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복지, 교통, 문화, 경제 등 특정 분야와 관계없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명, 사업내용, 기대효과 등을 작성해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민관협치기구인 100인 위원회와 시청 자치분권과의 협의 및 정책공론과정 등을 거친다. 최종 제안으로 확정되면 군포시 정책에 반영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군포시 자치분권과로 문의하거나 시청 홈페이지 새소식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수배자를 검거하러 용인에 왔던 대구지역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8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0분께 용인시 처인구 해곡동 곱등고개 터널에서 대구 수성경찰서 소속 A경사가 만취한 채 차량을 몰다 터널벽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경사와 동료 B경장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경사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2%로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은 수배자를 검거하러 갔다가 밤에 숙소에서 나와 술을 마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조사 후 두 사람에 대해 징계 등 처분을 할 방침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시흥시는 자원순환배움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배출자의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확립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따라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방문, 12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도 진행한다. 자원순환의 의미,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쓰레기 없는 삶 등을 시청각 자료와 보드게임, 놀이 활동을 통해 전달한다. 올해는 오는 11월 말까지 100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와 함께 신천동 두문마을(신천동 890-1)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자원순환가게도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가져오면 현금이나 시흥지역 지역화폐인 시루를 은행계좌로 받을 수 있다. 자원순환교실과 자원순환가게 운영은 환경 전문 민간단체가 담당한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 시민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기대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민관이 함께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제갈임주 과천시의회 의장이 의장불신임에 반발, 법원에 의장불신임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가운데, 의장 불신임을 의결한 시의원들이 8일 수원지법에 출석해심문을 받는다. 야당의원들의 법원출석으로 과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첫날 오후 예정됐던 결산검사와 조례심의 등은 취소됐다. 제갈임주 의장은 야당의원들이 지난달 24일 의장 불신임 안건을 제출, 불신임하자 같은달 28일 법원에 의결취소 청구소송과 함께 불신임의결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제갈 의장은 야당의원들이 의장 불신임 사유로 주장한 내용은 현실과 다르고 법적요건도 갖추지 못했다. 야당의원들의 부당한 결정을 바로 잡겠다고 소송배경을 밝혔다. 시의장을 불신임한 야당의원들은 시의장이 직무수행과정에서 민주적인 소통과 의견을 조율해 시민 입장에서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는데도, 각종 안건 의결이나 의장 권한을 편파적으로 행사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갈 의장은 의장으로 당선된 후 유휴부지 공급철회집회 대신 축제에 참여하고 집행부를 종용해 민주당에 유리한 안건을 상정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수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까지 그만두고 양조사업에 뛰어든 이가 있다. 조창배 동네방네 영통동 양조장 대표(당신의 술 대표ㆍ36)가 그 주인공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17년 전통주를 처음 접하고 난 뒤 그 매력에 빠져 다니던 식품 제조 대기업을 그만두고 양조장을 차렸다. 이후 부단한 노력 끝에 탄생하게 된 것이 수원화성막걸리다. 수원 출신인 그는 자신이 만든 전통주에 수원의 특색을 접목하고 싶다는 마음에 막걸리 이름에 수원화성을 붙이기로 했다. 그는 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화성이고 정조대왕이라며 정조가 평소 술을 좋아했던 만큼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술에 정조의 상징이기도 한 화성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처음부터 순조롭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우선 기존에 인지도를 가진 다른 술 사이에서 새로운 술의 판로를 구축하기 쉽지 않았다. 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업이 안정화되나 싶은 시기에는 코로나19까지 닥쳐 또다른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는 초창기를 비롯해 코로나19 초기에는 정말 힘들었다면서 그래도 우리 지역 고유의 막걸리를 꾸준하게 찾아주신 분들이 있어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수원 지역의 전통주 알리미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전통주의 다양한 매력을 지역에 알리고 싶다는 그는 최근 수원 광교에 전통주 판매 전문 매장도 개업했다. 조 대표는 전통주는 만드는 방식에 따라, 또 지역에 따라 모두 맛이 다르다며 획일화되지 않은 전통주의 매력을 우리 고장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막걸리가 대중적인 술이라면, 더욱 고급화된 프리미엄 막걸리도 현재 개발 중이라며 수원을 대표할 수 있는 전통주를 만들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희기자
