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민 저자와 함께하는 ‘전통시장에서 읽고, 걷고, 쓰기’ 북 토크 열려

마을교육활동가인 이석민씨가 ‘전통시장에서 읽고, 걷고, 쓰기’ 책을 발간하고 주민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30일 이석민 저자에 따르면 최근 인천 부평구 미추홀신협 본점 강당에서 ‘저자 이석민과 함께하는 북 토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저자의 인천 전통시장 체험학습과 마을교육자치회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책 출간을 기념해 마련한 자리다. 참석자들은 전통시장을 통한 체험학습과 마을교육자치회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석민 저자는 지난 2021년 부평1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부평전통시장 골목놀이'에 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부평서초등학교·부원초등학교 3~4학년 학생 500여명이 참여한 현장학습을 통해 마을과 학교의 협력 방식과 학생들에게 제공한 배움의 기회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2023년부터 인천시교육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동 주관해 부평구를 넘어 시 전통시장으로 체험학습 공간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마을과 교육의 혁신적인 만남을 주목했다. 이 부분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북 토크에는 부평1동 주민자치회, 부평전통시장 상인회,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특별 손님으로 참여해 생생한 경험담을 나눴다. 도성훈 시교육감과 홍미영 전 국회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마을과 교육의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석민 저자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격려해 줘 큰 용기를 내어 북토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을과 교육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 지역경제 생산유발액 38조4천억여원에 이른다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이 약 3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인천 지역내총생산(GRDP) 113조2천530억 가운데 인천항의 생산유발액이 33.9%를 차지했다. IPA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산업생산지수 및 설비투자지수 추이, 연도별 경제·항만·해운 분야 주요 지표 등을 분석했다. 아울러 인천항이 인천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찾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항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의 생산유발액은 38조4천370억원으로 지난 2013년 조사 결과(2015년 발표) 21조8천830억원보다 16조5천540억원이 늘었다. 포괄적 항만물류산업은 해상화물운송업 등의 항만핵심산업, 항공운송업 등의 항만파생산업, 육상운송업 등의 기타 물류산업을 포함한다. 또 인천 GRDP 대비 인천항 생산유발액 비중은 지난 2013년의 33.8% 보다 0.1%포인트(p) 증가했다. 이번 연구를 맡은 서창수 인하대 산업경영학과 교수는 “인천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3만3천명의 인구가 유입(2023년 기준)되고, 전국 대비 높은 GRDP 성장세(연평균 성장률 6.3%)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GRDP 상승이 타 지역 대비 높다 보니 생산유발효과가 소폭 상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항이 제조나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항만 물류 혁신과 스마트·친환경 항만 구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1~2여객터미널 연결 구간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간 연결도로 구간에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최근 T1 3층 출국장 8번 게이트 앞에서 ‘자율주행셔틀 시범서비스 개시 행사’를 했다. 행사에는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해 자율주행셔틀 시승 및 운행상황을 점검했다. 공항공사가 신규 도입한 자율주행 로보셔틀은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서비스다. T1과 T2를 잇는 일반도로 구간을 고정 노선으로 왕복 순환한다. 총 2대의 차량이 각각 T1·T2에서 출발하며 공항을 이용하는 누구나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공항공사의 셔틀은 현대자동차 쏠라티를 개조한 것으로 최소 30㎞/h에서 최대 80㎞/h의 속도로 중간 정차 없이 직통으로 운행한다. 자율주행 시스템만으로도 운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설계했으나 비상 상황을 고려해 운전자 1명이 상시 탑승한다. 공항공사는 T1 장기주차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율주행셔틀과 달리 고속주행구간에서도 운영 가능한 만큼 여객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앞선 지난 2023년 12월 인천공항 T1~T2 연결구간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뽑힌 뒤 지난 2024년 7월 ㈜현대자동차와 업무협약을 했다. 공항공사는 협약 뒤 자율주행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자체 보유 기술로 만든 자율주행 로보셔틀을 검증하며 기술 개발 실효성을 강화했다. 각 사는 이번 도입한 셔틀을 1년간 운영하며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여객에게 혁신적인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율주행기술을 비롯해 국가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대한항공, 5연속 챔피언전 연착륙…“현대캐피탈 나와!’

