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 청소년 기후변화 교육, 선택인가 필수인가?

필자의 어린 시절만 해도 사계절이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봄, 가을이 점점 사라지는 듯하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1970~80년대에 비해 현재 우리나라는 여름이 6일 길어지고 겨울이 5일 짧아져 가장 긴 계절이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기후가 변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온실기체)의 영향으로 지구 평균 기온변화는 지난 100년 동안 지구 대기의 평균온도가 약 1도 올랐다. 과거 자연 상태에서 1도 오르는데 약 1만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하는데, 과거와 비교하면 100배 빠른 속도다. 많은 과학자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온도가 올라가면 2050년 지구는 인간을 비롯한 생물 대부분이 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다. 우리는 이런 위험 속에서 2020년 7월 9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이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식을 진행했다. 이후 9월 국회에서는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10월에는 정부에서 2050년 탄소 중립 선언을 했다. 올 1월에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돼 학교 및 사회 전 분야에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려는 방안과 지원책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 제4조 4항을 보면 학교장은 학교의 교육 여건에 적합한 범위에서 환경교육 교육과정 운영의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됐다. 이러한 교육과정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서는 기후가 변하고 있어요 라는 기후변화교육교재를 개발했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시하고 있는 범교과 학습주제(환경, 지속가능발전교육)를 반영해 초등학교 3ㆍ4학년 관련 교육과정 연계가 가능한 기후변화 교육 내용을 선정했다. 1장에서는 기후변화와 우리 가족 이야기를 시작으로 2장에서는 기후변화와 우리 마을의 관계를 탐색하고 3장은 우리나라 차원의 기후변화, 온실기체,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이 교재는 교육을 통한 실생활의 변화를 이끄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기후변화 때문에 두려움보다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긍정적 사고를 심어주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교재의 방향이다. 정책 결정권자인 어른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이지 않음을 질책하며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라고 등교거부 시위를 시작한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1.5도 온도상승 제한을 위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온실가스 감축, 탈 석탄과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청소년 기후행동이라는 단체 등이 나타나는 것처럼 기후변화 교육이라는 것을 통해 미래세대가 목소리를 내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그런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다. 우리 청소년들이 이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변화를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라영석 수원YMCA 부장

[천자춘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시작됐다

15일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택지의 사전청약이 시작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6만 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1차지구에서 선보인 사전청약 물량 중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의 총1천50가구(공공분양 709가구, 신혼희망타운 341가구) 사전청약 물량이다. 이외 남양주 진접2 1천535가구, 성남 복정1 1천26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가 나온다. 사전청약에 도전 해봐도 좋은 이유는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분양가 때문이다. 추정분양가지만 주변시세의 60~80%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돼 인천계양신도시 전용 59㎡ 추정분양가는 3억5천~3억7천만원이다. 문제는 당첨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하반기 사전청약 물량이 3만200가구라 하지만 20개가 넘는 지구를 감안하면 실제 한 지구당 대략 1천가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마저도 신혼부부, 생애 최초, 다자녀 등 특별공급 대상이 아닌 일반공급 대상자들은 당첨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 왜냐면 총 3만200가구 사전청약 물량 중 특별공급대상자들한테 85%(신혼부부 30%, 생애 최초 25%, 다자녀 10% 등)가 배정되고 일반공급대상자한테는 15%만 배정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청약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이고 전생에 나라를 구하지 않는 한 한 번의 청약으로 당첨될 가능성은 낮기에 지속적인 청약도전을 해야 한다. 1차지구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는 말이다. 10월 2차지구(남양주 왕숙2, 성남 신촌복정2 등) 약 9천100가구, 11월 3차지구(하남 교산, 과천 주암 등) 약4천가구, 12월 4차지구(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1만2천700가구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당첨가능성을 높이려면 거주자 우선 자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사전청약 물량이 나온다면 다른 지역의 사전청약 물량에 욕심내지 말고 내 지역에 우선 도전해 보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에 나올 물량이 없다면 2~3년 후본 청약 물량을 대비해 미리 세대분리를 하거나 주소를 옮겨 거주자 우선 대상자격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물론 위장전입 등 불법이나 편법은 절대 금물이다. 사전청약에 당첨됐더라도 사전청약이 아닌 일반청약은 할 수 있으니 사전청약 당첨 후에도 더 좋은 일반청약 기회가 오면 역시 청약도전해 봐도 된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

“수도권 3기 신도시 착한분양가 맞아?”

