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환경차관 일행이 15일 구리를 방문,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 현장과 폭염대응시설 점검에 나섰다. 홍 차관 등은 이날 한양대 병원 주변 경춘로에 설치된 폭염대응 시설(쿨링&클린로드시스템)을 점검한 뒤 창문형에어컨 지원설치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고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쿨루푸, 창호개선)이 진행 중인 서가산1 경로당을 둘러봤다. 홍 차관은 올 여름 폭염으로 홀몸어르신들이 더 위험할 수 있어 쉼터, 생수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리시는 지난해 환경부 주관 기후변화 적응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국비 등 총사업비 1억원을 확보,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쿨루프 시공과 단열창호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중 홀몸어르신 55가구에 창문형 에어컨과 취약계층 100가구 대상 폭염지원물품을 추가로 지원 받을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기후복지 증진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지자체, 시민단체(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 등과 공동으로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행동을 이끌기 위한 기후변화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
은행 현금인출기(ATM)에 있던 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이동현 전 부천시의회 의장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절도뇌물공여 약속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의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 의장은 지난해 3월 다른 사람이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은 뒤 실수로 두고 간 현금 70만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부동산 개발업자에게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 도움을 주고 대가를 받기로 약속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이 전 의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하지만 2심은 이 전 의장이 절도피해 금액을 모두 반환한 점 등을 고려,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했다. 이 전 의장과 검찰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모두 기각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으로 활동하다 파면된 손영태 전 위원장 등 안양시 해직 공무원들이 이르면 이달 복직할 전망이다. 손 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호성 전 안양시공무원노조 사무국장 등 모두 4명이다. 시는 지난 8~9일 해직된 공무원들이 복직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조만간 인사위를 열어 이들의 복직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손 전 위원장은 동안구 행정지원과(행정 7급)에 근무하던 지난 200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교사ㆍ공무원 시국선언 탄압 규탄 민주회복 시국대회에 참여했다며 공무원법 상 집단행위 금지, 성실ㆍ복종ㆍ품위 유지의무 위반 등의 사유로 파면 징계처분을 받고 같은해 11월 해직됐다. 이 전 사무국장도 전공노활동을 하다 지난 2005년 해임됐었다. 이들은 지난 4월 시행된 공무원 노동조합 관련 해직공무원 등의 복직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복직 신청을 했다. 이로써 길게는 해직된 지 16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 셈이다. 하지만 ▲징계공무원 훈ㆍ포상 문제 ▲해직기간 중 5년 20일만 경력으로 인정되는 한계 ▲과거 직급으로 복직에 따른 괴리 발생 ▲해직공무원 연금 복원 등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안양=노성우기자
파주시의 국립 DMZ기억의 박물관 유치에 청신호가 커졌다. 문체부의 연구용역 결과 임진각 일대가 최적지로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문체부의 접경지역 1천억원대 규모 국립 DMZ기억의 박물관 건립에 파주시와 경기도, 정치권 등이 유치를 선언(경기일보 2020년 4월10일자 9면)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용역 결과 임진각 일대가 국립 DMZ기억의 박물관 최적지로 나왔다. 경제성분석에선 1.12(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로 나와 타 후보 지역을 압도했다. 앞서 문체부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관광혁신전략 추진과제로 선정된 DMZ 기억의 박물관 용역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발주,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까지 마무리했다. 박물관 명칭은 기존의 가칭 DMZ기억의 박물관에서 DMZ 기억의 전당으로 바뀐다. DMZ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ㆍ기록해 종합적 스토리텔링을 구축, 기억의 전당을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 의원실은 기억의 전당은 판문점, 감시초소 등 DMZ 내 건축유산을 활용한 현장형 기념조형물 활용, 국민참여를 통해 복합적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전쟁과 갈등에서 비롯된 DMZ를 국민의 기억과 기록, 자료를 집합하는 문화적 기억의 공간으로 전환하고 DMZ 유산을 활용해 올해 확보한 DMZ 지붕 없는 미술관과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용역결과를 통해 후보 대상지 선정 등 후속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는 DMZ 평화의 길 조성,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임진각평화곤돌라 개통 등 DMZ에 관한 상징성과 접근성, 인프라 등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부천시가 개발제한구역법을 위반하면서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 등의 적치장소로 사용,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부천시는 개발구역으로 묶여 폐기물 적치가 금지된 옛 여월정수장 내 수도용지 일부를 버젓이 폐기물 집하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물의(경기일보 10일자 6면)를 빚은 바 있다. 15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0년 초부터 도당동 산62-24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장미원 입구 개발제한구역 일부를 건설폐자재와 쓰레기, 나뭇가지 전지 부산물 등을 쌓아두는 장소로 사용 중이다. 시는 이 공간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가림막으로 가려 밖에서 안을 볼 수는 없지만 내부에는 온갖 쓰레기 등을 쌓여 있다. 이 때문에 도당공원과 춘의산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악취와 하루살이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도당동 주민 A씨(65)는 아침마다 춘의산을 오르기 위해 이곳을 지날 때마다 악취와 하루살이 등으로 코를 막고 지나기 일쑤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 등 나무 가지치기 작업 후 생기는 부산물들을 임시로 쌓아두고 있다며 건설폐자재와 쓰레기 등이 쌓여 있는 건 몰랐다. 현장에 나가 바로 처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부천=김종구기자
