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교정협의회(회장 변상해)는 지난 24일 수용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서울구치소에 얼음 생수 4만 병을 기부했다. 변상해 교정협의회장은 수용자들이 올 여름의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수용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는 인권친화적 교정행정을 구현해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교정 교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쓰레기에서 벌레가 날아다니고 고약한 냄새까지 납니다 27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청원수로 하류구간에서 만난 청원리 주민 A씨는 연신 코를 움켜 잡았다. 이곳에선 10여명이 풀숲에 앉아 고기를 낚고 있었다. 이들이 마구잡이로 설치한 형형색색의 파라솔과 휴대용 의자 등으로 낚시터를 방불케 했다. 한 낚시꾼이 휴대용 버너를 꺼내 라면을 끌여먹기 시작했고, 식사 후 남은 음식물을 바로 옆에 쏟아버렸다. 수로의 물로 설겆이까지 하는 광경도 목격됐다. 건너편에 또 다른 낚시꾼은 생수를 꺼내 마신 후 페트병을 물위로 던졌다. 이로 인해 수로 주변은 음식물 쓰레기와 라면ㆍ과자봉지, 낚시미끼 봉투 등이 널려 있었고. 수면 위에는 페트병 등이 둥둥 떠다니기까지 했다. 특히 낚시꾼들이 버린 음식물 찌꺼기 주변에는 날파리와 각종 벌레들이 들끓어 심한 악취까지 풍겼다. 이처럼 총연장 2.8㎞에 달하는 화성시 마도면 청원수로 하류구간(약 1㎞)은 곳곳 풀숲이 헤쳐진 채 무단투기한 쓰레기가 나뒹굴고 불을 피우거나 파라솔 등을 설치했던 흔적들로 훼손됐다. 이 때문에 수로 물을 이용,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농사에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지만 단속이나 환경정화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원수로 인근 청원리 주민 A씨는 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불법 낚시 행위는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수로 바로 옆의 논에까지 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버리고 있어 갈수록 쓰레기가 늘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청원수로 일대 쓰레기 오염관련 민원이 지속되는 만큼 중장비 등을 이용, 수로 일대 쓰레기를 모두 수거할 방침이라며 낚시행위를 막을 수 있는 방안 등 수로 오염 개선책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0년대 조성된 청원수로는 청원리 일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농업생산기반시설로 수질오염의 영향을 끼치는 행위 등이 금지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화성=박수철ㆍ김영호기자
안성시와 경기복지재단이 상호 손을 잡고 일손이 부족한 농촌 들녘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농민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지난 25일 김보라 안성시장과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와 직원 50여 명, 안성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여 명 등 70여 명이 사회공헌활동을 했다. 이날 이들은 안성시 삼죽면 4개 농가에서 두 기관의 협력과 상생기반을 서로 다지며 감자를 수확하는데 모두 구슬땀을 흘렸다. 김 시장은 봉사활동에서 트랙터를 손수 몰며 감자를 수확하고 직원들과 들녘에서 감자를 주우며 농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 안성시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농번기 일손돕기에 나서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재단 이전이 하루속히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잘 협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양시가 교육 현안 및 문제점 해소를 위한 업무협의회를 진행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고양시청에서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 상반기 업무협의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실무협의체로의 성격에 맞춰 진행, 현장 맞춤형 문제해결과 업무공유를 위해 관련 업무 팀장들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다양한 교육공동체 소통의 장 마련을 통한 교육현안 공유 △지역주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학교주차시설 개방 △지역주도의 신설학교 학교시설 복합화 추진 △고양 AI 융합 미래교육지원 추진 사업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서동연 교육장은 고양 상생교육 발전협의회가 다양한 교육현안을 지자체와의 소통을 통해 해결하겠다며 미래교육을 위한 사업 공유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역 교육현장 지원을 함으로써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김포시는 구직난에 어려뭉을 겪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어학시험과 한국사시험 등 9개 과목에 대한 응시료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김포시의회가 김포시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마련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김포시는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청년센터, 네트워크단, 온라인 청년교실 등으로 부터 의견을 들어 실태조사를 통해 충실히 준비해 왔다 지원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김포시에 주민등록을 둔 미취업 청년이라면 사업공고일 이후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과목은 토익, 토익스피킹, 토플, 아이엘츠, 오픽, 텝스, 지텔프, 플렉스, 한국사 시험 등 9개 과목 중 실제 응시한 시험에 대해 연 2회에 한해 실비로 청구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를 통해 적격자에게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토익 응시료가 5년만에 7.8% 인상되는 등 취업 준비 장기화에 지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금이라도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여러번 응시하는 시험의 수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포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나 이르면 올해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외에도 청년 취업.창업.공연.교육 등 청년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가칭)희망캠퍼스 설립을 준비하는 등 실질적인 청년지원 포탈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는 지난 24일 광주시도시재생센터 뒤편에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읍ㆍ면ㆍ동 새마을회장단 20여명은 퇴촌토마토로 만든 페이스트 등 관내 농산물을 재료로 고추장 250통(2ℓ/통)을 담가 광주시 남부무한돌봄센터에 전달했다. 