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백운호수 근린공원 조성’ 등 각종 의왕시 현안 질의 쏟아져

훼손지 복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방음벽이 없어 소음에 고통 받는 시민을 위한 대안은마련하고 있나요 의왕시의회가 시정질문을 통해 백운호수 근린공원조성을 비롯한 마을버스 공영제 검토 등 각종 현안을 점검했다. 의왕시의회 의원들은 의왕시의 각종 사업에 대한 송곳 질의로 의왕시민의 생활환경과 관련된 각종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고들어 향후 개선된 행정을 기대케 했다. 27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277회 의왕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이랑이 부의장은 백운밸리 입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훼손지 복구사업의 구역별 세부 추진사항과 조성계획은 어떻게 되는지를 질문했다. 전경숙 의원은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일부 주택은 이격거리가 10m 이하인 곳도 있고, 방음벽이 다른 곳보다 낮거나 일부 구간이 없는 구간도 있으며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 IC 램프구간은 방음벽이 설치조차 되지 않아 소음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 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한 윤미근 의원은 전기차ㆍ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보급과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 뉴딜정책을 신규로 계획하거나 기존 정책에 융합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린 뉴딜정책 실현을 위한 추진과 신규로 구상한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형구 의원은 마을버스 손실보상금이 지난해 14억원으로 급증해 해결책이 시급한데 마을버스 공영제에 대한 검토계획이 있는지 질의했으며, 김학기 의원은 시청 직원들의 숨겨진 고충은 없는지, 개선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조직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은 점검하는 지 답변을 요청했다. 이번 시정질의에 대해 의왕시민 강준섭씨는의왕시가 많은 발전을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의회에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질의를 하고 대안 마련을 요구함으로써 시청 직원들이 더욱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이형선씨 역시다양한 분야가 논의돼 개선점을 찾아가는건 좋은 현상이라며 시민들의 세심히 들여봐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시민 김정석씨는 도처 곳곳에는 소외받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며 어두운 곳에 놓인 이들을 위한 따뜻한 의왕시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모금활동으로 20년째 나눔 실천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운 공동모금 이론을 직접 실천하고, 모금액을 통해 노원구 독거노인들을 후원해 눈길을 끈다. 이 학과 전공과목인 지역사회복지론의 일환으로, 벌써 20년째 이 같은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과 정종화 교수는 최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지역 어르신 150가정에게 사랑의 죽과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들 학생들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사회복지학과 전공 교과목인 지역사회복지론(지도교수 정종화)을 수강했다. 지역사회복지의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학습을 배우는 과목으로, 공동모금의 개념과 마케팅, 전략, 후원자 개발 등에 대해서도 다룬다. 학생들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관계자를 인터뷰하는 것은 물론, 학기 중 공동모금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벌써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활동을 통해 그간 독거노인, 장애인, 북한 어린이 등에게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지난 2018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국 대학생 공동모금활동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번 학기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모금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활동을 기획했다. 독거 어르신의 백신이 되어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44일간 SNS를 중심으로 홍보와 모금을 전개해 130만원을 모았다. 모금액으로는 치아가 없어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죽과 방역물품 등을 구입해 노원구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 전달했다. 학생들은 이 중 10가정에 방문해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신현지 학생(사회복지학과 3학년)은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선물을 통해 사랑과 웃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뻤다며 무엇보다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직접 실천하는 실천봉사학습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었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구리시 '코로나19 방역' 공직자 70% 육체·정신적 고통 호소

구리지역 코로나19 방역전담공직자 10명 중 7명이 정신ㆍ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6개월여 동안 구리시보건소 공무직 및 기간제 등 방역담당 직원 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0%인83명이 심각한 정신ㆍ육체적 고통을 호소했다. 선별진료소와환자이송 등에 투입되는 간호직렬과 환자대응을 담당하는 보건직렬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직원 1인당 평균 3개 이상의 증상에 시달리고 있고, 이 중 60%는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리보건소는 부서간 자체적 순환근무 등을 통해 피로도를 낮춰주려 노력하고 있지만코로나19가계속되는 상황에 역부족이라고 하소연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관련 직원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 상황이 종식돼야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안승남 시장은 보건소 직원들은 매일 확진자와 접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요구를 해결해야 하는 고강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킨다는 책임감 하나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대응과정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김동수기자

