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道에 GTX-D·서울5호선 김포 연장 의견서 제출

김포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가 건의한 GTX-D와 서울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반영을 요구하는 검토의견서를 경기도에 공식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제출한 의견서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김포~부천 구간 축소 노선과 서울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 미반영에 대해 수정 요청 사유, 다양한 시민활동 전개, 21만명이 넘는 시민서명서 등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밝힌 바 있듯이 국토부와 형식적인 협의절차가 아닌 실질적인 협의에 나서주길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에 제출한 검토의견서 주요내용은 수도권 전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 요구, 정부의 적극적 투자 필요성, 지선 개념이 아닌 광역급행철도의 간선급 역할 필요성, 수도권 서부와 서울 서남부 혼잡노선 완화 개선에 대한 내용 등 조목조목 쟁점별로 담았다. 또, 광역교통망 없는 김포교통의 현실, 수도권 타 도시 대비 전무한 광역 철도에 대해 언급하고 금번 정부가 발표한 철도망 계획은 다수의 국민이 원하지 않는, 누구나 누릴 수 없는 계획으로 그 실망감과 반발이 크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이 모든 불편과 불공정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건의한 최적의GTX-D 노선 반영과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이라는 내용이다. 정하영 시장은 빠른 시일내에 시장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시도지사 의견수렴 전에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직접 만나 국토부와 실질적인 협의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8년 만의 ‘지지대 더비’…수원ㆍ안양, 26일 FA컵 16강서 격돌

K리그1 수원 삼성과 K리그2 FC안양의 지지대 더비가 8년 만에 팬들을 찾아온다. 수원과 안양은 오는 2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만난다. 수원과 안양을 잇는 1번 국도 고개 지지대에서 유래한 양 팀의 대결은 과거 K리그를 대표하는 로컬 더비였다. 그러다 지난 2004년 안양 LG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기며 한 동안 지지대 더비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2013년 안양 연고 시민구단이 창단돼 지지대 더비가 8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올해는 수원이 K리그1에서 2위로 선전하고 있고, 안양도 K리그2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달려 그 어느 때보다도 관심이 높다. 수원은 올해 유스팀 매탄고 출신 선수들이 매탄소년단 애칭을 들을 정도로 맹활약하며 명가 재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로 순항 중으로, FA컵에서 2002년, 2009~2010년, 2016년, 2019년 등 총 5회 정상에 오른 최다 우승팀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창단 사령탑인 이우형 감독이 7년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은 안양은 심동운, 백동규 등 베테랑에 맹성웅, 정민기 등 영건들을 잘 조화시켜 팀 창단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최근 3경기째 무승(1무2패)으로 주춤한 상태다. 직전 더비인 지난 2013년 5월8일 FA컵 32강전에선 수원이 안양에 2대1로 승리했었다. 권재민기자

인천지역 폭력 막을 '온마을 폭력추방 캠페인' 온라인 개최

사단법인 인천시여성단체협의회와 부설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가 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24일 인천여협상담소에 따르면 온마을 폭력추방 캠페인은 25일부터 오는 12월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 선포식 이후 폭력에 관한 창작 영상 공모전과 온라인 강연, 랜선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인천시를 하나의 단일 마을인 온 마을로 규정해 마을 안에서 어떠한 폭력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아동학대 등 폭력을 막기 위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시민모두가 지킴이로 활약하며 폭력을 예방감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의 작은 관심이 폭력으로 고통 받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어 인천시도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인천여협 주관으로 인천여협상담소가 주최하며 인천시,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미추홀구가 후원하고, 법률사무소 리엘파트너스가 협찬한다. 김경희기자

