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인계한 남성이 감사장을 받았다. 분당경찰서는 실종경보 문자메시지 제도 활용 ‘치매 노인’을 조기 발견한 유공으로 시민 최봉규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2시58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은 뒤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해 A씨의 동선을 따라가는 한편, 신고 당일 실종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A씨를 찾기 위한 경찰의 노력이 계속되던 가운데 시민 최봉규씨는 같은 날 오후 7시46분께 회사를 마치고 퇴근길에서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 중학교 앞에서 길을 잃은 채 해매던 노인을 발견했고, 경찰이 보낸 실종 경보 문자메시지에 나온 치매 노인과 비슷한 인상착의를 하고 있어 112에 신고했다. 이로써 A씨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최씨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진관 분당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최봉규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린다”며 “분당경찰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안전하고 평온한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마철이 오기 전에 하천정비와 근린공원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2단계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과천시가 최근 회의실에서 개최한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들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실무협의체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입주자 대표 간 소통창구로 도시개발과 환경개선을 위한 기구이며 지난해 6월 과천 지식정타운 1단계 준공 후 과천시와 과천경찰서 등 관계기관까지 포함해 실무협의체가 확대됐다. 실무협의체 회의에선 장마철 전 하천 정비와 2‧4‧5호 근린공원 조성, 과천대로 축소공사, 공공지하보도 설치, 단설 중학교 건립, 송전탑 철거 현황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주민 질의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시는 이날 접수된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해 현장에 반영하고 공사일정과 안전관리, 주민불편 해소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2단계 조성공사는 단설 중학교 부지와 지하철 상부 공원을 제외한 주요 하천, 공원, 녹지 공간을 포함하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기반시설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2단계 조성공사 과정에서 보완사항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앞으로 공원과 녹지 등 생활환경을 개선해 주민 정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적극행정을 펼친다. 31일 경기도교육청은 내달 1일 시흥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도내 7개 지역교육지원청 전 직원 대상 ‘찾아가는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기교육 현장에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공직자의 적극적인 업무 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적극행정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적극행정의 ▲개념과 필요성 ▲제도 이해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 우대 사항을 안내하고, 소극행정 유형과 사례 등도 함께 교육한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특성을 고려한 사례로 내용을 구성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으로 경기교육 현장의 적극행정 마음가짐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교육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K-water 한강유역본부(본부장 이선익)는 31일 과천본부에서 위기 대응 점검을 위해 홍수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홍수기를 맞아 다목적댐과 용수댐, 홍수조절댐 등을 대상으로 급변하는 강우 패턴을 적용, 댐별 맞춤형 홍수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K-water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기상예보를 반영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고 예보값 이상의 예기치 않은 폭우 상황을 가정해 시점별 최적의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선익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한 강우 양상에 대비해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며 “한강유역본부는 앞으로도 홍수와 가뭄에 대한 대응을 사전 점검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 물 재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 과천시지부(지부장 이장순)와 과천농협(조합장 이경수)은 31일 범 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갖고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에는 NH농협 과천시지부장과 과천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농협 임직원, 과천 농가주부모임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응 영농 지원 발대식을 마친 후 주암동에서 조합원 밭으로 이동해 감자 심기와 폐 비닐 수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장순 지부장은“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도움을 주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를 시작했다며, 과천시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와 인력 중개를 통해 농가에 힘을 보탤 계획”라고 말했다.
