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새이레 학교의 특별한 중간고사

새이레 학교에서는 다른 학교와 같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본다. 이번 주에는 중간고사 기간이었다. 그런데 새이레 학교의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습은 다른 학교들과 조금 다르다. 새이레 학교의 중간고사 모습을 함께 알아보자. 첫 번째는 Study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새이레 학교는 시험을 보기 전 대부분 Study 시간이 있다. 그래서 새이레 학교 학생들은 중간고사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다. 새이레 학교 학생들은 Study 시간을 제각기 다르게 이용한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내용을 요약해서 노트에 적고 Study 시간에 그 노트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점검한다. 그리고 어떤 학생은 요약본을 다시 보기도 한다. 두 번째는 다양한 과목을 시험 본다는 것이다. 새이레 학교에서는 중국어, 세계사, 한국사 등 다른 학교들이 안 보는 시험을 본다. 물론 다른 학교에서도 당연히 세계사, 한국사 등을 다 배우겠지만 그것을 초등 때 배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새이레 학교는 초등 1학년부터 세계사 시험을 보고, 한국사와 중국어 시험을 본다. 이것으로 새이레 학생들은 다양한 면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고, 그러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세 번째는 2차 시험계획을 새이레 학생들이 스스로 짠다는 것이다. 새이레 학생들은 시험을 봐서 90점을 넘지 못하면 2차 시험을 봐야 한다. 그런데 새이레 학생들은 2차 시험계획을 스스로 짠다. 예를 들어, 뭐 이 시간에는 Study를 하고 이 시간에는 ○○시험을 보자!처럼 학생들의 의견을 다 통합해서 계획을 짠다. 새이레 학생들은 이렇게 계획을 짬으로써 의견이 안 맞을 때는 서로 양보하며 더 좋은 계획을 짜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협동심을 기를 수 있다. 마지막은 오답 노트를 쓴다는 것이다. 새이레 학교에서는 오답 노트를 쓴다. 오답 노트는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등을 쓴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한 정답이나 해설을 1차 때는 3번 2차 때는 5번씩 쓴다(1차에 통과해도 오답 노트를 쓴다). 이것이 단순한 숙제처럼 느껴질지는 몰라도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확실히 알 수 있으며 그 문제를 다시 안 틀리게 되는 방법이다. 새이레 학교에서는 공부의 중요성을 알게 해주고, 공부가 좋을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 들면, 다양한 방향의 수업(만들기 등)이나 재미있고 쉬운 설명으로 그렇게 해 준다. 그렇게 배우고 나면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더 잘 볼 수 있다. 그리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통해 우리는 더 성장할 수 있다. 임수현 통신원(새이레기독학교)

[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이천 부발중학교

부발중의 자유학년제는 균형있는 시수 운영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3+1(1학년 전체 3개 학급)의 프로그램을 편성, 주제선택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탐색활동을 실시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학생 대부분이 살고있는 부발읍 무촌리 일대를 활용, 현장 직업체험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직업체험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웃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이를 토대로 마을 직업지도(Job-Map)를 제작하는 한편 마을의 불편한 문제점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직업체험은 아이들의 요구가 반영된 자기주도적 체험활동으로 추진됐으며 무촌리 일대를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모둠별로 구역 내 희망하는 장소나 상점, 가게 등을 찾아가 인터뷰 동의서를 받고 3곳 이상의 동의서가 모아지면 사전 정보를 수집한 뒤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모둠별 역할은 사람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만나GO팀과 인터뷰한 주변 일대의 직업지도를 제작하는 그리GO팀으로 나뉘었다.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평소 그냥 지나쳤던 이웃과 만나 직업과 삶, 애로사항 등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마을체험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태환 부발중 교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미래의 주인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배움의 꽃을 피우는 행복한 학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이천 부발중학교(교장 최태환)가 특색있는 자유학년 교육과정 및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가까운 마을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찾아내 체험해보는 진로 현장체험의 날을 운영, 호평을 받았다. 부발중은 성실과 배려로 배움을 꽃 피우는 학교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이 미래의 주인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교육과 진로교육, 독서교육, 민주시민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준상기자

