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 추석 전후 범죄와 농산물 절도 예방 합동순찰 실시

양주경찰서는 농산물 절도 예방 등 특별방범활동의 일환으로 어울림 합동순찰과 함께 농산물 절도 예방수칙 6계명을 담은 홍보물품을 제작,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2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어울림 순찰은 양주경찰서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주민 체감 안전도 향상, 추석 명절ㆍ연말연시와 같은 범죄 취약시기에 강력범죄 등을 사전 차단하고자 기획한 특수시책이다. 112 순찰차량과 협력단체 방범차량 8~12대가 줄지어 순찰, 가시적 치안활동을 극대화했다. 주민들이 순찰을 요청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범죄 취약시간대와 장소를 선별, 순찰노선을 지정하고 정기적으로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합동순찰은 추석 명절 농산물 절도와 강력범죄를 예방하고자 경찰, 시민경찰대, 자율방범대 등 30여명이 참여해 차량을 이용해 실시됐다. 또한 수확기를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농산물 절도에 대비, 주민들에게 농산물 보관방법 등 절도 예방 수칙 6계명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손소독제에 부착해 농가에 나눠줬다. 강찬구 양주경찰서장은 추석 명절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농산물 절도 예방에 치안인력을 집중했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순찰 외에도 지역특성에 맞는 범죄예방 정책으로 농민들을 비롯한 양주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임준 안양시체육회 사무국장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최선”

초ㆍ중ㆍ고 어린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하는 데 안양시체육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임준 안양시체육회 사무국장(60)은 안양 체육발전이란 일념으로 중책을 맡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전남 함평 출신이지만 30년 넘게 안양에 연고를 둔 임준 국장에게 안양은 고향보다 더 고향 같은 곳이다. 학창시절 촉망받는 레슬링 기대주였지만 대학 2학년 때 스파링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1985년 대학 졸업 후 안양에 터를 잡고 체육아카데미를 운영했다. 1990년 당시에는 생소했던 체대입시전문학원을 개설, 인재 양성에 전념하면서 지역 체육계와 교육계에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임 국장은 선수 생활과 후학 양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2~2014년 안양시생활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 관내 생활체육 저변 확대 및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되면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2018년 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복귀하면서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꿈나무 육성은 임 국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 중 하나다. 시체육회는 초ㆍ중ㆍ고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클럽을 개설하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점점 더 열악해지는 환경 속에서도 일선학교 운동부 창단에 노력하고 있다. 호계중 농구부와 안양여중 탁구부, 성문고 양궁부 등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데는 이 같은 시체육회의 물밑 지원이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덕분에 호계중 농구부는 지난 7월 열린 연맹회장기 전국 중ㆍ고 농구대회에서 전북 익산 명지중과 접전 끝에 89대85, 5점차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트체육 육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 확대다. 임 국장은 시장기, 협회장기 등 종목별 생활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추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고른 발전의 균형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시체육회는 올해 국내 프로축구 1부리그 승격이 유력한 FC안양을 비롯해 KGC농구단ㆍ한라아이스하키단 등 안양 연고 프로구단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FC안양 입장권ㆍ회원권을 구매, 불우이웃과 청소년단체 등에 기부하는 등 축구팬과 시민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은 데 힘입어 FC안양은 현재 2부리그에서 치열한 승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시는 FC안양이 홈구장으로 쓰는 현 안양종합운동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비산동 인라인스케이트장 부지에 600억원을 들여 전용경기장을 짓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과거 LG치타스구단이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침체된 축구도시 안양의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이다. 임 국장은 FC안양이 1부리그에 승격하면 그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대안 마련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안양 임시선별검사소 ‘북새통’…대기줄 수백m 이어져