강창열 수원시여자야구단 감독 강백호 아버지이기 이전에 야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수원시여자야구단을 기본기와 인성이 잘 갖춰진 팀으로 만들겠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인 강백호(22ㆍKT 위즈)의 부친 강창열씨(63)가 지난해 출범한 수원시여자야구단의 초대 감독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강 감독은 수원 일림배수지 야구장에서 수원시여자야구단 선수들을 처음으로 지도했다. 간단한 런닝으로 몸을 푼 선수들은 약 30분간 캐치볼을 하며 연습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지난주 취임 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처음 만난 그는 캐치볼이 미숙한 선수들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고 공을 직접 받아주는 등 약 두 시간동안 열정적인 지도를 했다. 선수 출신은 아니지만 오랜 사회인야구 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열혈 마니아인 강 감독은 강백호를 최고의 선수로 키워냈다.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거리의 시인인 가수 노현태의 도움으로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수보다는 순수 야구인으로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다. 강창열 감독은 경ㆍ인지역 아마추어 야구계에서 오랫동안 이름을 떨쳤다. 지난 1990년대 초반부터 사회인야구를 시작해 서울과 김포, 고양, 인천 등지에서 강속구 사이드암 투수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 1996년부터는 인천시 사회인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약 30년간 사회인 야구를 해온데다 아들 때문에 꾸준히 야구 공부를 하다보니 기본기와 식견은 비선수 출신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이를 눈여겨 본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강창열 감독에게 수원시여자야구단 감독직을 제의해 지휘봉을 잡게됐다. 한편, 수원시여자야구단은 지난해 3월 출범해 매주 일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KT 위즈파크 옆 수원시리틀야구장에서 주로 훈련하고 있다. 그동안 곽영붕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직접 지도하며 간간히 타 시ㆍ도 팀들과 교류전을 가져오다 강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코칭스태프를 꾸려 훈련을 시작한 수원시여자야구단은 오는 20일 두산과의 KT 위즈 홈 경기에서 주장 김승미 선수가 시구할 예정이다. 시타는 최우혁 단장이 맡아 정식 출범식을 대신한다. 강창열 감독은 수원은 우리 부자에게 야구 기회를 제공한 고마운 도시라며 실력과 인성을 갖춘 여자야구 팀을 만들어 수원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경기지역 미용인들의 우수한 미용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회장 오해석)는 15일 수원시 팔달구에 소재한 지회 사무실에서 제1회 헤어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0년부터 매년 열렸던 경기도 미용인들의 축제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 경연대회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등으로 2년 연속 열리지 못하자, 이를 대신하기 위해 미용인들이 직접 마련한 자리다.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 만안)ㆍ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과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도의회 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또 민주당 김용성(비례)ㆍ유영호(용인6)ㆍ박관열(광주2)ㆍ김종찬 도의원(안양2), 국민의힘 한미림 도의원(비례)을 비롯해 미용사회 도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구자경 트레이너의 시연회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구 트레이너는 단상에 올라 스프레이와 드라이기, 빗만을 활용해 기술적인 멋을 내는 크리에이티브 작품을 선보였다. 이어 참석자들은 출품된 작품들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회원들이 제작한 크리에이티브, 이브닝스타일 등 100여개 작품이 전시됐다. 오해석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많은 미용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용인들이 힘을 얻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K-뷰티가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구리시의회는 산하 공기업인 구리도시공사와 구리농수산물공사 및 환경관리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사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그린뉴딜사업 적극추진을 요구했다. 김광수 위원장은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변개발사업의 경기도-구리시 협약사항을 묻고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 상정 추진, GB해제 등 행정절차 이행을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망우-갈매구간 둘레길 추진 중단 사례를 꼬집고 57사단과 협의를 통해 등산로 재정비를 주문했다. 