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가족센터, 1인가구 지원사업 ‘중장년 수다살롱’ 첫 발

중장년층의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연천군가족센터 1인가구 지원사업 ‘중장년수다살롱’이 성공적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27일 연천군가족센터 내 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취지와 향후 일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장년 수다살롱은 연천군내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이날 OT에서는 참가자 소개와 함께 다양한 소통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기대효과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정기모임에서 다룰 주제와 활동 내용도 안내됐다. 참가자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기 쉬운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장년수다살롱’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중장년층이 일상 속 고민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연천군가족센터 조금랑 센터장은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장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인가구 지원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연천군가족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기기증·청소년 교육까지… 평택피아노교육협의회 성현모 회장의 철학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개인의 성공보다 먼저 이웃을 공경하는 마음을 알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술의 불모지로 불리던 평택에서 지역 음악 교육 발전의 실질적인 주역들이 있다. 평택피아노교육협의회 성현모 회장(64)은 “어려움을 방치하면 개인을 넘어 지역 전체로 확산된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오랜 공직 생활을 마친 후 지역 내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피아노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뜻을 함께하는 수십명의 피아노학원 원장들과 힘을 모아 평택피아노교육협의회를 설립했다. 그는 “평택은 예중·예고가 없어 피아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청소년들이 대부분 타지로 이동했다”며 “예술 불모지로 불리던 평택지역 내 피아노 교육의 공통된 특징으로 이론에 비해 청소년들의 실전 경험은 현저히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 회장은 “평택 피아노학원의 어려움이 나아가 지역 전체의 음악 교육 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돼 학원 원장들과 함께 공직 경험을 살려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는 평택지역 피아노학원 원장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열어 북부문예회관, 서부문예회관, 국제교류센터 등 여러 장소를 순회하며 피아노 공부를 하는 지역 청소년들의 실전 경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성 회장은 “교육은 사람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개인주의적 성향을 넘어 이기주의적인 성향이 도드라지는 교육현장 상황을 보면 개인의 성공보다 이웃을 공경하는 마음, 즉 인성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봉사정신이 투철한 그는 2001년 무연고자에게 본인의 장기(간)를 기증했다. 이를 통해 일면식도 없는 울산에 사는 A씨가 새로운 삶을 얻었다. 당시를 회상한 성 회장은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은 의외로 단순한 이유로 진행했다”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간절한 사람은 많은 반면 기증자가 적어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수술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가족들이 전면 반대에 나서 간신히 설득해 장기 기증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살기 위해 매일 처절한 싸움을 하는 이웃이 새로운 삶을 사는 데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고 밝게 웃으며 전했다.

서동현 경기복지재단과장, 헌혈봉사 30회 포장 수여 생명나눔 실천

“매번 헌혈할 때마다 나의 작은 헌혈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난 29일 헌혈봉사 30회 참여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포장증을 받은 서동현 경기복지재단 지역복지실 과장은 경기복지재단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단체 헌혈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지속적인 헌혈 활동을 통해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주변에 적극적으로 헌혈봉사에 동참하자고 독려하는 서 과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헌혈을 통해 건강 상태도 확인하고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로 생각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며 “헌혈의 상시화 및 습관화를 통해 공공의료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군 학사장교 65기 포병장교 출신인 서 과장은 명예로운 군 생활을 마치고 예비역 중위로 전역한 이후에도 의왕시에 거주하며 의왕시 오전동 자율방범대 소속으로 지역 내 우범지역 순찰활동을 하며 의왕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 서 과장은 “헌혈은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큰 기적이 될 수 있다”며 “아직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건강을 잘 관리해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나서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을 주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영남 산불 피해 돕기 성금 동참

안양시가 경북, 경남, 울산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4급 이상 공무원들은 31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최 시장은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상심에 빠진 이재민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시민들도 함께 온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준모 안양시의장과 이상하 농협 안양시지부장도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앞서 시는 지난 27일부터 친선결연도시인 경남 하동군을 비롯해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직자 자율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어 다음달 30일까지 민간단체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지정 계좌로 송금하거나 지정기탁서를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남지역 성금 계좌는 농협 301-0173-0566-11(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경북지역은 농협 731-01-002268(경북공동모금회)이다. 아울러,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다음달 4일까지 두루마리휴지, 마스크(KF94), 물티슈, 캔커피, 에너지바, 컵라면 등 6종의 구호물품을 접수 받는다.

연천군, 제2기 미국 어학연수 교류 학교 방한 환영식 개최

연천군은 31일 전곡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기 미국 어학연수 현지 학교인 미국 마크 케플 고등학교(Mark Keppel High School) 학생들의 방한 환영식을 개최했다. 전곡고등학교 배러댄 댄스동아리 공연으로 막을 연 환영식에는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 이상호 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동인 전곡고등학교 교장, 서진선 통일평생교육원장 및 마크 케플 고등학교 교감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2월 관내 고등학교 1학년 20명을 선발하여 제2기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미국 LA 알함브라시에 위치한 마크 케플 고등학교에서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당시 교류했던 미국 학생 11명은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연천군에서 3박 4일간 머물며 전곡고등학교 정규 수업에 참여한다. 또한, 학교 수업 외에 연천군 태풍전망대 방문 및 연천군 농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는 “양국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소중한 추억을 쌓아갈 것”이라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학습과 탐방이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을 넓혀주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포시, DMZ 평화의길 테마노선투어 프로그램 개방

김포시는 4월18일부터 ‘2025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투어 프로그램(테마노선)’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DMZ 일원의 평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테마노선 김포코스는 김포아트홀(집결지)에서 시암리 철책길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철책길을 따라 4.4㎞ 구간을 걷고 다시 버스로 이동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관람하는 코스로 5시간가량 소요된다. 민통선 내 철책길을 걸어보고 애기봉 전망대에서 북한 개풍군의 모습과 조강 일대의 풍광도 만날 수 있다. 평화의 길 누리집과 모바일 앱 ‘두루누비’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 참가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1만원)를 받는다.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념품, 입장료 등으로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테마노선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DMZ가 가진 평화·생태·역사의 가치를 국민들이 직접 공유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방 전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김포시를 포함해 강화,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총 10개 코스로 운영되며 지자체별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광주시 취업 정책 올인… 일자리 1만4천개 목표, 263개 사업 추진

“시민의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가 시민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일자리 목표공시제가 순항하고 있다. 예산 1천865억원을 들여 일자리 1만4천400여개 창출 등으로 고용률 제고를 위해 전력투구에 나섰기 때문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를 토대로 올해 일자리 1만4천486개 창출, 취업자 수 20만4천명, 고용률 72.1% 달성을 목표로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지역 일자리 창출 1만3천813개, 취업자 수 22만7천명, 고용률 73.5% 등을 목표치로 설정하고 공공·민간 부문에서 각종 사업을 추진했으나 고용률 71.8%, 취업자 수 20만3천명 등에 그쳐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시는 올해는 설정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1천865억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창출, 고용서비스 강화, 직업능력 개발훈련 제공, 창업 지원, 일자리 기반 시설 구축 등 6개 분야에서 26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공시제는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 일자리 활성화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자율적으로 수립해 주민에게 공표하는 제도다. 방세환 시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의 생활이 어려워진 만큼 설정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1천865억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창출, 고용서비스 강화, 직업능력 개발훈련 제공, 창업 지원, 일자리 기반 시설 구축 등 6개 분야에서 26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