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확진 613명...어린이집 등 3곳 새 집단감염

경기도는 9일 하루 도내에서 61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절반이 넘는 293명(47.8%),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271명(44.2%)으로 집계됐다. 사흘째 하루 600명 이상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중등증 환자 치료병상이 의정부 성모병원에 25병상 추가 확보돼 도내 치료병상 수는 2천213개로 늘어났지만,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75.2%로 전날(74.5%)보다 다소 올랐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225개 중 123개(54.7%)를 사용하고 있어 102개가 남았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79.3%로 전날(75.3%)보다 올랐다. 안산지역 어린이집, 양주지역 가구 제조업체, 의정부지역 음식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단원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7일 원아와 가족 등 2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사흘간 원아와 가족, 교직원을 중심으로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시 가구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6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전날까지 나흘간 12명이 확진됐다. 의정부시 음식점에서는 지난 79일 방문자와 직원, 접촉자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농산물 재배업체(누적 40명)고양시 물류센터(누적 20명) 관련 확진자는 3명씩 더 늘었고, 화성시 방역물품 제조업체(누적 30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764명이 됐다. 이정민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내부 문건 유출한 인천시 공무원, 선고유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혐의의 인천시청 소속 공무원에 대해 법원이 선고를 유예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A씨(35)에게 징역 4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선고유예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자격정지, 벌금형 등을 선고할 때 개선의 여지가 충분한 피고인에게 일정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판결이다. 유예기간 특별한 사고가 없으면 형의 선고를 면제해준다. A씨는 지난해 12월31일 오후 9시1분께 인천 연수구의 자택에서 B기자 등 대학친구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거리두기 연장 문건을 올려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받았다. 당시 A씨가 유출한 문건은 지난해 12월24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발표된 후 종료일인 올해 1월3일 이후의 방역수칙에 대한 논의를 위해 시 감염병관리과에서 만든 문건이다. 해당 과에서는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내려보낸 공식 문건을 회의에 사용하기 위해 1장짜리 문건으로 정리했고, 이를 박남춘 인천시장과 A씨 등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이미 3단계 연장에 대한 언론 기사 등이 나오고 있어 해당 문건을 직무상 비밀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친구들에게 공유할 당시 외부에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해 공무상 비밀 누설의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성 판사는 이 같은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성 판사는 이번 범행으로 정부의 감염병 관리 업무에 일정 부분 지장을 초래한 것은 사실이지만, 범행 전까지 성실히 공무를 수행해온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고고장을 아시나요’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관장 금유현)이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고고장을 진행한다. 사랑채노인복지관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스스로 관리하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인 고고장(배우고, 건강하고, 장수하자)을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고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동과 영양, 마사지, 건강상담 등 주 1회 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는데 주 5회 비대면 자가 활동으로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걸음 수 만보를 목표로 신체활동을 기록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 상황에 어르신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진행하며 장기화한 코로나 19 상황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금유현 관장은 코로나 19 상황에 맞도록 대면과 비대면 혼합 수업 형태로 역량강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의존적인 존재가 아닌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건강관리와 노후준비를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서도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너에게 들려주는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 호응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이 경기도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너에게 들려주는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채복지관은 경기도 웰다잉 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2021년 경기도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너에게 들려주는 나의 인생, 나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이 그림책 모둠 창작활동을 통해 손쉽게 자서전을 제작해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현재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전문강사의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세월 살아온 이야기를 어르신들이 스스로 표현해 보는 그림책 자서전 만들기를 통해 옛 추억을 되돌아보면서 특별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시절 자신을 회상해보고 글과 그림이라는 작업을 통해 아련한 그리움과 아픔을 함께 느끼고 지금까지 잘 견뎌온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지지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되면 작품을 모아 11월 북 콘서트와 함께 전시회 및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죽음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웰다잉 특강 및 웰다잉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으로 어르신이 건강하고 가치 있는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금유현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 19로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막연하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내는 노후가 아닌 스스로 맞이할 수 있는 죽음으로 더욱 행복하고 평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 연내 상시법화 강력 촉구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9일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이하 지발법)의 상시법화 등을 골자로 한 개정 법률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했다. 대신협은 9일 강원도 양양군 소재 설해원에서 제3차 대신협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6년 한시법으로 돼 있는 지발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개정 법률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된 것과 관련, 조속한 심의를 통해 연내 지발법이 상시법화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 기관 및 공공법인 등의 광고시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것과 관련, 구독률과 열독률 조사의 한계와 문제점 등을 적시한 의견서를 문체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신협은 입법 및 개정 추이를 주시하며 지역신문사에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ABC실사 수용 여부에 대한 회원사들의 의견 청취가 진행됐으며, 20대 대선 공동기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앞서 대신협은 코로나19 관련, 지역신문지원 촉구 건의문을 지난 7월19일 문체부와 언론진흥재단에 발송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대신협 회장인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사장을 비롯해 경기일보 신항철 회장, 경남일보 고영진 회장, 경북매일신문 최윤채 사장,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 충청매일 변주연 사장, 충청투데이 정남진 회장, 한라일보 이용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광희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등 6인 국민 면접...10일은 윤석열 등 6인

국민의힘은 9일 오후 대선 경선 후보 12인 중 6인에 대한 국민 면접을 실시했다. 나머지 6인은 10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면접을 실시한 6인은 홍준표 후보를 비롯, 최재형유승민장성민장기표박찬주 후보이며, 10일은 윤석열 후보와 원희룡황교안박진안상수하태경 후보다. 면접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 등 3인으로,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일반시민들의 질문을 직접 질의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홍준표 후보는 경남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쇄에 관한 질문에 그거 잘못됐다고 하는 사람들은 절대 나 안 찍는다며 그런 지적은 많은 국민이 아니라 소수의 극좌파가 생각하는 것이다. 난 그런 사람들 보고 대선 나가는 거 아니다고 답했다. 과거 이대 계집애 발언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이란 지적에 대해서는 그게 성희롱인가. 다시 한번 검토해봐라. 막말이면 수용하겠는데..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유승민 후보는 유승민만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한 것 같다는 질문에 제가 배신자라 생각하나. 배신자라 생각하니 그런 표현을 쓰는 거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하며, 솔직히 억울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아주 무난히 지는 길로 간다면서 정치 철학이나 정책 일관성은 제가 중도 확장성이 가장 높은 후보라 제 스스로 그리 생각해왔고 실천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재형 후보는 감사원장 사퇴가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질의에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다면서 재직 시절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하거나 훼손할 만한 감사를 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작은 정부론 공약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작은 규모지만 사회의 변화에 잘 적응하고, 효율적인 부분 등을 봐달라고 말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