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Z백신 118만8천회분 18일 공급...60~74세 2차 접종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추가로 공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8천회분이 오는 18일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의 일부로, 당일 오전 10시께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번에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부분은 지난 56월에 1차 접종을 받았던 6074세 어르신의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에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한 분들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애초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지난달 말 공급받을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을 2차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백스 측이 공급 일정을 7월 이후로 변경함에 따라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희망자에 한해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내달 말까지 들어오는 백신은 총 3천500만회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네 종류다. 정민훈기자

용인대, 태백산기 1ㆍ2학년대학축구 패권…고려대, 5-2 제압

대학 축구의 강호 용인대가 제16회 태백산기 1ㆍ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서 정상에 올랐다. 이장관 감독과 박준홍 코치가 이끄는 용인대는 16일 태백 고원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고려대에 5대2 역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용인대는 전반 12분 고려대 김채웅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상대 골문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최기윤이 문전으로 띄웠고, 정성호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고려대 진영 왼쪽에서 민경현이 오버래핑해 올린 크로스가 고려대 수비수 박건우의 발에 맞고 꺾이며 자책골로 연결돼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용인대는 전반 40분에는 하금성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때린 슛이 골문 구석에 꽂혀 3대1로 전반을 앞섰다. 후반에도 용인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3분 박성결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양세영이 밀어넣어 4대1로 달아났고, 1분 뒤인 후반 4분에는 정성호가 내준 공을 최기윤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패색이 짙은 고려대는 후반 10분 이지호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용인대 이장관 감독과 박준홍 코치는 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센터백 조위제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성호(6골)와 최기윤(3도움)은 각각 득점ㆍ도움상을 받았다. 고봉조와 민경현은 각각 골키퍼상과 수비상을 수상했다. 한편, 용인대는 지난 2011년 이장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학리그(U-리그)에서 수도권 최초 6년 연속 우승의 대업을 이룬데 이어, 이영재(수원FC), 이현일(포항), 이한도(광주) 등 꾸준히 프로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장관 용인대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팀 성적이 잘 나고 있어 매년 새로운 동기부여를 통해 축구 명문대를 만들고자 선수들과 함께 노력해왔다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NGO레인보우 “청소년 진로ㆍ진학 특별강연 실시”…24일 남궁인 작가 초빙

한국NGO레인보우(이사장 김선영)가 코로나19로 지쳐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 기획 강연을 펼친다. 레인보우는 그들이 알고 싶다는 주제로 진로ㆍ진학에 관한 직업군 전문가들을 초빙,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나선다. 시즌1 주제는 의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각 과 전문의와 함께 분야별 정보를 나누며 대학 입학부터 전공의가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상세하게 다룬다. 첫번째 강사는 이화여대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남궁인 선생님이다.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유튜브 선 넘는 선영 채널에서 1시간 진행된다. 이날 질문을 해 채택된 참여자에겐 제법 안온한 날들,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등 도서 9권 친필 싸인과 선물이 증정된다. 함께 패널로 출연할 한국NGO레인보우 전국청소년위원단 정태영군은 올해 치대에 입학해 아직 코로나19 여파로 대학 생활을 온전히 못하고 있는데 의과 생활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영 이사장은 요즈음 1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 중 가장 핫한 인물이라 섭외를 부탁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남궁인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NGO레인보우는 올해로 11년째 운영 중인 청소년 봉사단체다. 7가지 무기개 색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음식나눔 사업으로 독거어르신들의 음식배달을 한달에 두 번씩 진행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나혜석 정신을 담다”…나혜석 미술대전 25일까지 개최

대한민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로 다재다능한 삶과 그의 예술세계를 기리 위한 나혜석미술대전이 오는 2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5번째 열리는 나혜석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주최하고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1차 심사를 거쳐 144점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2차 심사를 통해 본상과 특선 입선 수상자가 확정됐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박경희 작가의 작품 엄마의 정원이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 작가의 엄마의 정원은 그의 어머니가 30여년간 가꿔온 정원을 비단 위에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화 채색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완성도 있게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는다. 장지를 사용하는 보통의 한국화와는 다르게 비단 바탕을 사용하고 분체를 엷게 반복적으로 칠해 채색의 깊이와 섬세한 선묘가 돋보인다. 대상 이외에도 최우수상에는 오영희 작가의 서양화 비구상 작품 Shall We Dance?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박지현 작가의 옭아매다가 차지했다. 박지현 작가는 이 시대의 여성들을 옭아매는 긴 머리, 속옷 등을 벗어내는 모습을 그리며 정해진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보다 표현 방식, 기법, 완성도가 더 발전했다는 평을 받는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역 작가들이 나혜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참여했다. 수상작 전시는 릴레이로 진행된다. 본상은 전시기간 내내 전시되며 부문별 서양화, 수채화, 한국화의 특선작과 입선작은 1부와 2부로 나눠 10일 간격으로 교체돼 전시된다. 또 나혜석 초대작가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서길호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응모작의 형태나 재료, 기법 등이 다양해진다며 다양한 작품의 해석능력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작가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많은 예술인들이 나혜석 정신을 살려 예술작품을 완성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경기대학교에 나타난 고라니 가족 [포토뉴스]

개도 더워 [포토뉴스]

옛 연인 살해ㆍ시신 훼손 유기 유동수 항소심서 무기징역

옛 연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ㆍ유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은 중국교포 유동수씨(50)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형을 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윤성식)는 1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건 이튿날 새벽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가 메고 온 가방, 직접 산 등산 가방 등을 메고 집을 나서서 귀가할 때는 빈손으로 돌아왔다며 이후 피고인의 동선인 경안천변을 따라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감식 결과 피고인 주거지 곳곳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됐고, 이불과 베개, 가방 등에서는 피해자의 DNA도 나왔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유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재범의 개연성이 있고, 장기간 수형생활로는 교화가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고 무기징역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지난해 7월 용인시 처인구 자택에서 과거 교제했던 중국교포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인근 경안천 주변 자전거도로의 나무다리 아래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다. 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