16일 시작되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두고 분양가 책정에 대한 잡음이 일고 있다.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라던 정부의 설명과 달리 시세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기존 단지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여러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반박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6일부터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 절차가 시작된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총 3만200가구로, 7ㆍ10ㆍ11ㆍ12월 등 4차례에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 진행되는 1차 사전청약은 인천 계양(1천50가구)ㆍ남양주 진접2(1천535가구)ㆍ성남 복정1(1천26가구)ㆍ위례신도시(418가구)ㆍ의왕 청계2(304가구) 등 5개 지역 총 4천333가구다. 앞서 정부는 사전청약 물량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국토부가 공개한 추정 분양가를 보면 가장 비싼 성남 복정1지구 공공분양 전용면적 51㎡는 5억8천만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용 59㎡는 6억8천만7억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다른 지역들도 전용 59㎡가 3억~4억원대에 전용 74㎡가 4억~4억6천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분양가가 공개되자 사전청약을 기다리던 수요자들 사이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의 설명과 다르게 기존 단지와 비교하면 사전청약 분양가가 시세의 6080% 수준을 넘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인천 계양의 경우 계양구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59㎡가 지난달 7일 3억7천500만원에, 계양한양수자인 59㎡가 3월 3억7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사전청약 분양가(3억5천만3억7천만원)가 결코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 올해 1월 수정구 창곡동에서 청약을 진행한 위례자이더시티 공공분양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2천260만원이었다. 성남 복정1지구의 사전청약 분양가는 3.3㎡당 3천800만원대로 이보다 높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 분양가에 대해 특정단지와 비교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지만, 개발시기와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세의 6080%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인천 계양의 경우 인근의 다른 신축 단지의 3.3㎡당 시세가 1천600만1천800만원으로 확인됐고 5㎞ 거리에 있는 검단신도시의 3.3㎡ 시세가 2천100만2천200만원으로, 정부가 제시한 인천 계양 분양가 3.3㎡당 1천400만원은 시세보다 최대 60%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한수진기자

[현장, 그곳&] “코로나 보릿고개 넘자” 골목상권 고군분투

코로나19라는 최악의 보릿고개를 만났지만, 버티고 버티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구리시 인창동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박지혜씨(47)는 지난 10~11일 수십통의 전화를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는 소식을 접한 이용객들의 환불 문의전화였다. 일일이 환불처리를 해주던 박씨는 낙담에 빠져 대책을 강구하다 이내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벼랑 끝까지 내몰린 박씨의 마지막 자구책이었다. 12만원이었던 4주 이용료를 10만8천원으로 10% 낮추고, 이용기간도 5주로 1주일을 늘렸다. 결과는 눈에 띄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신규 등록자가 한 명도 없는 날도 많았지만, 지난 12일 할인 이벤트를 시작한 이후에는 신규 이용객이 하루에 10명씩 등록하고 있다. 박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게 사정과 손님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며 힘을 모아 버티다 보면 언젠간 나아질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현구씨(37)는 지난 1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는 소식에 개업일을 1일로 맞췄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이어지며 유례없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최악의 출발을 하게 됐다. 김현구씨는 망연자실한 상황 속에서도 포기 대신에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극복 이벤트를 열었다. 오후 6시 이전 방문 손님에게 테이블당 쫄깃껍데기 1인분을 서비스로 주기로 한 것이다. 이벤트가 시작되자 손님들도 점심시간에 이벤트를 보고 찾아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씨는 자영업자인 저도 힘들지만, 찾아오시는 손님들도 코로나로 힘들기는 매한가지라면서 모두가 힘을 내기 위해 극복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호매실동에서 아구찜집을 운영하는 임영경씨(51)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 중이다. 임씨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자신의 가게에서 파는 음식들을 대폭 할인해 팔고 있다. 임씨는 모두가 힘든 것은 당연한데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상대방을 조금씩 배려하고 생각한다면 쉽게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악의 국면을 맞이한 자영업자들이 자신만의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연일 악화일로로 치닫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텨내는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의 2021년 상반기 골목상권 현황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78.5%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으로는 평균 21.8% 줄었으며, 매출액 감소 이유로는 코로나19 지속으로 골목상권 경기 악화(5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도내 자영업자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방역에 적극 협조하는 소비자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수ㆍ한수진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좋은 정치 하겠다”

