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가 보행자 중심 교통 안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3일 서부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보행자 교통 사망 사고는 10건이다. 이 중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 사망 사고는 7건으로 70%를 차지한다. 이에 서부서는 무단횡단 근절을 위한 교통 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부서는 최근 인천교통공사와 함께 인천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단횡단 예방 홍보 활동을 했다. 지하철 이용객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대형 홍보물을 역사 안에 붙였다. 서재양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무단횡단은 매우 위험한 행동으로 몇 초를 아끼려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신호를 지켜주길 바란다”며 “특히 야간이나 날씨가 안 좋을 때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하기 어려운 만큼 밝은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월말 열릴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최다 종목 우승 22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3일 대한체육회가 참가신청을 마감한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41개 종목에 걸쳐 총 2천93명(선수 1천672명, 임원 421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선수단 중 최연소 출전자는 서강유(2018년생)군으로 수영 남자 12세 이하부에 출전하며, 최고령 출전자는 이부영옹(1936년생)으로로 산악 일반부(71세이상)에 출전할 예정이다.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축제 한마당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4월 24일부터 주개최지인 목포시를 비롯, 전라남도 일원에서 4일간 펼쳐지며, 사전경기는 4월 19·20일 이틀간 치러진다. 대회 원년부터 21년 연속 가장 많은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축전에서도 최다종목 우승 22연패와 경기력상 수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개회식은 4월 25일 오후 5시30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27일 오후 4시 목포 다목적체육관에서 각각 펼쳐진다.
민선 8기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이 출시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로그인 문제, 걸음 수 오류, 리워드 집계 등의 기술적 결함이 지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고객센터의 인력과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미흡하게 대응하면서 도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87억원(집행액 기준)이었던 예산은 올해 350억원(본예산 기준)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예산이 크게 늘었음에도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지속적인 기술적 오류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걸음 수 오류, 대중교통 이용 리워드 미지급, 주소 인증 실패, 지역화폐카드 등록 오류 등이 있으며, 강제 로그아웃 현상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하루 기준 70여건의 오류 관련 불만 문의가 접수됐다. 이 앱을 이용하는 A씨는 “8천걸음을 달성했지만 리워드가 적립되지 않는다. 앱을 삭제하고 다시 설치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사용자 B씨는 “강제 로그아웃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고객센터에 문의해도 답변이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은 부족한 고객센터 인력과 전문성이다. 지난 2월14일 기준 앱 가입자는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이에 대응하는 고객센터 직원은 10여명에 불과하다. 더욱이 현재 근무하는 인력 대부분이 앱 관련 전문성이 부족해, 가입 문의 등 간단한 상담에만 응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적인 오류 문의는 도 담당자와 개발자 등 3~4명이 일일이 대응하고 있어 신속한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불만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중 상담 인력을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예산을 대폭 확대한 만큼 단순히 인력을 보강하는 것만이 아닌 시스템 자체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며, 보다 체계적인 오류 대응 매뉴얼 구축, 고객 문의에 대한 신속한 피드백 체계 마련 등으로 도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여러 오류가 발생했고, 고객센터의 대응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빨리 문제를 보완해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수원시 장애인훈련장’을 마련, 3일 개소식을 가졌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소식은 시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박영태 수원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부위원장, 오세철 시의원, 김종환 수석부회장을 비롯, 장애인 체육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기념촬영과 테이프 커팅식이 열리며 훈련장의 공식 개소를 알렸다. 250㎡(약 75평) 규모의 장애인 훈련장은 20여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역도·육상·배구·조정 등 다양한 종목의 운동기구 20여개가 갖춰졌다. 주 2회 조정·육상교실 운영과 맞춤형 운동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 2023년 10월 운영계획 수립 후, 11월 공사를 시작해 4개월여 만에 완공돼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념사서 “장애인 선수들과 생활체육인들에게 훈련장이 없어 늘 아쉬웠는데, 수원시와 체육회의 노력으로 4개월 만에 개장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 훈련 공간이 장애인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태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수원시 장애인훈련장 개소식을 축하한다”며 “장애인 선수들의 더 나은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에 공개된 하남 미사노인복지관 1층에는 아이들의 인기만점 놀이공간으로 ‘맘대로A+놀이터’가 인기다. 이른바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맘대로’ 고르고 자유롭게 몰입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형 공공 키즈카페다. 지난 1일 개장된 160㎡ 규모의 맘대로A+놀이터는 신체 놀이 공간에서부터 디지털 공간, 역할 놀이 공간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신체 놀이 공간은 나무 형태의 ‘그물 그루터기’가 자리잡고 있다. 입체적으로 얽힌 튼튼한 그물 구조물이 공간 전체를 감싸듯 펼쳐져 있다. 아이들은 촘촘히 엮인 그물 사이를 기어오르고, 매달리고, 미끄러지면서 온몸으로 노닐수 있는 공간이다. 디지털 공간은 생생한 체험형 놀이로 구성됐다. 돋보이는 곳은 ‘곤충나라’ 놀이기구, 커다란 스크린 속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곤충들을 대하면서 아이들의 눈은 반짝인다. 책을 읽어주는 AI 친구 ‘루카’ 앞에서는 아이가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다. 