[경기일보 독자권익위 회의] 택배노동자 현실 다룬 취재 호평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복)가 경기일보의 잇단 기획보도와 심층취재 기사에 대해 호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이 급증한 가운데 택배노동자의 살인적 노동 상황을 다룬 5월17일자 1면 박스 너머 사람을 보자의 상자 쌓일수록죽을까 겁난다 절규 제목의 기사는 동행취재로 현상이 아닌 현안을 심도있게 취재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난민 문제를 다룬 6월10일자 1면 난민 취업 실태의 끊어진 희망의 사다리하루하루 맨땅에 헤딩 제목 기사와 로컬이슈 리포트 5월26일자 1면 승객 없는 도시철도혈세 먹는 하마 달린다 제목의 기사 역시 역시 지방신문에서 보기 드믄 심층 기획기사로 높게 평가했다. 반면 건강이 화두인 시대에 스포츠면 축소, 코로나19 사태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백신수급 문제에 대한 속보 미흡 , 경제면 축소에 따른 기사 부족 등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경기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10일 오전 경기일보 1층 소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복 위원장(수원대 교수)을 비롯해 류명화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공동소장, 장성숙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 고문, 우재도 둘로스 관광 대표, 김상묵 한국의학연구소(KMI) 수원센터장, 이정호 변호사(전 경기중앙지방변호사 회장), 봉주현 경기도체육회 이사, 공흥식 금성자동차공업사 대표, 나문주 경기복지시민연대 상임활동가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명화 위원은 박스 너머 사람을 보자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자가 택배기사와 함께 직접 동행 취재하면서 그들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취재한 점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장성숙 위원은 경기일보의 사진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선명해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면이 부족하고 그에 따라 경제기사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우재도 위원은 경기일보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채널을 분석 평가한 뒤 급변하는 IT와 SNS 환경에서 경기일보가 앞서나가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우 위원은 경기일보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채널은 자칫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을 하고 나머지는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상묵 위원은 적자의 늪에 빠진 지자체의 경전철 사업 문제를 다룬 승객 없는 도시철도 기사는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현실을 정확하게 지적한 기사로 평가했다. 그는 지방자치제에서 지방언론은 이같은 기사가 필요하다며 정책적, 정치적 옳고 그름과 함께 소상공인의 기사를 많이 게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위원은 난민 취업 실태관련 기사를 높게 평가했다. 다만 그들이 정치적 박해 등에 따른 난민인지, 아니면 취업을 위한 체류자인지 그들의 법적 지위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문주 위원도 난민 기사에 대해 인상깊다고 평가하면서 다만 인용한 난민 통계가 최근의 것이 아니어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봉주현 위원은 스포츠면의 축소를 지적했다. 봉 위원은 스포츠가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국민에게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엘리트 스포츠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팀과 선수들의 경기 일정 등의 소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흥식 위원은 4월27일자 18면에 게재된 병역의 의무, 기억의 의무 제목의 외부 기고문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경기일보가 국가를 지키는 안보와 국방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뤄줄 것을 제안했다. 회의를 진행한 이재복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에 대한 뉴스가 굉장히 빠르게 생산, 변화하고 있다며 경기일보가 이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

얀센 백신 접종 첫 날, 병원 북적…“백신 빨리 맞으면 좋지 않냐”

백신 맞으면 해외여행 갈 수 있다고 하니 오히려 설레기도 합니다. 얀센 백신 접종 첫날인 10일 오전 인천 연수구 동춘동의 한 병원. 얀센 백신을 예약한 주민이 하나둘씩 도착하더니 5명을 이루자, 접종을 시작한다. 얀센은 1개 바이알(병)의 개봉 후 사용 시간이 최대 6시간인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달리 3시간 안에 사용해야 해 5명이 모인 후에야 접종이 이뤄진다. 이 병원에는 이날만 30명이 얀센 백신을 예약했다. 민방위인 A씨(33)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만큼 부작용에 대해선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며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해외여행도 갈 수 있다고 하니 오히려 기회가 있을 때 맞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날 오전 남동구 구월동의 한 병원에서 접종을 마친 B씨(32)도 독감 주사를 맞는 것 같이 따끔할 뿐 특별한 통증은 없다며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 편안하게 맞았다고 했다. 다만 일부 병원에서는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얀센 백신 예방접종 시행 지침이 8일 오후에서야 일선 병원에 오다 보니 백신별로 대기실이나 접종실의 별도 마련, 동선 구분 등을 하느라 애를 먹어서다. 한 병원 관계자는 동선을 3번이나 수정했는데 아직도 정리할 부분이 많아 정신이 없다며 지침을 조금만 일찍 줬더라면 준비시간이 충분했을 것 같아 아쉽다고 했다. 한편, 얀센 백신은 국내에 4번째로 들어온 백신으로 대상자는 30세 이상 60세 미만의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으로 이달 20일까지 동네 병의원 등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김보람기자