마스크 턱까지 잠시 내려주시고 아~ 하세요 22일 오전 8시30분께 안양시 동안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든 시민들로 인산인해였다. 보건소 앞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검사시작 1시간도 안돼 대기줄이 보건소 앞마당을 돌고 돌아 인근 동안구청 앞까지 가득 채우고도 모자랄 지경이었다. 지원인력은 시간을 줄이기 위해 시민들에게 전자문진표 선작성을 독려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수기로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계동에 온 70대 요양보호사 A씨(여)는 내일 수원으로 간병 일하러 가는데 코로나 음성 결과가 필요해 서둘러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 고향집에 다녀왔다는 40대 주부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나란히 검사를 받았다. 아들은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데 코로나로 갈 수가 없다.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만안삼덕공원 내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검체 채취 담당 보건인력들이 밀려드는 시민들을 맞느라 한 숨을 돌릴 겨를도 없었다. 애초 이날 400명 가량 검사를 예상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이 인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검체 채취를 보조하는 20대 임상병리사 B씨(여)는 시간이 없어 외가만 잠시 들리고 친가를 찾아 뵙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사 대기인원에 비해 검사인력 수가 태부족, 종료시간까지 검사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시민들이 보건소에 창구와 인력 등을 늘려달라고 항의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한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검사와 병행,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얀센백신 접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안보건소 관계자는 미등록 외국인이나 체류기간이 만료된 외국인 등 누구나 신분상 불이익 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양=노성우기자

[이날 e북] 인생은 실전이다, 럭키

자기 PR이 중요한 시대만큼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기계발서가 꾸준히 오른다. e북에서도 솔깃한 이야기를 담은 자기계발서가 인기다. 특히 유튜브가 친근해진 만큼 유튜버들이 말하는 자기계발서가 등장하고 있다. 여러 e북 플랫폼에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기계발서를 알아본다. ■인생은 실전이다(상상스퀘어 刊) 자기계발 유튜브를 운영하는 신영준과 재테크 유튜브를 운영하는 주언규가 쓴 인생은 실전이다가 교보 e북에서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SNS, 유튜브, 강연 등 많은 사람과 교류해왔다. 다양한 교류를 통해 망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러한 철학을 책에 담아냈다. 신영준과 주언규는 책을 통해 온몸으로 겪어내야 할 진짜 현실을 이야기한다. 졸업, 취업, 결혼, 육아 등 인생에 어떠한 것도 연습해 볼 수 없다. 그래서 이들은 실전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생은 실전이다는 입시, 유학, 취업, 이직, 직장생활, 자기관리 등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지혜를 담았다. 또 우정, 사랑, 존중, 자존감 등 행복을 위한 생각도 놓치지 않았다. 코로나19와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혼돈의 시대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남을 방법을 책에서 찾을 수 있다. ■럭키(북로망스 刊) 네이버 e북에서는 김도윤 작가의 럭키가 인기다. 김 작가는 성공한 사람들이 말한 운을 만드는 일곱 가지 키워드인 사람, 관찰, 속도, 루틴, 복기, 긍정, 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도윤 작가는 10년 동안 1천여명의 성공한 인물들을 인터뷰해왔다. 그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성공 비결을 물었는데 운이 좋았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처음에는 겸손의 말 정도로 생각했지만, 그들이 살아온 인생과 몸에 밴 태도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그 말의 이면에 성공에 관한 비밀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김 작가는 럭키에서 7가지 키워드가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난관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이라고 말한다. 책은 어떤 운과 성공에 관련된 책보다 현실적이고 실천적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삶에 실재하는 운에 대해 말하고 운을 다루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삶을 더 긍정하게 되는 강력한 계기가 된다. 김은진기자

