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15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와 중국 인문학 도서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도서 전시회는 비대면 문화교류로 추진하고 있는 도서 기증사업과 연계해 마련됐으며 셴닝시가 기증한 중국 고전문학과 경전, 서화작품, 사진집 등 중국 문화를 알 수 있는 인문학 도서 264권으로 꾸려졌다. 우리나라 유학과 성리학에 영향을 준 공자와 맹자를 비롯한 사상가의 책, 홍루몽, 수호지, 서유기 등 중국 대표 소설을 일반 출판본, 영인본, 진장본 등 다양한 형태의 인쇄물을 실물로 만날 수 있다. 의왕시와 셴닝시 전경 포토존과 함께 꾸며진 전시회는 오는 7월31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중앙도서관은 오는 29일 13억 인과의 대화저자 최종명 작가를 초청, 우리가 몰랐던 중국문화의 비밀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의왕=임진흥기자
16일 낮 12시55분께 광명시 광명동 광명IC 방향 도로 3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2.5t 사다리차를 뒤따르던 시내버스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다리차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8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며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송기윤 행복스타 봉사단장과 우중식 행복스타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화성시 노숙인시설인 성혜원을 방문해 마스크 10만장을 전달했다. 송 단장은 마스크 전달로 힘들고 어려운 생활인들에게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수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뜯어낸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59명을 입건, 이 가운데 A씨(23)ㆍB씨(21)ㆍC씨(20) 등 주범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수원지역에서 법규위반 차량을 골라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 93회에 걸쳐 보험금 6억8천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은 주변에서 공범들을 끌어모아 고가의 외제차 또는 튜닝차에 이른바 마네킹이라 불리는 동승자를 태우고, 법규위반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냈다. 이후 합의금, 수리비 등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총 10개 보험사에서 6억8천만원을 편취했다. 3년에 걸친 범행은 교통사고 처리 과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단기간에 동일한 형태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정황을 발견, 보험사기 혐의점을 포착했다. 이후 보험사 측에 동일 인물의 사고 접수가 들어오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A씨 등 3명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이들 보험사기단은 지난 1월4일 오전 10시께 수원 성균관대역 사거리(교차로)에서 불법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노려 교통사고를 냈다. 합의금을 뜯어낼 생각으로 보험사를 불렀지만, 이들 앞에 도착한 건 경찰. 모두 현장에서 긴급체포됐고, 이날 사고를 끝으로 연속 범행의 막을 내렸다. 경찰은 A씨 등을 붙잡아 구속한 뒤 5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공범 56명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 조사 결과, 주범 3명은 렉카차 기사, 자가용 불법 렌트, 배달 대행업체 직원 등의 직업을 갖고 있으며, 동네 선후배 사이로 파악됐다. 또 각각 운전자 또는 동승자, 모집책, 범행 차량 제공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희준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이 개원 15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미혼모, 차상위계층 여성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지난 15일 여성 120여명이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생리대 1천500팩을 성남시 여성의 쉼터와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 용인시 생명의 집에 전달했다. 이상혁 분당차여성병원 원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분당차여성병원은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 계층에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차병원과 분당차여성병원은 지난 15년간 경기남부지역 건강관리사업, 재외 국민 무료 수술,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한 고려인 무료 심장병 수술, 방글라데시ㆍ라오스ㆍ몽골 등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나눔 봉사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남=김해령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전 정무비서 A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성동)는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조 시장이 전 국회의원 B씨에게 받은 현금으로 국정원 직원을 통해 미국 뉴욕에 있는 아파트를 샀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조 시장이 해외에 있는 내연녀를 만나고자 자주 출장 갔고 자신도 봤다고 거짓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조 시장은 지난해 11월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고소했다. 조 시장은 A씨가 정무비서 업무에서 배제된 것에 앙심을 품고 2019년 11월 김한정 국회의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조 시장 취임 직후 정무비서로 재직하다 여러 갈등으로 업무에서 배제됐고, 피소될 무렵인 지난해 11월 면직됐다. 정민훈기자
안양만안경찰서(서장 이용배)는 지난 16일 만안구 석수동 안양예술공원로 일대에서 이륜차(오토바이) 불법개조, 굉음 유발행위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특별단속은 배달 오토바이 소음과 무질서 행위가 심야시간까지 이어진다는 주민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추진됐으며 안양시, 만안구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만안서 등은 현장에서 오토바이 인도주행 등 교통법규 위반은 물론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불법개조(튜닝), 번호판 미부착 등 각종 무질서 행위를 집중 단속했다. 이와 함께 관내 배달대행업체와 배달업소 밀집지역을 방문, 오토바이 안전수칙 전단지 배부 등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김현중 만안서 경비교통과장은 이륜차 소음과 무질서 행위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속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이옥희 봉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나누는 일이지만, 자신에게도 커다란 행복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과천지역에서 오랜 시간 사랑나눔을 실천해 온 이옥희 사랑매듭 동아리 회장(52)은 봉사활동 덕분에 오히려 자신이 더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이 회장이 어려운 이웃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자녀 덕분이다. 