경찰, 필수 검사 안받은 어린이 통학버스에 신고필증 내줘…2일간 미신고 운행

경찰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의 구조 변경 검사를 받지 않은 버스에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필증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버스는 경찰의 업무미숙으로 어린이 안전에 필수적인 구조변경 검사없이 2일간 아이들을 태우고 운행했다. 10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려면 공단의 구조 변경 검사를 통과한 후 일선 경찰서에서 통학버스 신고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도로교통법상 어린이보호표지 부착 등 안전을 위한 구조 변경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하지만 강화서는 공단의 구조 변경 검사를 받지 않은 A업체의 버스에 지난 2월24일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필증을 발급했다. A업체의 버스는 신고필증을 발급받은 지 2일이 지난 2월26일에야 공단의 검사를 받았지만, 어린이 보호표지판이 선팅 유리창 안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부적합 판정까지 받았다. A업체는 이후 3월3일 재검사에 통과한 후 경찰에 신고필증 발급을 재신청했다. 경찰은 그제서야 검사 없이 신고필증을 발급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기존 신고필증을 무효화한 후 새 신고필증을 발급했다. 이 과정에서 A업체는 3월2~3일 해당 버스로 화도초등학교의 어린이들을 실어 나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 수사했고, 결과를 곧 청문감사관실에 보낼 예정이라며 정확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강화서는 최근 A업체에 2일간의 미신고 운행에 대한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하라는 행정처분을 인천시교육청에 요구했다. A업체 관계자는 신고필증을 안 받은 것도 아니고 공단이 요구한 것도 다 보완해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과태료 처분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정치권에 K-바이오 랩허브 유치 건의

박남춘 인천시장이 K-바이오 랩허브을 인천에 유치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지원사격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천이 아시아 백신 허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하며 K-바이오 랩허브의 인천 유치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총사업비 3천350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 사업이다. 인천시는 연간 56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송도국제도시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의 적격지라고 보고 있다. 인천은 현재 대전시, 충청북도 등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시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최근 바이오산업 관련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관련 단체의 의견을 모으는 등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약 개발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다. 특히 박 시장은 그간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중앙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을 꾸준히 요청해왔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서 송도는 입지경쟁력이 탁월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술개발임상생산 등 전주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인프라를 바탕으로 백신 위탁생산뿐 아니라 기술 이전을 하는 등 인천을 아시아 백신 허브로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를 강조한 뒤, 시가 추진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에 각 시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박 시장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더불어 친환경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시도지사님들께서도 그 뜻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박 시장은 또 공항항만을 통해 유입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일선 현장에서 풀뿌리 행정을 맡은 광역단체장들의 지혜와 경험을 잘 듣고 중앙정부 건의 사항을 잘 확인해서 해당 장관과 청와대에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인천항만공사, 항만배후부지에 리쇼어링 기업 유치 본격화