인천 대한항공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서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5연속 챔피언 등극을 향한 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3차전서 ‘해결사’ 카일 러셀의 22득점 활약과 김민재(11점), 정지석(10점), 정한용(9점)의 고른 득점으 안드레스 비예나가 10득점으로 부진한 의정부 KB손해보험에 3대0(25-20 25-20 29-2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차전 패배 뒤 내리 2연승을 거둬 정규리그 1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오는 4월 1일부터 5전 3선승제의 챔피언전을 통해 5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하게 됐다. V리그 남자부의 역대 스무 차례 PO에서 1차전 패배 팀이 챔피언전에 오른 것은 대한항공이 3번쨰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러셀의 타점 높은 오픈 공격, 정한용의 퀵 오픈 성공으로 6-2로 앞서가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최준혁의 속공 성공과 정지석, 최준혁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0-4로 달아났다. 여유있는 리드를 지켜간 대한항공은 24-20에서 정한용의 퀵 오픈 성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2세트 접전이 이어지던 18-16 상황서 KB손해보험 비예나의 서브 범실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후, 상대 범실과 김민재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23-20서 러셀의 오픈 공격 득점, 상대 비예나의 터치넷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완패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대한항공의 잦은 범실과 비예나, 야쿱의 득점이 이어져 9-3으로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러셀, 정한용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전을 전개해 18-19로 따라붙었다. 안정을 되찾은 대한항공은 19-21에서 정한용의 퀵 오픈 성공과 KB손해보험 야쿱의 공격 범실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정지석의 블로킹 성공으로 34-23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6-26 듀스 접전서 러셀의 퀵 오픈과 최준혁이 나경복의 백어택을 막아내 승부를 갈랐다.

의대생 복귀 마감 ‘디데이’…막판 등록에 의대교육 정상화 이뤄지나

교육부가 정한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학생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1년 넘게 이어진 집단 휴학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3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경희대·충북대 의대가 등록 및 복귀 신청을 종료하고 31일에는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아주대·원광대·한양대가 마감한다. 이로써 지난 21일 연세대(서울·원주), 고려대, 경북대, 차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전국 의대생 복귀 신청이 이달 마무리된다. 지난 7일 정부가 ‘3월 내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천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을 때만 해도 의대생들의 반대가 거셌다. 하지만 정부와 대학들의 간곡한 설득과 엄정 처분 방침에 고려대와 차의과대, 충남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했으며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울산대 등 이른바 ‘빅5’ 의대생들도 사실상 전원 복귀했다. 인하대 등 일부 의대에서 여전히 미복귀자가 다수인 대학도 있지만 일단 복학하자는 분위기가 내부적으로 확산되는 만큼 대세를 따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교육부는 예고한 대로 31일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복귀 현황을 취합한 뒤, 늦어도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의대 모집인원을 대학 총장이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 각 대학 총장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조정된 의대 모집인원을 담은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복귀 후 재휴학, 수업거부 등의 방식으로 투쟁을 계속해나가는 경우도 고려해야 해 ‘의정갈등 2라운드’가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서울대, 연세대 등 일부 의대 학생회에서는 기존의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수업거부로 투쟁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업에 제대로 참여하고 학점을 이수하는 것까지 복귀로 보고 있다”며 “의대생들이 투쟁을 지속한다면 내년도 정원을 3천58명으로 줄이지 않고 5천58명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중대본 “경북·경남 산불 주불 모두 진화…인명피해 75명”