안산에서 10대가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사회적으로 충격을 주는 패륜사건이지만, 모두 촉법소년인 탓에 형사처벌은 면할 전망이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존속상해 혐의로 초등학생 A군(10)을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별건으로 같은 혐의를 받는 중학생 B군(13)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4일 오전 9시4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자택에서 자신을 훈계한다는 이유로 모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이틀 뒤인 6일 오전 9시께 같은 지역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둔기로 물건을 내리치고, 흉기로 가족을 위협한 혐의다. A군의 경우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B군은 제3자의 112신고를 통해 경찰에 붙잡혔다. 각 소년의 부모들은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모두 촉법소년인 탓에 형사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형사책임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감호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처분 여부는 확답을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동두천시는 생연동 713-2번지 일원에 선형공원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경기 선형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ㆍ시비 각각 8천만원씩 모두 1억6천만원이 투입됐다. 녹지공간 조성과 함께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접근성이 높은 여가활용공원을 제공키 위해 추진됐다. 올해 봄 조경수 식재시기에 맞춰 조성에 착공, 최근 완공했다. 최용덕 시장은 선형공원 조성사업이 매년 추진될 수 있도록 대상지 확보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주민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고양시는 오는 2830일 킨텍스 등지에서 고양도시포럼을 연다. 지속 가능한 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올해 2회째인 포럼에선 분과별 로컬투어, 로컬포럼, 정책포럼, 종합세션 등이 펼쳐진다. 28~29일 분과별로 그룹을 나눠 국내외 초청 인사와 함께 고양시 역사문화권지역 상권 도시재생 전략지역과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등을 직접 돌아보는 현장 투어와 로컬포럼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포럼 둘째 날인 29일 오후 5시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개회식에 이어 첫 번째 세션으로 평생학습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진행한다. 30일 오전에는 도시재생 정책포럼, 오후에는 환경 정책포럼 등이 준비됐다. 다음 순서로 종합세션을 진행하고 폐회식으로 마무리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가는 최소한으로 제한된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2021 고양도시포럼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최태원기자
최근 초ㆍ중학교 꿈나무들이 잇따라 전국을 제패하며 유도 불모지였던 과천시가 꿈나무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과천시 유도 꿈나무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지난 3월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선발전에서 과천시 선수들은 남초부 3체급과 여중부 2개 체급서 1위에 올라 5명이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를 신호탄으로 지난 4월 태백에서 열린 제49회 춘계 전국초ㆍ중ㆍ고유도연맹전에서는 남중부 45㎏급 조연우와 여중부 42㎏급 주수림(이상 과천중)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5월 2021 양구평화컵 전국유도대회서는 남초부 36㎏급 조승우(청계초), 60㎏급 전민찬(과천초), 남중부 45㎏급 조연우, 여중부 42㎏급 주수림, 45㎏급의 위탁 교육생 이유진(안양중) 등 무려 5명이 우승했다. 특히 조연우는 2개 대회 연속 제패, 주수림 역시 시즌 2관왕과 함께 개인통산 전국대회 7번째 우승을 일궜다. 또한 조승우ㆍ연우 형제는 전국대회서 첫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학교 유도팀 하나 없는 과천시가 이처럼 유도 꿈나무 산실로 변모한 데에는 김주유 과천시체육회 코치(37)를 빼놓을 수 없다. 유도체육관을 운영하며 경기도체육대회에 과천시 대표로 출전해온 김 코치는 지난 2018년 과천시체육회 합동운동부를 맡아 클럽형태로 운영하면서 취미반 중 재능있는 선수들을 중점 육성해 박준우(의정부 경민고), 배시은(경기체고)을 비롯, 조연우, 주수림 같은 유망주들을 키워냈다. 현재 초등학생 9명과 중학생 7명 등 16명의 꿈나무들이 태극마크를 꿈꾸며 훈련하고 있는 과천시체육회 유도팀에는 인근의 안양시에서 1명이 위탁 교육을 받고 있다. 선수들은 학교 수업을 마친 후 초등부는 오후 2시반 부터, 중등부는 5시부터 4시간 이상의 훈련으로 기량을 다지고 있다. 김 코치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에 대해 선수들 스스로 재미를 느껴 운동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에 일부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후에도 더 운동하고 싶다며 떼를 쓰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과천시체육회 유도팀에도 어려움은 있다. 코로나19와 사용료 부담 등으로 인해 과천시민회관 훈련장을 마음놓고 사용할 수 없는데다, 학교팀이 아니다보니 장학혜택과 예산지원 등이 아쉬운 실정이다. 더 나아가 고교ㆍ실업팀 부재로 지역내 우수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떠날 수 밖에 없는 구조도 해결과제다. 하루 빨리 이 같은 문제들이 해결돼 새로운 유도 메카로 떠오른 과천시 출신 선수들이 세계를 메칠 날을 기대해 본다. 황선학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여러 악재를 딛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원동력으로 타율보다 출루와 득점 기회에서의 타선 집중력이 꼽힌다. SSG는 7일까지 29승 21패로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급 치열한 순위경쟁 속에서 7위 키움과 격차가 4.5경기 차이에 불과하지만, 지난달 22일 이후 단 하루도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고 순항하고 있다. SSG 타선은 전신인 SK시절 홈런 공장 명성을 되찾고 있다. 팀 타율은 0.259로 리그 7위에 불과하지만 홈런 수는 63개로 리그 2위다. 또 출루율 0.354(5위)와 장타율 0.414(2위) 등 팀 타율을 제외한 주요 지표 모두 리그 상위권으로 내실있는 타력을 자랑한다. 시즌 초반 최주환의 부상 이탈과 최지훈, 추신수의 부진을 딛고 만들어 낸 결과물이어서 뜻깊다. 현재 SSG는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볼넷 부문에서 추신수, 최정, 로맥, 최지훈이 톱30 안에 이름을 올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가 포함됐다. 장타율 부문 톱30에도 최정, 로맥, 추신수가 포함돼 선구안과 한방 능력 모두를 자랑한다. 단타를 제외한 팀 총 루타 부문에서도 SSG는 267루타로 NC(316)에 이어 2위에 올라 장타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부족한 컨택 능력을 선구안과 힘으로 극복했다는 반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일찍이 타율보다 출루와 장타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출루와 장타가 팀 득점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이유에서다. 조쉬 도날드슨, 알렉스 브레그먼 등 MLB 최고 타자들도 타율보다는 출루와 장타에 더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SSG 마운드는 토종 원투펀치 문승원과 박종훈이 이탈했고, 새 외국인 투수 가빌리오도 다음달이나 돼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은 출루와 장타력을 갖춘 타선의 내실있는 활약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