야권에서 대선 블루칩으로 보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달 28일 사퇴 이후 17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장외에서 홀로 민생행보를 이어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비해 속도감 있는 모습이어서 야권의 대선후보 경쟁 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준석 대표 등 지도부를 만난 뒤 곧바로 입당 행사를 했다. 최 전 원장은 평당원으로 입당하는데 이렇게 대표께서 직접 환영해 주는 것은 매우 특별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속전속결로 입당한 것에 대해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치권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돼야 된다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들의 삶이 이전보다는 더 나아져야 되지 않겠느냐며 특별히 미래가 보이지 않는 우리 청년들의 삶이 이제는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피력했다. 최 전 원장은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새로운 변화와 공존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라면서 나라가 너무 분열돼 있고, 여러 가지 정책들이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진욱 대변은 감사원장 임기 중 사퇴하고 곧바로 정치권에 입당한 것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최 전 원장의 입당에 대한 현상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왜 현 정권에서 공직에 몸담았거나 혹은 현 정권의 편에 섰던 인사들이 등을 돌리고 정권교체를 그토록 외치는지에 대한 본질 탐구다고 역공했다. 김재민기자

최악의 코로나19 확산세에 경기도 관가에도 확진 잇따라 '초비상'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네자릿수를 기록하며 최악의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도 관가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청 직원과 도의원 물론 도내 지자체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15일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 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청 직원 A씨와 도청 직장 어린이집 원생 B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양은 가족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는 매뉴얼대로 A씨가 근무하던 도청 구관 3층 사무실을 폐쇄하고 소독 조치를 진행했으며 직장 어린이집 역시 폐쇄했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직 도의원도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의원과 같은 상임위 소속 도의원 및 관련부서 직원 50여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도의회 건물도 일부 폐쇄조치됐다. 도내 일선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진 공무원들이 속출했다. 광주시 공무원 7명, 이천시 공무원 3명이 이틀 새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두 지자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에서는 지난 14일 본청 8층 건설과에 근무하는 C씨가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조사에서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천시에서도 증포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돼 이틀간 공무원 누적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14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600명을 기록, 연일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같은 날 496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4만9천132명으로 집계, 5만명선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편 16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약 3천500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된다. 백신의 종류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네 종류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5개 종류 총 1억9천300만회(1억명)분이다. 지방종합

경기 원·내외 인사, 국민의힘 대선 준비 요직 임명·내정

경기지역 원내외 인사가 15일 국민의힘 내년 대통령선거 준비 관련 요직에 임명 혹은 내정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홍보본부장 및 제20대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으로 김은혜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었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문학석사)을 졸업한 그는 MBC 기자로 일하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때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KT전무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내년 대선 공약을 총괄할 책임자로 임태희 한경대 총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3선 의원(16~18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청와대 비서실장을 역임한 임 총장은 다음 달 출범할 예정인 당 대선공약기구의 대표격을 맡아 대선 전략의 전반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 총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학교에 있기 때문에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고민해보겠다고 했다면서 고민 중이라고 하는 게 딱 맞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07년 대선 때 당과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 여의도연구원 등의 정책을 조율한 국가비전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관계 설정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일각에서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면서 차기 총장 선거 등 학교 일이 8월 말이면 거의 마무리 될 것 같다며 8월 말 향후 행보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