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안산 장상지구에 땅 투기를 한 혐의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업무과정에서 취득한 내부정보를 이용,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의 농지 1개 필지 1천500여㎡를 3억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토지를 매입한 건 해당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한달 전이며, 국회의원인 전 장관이 장관으로 취임하기 이전이다. 당시 A씨는 농협에서 2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 땅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산 땅은 현재 12억원 남짓으로 매입가보다 4배가량 올랐다. 앞서 지난 3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해당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인데다 인근에 송전탑까지 있어 매매가 어려운 곳인데 이런 토지를 매입비의 70%를 대출받아 산 건 신도시 개발정보를 이용한 전형적인 땅 투기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의혹 제기 후 면직 처리됐고,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A씨를 고발했다. 그가 사들인 땅은 토지를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됐다. A씨와 함께 농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A씨의 아내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안산=구재원기자
KT 위즈가 2군 타격왕 출신 김태훈의 대타 쓰리런포에 힘입어 한화에 주말 2연승을 거두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두번째 홈 경기에서 7회에 터진 대타 김태훈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7대2로 큰 승리를 거뒀다. 김태훈은 지난 11일 경기에서도 연장 11회에 선두 타자로 나와 3루타를 때려내며 승리의 발판을 놓는 등 최근 물오른 타격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2회 배정대의 중전 안타와 권동진이 3루수 실책으로 진루하면서1사 1,2루 기회에서 조용호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에는 강백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고의사구로 만들어 낸 2사 1,2루 득점 기회에서한화 선발투수의 폭투와 포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면서 1점을 보탰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회 1사 후 KT는 한화 톱 타자 정은원에게 우중간 솔로포를맞아 2대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6이닝을 1실점으로막는 호투를 펼친 뒤마운드를 넘겼다. 1점 차로 앞서가던 KT는7회 강백호의 3루수 앞 번트안타와 유한준의 고의사구로 다시 1사 1,2루를 만들었고, 박경수 타석 때대타로등장한 김태훈이 한화의 바뀐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우중간 3점 아치를 그려5대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8회 구원 투수 심재민이 힐리와 장운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물러났고, 이어 등판한 주권이 2사까지 잘 잡아냈지만 결국 정은원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3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KT는 8회말 공격에서 1사 후 조용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로1점을 보탠 후, 상대 투수의 2루 견제가 빠지면서 추가점을 올려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4연승을 달리게 됐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김태훈은감독님이 제게 기회를 준만큼 어떻게든 타점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홈런으로 연결돼 더없이 기쁘다라며언제든 기회가 주어지면 팀에 보탬이되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권재민기자
12일 오후 1시15분께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한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2명이 고립돼, 이중 인부 한명은 의식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부 2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인=김현수기자
경기도는 12일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가 4만1천1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74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 발생 170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의정부에서 주점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의정부시 한 주점 관련,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나흘 새 도내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방문자 1명이 먼저 확진된 뒤 910일 접촉자 7명, 11일 접촉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화성시 유치원 및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원아 3명과 가족 1명 등 4명이 더 감염돼, 지난달 28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가 27명이 됐다.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33명이 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94명(54.0%)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규 환자는 55명(31.6%)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서 일상감염이 지속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46명이 됐다. 고양=최태원기자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를 선언하면서 인천지역 교사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인천교사노조는 지난 4~9일 222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학기 전면 등교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111명(50.2%), 반대한다는 응답이 110명(49.8%)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비대면 수업의 한계와 학력 부진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반대 측에서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다만, 설문조사에 참여한 교사 중 대다수인 177명(80%)은 전면 등교에 앞서 교육 당국의 방역 책임선언이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책임을 일선 학교에 떠넘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탄력적 학사운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45명(65.6%)으로 2번째로 많았으며, 학교와의 소통과 수업 결손 대비 인력 지원이 각각 131명(59.3%), 99명(44.8%)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해서는 201명(90.5)의 교사가 접종하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이후 수업결손에 대한 대책을 지적하는 반응도 나왔다. 교사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을 묻자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에 의한 수업 결손 때 수업 교환 및 보강 등의 처리가 어렵다는 응답이 140명(63.3%)로 가장 많았다. 수업 결손에 대비한 순회교사 등 수업 지원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도 77명(34.8%)에 달한다. 인천교사노조는 이 같은 설문조사를 토대로 오는 14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만나 현장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원주현 인천교사노조 집행위원장은 현장에서 학력 격차 해결을 위해 전면 등교에 찬성하는 입장이 많았으나, 전면 등교 이후의 학교 현장 지원 대책 미흡 및 모든 책임이 학교 및 교사 개인에게 전가되는 것에 대한 우려 또한 여전했다고 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 개선책을 교육당국에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12일 오후 용인시기흥구 상공에 해무리가 관측되고 있다. 해무리는 대기 중 수증기에 굴절돼 햇빛이 태양 주변으로 둥근 원 모양의 무지개처럼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말로 해무리,채운등으로 불리며 영어로 Solar halo(태양후광)이라 한다. 윤원규기자
제6회 수원 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개교식이 12일 경기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수원 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이날 개교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학생들은 경기일보 현직 기자에게 기자의 역할, 윤리관 등 이론교육부터 현장취재를 통한 취재 방법, 기사 작성 등을 배우며 사회성 발달과 진로탐색은 물론 내면의 끼를 발현하게 된다. 이 날 개교식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수원갑),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 김성복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사무국장, 설영숙 더 조은교육 협동조합 이사장, 최미경 한경대학교 교수, 황선학 경기일보 문화체육부국장 등을 비롯해 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 꿈나무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또 교육환경개선학부모연합회 임직원 소개 및 제6기 수원 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운영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설영숙 더 조은교육 협동조합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재능기부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점을 인정받아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상 특별공로상 표창을 받았다. 참여 학생들은 기자증을 받고 정치부, 사회부, 교육부, 문화부, 체육부 등 소속된 부서별 모둠 미팅을 열며 학생 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김승원 국회의원은 국회에서도 1천 명의 기자가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의원들이 다루는 정책과 예산을 제일 빨리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국회를 출입하며 기사를 쓸 학생들을 보니 기쁘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피노키오 기자단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수준이 매우 높아서 깜짝 놀라고 뿌듯했다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에 지출하려면 수원키노키오기자 꿈의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창의력을 키우는 게 맞다. 열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천근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 교장은 수원 피노키오기자학교를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님께 감사하고,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함께 하겠다면서 학생들 내면의 꿈과 끼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6회를 맞은 수원 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수원시, 수원교육지원청과 수원피노키오기자 꿈의학교가 주최하며 경기일보, 더조은교육 협동조합이 후원한다. 정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