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악암리~거첨도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시행계획 확정

김포 약암리와 인천 거첨도를 잇는 광역도로가 개설되고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된다. 김포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최종 확정, 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중기)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김포 약암리와 인천 거첨도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설을 비롯해 검단~대곡(마산동) 광역도로 개설, 지방도 356호선(양촌~대곶초지대교) 도로 확장, 김포 유현~인천 장기 장제로 확장 등이 추진된다.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당산역~한강시네폴리스 노선에 광역BRT사업도 시행된다. 이 사업은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 서울김포 방향 1개 차선을 김포서울 방향 버스전용차로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김포골드라인 내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되고 김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고촌물류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시는 앞서 GTX-D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GTX-D노선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사업에 부분 반영됐고 김포한강선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진한 사업들은 국토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FC안양, 주말 홈서 대전 상대로 선두 굳히기 나선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선두 FC안양이 이번 주말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안양은 오는 18일 오후 7시 홈인 안양종합운동장서 5위 대전 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10승6무4패, 승점 3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양은 지난 2013년 창단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5월 16일 경남전(0-1 패) 이후 9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5무)을 달리고 있으며, FA컵에서도 K리그1의 인천 유나이티드를 원정서 3대0으로 제압했고, 수원 삼성과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등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안양은 창단 사령탑이었던 이우형 감독이 7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으며 전성기를 맞이 하고 있다. 상대에 따라 포메이션을 달리 하는 맞춤형 전술 구사는 물론, 신ㆍ구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져 지난해 수원FC에 이어 또다시 시민구단의 K리그1 승격 신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이번 대전과의 홈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저나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을 추가해 선두를 굳건히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양에 맞설 대전(승점 28)은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이 있었던 좋은 자원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기대 이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강원에서 긴급 수혈한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가 이적 직후 전치 6주 부상을 입는 악재를 맞았다. 홈에서 김천 상무와 서울 이랜드에게 연패를 당해 안양으로서는 선두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이 예년보다 나은 조직력을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상승 기류를 탄 6위 안산 그리너스(7승7무6패ㆍ승점 28)는 하루 앞선 17일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승률 동점인 4위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승점 6짜리 맞대결을 펼친다. 안산은 지난 2019년 승점1 차이로 5위에 그쳐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친 이후 2년 만에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부산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렸기 때문에 이날 경기를 잡으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안산은 올 시즌 김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2년차를 맞아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팀 리빌딩 중인 부산을 상대로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권재민기자

[2보] 광주시 공무원 이틀새 7명 확진…이천시도 3명으로 늘어

광주시와 이천시 공무원 10명이 이틀새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두 지자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본청 8층 건설과에 근무하는 A씨가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건설과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다른 층에 위치한 체육과 직원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오포읍 직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4일 공무원 1명이 확진되자 본청 전 직원 867명에 대해 전수조사했다. 음성판정은 받은 건설과 직원 모두는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 갔으며 체육과 직원들은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방역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 전수조사를 읍ㆍ면ㆍ동 직원들에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천시에서도 증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돼 공무원 누적 확진자는 3명이 됐다. 해당 직원은 전날 확진된 형제 공무원 2명 중 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시 본청 7층과 9층에 근무하는 형제 공무원 2명은 전날 차례로 확진 판정받아 이들의 이동동선에 포함된 본청 직원 등 40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천시는 청사 7층과 9층을 폐쇄한 채 이날 본청과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직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에 들어갔다. 한편 직원 2명은 재검 중이다. 이천ㆍ광주=김정오ㆍ한상훈기자

오민정 평택시지속가능발전協 사무국장 “많은 시민 지역 리더로 성장했으면…”

평택시 지속가능발전대학 활성화를 위해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오민정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협의회) 사무국장(47)은 2007년 협의회 전신인 평택의제21에 입사, 15년째 몸 담고 있다. 올해로 22년차를 맞은 협의회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의 권고를 기초로 설립된 거버넌스 추진기구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평택시의 민관협력기구이다. 오 국장은 30대 초반 하던 공부를 중단하고직장을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뒤 협의회에 들어왔다. 그는 처음엔 협의회의 모든 업무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어색했다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을 비롯해 사회, 경제 현안 등에눈을 뜨게 됐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2012년 사무국장이라는 직책을 맡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혹여 주위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할까봐 이를 악물었고, 능력 없다는 말을 듣기 싫어 악착같이 일했다. 새벽까지 일하는 날도 부지기수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UN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 등을 목적으로 평택시 지속가능발전대학이 개설됐다. 오 국장은 손의영 협의회 상임회장님의 추진력으로 전국 최초로 평택에서 지속가능발전대학이 시작될 수 있었다며 초창기 땐 어려움이 많아 직접 시의원, 도의원 등 정치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지속가능발전대학을홍보하고 참여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발전대학에서는 빈곤 종식, 성평등, 기후변화 대응 등 SDGs 17개 분야별 전문 강사가 기초 지식부터 강의한다. 지난해까지(1~5기) 300여 명이 수료했다. 교육생은 시민, 공무원, 정치인, 기업인,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다양하다. 올해는 고등학생과 대학생까지 참여할 만큼 자리를 잡고 있다. 지속가능발전대학은 평택시와 협의회가 주최하고 평택대학교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지속가능발전대학이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고 보상 받는 기분이다. 다만 수료 교육생에 대한 사후 관리가 미흡했는데 앞으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서포터즈단 활성화, 영상공모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지속가능발전대학을 통해 지역의 리더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평택=정정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