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여성가족재단이 시민의 자기계발과 여가 활용을 위해 다채로운 배움의 자리를 마련한다. 재단은 올해 2분기 평생교육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과정은 직업능력개발직업기초인문교양생활문화특강생활체육프로그램 분야 등 6개 분야다. 우선 재단은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운영에 따라 이번 2분기에 영화로 보는 자원순환 이야기 특강을 열고 시민들과 자원순환을 위한 올바른 분리배출방법을 알아본다. 또 코로나19 시대 맞춤형 단기특강으로 직장인을 위한 화상회의 프로그램 완전정복, 내 쇼핑몰 홍보를 위한 SNS 연결 마케팅, 가정간편식 밀키트 만들기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개설했다. 만 18세 이상의 인천 거주자는 누구나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수업을 신청할 수 있다. 직업능력개발 분야는 이날부터, 직업기초인문교양생활문화 분야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특강생활체육분야는 16일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다. 교육 내용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조윤진기자
인천 동구는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드림스타트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같이, 가치! 소규모 집중 양육코칭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같이, 가치! 소규모 집중 양육코칭은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한 교육과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가족 간의 긍정적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창영복지관 및 남부교육지원청과의 협력해 추진한다. 이 교육은 구 여성회관에서 매달 4회에 걸쳐 이뤄진다. 5가정 이하 소규모 집단별로 부모역할 및 양육코칭, 자녀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요리교실 및 공예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각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역할, 자녀와의 대화에 공감하는 방법, 상황별 훈육 방법을 배운다. 자녀들은 보드게임과 요리, 공예품 만들기 등을 통해 소통 및 자존감을 높인다. 구 관계자는 아동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 중구는 지난 12일 주민자치회 전환에 대비한 구 주민자치학교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다양한 지역 현안 등을 포함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라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공공성을 확립하고 자치계획을 실행하는 동 단위 자치기구다. 또 주민자치업무뿐 아니라 행정기능 중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에 대한 협의 및 수탁업무 등을 처리하는 주민대표기구다. 구는 주민자치회 위원이 되는 데 필요한 6시간의 필수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오는 1416192122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교육할 방침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자치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과 공감대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에 많은 주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 부평구가 늘어나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사업장과 연계한 해법 마련에 나선다. 최근 지역 내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사망 또는 부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근로자 안전에 대한 감독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9일부터 부평지역자활센터와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 17개 자활사업단의 사업장 23곳과 협의해 사업장 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사업장의 안전문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부평지역자활센터와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의 근로자는 총 465명에 달한다. 현장 방문은 오는 30일까지 추진하며 편의점부터 단순조립, 포장업체, 카페, 아이스팩, 음식점, 인천터미널 홍보관, 레인바이크, 청소, 도시농업, 박물관 등 15종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이번 현장 방문으로 해당 사업장의 작업과정과 구조, 위험 시설 등을 관찰해 물리적 위험요소를 판단하고,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사업장과 협의해 개선방안을 찾는다. 사업장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자활사업단 방화(안전) 관리자 지정 여부 역시 파악한다. 또 근로자 개개인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인다. 직장 내 괴롭힘, 업무 과중 등 자살, 실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서적인 위험요소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단 운영현황을 상세히 파악해 사업단 인력 충원의 필요성도 분석한다. 지역 내 조건부 수급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인력 공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사업장에 대해 신규 사업단 발굴을 모색하고, 사업단을 증원해 더많은 조건부 수급자들이 자활할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근로자의 노동문제와 안전문제를 적재적소에 해결해 근로자들의 사망사고를 차단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에서 근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천지역 산업 현장에서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례가 많이 생기고 있다며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고 건의 사항 및 애로사항 청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사업장 여건을 개선하고, 근로자들이 안전사고와 정신적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강우진기자