루카가 들려주는 동화 속 목소리는 부드럽고 또렷하다. 역할 놀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작은 손으로 장난감 냄비를 옮기고 숟가락을 툭툭 두드린다. “음~” 소리를 내고, 냄비 속을 들여다보는 눈빛이 제법 진지하다. 옆에선 또 다른 아이가 작은 그릇을 들고 국자를 퍼 담는 시늉을 한다. 말은 없어도 두 아이는 서로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놀이를 이어간다. 미사노인복지관에 마련된 맘대로A+놀이터는 하남시 거주자 또는 하남시 소재 직장인의 만 5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보호자, 어린이집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3회차(A타임 오전 10시~11시 30분/ B타임 오후 1시 30분~3시/ C타임 오후 3시 30분~5시)로 운영되며, 이용은 무료다. 아들과 함께 놀이터를 찾은 배시라씨(36)는 “집 가까운 곳에 이렇게 잘 만든 공공형 키즈카페가 무료로 운영된다니 정말 고맙고 놀라웠다. 아이들이 스스로 놀잇감을 찾고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매일 오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례 하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를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즐기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놀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 ▲오수진 인천도시공사 경영관리처장 <인사차>
3일 오후 수원시 장애인훈련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3일 오후 수원시 장애인훈련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3일 오후 수원시 장애인훈련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일 오후 수원시 장애인훈련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장애인훈련장은 수원종합운동장 내에 마련됐으며 250㎡(약 75평) 규모로 2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육상, 역도, 조정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개인별로 맞는 근력 및 유산소 운동장비가 배치됐다. 주 2회로 장애인 조정·육상교실이 운영될 예정이며, 시범적으로 시 소속 장애인 선수들이 활용하다 일반인들에게도 사용 신청을 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장애인 운동선수들을 위한 훈련장이 없어서 안타까움이 많았다”며 “장애인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 및 활동을 하고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대학교 연구단 컨소시엄(연구단장 안종욱 안양대 교수, 대한공간정보학회장)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토정보 고도화를 위한 입체격자체계 적용 및 활용 기술개발(R&D)’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23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첨단공간정보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UAM(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실내 자율주행로봇 등 첨단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공간정보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공간데이터큐브 저장·관리 자동화 및 최적화 기술 ▲공간데이터큐브 기반 융복합 분석 및 지능화 기술 ▲첨단모빌리티 대상별 공간데이터큐브 기반 HCMI Map 구축 및 실증 등이다. 안양대 연구단 컨소시엄에는 안양대학교를 비롯해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LX공간정보연구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등 18개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공중·지상·실내공간에서 UAM, 자율주행차, 실내 자율주행로봇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행을 지원하는 첨단 공간정보 기술이 개발될 전망이다. 특히, 공간데이터큐브 기반 기술을 통해 ▲머신맵 및 휴먼맵 구축 시간·비용 절감 ▲국제표준화 선도 및 기술 안전성 확보 ▲첨단모빌리티 산업의 기술생태계 지원을 위한 핵심기술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종욱 연구단장은 “이번 연구가 대한민국 공간정보 산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토정보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고 첨단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광수 안양대 총장은 “대형 국책사업 수주를 축하하며,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3차원 공간정보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및 대학 위상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인근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인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인천의 교통 및 도시개발 등 핵심 사업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위해 마련했다. 유 시장은 다양한 사업을 건의하며 국토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시가 건의한 핵심 사업은 인천형 주거정책인 ‘천원주택’의 국가정책 전환, 경인전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인천발 KTX 조속 개통 및 인천공항 연장 노선의 국가계획 반영 등이다. 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주요 간행물의 인천국제공항 소재 도시명 변경(서울→인천), 계양테크노밸리에 도시첨단산업단지역 연결 등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추가역 설치, GTX-D(Y자)·GTX-E의 조속 추진,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 추진, 군부대 이전 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확보 등도 포함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광역버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 편입 및 지원, 검단신도시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등 국비 사업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다른 중앙부처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인천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시가 10층 규모의 수도권 전철 8호선 다산역 환승주차장을 2027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하철과 연계한 환승 편의 증진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해당 주차장은 총 연면적은 약 1만6천206㎡,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다산역 인근 다산동 5823-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총사업비 약 439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상가를 포함한 근린생활시설로, 지상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는 총 308면의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시민 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중점 과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다산역과 연계한 체계적인 교통 정책을 통해 시민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