한화건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 선정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 컨소시엄이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땅으로 평가받는 약 1조2천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사업 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를 통해 한화건설은 2019년 2조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2020년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3연속으로 조(兆)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 197 일원 11만5천927㎡ 규모의 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 공간 등을 포함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SRT 수서역 일원이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및 고속철도 중심의 지역거점이자 강남권 수요까지 아우르는 상업시설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반출자자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특히 복합개발의 강자인 한화건설은 유통업의 강자인 신세계와 손을 잡아 시너지를 극대화했으며, 영업면적 약 8만3천여㎡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해 일대의 랜드마크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이는 현재 서울내 최대 규모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서울 등과 함께 Top 3 수준의 규모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과 건설 중인 삼성~동탄 GTX 및 건설 예정인 수서~광주 철도계획을 고려해 철도와 타 대중교통수단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체적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오피스, 숙박시설, 문화집회, 의료, 교육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구축되며,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와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 렌트하우스 운영 브랜드 리마크빌을 적용한 오피스텔이 1천200여실 규모로 들어선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2019년 사업비 약 2조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해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센터,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지난해에도 총 사업비 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한화건설은 최근 서울시가 제3자 제안공고를 낸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잠실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사업자 공모가 예상되는 성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수원

이천시,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 이천터미널~강남역 최종 확정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지난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 일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으로 이천터미널에서 마장택지지구를 경유해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직행좌석형 광역버스 노선이 제2차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결과 최종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천터미널~강남역 신규노선은 상행 이천터미널에서 출발해 상공회의소, 이천역, 유산리ㆍ유산상회, 안평2리, 표교초등학교, 오천리, 마장면사무소, 덕평1리, KCC사옥, 신논현역ㆍ주류성빌딩, 신분당선 강남역(중)까지 운행한다. 또 하행선은 뱅뱅사거리(중), 양재역ㆍ서초문화예술회관(중), 교육개발원입구(중), 시민의숲 양재꽃시장, 덕평1리, 마장면사무소, 오천리, 표교초등학교, 안평마트앞, 유산리ㆍ유산상회, 이천역, 상공회의소, 이천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인가 대수는 총 8대, 배차간격은 20~30분으로 이용객 수요가 높은 출ㆍ퇴근 시간대의 경우 전세버스 2회가 추가돼 1일 40회 운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1년 4분기에 운행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지난해 3월에 개통해 운행하고 있는 이천역~잠실광역환승센터 G2100번 광역버스 노선과 더불어 이천터미널~강남역 신규 광역버스 노선 확정으로 이천시민의 교통편의가 한층 더 증진되고 이천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난치질환 환아 가족 만난 은수미 시장 “공공의료 정책 더 확대할 것”