인천 연수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추계 전국 도로정비평가에서 수도권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뽑혀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로정비평가는 국토부가 특광역시 선정 최우수 기관(74개 군구)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 도로청결 상태 등 12개 항목에 대해 현장행정평가를 한 결과다. 국토부는 이번 도로정비평가를 위해 중앙합동평가단을 구성하고 지난 1월 4일부터 10일간 74개 군구의 일반국도, 지방도, 특광역시도, 시군도, 구도, 고속국도 등을 살펴봤다. 또 국토부는 이번 도로정비평가에서 국회, 언론 등에서 나온 도로유지관리 관련 지적과 이슈에 대해 배점을 신설해 시민의 여론 등도 검토했다. 구는 평가 결과에서 배수시설 정비와 사업계획일반행정 관리 상태 등이 우수사례로 뽑힌 데 이어 낡은 도로의 유지보수, 표지판과속방지턱 등 도로시설물을 적기에 보수한 점도 인정받았다. 구는 또 상업지역 내 상가번영회 등과 협의해 도로 재포장 등으로 도로기능을 향상시키고 상권을 활성화한 점을 비롯해 친환경 제설제 확보, 사전 장비점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올랐다. 고남석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로기능 유지와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한 도로환경 인프라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적절한 일상 관리와 시설물의 적기 보수, 불법 도로점용물 정비 등에 더 주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부문별 수상 단체마다 1명씩 주어지는 유공 공무원 개인상에는 구 건설과에서 일하는 장덕진(시설6급)씨가 뽑혀 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김민기자
이사하던 날 이수경 짐 나르는 아저씨가 화분을 달싹 드는데 왕거미 한 마리 툭 떨어지더니 부리나케 달려서 다른 화분 아래로 쏙 들어갔다. 말하지 말아야지 엄마한테는 하찮은 생명 하나라도 가벼이 보지 않는 마음 이사하는 날의 풍경을 담은 동시다. 짐 나르는 아저씨들의 분주한 손으로 집안의 물건들이 하나둘씩 이삿짐 차에 옮겨 싣는다. 가족들은 그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예전처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서 손을 쓸 필요가 없는 게 요즘의 이사 풍경이다. 이 동시 속의 아이도 그렇게 지켜보는 중이다. 그러다가 화분 밑에 숨어 있던 왕거미를 본 모양이다. 자신의 은신처가 드러나자 화들짝 놀란 왕거미가 부랴부랴 다른 화분 밑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걸 본다. 중요한 건 아이의 마음이다. 말하지 말아야지/엄마한테는. 엄마가 알면 당장 왕거미를 잡아 죽일 건 빤하니 비밀로 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못 본 척하겠다는 거다. 이 아이의 마음을 시인은 놓치지 않았다. 이런 게 동심이다. 하찮은 생명 하나라도 가벼이 보지 않는 마음. 어린이 마음은 하늘의 마음, 아름다움 그 자체다. 아이는 그날 저녁 일기장에 이렇게 적을 것이다. 왕거미야, 아까 낮에 많이 놀랐지? 미안해. 제발 꼭꼭 숨어서 들키지 말고 오래오래 잘 살아라. 알겠지?. 아이의 일기장은 아이와 함께 무럭무럭 자랄 것이다. 아름다운 비밀 하나를 고이 간직한 채로. 윤수천 아동문학가
집 안 구석구석 자리한 사물에 담긴 온기는 몇 도일까. 집에서 쓰는 숟가락, 차 세트, 접시는 매일 접하지만,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적은 드물 것이다. 한국도자재단이 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집에서 언제든 만나는 온기 있는 사물에 대해 생각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오는 7월 31일까지 경기생활도자미술관(구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열리는 온기의 사물 전시다. 온기의 사물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소중해진 집과 그 안 사물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국도자디자인협회와 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경기생활도자미술관 협력전시다. 한국도자디자인협회의 국내 작가 47명과 중국, 일본,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한국도자디자인협회와 교류 중인 국외 작가 31명이 참여해 일상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온기 있는 공예작품을 소개한다. 1부 만지는 행복(Happiness to touch)에서는 흙물, 석고, 캐스팅 등 기법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만지는 행위를 통해 작품과 하나가 되어가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2부 시선이 머무는 행복(Happiness to see)에서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아름다운 색과 장식으로 구성된 공예작품을 통해 무심히 지나쳤을지 모를 생활 속 아름다운 요소들을 발견한다. 3부 날마다 쓰는 행복(Happiness to use)은 화기(花器), 차세트, 디저트세트, 클립폴더 등 뚜렷한 기능을 갖춘 실용적인 작품으로 구성됐다. 클립폴더 구구시리즈는 새 모양의 클립폴더로 클립을 붙이면 새가 둥지 위에 있는 것 같은 모양이 된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집안 내부 활동이 많아진 현대인들에게 집콕 생활이 답답함이 아닌 돌아보면 발견되는 온기 넘치는 사물들로 위로와 위안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수원 강남여성병원(대표원장 성영모)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경기 남부지역 대표 병원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환자 치료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애쓰는 성빈센트병원의 노고에 힘을 실어주고자 전달됐다. 성영모 강남여성병원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성빈센트병원 의료진분들께 미력하지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상생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진덕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전해주신 후원의 뜻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기금을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주영창)은 13일 스마트시티 관련 각종 기술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협력을 위해 앤시스코리아, 오토데스크코리아와 다자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융기원 세미나룸I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융기원 주영창 원장을 비롯해 앤시스코리아 문석환 지사장, 오토데스크코리아 김동현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 개발 ▲지속가능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정보 교류 및 자문 ▲스마트시티 관련 정부사업 협력 등 스마트시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현재 직면하고 있는 주거, 교통, 환경, 안전, 에너지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칠 계획이다. 주영창 원장은 과학 기술과 R&D는 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며 스마트시티는 국민이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기술 연구의 미래이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방성배)는 13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료급식 행사인참 좋은 밥상을 진행했다. 수원 호매실 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 발열체크 등의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실시됐다. 방성배 본부장은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열린 무료 급식 행사를 통해 소박하지만 작은 즐거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며 힘든 시기에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