제30회 성정음악콩쿠르, 비올라 임세민 등 샛별 탄생

올해로 제30회를 맞이한 성정음악콩쿠르에서 비올리스트 임세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정문화재단은 지난 16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위너 콘서트를 열고 성정대상, 성정음악상, 수원음악상, 연주상 등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위너 콘서트에는 1천400여 명의 참가자 중 치열한 경쟁 끝에 성악,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6명의 연주자가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무대를 꾸몄다. 성정대상을 차지한 비올리스트 임세민(한국예술종합학교 2년)은 중후하면서도 따뜻한 소리의 비올라에 깊고 풍성한 사운드를 담아내며 대상을 차지했다. 테너 박지훈(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오페라과 재학)은 성정음악상과 수원음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고, 연주상은 첼리스트 김덕용(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1년)에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임세민은 비올라 3대 협주곡으로 불리는 벨러 바르톡 비올라 협주곡, Sz. 120(B. Bartok Viola Concerto, Sz. 120)로 위너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독주자로서 정열적이고, 비올라에 바이올린의 화려함과 비올라의 중후함을 모두 표현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관왕에 오른 테너 박지훈은 박판길의 산노을, 도니제티(G.Donizetti) 의 아! 나의 친구들이여(Ah! mes amis) 등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감정과 혼을 실어 표현하며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했다. 연주상을 수상한 첼리스트 김덕용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D. Shostakovich Cello Concerto No.1)의 3ㆍ4악장을 통해 악기와 한 몸이 된 연주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음폭을 자유롭게 쓰고 표현해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대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임세민은 가장 좋아하는 바르톡 협주곡으로 큰 상을 받아 더욱더 특별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진실로 다가갈 수 있는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준수 교수는 혼신을 다해 연주한 오늘의 무대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클래식 음악의 미래일 것임을 확신하며, 성정음악콩쿠르가 우리의 버팀목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데 밑거름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정자연기자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 다이옥신 담배 1개비 피웠을때보다 훨씬 낮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이 담배 1개비를 피웠을 때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쓰레기 소각장의 법적 다이옥신 관리기준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치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4~19일 함백산추모공원 화장로 13기를 대상으로 다이옥신을 측정한 결과 7기는 미검출, 6기는 극소량만 검출됐다. 검출된 6기의 다이옥신 발생 최고수치는 ㎥당 0.005ng-TEQ로 나타났다. 이는 쓰레기 소각장의 법적 다이옥신 관리기준인 ㎥당 0.1ng-TEQ에 한참 밑도는 수치이며 담배 1개비를 피웠을 때의 ㎥당 0.09ng-TEQ보다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 조사한 다이옥신 측정결과도 다음달 중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박민철 복지국장은 이번 다이옥신 측정 결과는 화장장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옥신류는 잔류성오염물질방지법 시행규칙 제7조(별표3)에 의해 화장시설은 해당 사항이 없지만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해 반기별로 측정ㆍ관리 중이다. 화성=김영호기자

이진완 더사랑 복지센터장 "함께라면,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이진완 센터장 음악이란 도구로 서로가 한 번 더 눈을 마주치고, 한 번 더 교감할 수 있어요 이진완 더사랑 복지센터장(42)은 부임하면서부터 음악이란 매개체에 집중했다. 그는 예술활동의 기회가 적은 발달장애인이 음악치료를 통해 배움을 넘어 음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울림 연주단을 결성했다. 비록 설립 초기에는 소문이 나지 않은 탓에 2년이 지나서야 겨우 단원을 구성할 수 있었지만, 자리를 잡기까지 단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묵묵한 기다림이 있었다. 어느덧 설립 12년차를 맞은 한울림연주단은 15명에 이르는 단원들이 함께하며, 또 다른 단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한 재능이 없더라도 단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를 직접 쓰고, 노래를 작곡하며 만들어낸 선율은 사회에 따뜻함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1회 용인시 장애인 문화예술 경연대회에선 대상을 거머쥐는 등 탄탄한 실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이 센터장은 발달장애인 친구들은 간단한 실로폰 연주를 하기까지 2년이란 긴 시간이 걸리지만, 그 시간을 넘어서 결국 해내는 단원들이 자랑스럽다며 단원들과 가족이 함께한 이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되고, 결국 행복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가치관에 비롯되듯 발달장애인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수개월에 걸쳐 개개인의 사소한 습관부터 식생활, 취미까지 세심히 관찰해 마련된 정보로 맞춤 교육을 진행하면서 이들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매년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가를 찾아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는가 하면,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동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한 조그만 어린이집을 빌려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그의 바람은 발달장애인의 친구이자 선생님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그는 발달장애인들이 평범한 시민으로서 생활하기까지 항상 곁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진완 센터장은 한 명씩 자세히 보면 너무나도 예쁜 친구들이다. 사회란 벽에 막혀 웃음을 잃지 않게 하는 게 우리들의 역할이라며 이들과 공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센터의 모든 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