통산 5번의 우승 가운데 명절대회서만 4번째 타이틀을 획득, 명절장사 이미지를 굳혔다. 문준석은 결승 첫 판을 뒷무릎치기로 따내 기선을 잡았으나, 둘재 판을 정철우에게 안다리걸기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문준석은 세 번째 판을 잡채기로 따내 다시 리드를 잡은 후, 4번째 판을 안다리 공격을 해오는 상대를 되치기로 뉘여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문준석은 16강전서 손광복(울주군청)을 2대0으로 제친 뒤 8강서 노장 유환철(용인시청)을 역시 2대0으로 완파하는 등 순항했다. 이어 준결승전서는 강력한 우승후보 윤필재(의성군청)를 준준결승서 따돌리고 올라온 노범수(울주군청) 마저 2대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준석은 우승 뒤 지난 설날장사대회서 비디오 판독 끝에 준우승해 아쉬움도 많았고, 5월 해남대회서는 무릎 연골 파열 부상을 입어 마음 고생이 많았었다. 그동안 재활을 지켜보며 묵묵히 기다려주며 잘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아들 주안(4세)이에게 아빠의 당당함을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