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전 하남시 일자리경제국장, 녹조근정훈장 수훈 영예

김철수 전 하남시 일자리경제국장이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15일 김 전 국장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전수했다 지난 1985년 공직에 입문한 김 전 국장은 35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명예퇴직했다. 녹조근정훈장은 재직기간 33년 이상 4~5급 일반직 공무원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공직생활 중 흠결없이 퇴직하는 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훈장이다. 김 전 국장은 하남시 상수도과장, 기업지원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7월 서기관 진급과 함께 일자리경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 활성화에 주력했다.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기업 유치에도 온 힘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2018년 시 장애인복지팀장 재직 당시 장애인 자립과 역량강화를 위한 활동지원제도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 전 국장은 오늘의 수훈 영광은 같이 동고동락했던 공직 선후배 덕분이다고 수훈 소감을 전했다. 김상호 시장은 열정적으로 공직에 헌신해 주신 김 전 국장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 발전을 위해 경험과 지혜를 나눠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슈&경제] MZ세대여 성공하라!

MZ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이 출생)가 정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들은 1980년대 대학을 다닌 586운동권이 장악한 문재인 정권을 흔들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MZ세대는 야당 후보를 대거 지지해 문 정권을 참패하게 했다. 또 이들은 국회의원에 한 번도 당선되지 않은 MZ세대 이준석 후보를 제1야당의 대표로 만들었다. 이들은 문 정권을 지지하다가 반대로 돌아섰고, 권위주의적인 제1 야당에 관심조차 없었다가 기대를 걸고 있다. 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과 공정 경제는 이들의 기대와 달리 기득권을 줄이지 못하고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 소득도 성장도 없고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에는 불공정이 넘쳤다. 제1 야당은 문 정권을 비판했지만 기득권 타파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이들은 고학력에도 고실업ㆍ저소득의 함정에 빠지고 부모 세대보다 못살게 된다. 이들의 분노는 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는 물론 지방선거와 교육감 선거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MZ세대의 돌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이들은 586운동권과 달리 조직화하지 않았다. 끈끈한 유대관계가 없고, 586운동권을 묶었던 좌파 이념이나 북한 추종 철학도 없다. 이들은 오히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공동체에 대한 의식은 약해 분열될 가능성이 크다. MZ세대 내부는 나이에 따라, 성에 따라 의식이 다르다. 페미니즘을 둘러싼 남녀의 갈등이 그렇다. 이들은 감성적이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MZ세대는 포퓰리즘의 선전과 선동에 휘둘릴 가능성이 크다. 이들에게 들이닥친 기술과 경제사회변화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이 크고 속도가 빨라 불확실하기에 더욱 그렇다. 디지털 기술변화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대전환이 진행되고, 고령화로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문명사적 전환은 새로운 정치경제사회체제를 요구하지만, 실망스럽게도 미래를 대비한답시고 그럴싸한 포퓰리즘 정책들만 난무하고 있다. 세계사를 보면 기득권의 장막이 큰 나라는 변화를 수용하지 못해 결국 쇠락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고 있다. 기득권을 과보호하는 법제도 때문에 노동시장은 소수의 인사이더와 대다수의 아웃사이더로 나뉘어 있다. 고임금 일자리는 줄어왔고 소득격차는 커져 왔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주역은 피해자인 MZ세대가 될 수밖에 없다. MZ세대는 내년도 3개의 선거에서 기득권 타파 돌풍을 일으켜야 한다. 그 힘으로 법 제도를 만드는 국회도 개혁하게 하여야 한다. 시대를 앞서가지 못하면 시대에 잡아먹힌다는 독일 슈뢰더 수상의 주장처럼 낡은 정치경제사회체제를 개혁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또 부를 창출하지 않으면서 부를 재분배한다는 말, 기업을 키우지 않으면서 근로자를 보호한다는 말은 착각이다는 프랑스 마크 롱 대통령의 주장처럼 포퓰리즘을 거부해야 한다. 현재와 과거를 경쟁시키면 미래를 놓친다는 영국 처철 수상의 주장처럼 폐쇄적 민족주의 역사관도 물리쳐야 한다. 젊다고 개혁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개혁은 노련함이 필요하다. 39세에 수상이 된 영국의 캐머런 보수당대표나 40세에 프랑스 대통령이 된 마크 롱보다 오히려 70세에 대통령이 된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더 성공적이었다. 말을 잘한다고 개혁을 잘하는 것도 아니다. 개혁에 성공하려면 실력이 필요하다. 이탈리아 등에서 언변만 좋고 무지한 연예인 출신의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설치는 시간에, 슈뢰더 수상은 투박하지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교한 개혁을 함으로써 독일을 유럽의 병자에서 유럽의 슈퍼스타로 바꾸었다. MZ세대여 여야를 넘어 구체제 타파 개혁에 나서라.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인천 계양구 자동차 대리점서 '칼부림' [포토뉴스]