전세사기 혐의로 3번째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 공범들이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31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씨(63) 등 공범들의 변호인들은 “(보증금) 편취의 고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법원은 남씨 등 29명 가운데 증거 동의 의견을 밝힌 일부 피고인들의 변론 절차를 이날 끝내기로 했다. 법원은 혐의·증거 관련 의견을 밝히지 않은 주범 남씨를 비롯한 나머지 피고인들의 결심공판을 오는 4월17일 열기로 했다.. 검찰은 변론이 끝난 피고인들에 대해 “유죄를 선고해주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만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구형량은 서면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남씨 등은 인천에서 빌라나 소형 아파트 세입자 102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83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남씨 일당의 전체 전세사기 혐의 액수는 536억원이지만, 이날 재판에서는 80억원대 사기 혐의만 다뤄졌다. 앞서 남씨는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전세사기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추가 기소된 다른 305억원대 사기 혐의와 관련해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항소심 중이다. 남씨는 과거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천700여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지난 2023년 남씨 일당으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4명이 잇따라 숨졌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손승범)는 외도를 의심해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재판에 넘겨진 미얀마 국적 A씨(27)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도구를 가방에 넣어 경기 포천시에서 인천까지 가지고 왔고, 이는 피해자를 공격할 의도를 가지고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범행이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가볍게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범행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4년 9월8일 오후 11시40분께 인천 부평구 길가에서 같은 국적 아내 B씨(24)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다른 남성과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는 사진을 발견하고, B씨와 말다툼하다가 범행했다.
문세영 기수 지난 29일 2천 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문 기수는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 9 경주에서 우승해 개인 통산 2천 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문 기수는 이날 출전한 5번의 경주 중 무려 4회를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그간 한국 경마 사상 단 한 번 뿐이었던 ‘경마 대통령’ 박태종 기수의 2천승 기록을 ‘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나눠 갖게 된 것이다. 지난 2001년에 데뷔한 문세영 기수는 48번의 대상 경주 우승과 9번의 최우수 기수 수상의 화려한 기록을 보유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기수다. 올해도 여전히 리딩자키(Leading Jockey)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승률은 13.9%, 연승률(3위 안에 입상할 확률)은 55.0%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하는 말에 연승식으로만 베팅해도 두 번 중 한번은 적중한 셈이다. 문기수는 “오늘 운 좋게 승수를 쌓아 2천 승을 기록해 기쁘다며, 1천 500승을 기다릴 때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2천 승을 앞두고는 예전만큼 부담되지는 않았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투핸드 볼러’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이 시즌 첫 전국대회인 제43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개인종목 3관왕에 올랐다. ‘명장’ 정묘법 감독이 지도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은 31일 용인특례시 엑스핀볼링라운지에서 벌어진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2천296점(평균 229.6점)을 기록, 백승균(성남 분당고·2천282점)과 김윤수(남양주 퇴계원고·2천280점)에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배정훈은 대회 첫날 개인전서 1천574점(평균 262.3점)으로 첫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전날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도 5천736점(평균 239.0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 대회 3관왕이 됐다. 정묘법 감독은 “정훈이가 이번 대회 3인조전과 5인조전서 핀 싸움 끝에 아쉽게 은·동메달에 머무는 바람에 5관왕을 놓쳤지만 개인전서는 정말 잘 해줬다”라며 “오늘 마스터즈서 초반 어프로치가 잘 안돼 애를 먹었으나, 막판 안정을 찾으며 역전 우승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배정훈은 앞서 강범준, 김민결과 짝을 이룬 3인조전서는 6경기 합계 4천58점(평균 225.4점)으로 1위에 불과 9핀 뒤져 준우승했고, 김민결, 김민기, 차승빈, 강범준과 팀을 이룬 5인조전서는 6천605점(평균 220.2점)으로 1위와 31핀 차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끝난 여고부서는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개인전(1천453점·평균 242.2점)과 3인조전(3천574점·198.6점), 개인종합(5천192점·216.3점)을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올랐으며, 5인조전서는 경기 광주 광남고가 5천816점(평균 193.9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남고부 3인조전서도 광남고는 4천67점(평균 225.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중장년층의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연천군가족센터 1인가구 지원사업 ‘중장년수다살롱’이 성공적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27일 연천군가족센터 내 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취지와 향후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장년 수다살롱은 연천군내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이날 OT에서는 참가자 소개와 함께 다양한 소통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기모임에서 다룰 주제와 활동 내용도 안내됐다. 참가자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기 쉬운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장년수다살롱’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중장년층이 일상 속 고민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연천군가족센터 조금랑 센터장은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연천군가족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