임연옥 의원은 그린뉴딜관련 사업 추진철저 및 공유주차장 확보로 주차민원 해소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대규모 공사를 추진하는 도시공사에 시민들의 우려가 표명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투명하게 사업추진을 해야 하고 시 환경과는 그린뉴딜, 미세먼지 기후대응팀 신설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행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리숲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중인데 주차장이 없어 방문객의 불편함이 있는데 대안으로 주변교회 등 공유주차장을 확보, 사용하는 방안도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석윤 의원은 지방공기업인 도시공사의 경우 법인출자, 신규사업 타당성 검토 등은 반드시 의회 의결을 받아야 하는 사항으로 향후 진행 절차가 누락 되지 않도록 추진해야 한다면서 한강시민공원 관리대행은 구리도시공사가 위탁하고 있는데 이는 의회 동의안 의결 시 위탁근거 조례가 잘못 적용돼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장진호 의원은 농수산물공사 옥상주차장 개선공사 지연 및 하자 등이 발생하고 있어 누수 문제 대응 등 해결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또 청소 차량 인명사고가 발생했는데 미화원에 맞는 업무를 부여하고 채용 시 미화직과 운전직을 별도 모집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승희 의원은 진공청소차량 운행이 잘 안되고 있어 실효성이 없다면서 아울러 자원회수시설 운영의 어려움이 있으면 조례개정을 통해 지원사업을 축소하는 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경애 의원은 도매시장의 쓰레기 배출 부담금이 형평성 있게 부과되도록 해야하고 주야간 운행하는 지게차의 안전 운행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필요하다면서 날로 환경문제로 대두되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한 특색사업 발굴과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사용이 늘면서 재활용이 힘들어 불법소각 등으로 환경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무엇인가고 추궁했다. 구리=김동수기자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경쟁률이 8대 1이에요. 용돈 벌기 참 어려운 세상입니다. 15일 오후 안양 범계역 로데오거리.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들이 방학을 맞아 단기 아르바이트를 통해 용돈과 학비 등을 마련하고자 가게 이곳저곳을 출입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특히 한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앞에는 15분 간격으로 청년들이 드나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기도내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신종수씨(25ㆍ군포 거주)는 방학 첫 날부터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분주했다. 신씨는 알바천국, 알바몬 등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블로그나 카페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가면서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신씨는 용돈과 학비 등을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22살부터 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해왔다라며 해가 지날수록 일자리를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든 것 같다고 푸념했다. 안양시 동안구 갈산동에 거주하는 이진아씨(23ㆍ여)도 대학 졸업반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부모님께 용돈 받는 게 눈치보여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찾아봐도 일할 곳이 없어집 근처 카페서 면접을 보던 중 사장에게 주휴 수당을 받지 않아도 좋으니 일을 시켜만 달라고 말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을 넘어서며 지역 상권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학생 등 청년들이 주를 이루는 아르바이트 시장은 아직도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 게다가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당장의 인건비라도 줄이고자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어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투잡을 하려는 직장인들까지 늘며 아르바이트 경쟁률 또한 크게 높아졌다. 이를 뒷받침하듯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대학생 1천6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3.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직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어려울 것(16.9%)과 어려울 것(50.7%)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청년들이 아르바이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이미 고갈된 상태였다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일할 손이 더욱 필요 없어지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달부터 주 52시간제가 본격 시행되면 아르바이트 일자리는 더 줄어들 수 있다"면서최저임금에다가 근로시간까지 일자리를 악화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정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투자를 통해 청년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김경수기자
수원 곡정고 신혜성이 제46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고부 자유형 70㎏급에서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혜성은 15일 강원도 평창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고부 자유형 70㎏급 결승전에서 황동진(광주체고)을 상대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폴승을 거뒀다. 신혜성은 경기 시작 25초만에 중심무너뜨리기 기술에 당해 4점을 먼저 빼앗겼다. 폴패 위기까지 몰렸지만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어 1분 후 신혜성은 적극적인 공세로 황동진의 왼다리를 잡아 넘어뜨리려 4점을 획득, 4대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점 씩을 주고받아 6대6으로 맞선 5분30초께 누르기를 당해 3점을 더 빼앗겼지만,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반격을 펼쳐 9대9를 만든 뒤 2초를 남기고 폴승을 따냈다. 이경열 곡정고 코치는경기 초반 상대의 공격에 허를 찔리며 폴패 위기를 당할 때는 아찔했다. 다행히 (신)혜성이가 위기를 잘 벗어나 적극적인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접전 상황을 잘 넘겨 극적인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팀 동료 백경민도 자유형 74㎏급 결승전에서 박재만(대구체고)에 경기시작 1분26초만에 폴승을 거두고 우승, 지난 3월 회장기에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남중부에서는 이남영(경기체중)이 자유형 39㎏급 결승전에서 최승지(강원 인제중)에 폴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55㎏급 차현찬(수원 수성중)도 결승서 김경민(세종 조치원중)에 12대5 판정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