박광성 지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광주시를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신동헌 시장은 새마을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고추장이라 색도 곱고 아주 맛있어 보인다며 항상 어려운 이웃들의 먹거리를 걱정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지회의 이웃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지회는 매년 사)광주시자원봉사센터 지원을 받아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담근 고추장은 남부무한돌봄센터를 통해 위기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산시청 이아란이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여자부 매화급(60㎏ 이하)서 우승,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아란은 27일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부 매화급 결승서 같은 팀 김은별에 밭다리되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 2대0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아란은 지난 4월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지난 11일 예천 단오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패권을 차지하며 체급 최강자로 우뚝섰다. 또 김다혜(안산시청)도 여자부 국화급(70㎏ 이하) 결승서 김주연(화성시청)을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김다혜는 들배지기로 첫 판을 잡은 뒤 두번째 판에서는 끌어치기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 단오장사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안산시청은 이번 대회서 여자부 3개 체급 가운데 2개 체급을 석권, 지난 단오장사대회 전 체급 우승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조경덕 안산시청 감독은 "정년퇴직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들이 저마다 가진 장점을 잘 살려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이 잇따른 개인전 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채원(용인대)은 매화급 준결승전서 김은별에 1대2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공동 3위에 입상했고, 무궁화급(80㎏ 이하) 박민지와 임정수(이상 화성시청)도 모두 준결승전서 져 3위에 그쳤다. 권재민기자
●공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28~29일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 /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국립오페라단의 클래식 공연이다. 비올레타의 집에서 파티가 열리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듀폴 남작의 정부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결핵 환자다. 가스통 자작이 그녀에게 친구 알프레도를 소개해주자 알프레도는 오래전부터 그녀를 흠모해 왔다며 그녀를 유혹한다. 상류사회의 향락 속 진실한 사랑에 대한 질문과 고민을 담고 있다. 입장료는 A석 2만원부터 R석 5만원까지. 콘서트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7월2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 음악가 하림은 아프리카 여행을 하면서 영감을 받아 여러 노래를 만들었다. 그 곡들을 모아 마치 세렝가티 초원을 걷고 달리는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목이 긴 기린, 아버지의 엄지손가락을 닮은 바오밥 나무 등 아프리카의 트럭킹을 70분의 러닝타임간 선보인다. 전석 3만원. ●전시 업사이클 다시, 봄 ~6월30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장 / 기후변화 등으로 각종 사회적 환경 문제가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세상에 버려진 여러 물건을 새롭게 활용해 생활 속 대안을 제시하는 전시다. 폐MDI 메모리폼을 절단하고 남은 자투리로 베개를 제작하거나, 버려진 장난감 및 스테인리스 그릇을 재활용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등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월요일은 휴관. 정중동靜中動의 미학: 한국 현대 춤 그림 ~7월4일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4전시실 / 이응노, 장우성, 이석우 등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수묵채색화 작가들의 춤을 주제로 한 그림을 집성, 망라했다. 인물화 가운데서도 특히 운동감 넘치는 조형미를 지니고 있어 현대 춤 그림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조명한다. 각 작가의 독특한 구상과 표현 방식으로 재해석된 다양하고 희소적인 춤 그림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연우기자
과천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보궐선거를 통해 시의장과 부의장이 새로 선출됐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25일 의장단 선거를 실시해 고금란 의원과 윤미현 의원을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제갈임주 의원이 법원에 신청한 시의장 불신임 의결취소청구 소송이 기각되면서 의장직이 공석이 되자, 김현석 의원의 발의로 실시됐다. 또 과천시의회는 이날 시의원 징계위원회를 열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제갈임주 의원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30일, 류종우 의원에 대해서는 출석정지 15일의 징계처분을 내렸다. 과천=김형표기자
오는 30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배움과 즐거움, 색다른 문화를 느끼며 초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전통문화 배우고, 즐기고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30일 관람객들에게 단오부채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단오부채는 여름의 길목인 단옷날(음력 5월 5일)에 부채를 선물하던 조선시대 풍습에서 유래했다. 단옷날에 임금이 더운 여름 무더위를 잘 견디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신하에게 부채를 하사하면, 이를 받은 신하들은 또다시 친척과 친지에게 부채를 선물했다. 실학박물관에서도 자연과 함께해요, 실학 퀴즈 산책의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실학박물관 부지 내 다산정원과 주변의 다산 생태공원, 정약용 유적지 등 실외공간을 산책하며 자율적으로 퀴즈를 풀어볼 수 있다. 퀴즈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상품을 발송한다. 관람 미션 이벤트, 혼개통헌의 시계 만들기 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콜라보 예술로 일상에 건네는 위로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이날 오후 6시 40분에 특별전 진주 잠수부의 연계 프로그램 기억 버스킹을 선보인다. 관객들에게 음악으로 일상의 위안을 제공하고, 음악을 매개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기획됐다. 기억 버스킹은 진주 잠수부를 도슨트 투어로 관람하고 야외 전시작품 중 하나인 윗 위 파빌리온 앞에서 버스킹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강헌구 싱어송라이터와 신희준 기타리스트가 출연한다. 이천문화재단은 마티스와 JAZZ_그림 읽어주는 베토벤을 진행한다. 앙리 마티스가 바라본 재즈를 미술로 표현했던 20세기 초 프랑스 미술의 세계를 클래식 큐레이터의 명쾌한 해설과 일미터 클래식 앙상블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색 공간에서 즐기는 풍성한 예술 협업공간 한치각은 이날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미군부대 앞 평택시 신장동에서 골목의 정취를 살린 골목아트마켓(플리마켓), 경기도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길 작가살롱을 운영한다. 빈울 협업공간 한치각 대표는 신장동은 미군부대가 있었기 때문에, 개발제한으로 1970년대 골목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치각은 골목아트마켓으로 신장동의 쇼핑거리를 홍보하고 활성화를 꾀한다. 또 내부적으로는 경기도 작가들이 함께 만나는 네트워크 장을 연다. 이생강 디렉터, 오뉴월 서준호 대표가 이야기 주자로 나선다. 행사는 다음 달 2~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