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에도 인천지역 유흥시설의 불법영업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달 3~3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흥시설 특별단속을 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 총 71건, 440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중 17건(275명)은 형사입건했고, 54건(165명)은 과태료 처분했다. 지난달 20일 오후 11시30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는 불법영업을 하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 24명 등 총 26명을 적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6일 오전 1시께에는 인천 계양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업주와 종업원, 손님 31명 등 36명을 적발하기도 했다. 특히 인천에서는 올해 상반기(6월말 기준)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시설에 대해 총 284건, 1천983명을 적발해 1개월 평균 47건, 330여명을 붙잡았다. 하지만 지난달 28일만에 71건, 440명을 적발하면서 유흥시설 불법 영업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경찰관기동대, 지역경찰 자원근무자 등 가용경찰력을 총동원해 주로 젊은층이 운집하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미추홀구 주안2030거리, 부평구 테마의거리 등에 대한 순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업소간의 유착이나 단속정보 유출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해 각 경찰서별로 지역을 교차해 합동단속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시민의 일상생활을 크게 위협하는 비상상황인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박정환 인천일보 편집국장 인천일보 편집국장에 박정환 편집국 부국장(53)이 임명됐다. 박 신임 편집국장은 편집국 지면에디터와 정치부장, 탐사보도부장을 겸직해 왔다. 박 신임 편집국장은 총청남도 서산 출생으로 지난 1995년 공채 4기로 인천일보에 입사했다. 이후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을 두루 거쳐왔다. 한때 인천신문과 기호일보로 옮겨 언론 활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지난해 1월 인천일보로 복귀했다. 박정환 편집국장은 인천일보가 인천경기, 경기인천의 대표 언론사로서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갖고 지역사회와 독자의 힘을 한데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삼성전자의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의 런칭 이벤트 시청자수가 5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네이버쇼핑 라이브를 통해 진행한 한큐쇼의 누적 시청자 수가 4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시청자는 연령별로 30~40대가 주를 이뤘고, 남성 비중도 전체의 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날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비스포크 큐커를 처음 소개하며, 이 제품 하나로 한 번에 집밥 한 끼를 멋지게 완성할 수 있다는 콘셉트로 방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런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 시작 전부터 누적 접속자 수가 10만명을 넘었고, 댓글로는 기대된다, 궁금하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특히 4가지 요리를 4개 존(Zone)에서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과 그릴ㆍ에어프라이어ㆍ전자레인지ㆍ토스터 역할을 제품 한 대가 다 해주는 4-in-1 기능으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수준급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2일부터 6일까지 삼성닷컴에서 매일 라이브커머스 비스포크 큐커 위크(Week)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말 지방순회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민주당 원팀을 외치며 지역민심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재명 지사는 1일 전북도청과 전북도의회를 잇달아 찾아 민주 세력의 본산은 전라도다. 전라도가 없다면 민주당은 건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동학혁명에서 나온 대동(大同) 세상의 주관은 본래 전북이라며 전국 민주당 당원들 절대다수도 전북도민이거나 출향민, 또는 가족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전북을 포함한 전라도가 국가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였지만, 세월이 바뀌어 태양광과 수력, 풍력 등 서남 해안 벨트가 신재생 에너지의 전략기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북이 탄소산업과 새만금 중심의 신재생 사업을 통해 재도약하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낙연 후보와의 네거티브 양상에 대한 우려에는 내년 선거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결정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 재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나친 과열 경쟁으로 팀 전체 전력에 손실이 오는 것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지난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약 1시간가량 진행된 경남지역 청년간담회에 참석, 지역균형발전이야말로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김경수 지사가 추진하던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는 정말 좋은 기획이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어받아서 신속히 시행해야 할 플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곳을 재생에너지 전환의 기지로 할 필요가 있다. 동남권의 경우 물류, 항공, 철도, 문화콘텐츠, 조선,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들의 전환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같은 날 찾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에서도 지방균형 발전을 언급, 동남권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현재 일극주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폐해가 크고 지방 소멸과 수도권 폭발이라는 양측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국토균형 발전이라는 국가 미래의 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동남권 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30일 2ㆍ28 민주의거 기념탑 참배, 대구 전태일 열사 옛집터 방문 등으로 시작한 지방일정을 1일 전북ㆍ충남, 2일 충북ㆍ대전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한다. 최현호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20만명선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등 방역지침을 최고수위로 올린 지 3주가 지났지만 26일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442명(누적 19만9천787명)이다. 전날(1천539명)보다는 97명 줄면서 일단 1천400명대로 내려왔지만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국내에서도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맞물려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ㆍ비수도권 3단계)에 더해 추가 방역 강화 조치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역시 전날 하루 동안 406명이 확진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5만6천187명이다. 도내 세부 감염 사례를 보면 안산지역 주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안산시 단원구 한 주점의 이용객 1명이 지난달 26일 확진된 뒤 31일까지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누적 90명)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더 늘었고, 광명시 자동차공장(누적 64명) 관련해서는 3명이 더 감염됐다. 화성지역 한 대형병원에서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확진돼 해당 치료실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되기도 했다. 