인천항만공사(IPA)가 항만배후부지 등에 국내복귀(리쇼어링) 제조업체 등의 유치를 본격화한다. 10일 IPA에 따르면 지난 9일 해양수산부는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리쇼어링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등이 1종 항만배후단지에 곧바로 입주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항만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IPA는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 2단지에 카페리 및 국제여객터미널 등과 연계한 대중국 수출기업 등을 유치하고,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물류 기업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현재 아암물류 2단지 내 리쇼어링 기업이 들어설 수 있는 1종 배후단지는 총 70만㎡다. IPA는 우선 아암물류 2단지 1-1단계 조성부지 67만㎡ 중 이미 전자상거래 물류 업체 및 복합물류단지, 보세구역 등이 들어설 예정지를 뺀 11만㎡를 활용한다. 또 아직 조성 중인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98만9천㎡ 중 59만㎡를 리쇼어링 기업 유치 부지로 쓸 계획이다. IPA는 아암물류 2단지에 전자상거래와 신규 첨단산업 업종 등을 대상으로 입주 수요를 발굴해 유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신항 배후단지 내 해수부가 민간개발로 추진하는 1단계 23구역 및 1-2단계 101만㎡에 리쇼어링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IPA가 조성하는 1단계 1구역 66만㎡는 목재가공업, 물류, 콜드체인 업체 등이 대부분 입주하기로 한 상태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함께 공동 수요조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민간 개발사업 시행자를 대상으로 리쇼어링 기업 유치를 위한 협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논의할 방침이다. IPA 관계자는 항만법 개정 전에는 리쇼어링 업체는 국내 항만을 이용한 실적이 총매출의 20% 이상이어야 배후부지 입주가 가능해 문턱이 높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즉시 입주가 가능해진 만큼,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 검단에 서민·청년 위한 4천가구 공급…송영길표 ‘누구나집’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6개 지역에 집값의 6~16%만 내면 장기 거주가 가능한 누구나 집 1만785가구가 들어선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10일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인천 검단을 비롯해 경기도 안산 반월시화, 화성 능동, 의왕 초평, 파주 운정, 시흥 시화 등 수도권 6개 지역을 선정했다. 6개 지역 중 검단이 4천225가구로 공급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시흥(3천300가구), 의왕(951가구), 파주(910가구), 화성(899가구), 안산(500가구) 순이며 총 1만785가구 규모에 달한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검단지역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iH)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총사업비 11조 6천43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7만5천851가구를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51.8%의 토지가 분양이 이뤄졌으며, 이달부터 1단계의 아파트부터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특위는 검단신도시 중 AA2627블록과 AA3031블록 등 4개 지구를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로 정했다. 우선 AA2627블록은 16만5천㎡로 2천995가구를 계획했다. AA26블록에 전용면적 60㎡ 이하의 1천366가구를, AA27블록에는 전용면적 60~85㎡의 1천629가구가 각각 들어갈 수 있다. AA3031블록은 5만5천㎡로 1천23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여기엔 전용면적 60㎡ 이하는 물론 60~84㎡ 규모로 각각 464가구와 766가구가 들어갈 수 있다. 시는 LH와 도시공사가 연내 누구나 집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선정, 내년 초부터 사전청약 등 토지 분양을 진행할 수 있는 등 신속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누구나 집은 송영길 당 대표가 인천시장 재직 시절 인천 도화지구 등에 시범 도입한 정책으로 집값의 10%로 거주하고 10년 후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적인 소득은 있지만 당장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공급 대책이다. 여기에 지난달 출범한 특위는 당정 협의 등을 거쳐 세부 내용을 더 발전시킨 상태다. 우선 집값의 6~16%를 내면 13년(건설 3년+임대 10년) 후, 미리 확정한 분양가로 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6%를 내면 거주권만, 10%를 내면 분양권만, 16%를 내면 거주권과 분양권 모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10년간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80~85% 수준이며, 임대료 상승률은 2.5%를 적용한다. 의무 임대 기간은 10년으로,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청년신혼부부에게도 20%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종전 분양전환 임대사업의 경우 시세차익은 모두 사업시행자에게 돌아갔지만, 누구나 집은 사업시행자는 적정 개발이익만 얻고 나머지는 입주자가 갖는다. 김진표 특위 위원장은 개발이익을 입주자에게 공유하도록 만든 누구나 집 5.0을 성공시켜 주택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서민과 청년 계층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지난 2014년 도화지구에 85㎡ 이하 약 520가구 규모로 추진한 누구나 집 1.0이 8.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현재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에 1천96가구 규모의 누구나 집 3.0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