인천 공장화재 5년간 885건 발생…소방안전관리 강화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가 공장화재에 대비해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4일 시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 7천885건 중 공장화재는 885건(11.2%)이다. 이들 공장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사망 13명, 부상 66명 등 모두 79명이다. 재산피해는 무려 433억2천600만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해 11월 19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들 공장화재의 원인 중에는 기계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30.7%를 차지한다. 또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은 29.8%에 달해 시설의 노후화가 공장화재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와 소방본부는 가연성 외장재 등으로 급격한 연소확산이 일어나는 공장화재의 특성 등을 감안해 관련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시와 소방본부는 공장화재의 재산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데도 지역 내 산업단지와 공장의 소방시설 관리 수준이 낮다고 판단해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한 상태다. 현재 인천에는 남동국가산단 등 14곳의 산단이 있다. 이들 산단에는 모두 1만1천458개의 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산단 이외에는 부평농장(남동구), 청천농장(부평구), 보람농장(계양구), 고잔동 일대 등이 인천의 대표적인 공장밀집지역이다. 시와 소방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간 노후 산단의 일부 공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대상 선정 기준은 최근 5년 이내에 화재가 발생한 공장, 소방안전관리자 변경신고가 자주 일어난 공장, 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공장 등이다. 시와 소방본부는 이들 대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열화상카메라 등을 활용한 정밀점검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와 소방본부는 산단 화재경계지구의 신규 지정관리, 전기화재 대비 안전물품의 자율설치 유도, 관리책임자 중심의 소방안전협의회 구성운영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산단과 공장밀집지역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좁은 도로 등으로 진압이 쉽지 않다며 공장화재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소방안전관리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고양 자율방범대 초소 80% 불법 컨테이너…“활동지원 위해 제대로 된 건물 시급”

고양지역 자율방범대 초소 80%가 불법 컨테이너여서 이들의 활동지원을 위해 제대로 된 공간을 설치ㆍ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963년부터 자율방범대 활동이 시작된 뒤 지난해 기준으로 지역 내 자율방범대원은 1천330여명이고 누계 활동대원수는 3만2천65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자율방범대 초소 40곳 중 32곳이 컨테이너로 설치된 불법 가설건축물로 나타났다. 지난 1963년 자율방범활동이 시작된 이후로 대원들이 임의로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할 행정당국도 정확한 설치경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단속도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산서구 건축과 관계자는 자율방범대 초소 관련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 자율방범대는 자치행정과와 경찰 등과 연관돼 단속하려면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며 초소를 짓기 위해 인허가를 받으려면 컨테이너로 지어진 불법 가설건축물을 철거한 후 다시 기준에 맞게 신청,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시미관을 해치는데다, 자율방방대원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산동구 주민 A씨(32)는 도심 한복판에 컨테이너로 설치된 자율방범대 초소가 있는데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자율방범대원들이 휴식을 취하기에도 부적절해보인다. 당국 차원의 대안이 필요해보인다고 토로했다. 고양시의회 문재호 의원도 자율방범대원들의 근무환경과 도시미관 개선 등을 주장하며 새로운 초소를 신축하거나 공공건물인 행정복지센터 등지 일부를 무상 임대하는 등의 대안이 있다며 창릉신도시처럼 도시계획 설계 시부터 공공건물에 입주하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주민자치과 관계자는 현재 법적근거가 없어 직접적인 지원은 어렵다. 앞으로 지원방향과 법적근거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최태원기자

에버랜드 아기판다 푸바오 영상…유튜브 조회수 1천만회 돌파

용인 에버랜드의 아기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영상이 유튜브 조회 수 1천만회를 돌파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해 12월16일 에버랜드 유튜브 계정에 하부지랑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판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1분56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사육장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강 사육사와 아기 판다 모습이 세간의 화제가 되면서 영상 업로드 5일 만에 조회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 이후 해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청자가 해당 영상 시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푸바오 영상은 1만1천개가 넘는 유튜브 댓글이 달렸고, 21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에버랜드 측은 일반적인 유튜브 영상은 시간이 지나면 조회수 상승세가 감소하는데, 푸바오 영상은 최근 한달 간 조회수가 230만회에 이르는 등 아직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20일 국내 최초로 에버랜드에서 태아난 푸바오는 최근 생후 300일을 넘어서며 몸무게 32㎏의 건강한 판다로 성장하고 있다. 용인=강한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