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펜싱 명가 화성시청과 안산시청이 제59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자 일반부 플뢰레와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서 동반 패권을 안았다. 양달식 감독과 이성호 코치가 이끄는 화성시청은 19일 충북 제천시어울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6일째 남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 곽준혁, 이광현, 이한석, 김민국이 팀을 이뤄 출전, 대전도시공사를 45대42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앞서 화성시청은 4강서 경기 광주시청을 45대35로 따돌렸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해 10월 회장배 전국종별선수권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열린 시즌 첫 대회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이틀전 개인전서 우승한 이광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이현수 감독이 지도하는 안산시청은 여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 이라진, 최수연, 서지연, 최혜정이 팀을 이뤄 전북 익산시청을 45대38로 누르고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안산시청은 전날 준결승서 대전광역시청을 45대43으로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는 황희근(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이 같은 팀 김준형을 15대12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여고부 에페 개인전 강지현(수원 창현고)은 결승서 염송희(서울 창문여고)를 15대10으로 꺾고 우승했다. 반면 남자 일반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서 성남시청을 45대39로 꺾고 결승에 오른 화성시청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39대45로 져 준우승했고, 여자 일반부 플뢰레 단체전서는 4강서 성남시청을 39대37로 꺾은 안산시청이 결승서 부산광역시청에 35대36, 1점 차로 아쉽게 패해 역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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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1-05-1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