한샘 명예회장 보유지분 매각 통해 공익사업 본격화

한샘은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보유지분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매각 대상 주식은 조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샘 주식 전부다. IMM PE는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한샘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MM PE는 이를 위해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하반기 본계약을 체결할 경우 한샘의 대주주는 IMM PE로 전환된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이 회사 비전과 미래가치를 인정하는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를 찾아왔고 IMM PE를 경영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로 판단, 지분 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대주주 재산의 사회환원을 통해 미래발전에 기여한다는 조 명예회장의 계획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2015년 태재(泰齋)재단에 개인 보유 한샘 지분 절반 가량인 260만여주를 출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166만주 출연에 이어 이번에 지분매각을 통해 나머지를 기부하면 출연이 완결된다. 태재재단은 조 명예회장이 지난 2015년 미래를 개척해 나갈 전략을 개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조 명예회장이 회사 지분과 경영권 등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고 회사가치를 계승발전시킬 전략적 비전을 갖춘 투자자에 매각, 기업 경영권 상속승계문화에 새로운 전기 마련은 물론 한단계 진일보한 전문경영인체제를 만드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은 앞서 지난 1997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소유와 경영 분리라는 경영원칙을 고수해 왔다. 한샘측은 최종 계약 체결 여부, 최종 매매대금 및 구체적인 매매조건 등은 실사 이후 추후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부천시 365안전센터 출범 7주년, 시민 안전파수꾼 역할 톡톡

부천시 365안전센터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에 올인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14년 7월 부시장 직속 기관으로 365안전센터를 설립한 뒤 안전기획팀과 자연재난팀, 사회재난팀, 안전점검팀, 영상관제팀, 민방위팀, 재난상황팀 등으로 나눠 7년째 안전도시 구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로 ▲계절별 자연재난 종합대책 추진 ▲시설물 안전점검 ▲지능형 방범 CCTV 설치 및 성능 개선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사업 추진 ▲코로나19 대응 지역 내 확산 방지 등을 담당하고 있다. 365안전센터가 관리 중인 주요 시설은 CCTV 통합관제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 365안전교육장 등이다. 이곳에는 관제요원 36명과 경찰관 4명, 공무원 3명 등이 교대로 근무하면서 방범용 CCTV 8천58대를 설치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선 어린이 안전사고와자연재해 등 다양한 형태의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서와 소방서, 병원 등 재난관리 긴급구조기관 10여곳과 부천시 재난상황실과의 핫라인을 구축, 선제적 재난대응체계도 유지 중이다. 365안전교육장에선 화재ㆍ지진대피훈련, 방독면 착용법과 가스체험 실습,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교육 등도 진행 중이다 이일용 365안전센터장은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예방과 화재, 코로나19 등 사회재난에 선제 대응으로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김포 악암리~거첨도 광역도로 등 광역교통시행계획 확정

김포 약암리와 인천 거첨도를 잇는 광역도로가 개설되고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된다. 김포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최종 확정, 고시됐다고 15일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5년 단위(중기) 법정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김포 약암리와 인천 거첨도를 연결하는 광역도로 개설을 비롯해 검단~대곡(마산동) 광역도로 개설, 지방도 356호선(양촌~대곶초지대교) 도로 확장, 김포 유현~인천 장기 장제로 확장 등이 추진된다. 올림픽대로 행주대교~당산역~한강시네폴리스 노선에 광역BRT사업도 시행된다. 이 사업은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 서울김포 방향 1개 차선을 김포서울 방향 버스전용차로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김포골드라인 내 걸포북변역 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되고 김포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고촌물류단지 인근에 조성된다. 시는 앞서 GTX-D노선과 김포한강선(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GTX-D노선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사업에 부분 반영됐고 김포한강선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정하영 시장은 이번 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미진한 사업들은 국토부, 서울시 등과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