해당 간호사는 지난 5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져 돌파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한편 이달부터 18~49세 등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예약 10부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준상기자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의정부 경전철 승객이 코로나19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폭염 등에 발목이 잡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경량전철㈜ 등에 따르면 지난달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령일인 지난달 12일 전만 해도 평일 하루평균 승객은 4만명을 유지했다. 하지만 4단계가 지속되고 무더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달 25일까지 2주 동안 평일 승객은 하루평균 3만4천500명대로 15%(5천500명) 정도 빠졌다. 주말을 포함한 하루 평균 승객도 지난달 25일 현재 3만1천900명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평균 3만3천400명에 비해 5%(1천500명) 정도 줄었다. 시는 이 같은 승객감소 추이가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낮아질 때까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기세와 폭염 등으로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기 때문에 경전철 이용을 꺼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7월 개통한 의정부 경전철은 개통 첫해 하루 1만4천921명이던 승객이 지난 2019년 4만1천444명으로 4만명대를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3만1천64명으로 뒷걸음질치다 올들어 3월 3만4천503명, 4월 3만5천802명, 5월 3만4천673명, 6월 3만6천600명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5% 이상 늘어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은 물론 냉방시설 가동 등 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한국체조의 비밀병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재환(23ㆍ제천시청)이 9년 만의 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재환은 2일 오후 6시 51분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2020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금빛 묘기를 펼치기 위해 출격한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양학선(29ㆍ수원시청) 이후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도마 종목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 신재환은 지난 6월 27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서 도마 5위를 기록, 20182021년 도마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짓고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었었다. 이어 지난달 24일에는 이번 대회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도마서 1, 2차 시기 평균 14.866점을 기록해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당시 신재환은 난이도 6.0점짜리 요네쿠라와 5.6점짜리 여 2 기술을 선보였고, 결선서도 같은 기술로 금메달을 노린다. 신재환의 예선 기록이 최고점이이지만 결선서 만날 아르투르 다브티얀(아르메니아)과 동점이고, 니키타 나고르니와 데니스 아브리아진(이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아뎀 아실(터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해 실수 없이 연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난도 점수가 높은 섹와이훙(홍콩ㆍ14.274점)이 결선에 오르지 못한 점은 신재환에겐 호재다. 여기에 결선에 오른 선수 중 기술 난도 점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정확한 착지만 이뤄진다면 기대 이상의 득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이 높다. 한편, 1승 3패로 고전 중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앙골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 8강행을 노린다. 앙골라를 꺾으면 8강에 오르지만, 비길 경우 탈락 가능성이 높고, 지면 무조건 탈락한다.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한 여자배구도 이날 같은 시간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미 지난 31일 숙적 일본에 3대2 승리를 거둬 3승1패로 8강 진출을 확정한 터여서 45년 만의 메달 획득을 향해 숨을 고를 전망이다. 이 밖에 배드민턴 여자 복식서는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가 동메달을 놓고 집안 식구끼리 경쟁한다. 권재민기자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故 박정래 일병(1931년생, 군번 0606305, 7사단)의 잘못된 유해문제 관련, 고인의 동생인 박춘래씨(84ㆍ고양 덕양구 삼송동)가 지난달 28일 제1군단 배상심의회에 배상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국전쟁 참전 전사자인 故 박정래 일병의 무덤이 2곳인데다, 계급도 다르게 표기됐지만 경위는 오리무중이어서 유족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지적(본보 6월25일자 1ㆍ4면)이 제기됐었다. 이번 배상신청서 제출은 그동안의 헛제사 제수비용, 군산 왕복여비, 위로금, 장례행사비용 등을 포함한 것으로 고인이 복무했던 7사단 측 안내에 따른 것이다. 7사단 측은 지난달 20일 박씨에게 현재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므로 거주 중인 고양시를 관할하는 1군단 지구배상심의회에 배상신청을 할 것을 권했다. 1군단 배상심의회에 제출된 배상신청서는 서류 확인 및 보정 후 배상위원회에 상정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배상 지급이 결정되면 육군본부가 배상금을 지급한다. 해당 결과에 불복시 국방부 특별배상심의회에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1군단 관계자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은 수개월 걸리겠지만, 명명백백히 처리,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7사단은 군산시 故 박정래 이등중사 유해 안장경위 관련해선 故 박정래 일병의 매화장보고서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단 전사자 명부상 동명이인에 대한 병적기록표와 매화장보고서 확인 결과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공개가 제한돼 정보공개청구 등 절차를 거쳐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사단 차원의 책임있는 조치가 제한돼 상급부대 차원의 조치를 공문 건의했고, 1960년 당시 故 박정래 이등중사 유해를 유가족분들에게 인도한 군산시에도 협조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사진(이웃돕기) 익명의 독지가가 가평군 청평면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11일 청평면 행정복지센터(면장 안동석)에 따르면 최근 익명의 독지가가 500만원이 든 방문 봉투 하나를 청평면 맞춤형복지팀에 전달했다. 봉투에는 작은 물질이지만 지역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라고 쓰여 진 편지와 백만원권 수표 5장이 들어있었다. 기탁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신은 전달만 할 뿐이라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청평면에서는 지난해 6월과 12월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안동석 청평면장은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이렇게 큰 성금을 기탁해 주신 독지가의 뜻이 청평면 어려운 이웃에게 꼭 전달돼 유용하게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평=신상운기자
조나형(오산G스포츠클럽)이 제49회 소강배전국남여중ㆍ고대항 테니스대회 여중부 단식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조나형은 1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중부 단식 결승전서 신주향(벽호테니스)과 접전을 펼친 끝에 8대4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이날 조나형은 완급조절과 모험적인 드롭샷을 곁들여 경기 초반 6대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서브 이후 상대 선수의 반격에 대처가 늦으며 6대4로 쫓기며 팽팽한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아 특유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두 점을 추가로 획득, 4점차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섰다. 이번 우승으로 조나형은 지난달 열린 제5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여중ㆍ고테니스대회서 우승한 뒤 또 다시 정상에 올라 도내 대표 테니스 유망주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이진아 오산G스포츠클럽 감독은 (조)나형이가 기본 운동신경이나 상황별 대처 능력이 굉장히 좋은 선수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훈련으로 지도했다며 향후 투어 선수를 꿈꾸는 만큼 당장의 성적보다는 매번 대회를 앞두고서 기본기 훈련량을 늘린게 시즌 2관왕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