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짜리 딸을 때려 의식불명에 빠뜨린 양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10일 오전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중상해 혐의로 30대 양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회에 걸쳐 화성시 자택에서 딸 B양(2)을 폭행한 사실을 시인했다. A씨는 B양이 말을 듣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손과 주먹, 나무재질의 구두주걱 등으로 얼굴과 머리 등 신체부위를 수차례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B양을 입양한 경위에 대해 2년 전 보육기관 봉사활동 과정에서 입양을 결심, 안양시소재 입양기관에서 B양을 입양했다고 털어놨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추가 학대 혐의와 양모의 학대 여부, 다른 자녀들에 대한 추가 학대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휘모ㆍ장희준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시즌 초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외국인 투수들의 공백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SSG는 전신 SK 시절인 지난해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와 닉 킹엄이 각각 부진과 부상으로 제 몫을 수행하지 못해 9위로 추락했다. 이에 올해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며 윌머 폰트(31)를 영입했지만 지난달 24일 키움전 이후 2주째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폰트는 지난달 3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목부위 담 증세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SSG는 폰트가 지난 3월30일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시범경기 최종 등판을 취소한데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개막전 등판도 쉬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폰트가 선발 로테이션서 자꾸 이탈하면서 마운드 운영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2주동안 등판하지 않았으면서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지도 않아 상대적으로 얕은 SSG의 마운드 운용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한 지난달 16일 부상으로 이탈한 2선발 자원인 아티 르위키(29)도 답답하다. 르위키는 당시 KIA전에서 오른쪽 옆구리 근막 미세 손상으로 1.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현재 르위키는 부상 재활 중으로, 이달 중순께나 돼야 공을 잡을 전망이다. 복귀도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다. SSG 관계자는 폰트는 현재 어깨와 목 부위에 통증은 없는 상태라 오는 13일 등판 예정이다라며 르위키도 공백 기간이 길지만 현재 구단 내부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두 선수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폰트와 르위키는 둘이 합해 31.1이닝 소화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KIA의 브룩스ㆍ멩덴 조합의 78이닝, 삼성의 뷰캐넌ㆍ라이블리의 77이닝과 비교하면 턱 없이 적다. 폰트와 르위키가 돌아올 때까지 SSG 마운드는 토종 선수들로 버텨야 한다. 다음달 초 완전체로 거듭날 SSG 마운드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권재민기자
안산시는 도심순환버스 3개 신설 노선 중 서부권 노선을 오는 17일부터 운행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서부권 노선은 중앙역을 기종점으로 고잔신도시초지역안산역선부광장성포광장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터미널) 등 시 서쪽을 순환하며, 버스 10대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신설 3개 도심순환버스 노선 중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잇는 남부권 노선의 경우 지난해 12월 초 개통한 바 있다. 나머지 동부권 노선(중앙역버스터미널부곡동일동본오동사동고잔고)은 다음달 중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1979년부터 운영해 온 X자형 시내버스체계가 시민이 원하는 교통편의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1월 3개의 도심순환버스 노선 신설을 발표한 바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애초 올해 초까지 3개 순환버스 노선을 모두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버스 도입이 지연된데다 최근에는 해당 업체의 운전기사 모집이 원활하지 않아 2개 노선 개통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온라인 한샘몰을 통해 가구ㆍ생활용품을 할인하는 패밀리세일을 펼친다. 이 기간 동안 침대ㆍ소파ㆍ옷장은 최대 39%, 패브릭ㆍ조명은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이와 함께 파티션이나 페인트 등 인테리어 용품은 최대 41%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는 최대 5천원 할인이 가능한 5% 추가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출석체크 행사인 500원 럭키딜 추첨도 진행한다. 한샘몰에 3회 이상 출석 체크한 후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브리츠 블루투스 멀티플레이어 스피커(5명), LG 시네빔 미니빔 빔프로젝터(10명) 등을 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페이백 추첨 행사도 연다.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한샘몰 50만 포인트, 2등(10명)에게는 한샘몰 3만 포인트, 3등(100명)에게는 CJ 쿡킷 기프트 카드 2만원권 등을 증정한다. 패밀리세일과 함께 이달 말까지 신한카드로 100만원ㆍ200만원ㆍ300만원ㆍ400만원 이상을 결제할 경우 2만원ㆍ6만원ㆍ9만원ㆍ12만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샘몰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패밀리 세일을 준비했다며 이번 이벤트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화재현장에 출동하던 소방차가 농로에서 전도돼 소방관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께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의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났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용인소방서 물탱크 차량이 농로를 통해 현장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도로 옆 4m 아래로 굴러 떨어져 왼쪽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차량을 몰던 소방관 A씨(33)가 숨졌다. 사고가 난 농로는 너비 2.8m의 비포장도로로,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성남=김해령기자
음주운전을 하던 50대 중국인이 음주를 의심한 택시기사의 추격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중국 국적의 50대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7분부터 11시 23분까지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서 시흥을 거쳐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택시기사 B씨로부터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B씨는 A씨의 차량을 추격하며 위치를 알렸고, 경찰은 신고 접수 16분 만에 검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대곶면 한 스타킹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8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공장 건물 2개 동과 직원 기숙사로 쓰던 컨테이너 가건물 2개 동 중 일부가 탔다. 화재 당시 컨테이너 가건물 안에 직원 4명이 있었으나 신속히 외부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공장 기숙사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포=양형찬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NC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승리하며 연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KT는 9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NC에 9대5로 승리했다. KT 타선은 1회 상대 선발 김진호의 제구난을 틈타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배정대의 안타와 조용호, 강백호의 볼넷을 묶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폭투를 틈타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 알몬테의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묶어 단숨에 3대0으로 앞서나갔다. KT는 2회에도 1사 후 심우준의 좌전안타와 조용호, 배정대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후 강백호의 내야땅볼로 4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초반 기세가 무서웠던 KT는 조용호의 볼넷과 배정대의 중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백호의 좌월 2루타로 5대0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알몬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대0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문상철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경수의 투런포로 8대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도 배정대의 좌전 안타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병희의 우월 2루타로 9점째를 뽑았다. NC는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6회 이명기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9회 김민수를 상대로 박석민과 최승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준영의 좌전 적시타로 9대2로 따라갔고, 2루수 권동진의 실책과 투수 앞 땅볼까지 묶어 9대4까지 쫓아갔다. 이후 최정원의 중전 적시타로 9대5까지 만들었고, 1사 2,3루 이후 권희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나성범의 유격수 직선타로 추가점을 뽑지 못한채 경기를 마쳤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