경남과 경북 등 영남권을 덮친 대형 산불이 발생 열흘 만에 모두 진화됐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30일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21일부터 경남·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어 “이번 산불로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 중상 9명, 경상 36명 등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이번 산불로 서울 면적의 80%에 달하는 총 4만8천여㏊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3천여동 전소,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천여건 등 각종 시설물의 피해도 컸다. 고 본부장은 “산불 피해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참담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상실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재민 안정과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공공기관 연수원과 민간 숙박시설을 임시 숙박시설로 활용하고, 생업과 가까운 지역에는 임시조립주택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피해가 확인된 이재민에게는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을 조속히 지원하고, 심리 및 의료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산불 사태가 발생한 후 전날(29일)까지 약 1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피해 수습 등에 참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약 550억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고 본부장은 “이번과 같은 산불은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산불 위험지역 수시 현장 점검과 진화인력·장비 선제 배치 등 철저한 초기 대응을 약속했다. 아울러 고 본부장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산불 감시를 촘촘히 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자율순찰도 강화하겠다며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 경향을 반영해 주민 사전대피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헌재 4월 둘째 주 결판 유력… 여야 잠룡 ‘대권행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로 넘어가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여야 잠룡들은 선고기일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혹시 모를 조기 대선을 위한 행보를 저마다 펼쳐가고 있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헌법재판소가 지난 28일까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선고는 4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의 마지노선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일까지 3주 남았다는 평가다.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은 내달 18일 6년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 기일은 4·2 재보궐 선거 이후인 4월3~4일이나 퇴임 직전인 같은 달 14~16일이 거론된다. 일반사건 선고일을 조정할 수도 있는 만큼 4월7~11일 주간에 선고할 가능성도 물론 열려 있다. 이 대표와 여야 잠룡들은 조기 대선 향방이 걸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이를 주시하면서도 각각 조기 대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사법리스크를 일부 해소한 이 대표는 산불피해 현장을 찾는 등 정쟁에서 한 발짝 떨어져 민생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여권 잠룡들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 또한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여권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김문수 장관 등이 주말 사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산불피해 현장으로 향했다. 민주당 비명계 잠룡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지난 29일 경북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에게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김 지사와 일부 여권 주자들은 중도층과 무당층이 많은 캠퍼스를 방문, 특강 행보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8일 용인특례시에 있는 강남대 장애학생 취업동아리(I-CUBE)를 찾아 장애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달 1일에는 한국대학생총학생회 시국포럼 특강과 같은 달 2일 서울대 정치지도자과정 특강에도 나선다. 앞서 오 시장의 경우 지난 27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주최로 열리는 릴레이 토크콘서트에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도 26일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KAIST)를 찾아 ‘안철수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듣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 청년층 등에 대한 접점을 늘리고 있다.

경기 광주시의회 "공공시설 명칭 변경시 절차적 투명성 확보"…임시회 종료

광주시의회는 지난 25~28일 진행된 제315회 임시회를 끝으로 회기를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 조례안 및 동의안 등 총 2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문제인식 제고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정책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시정질문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공연장 명칭 변경 문제, 광주문화재단 순세계잉여금 과다 발생, 쌍동4지구 기반시설 미비, 광주 버스터미널 운영 개선, E프라자 내 문화공간 활용 방안, 비법정도로 문제로 인한 마을안길 불편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사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공연장 명칭을 시민의견 수렴없이 변경한 것과 관련 시는 향후 공공시설 명칭 변경 시 절차적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검토를 약속했다. 아울러 재단의 연이은 순세계잉여금 발생에 대해서는 예산편성 단계에서의 사업계획 검토 강화와 출연금 조정 등 예산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쌍동4지구 기반시설 확충, 광주 버스터미널 운영 정상화, E프라자 문화집회시설의 실효적 활용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마을안길 관리 주체 불분명 및 소유권 분쟁 문제에 대해서는 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 인력 확충과 단계적 유지보수 체계 정비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허경행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심도 있게 점검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의미 있는 회기였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전국 시·도 대표’ 산불 피해 주민 위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해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30일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인 경북 안동과 경남 산청을 직접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유 시장은 먼저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면담을 통해 피해 지원 방안과 실질적인 복구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유 시장은 현재 약 400여명의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안동실내체육관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그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필요한 물품은 시·도 차원에서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중앙선1942안동역 문화광장(구 안동역) 분향소’에서 산불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후 그는 안동에서 경남 산청으로 이동해 경남지역 산불 피해 현황을 듣고, 산청단성중학교 주민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다. 유 시장은 현장에서 파악한 피해 상황과 복구에 필요한 장비, 이재민들의 필요 물품 등을 각 시·도와 공유해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산불처럼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에 대비, 국가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유 시장은 “전국 17개 시·도가 한마음으로 국민의 안전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불 피해를 교훈삼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재해구호 인프라를 확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대규모 산불 발생에 따른 피해 회복 및 빠른 복구를 위해 17개 시·도가 힘을 합쳐 모은 피해 복구 지원 기금 1차분 35억6천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