학교생활 중 틈틈이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는 아들을 보고 자신을 들여다보게 되었고, 그 길로 봉사에 나서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시작한 봉사는 홀몸노인 가정 도시락 배달이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도시락만 배달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점차 어르신과 가까워지면서 건강을 챙기는 의사로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치료사로서, 함께 수다를 떠는 친구로서의 역할로 확대,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도시락 배달 외에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의 아픈 마음을 쓰다듬는 봉사활동도 펼쳐오고 있다. 전통매듭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난 2017년 사랑매듭 동아리 봉사단에 가입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과천 구세군과 큰 소망교회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전통매듭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어르신들이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도 매듭을 묶고 꼬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휴대전화 걸이와 머리핀, 노리개 등의 작품을 보고 너무나 기뻐하는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매듭은 손과 뇌를 써야 하기 때문에 치매나 건망증 개선에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이 회장이 전통매듭을 하게 된 동기도 바로 자신의 우울증과 건망증 때문이었다. 그는 40대 후반부터 깜박깜박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발생해 지인들에게 하소연하자, 매듭을 배워보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후 매듭을 배우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됐고, 봉사까지 하면서 성격도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특히, 갱년기 우울증상도 말끔히 치유됐다고 귀띔한다. 이 회장은 봉사가 자신이 가진 것을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성어린 마음으로 사랑의 매듭을 엮듯이 상처로 얼룩진 어르신의 마음을 안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시흥시가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창출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시흥시는 고용부 주관 청년특화지원 공모사업에 3개 사업이 선정, 국비 2억1천222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지자체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 취창업 등 지역산업 특성에 적합한 사업 등을 발굴제안해 선정되면 고용노동부가 예산을 지원한다. 선정된 사업은 모바일IOT 실무인력 양성 사업과 청년층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 등이다. 모바일IOT 실무인력 양성사업은 현장에 최적화된 모바일?IOT 융합 실무인력을 양성한다. 청년들의 취업 불안 및 중장기 실업상태와 시흥ㆍ안산 주변 IT제조기업 고용불안을 동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과학기술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며 스마트 문화앱 콘텐츠 제작, 임베디드 SW엔지니어링, IOT시스템 연동 등을 학습한다. 청년층 대규모 채용박람회 개최사업은 고용센터, 대학, 특성화고, 한국산업단지공단, 상공회의소 등 일자리 유관기관들과 함께 각 기관들이 보유한 청년과 기업정보 등을 한곳에 밀집시켜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청년들의 지속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한다.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이틀 동안 온라인 면접과 오프라인 면접 등을 병행해 진행된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로 청년들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취업 청년들에게 지역산업에 특화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대선 경선 연기론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내홍을 겪는 가운데 반대 입장을 고수 중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측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질없는 경선 연기론을 멈춰야 한다고 선을 그으며 우리들만의 칙칙한 공방 이슈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좋아하는 새롭고 희망찬 이슈를 만들어야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쪽에서 경선 흥행과 국민의힘보다 일찍 후보를 선출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모두 상대 당보다 먼저 후보로 결정됐음에도 대통령이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였던 당시에도 홍준표 후보보다 사흘 일찍 후보로 결정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선 연기가 흥행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고 승리를 담보하는 조건도 아니기에 정해진 룰대로 진행해야 한다며 당에 도움을 주는 이슈도 아닌 경선 연기론 대신 지지율을 끌어올릴 공격적인 마케팅에 올인하자고 민주당 지도부에 제안했다. 이날 영호남지역 전ㆍ현직 교수 160명도 국회 본청 앞에서 공동성명을 발표, 민주당은 경선을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 지도부가 몇몇 대선주자들의 정치적 유불리 계산에 함몰돼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당헌에 명기된 정치 일정 준수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민주당은 구태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지사와 가까운 의원들도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더는 원칙을 훼손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지역 A의원은 이익에 따라 계속해서 말을 바꾼다면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 표명을 통해 이같은 불신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 안팎에서 쓴소리가 계속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기획단을 중심으로 경선 연기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 기획단 구성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임태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