비용 탓에 치료 못 받겠다고 한 적도 있어요. 공공의료 지원이 확대된다면, 부모들이 아픈 아이들 끝까지 안고 갈 수 있을 거예요 선천성 소뇌 기형증인 댄디워커 증후군을 안고 태어난 이은성군(2)의 어머니 이지연씨가 지난 25일 성남시의료원에서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전한 말이다. 은수미 시장은 이날 성남시 수정구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수미가 간다 활동의 일환으로 희귀 난치병을 앓는 환아 가족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미가 간다는 은 시장이 직접 시민을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시민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날 간담회는 이 시장과 은성군 어머니 이씨와 은준군 어머니 조씨, 성남시의료원 최은정 아동재활 전문의 등이 참석했다. ■난치질환 환아 母 경제 등 어려움 속 성남시 공공의료 정책이 한 줄기 빛 은성군의 어머니 이씨는 과거 타지역 대학병원에서 은성군을 치료하던 시절을 아이를 돌보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꼽았다. 이씨는 은성이가 첫돌이 되기 전까지는 치료받을 때마다 울었다며 치료 시간은 30분뿐인데, 아이가 울어서 치료 진행이 어렵자 그냥 돌아온 때도 잦았다고 회상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이씨 부부에게는 시간을 맞춰 타지역 병원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이었다. 치료비 역시 큰 부담이었다. 이씨는 치료 비용도 비급여로 보험이 되지 않았고,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며 어떨 때는 너무 비싸서 당일에는 치료를 못 받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돈 때문에 아이 검사를,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고 울먹였다. 태어나자마자 뇌출혈 3기, 뇌성마비를 진단받은 김은준군(10)의 어머니 조정현씨는 아이가 커가면서 생기는 예상치 못한 문제에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은준군은 평생을 살아오며 거의 매일 치료를 받아왔다고 한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부터 지방까지 다니며 많게는 하루 6~7개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치료가 힘들 때면, 사설 치료로 빠지게 되는데 이 비용 역시 상당하다. 조씨는 치료 비용으로 반 농담으로 집 한 채를 팔았다고 말하곤 한다며 경제적인 부분에서 올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씨와 조씨는 경제적 어려움과 체력적 힘듦으로 주변에서 조금씩 놔줘야 한다, 아이를 포기하라는 말도 종종 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성남시의료원의 등장은 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었다. 은성군은 대학병원 못지않은 시설과 인력을 둔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시로부터 아동의료비 상한제 신청 및 치료비 지급을 지원받고 있다. 은준군 은 성남시의료원의 케어와 어머니 조씨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제는 잡고 걸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꾸준한 인지ㆍ언어 치료로 조씨와는 소통이 가능한 상태다. ■은 시장 용감한 부모님들 위해 성남시가 더 돕겠다공공의료 정책 확대할 것 은수미 시장은 이씨와 조씨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이들의 손을 잡아주며 용감한 어머니들이라고 칭했다. 은 시장은 정말 용감하다. 참 어려운 일이고, 매시간이 힘들 것이다라며 성남시에서 많이 도와드리겠다. 용감하신 어머님들께서 용기 잃지 않도록, 아이가 클 때까지 성남시가 같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공공의료 정책에 대해 성남시의료원 건립 자체가 대표 정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은 시장은 전국 256개 지자체 중 이런 규모 공공의료원 지닌 지자체 없다며 22개 진료과와 5개 센터를 갖춘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의료기관으로 민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 40% 이상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내놓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의료기관으로서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역시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 제도는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 진료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 중 100만원이 넘는 금액은 시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다. 물론 기존의 지원방안이 있었지만, 실손보험은 선천적 장애나 유전질환 등에 의한 의료비는 보장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또 정부의 소아암, 희귀질환, 선천성이상아 지원사업은 소득기준액 적용으로 저소득층 지원에 머무르는 등 사각지대가 많고 실효성이 떨어졌다.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는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한 복지 정책이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부담하는 본인 부담과 비급여분을 포함, 민간보험에서 보장되는 않는 비급여 항목도 지급한다. 아울러 소득수준에 따른 의료비 차등지원도 정부 기준보다 대폭 완화돼 사실상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성남시는 현재까지 뇌성마비, 조산아, 자폐 등 환아들에게 30건 3천878만원을 지원했다. 대상 연령도 당초 만 18세 미만에서 보건복지부 협의 과정에서 만 12세 이하로 낮아졌지만, 지속적인 건의로 지난 5월 원안인 만 1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성과로 이뤄냈다. 은 시장은 아이들이 치료받을 돈이 없다며 기부금을 모금하는 광고를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인데, 아이들을 위한 의료 케어는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정책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발달 장애들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더 나아가 보건소에서도 기획하고 있다며 정책 확대를 예고했다. 은 시장은 해당 정책의 전국 확대를 기대했다. 그는 성남시 정책 이후 정부차원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 아동 의료비 제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 특정 질병에 한해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사업의 효과와 필요성을 증명한 만큼, 앞으로 아동수당 사례처럼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문민석ㆍ김해령기자

이천 마장초, ‘Be Proud~ 마장人!’ 마장초 100년사 발간

이천시 마장면에 소재한 마장초등학교(교장 김영숙)가 마장초 총동문회(회장 김종국)와 10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재한)에서 개교 100주년을 맞아 Be Proud~ 마장人! 마장초 100년사를 발간했다. 마장초는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단순한 학교가 아닌 마을 주민들의 추억과 학창 시절에 대한 그리움의 또 다른 이름으로 묵묵히 마을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한 학교다. 마장초는 지난해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비롯한 여러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취소했다. 이에 교육 공동체의 힘과 뜻을 담은 마장초 100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됐다. 마장초 100년사는 1920년 오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한 마장초등학교의 역사의 과정과 학교 상징과 교육목표, 교육과정, 교육 시설, 마장교육의 현황 그리고 비전, 마을의 역사를 담았다. 김영숙 교장은 마장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낸 100년의 역사가 한 권의 책으로 기록되기까지 수고해 주신 모든 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또 다른 100년의 향기로 마장인의 행복을 함께 디자인하자고 말했다. 최재한 마장초 100주년 추진위원장은 마장초의 100주년은 이천의 마장지역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세운 것으로 생각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신규확진 614명 중 경기 173명…주말에도 확산세 지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5만5천71명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1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4만3천427명으로 늘었다. 도내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지역 어학원 원어민 강사발(發) 집단감염은 닷새 동안 100명을 넘어서며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지역 영어학원 5곳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도내에서 모두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남 분당의 한 영어학원 강사가 코로나19 음성으로 거짓 보고했다가 이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해당 영어학원 원생 5명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성남시는 이 학원강사가 거짓 보고 등으로 영어학원에 대한 방역 조치가 늦어졌다고 판단,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이밖에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와 관련해 2명이 더 감염돼 지난 17일 이후 도내에서 지금까지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60명(34.7%),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는 74명(42.8%)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김태희기자

김포시의회, 김포문화재단에 강사채용 등 시정조치 요구

김포시의회가 김포시에 지역 문화예술인 및 단체 지원사업 선정 논란과 부적절한 강사 채용으로 집중 지적을 받은 김포문화재단에 대해 강력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27일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포문화재단은 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인 예술아람 대상자 선정에서 오랫동안 지역 문화예술활동을 이어오던 단체들이 대거 탈락돼 선정 기준과 절차를 놓고 집중 지적을 받았다. 또, 문화재단은 재단의 대표사업인 시민예술아카데미의 강사를 선정하면서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단 간부의 지인의 추천으로 선정한 사실이 밝혀지고 안상용 재단 대표의 주요 경력마저 진실공방에 휘말리는 등 문화재단 무용론마저 제기됐다. 시의회는 행감결과보고서에서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예술아람 대상자 선정 과정에 있어 지역 예술인과의 소통 부재속의 일방적 선정 기준 변경으로 공정성 논란이 발생, 정책적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또 이례적으로 감사부서에 공식 감사를 요구하고 김포문화재단의 시민예술아카데미 강사 채용 관련, 공개모집 절차없이 자의적으로 채용한 것에 대한 위법 여부를 조사해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재단의 감독 부서인 문화예술과에도 별도로 지역예술인에 대한 복지, 예술활동 지원 등의 종합적인 관리의 의무와 책임은 문화예술과에 있다며 문화재단에 일임하지 말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예술인 지원ㆍ관리 계획을 마련, 지역예술인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통보했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한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문화재단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시의회가 가진 모든 권한과 기능을 통해 재단을 관리, 감독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