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소년전용카페 '틴터' 거점별 확대 호평

군포시가 청소년 전용카페 Teen터를 새롭게 단장하는가 하면 거점별로 신규 개설을 추진하는 등 청소년 문화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청소년 전용카페 Teen터 1호점인 산본중심상가 내 산본틴터를 지난 1월 NH농협 군포시지부 건물 지하에서 같은 건물 6층으로 옮겼다. Teen터가 지상에 위치해야 한다는 필요에 따른 조치다. 산본틴터는 지상 6층에 연면적 424㎡ 규모로 오픈형 홀, 계단형 온돌마루인 휴룸, 플레이룸, PC존 등을 갖췄다. 군포에는 현재 산본틴터 외에도 당동틴터, 부곡틴터 등이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운영과 철저한 방역수칙 속에서도 연간 8천여명이 이용했다. 틴터는 군포지역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틴터가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지자 청소년 이용공간이 거의 없는 산본1동 마을커뮤니티센터에 다음달말까지, 송부동주민센터에도 오는 7월 중 마련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청소년 전용카페 틴터를 거점별로 설치, 청소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een터는 시가 조성한 후 군포시청소년재단이 운영 중이다. 군포=윤덕흥기자

안산 시민 상당수 “악의적 민원에 단호한 대처 필요”

안산 시민 상당수가 악의적 민원에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1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온라인 설문인 생생소통방을 통해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직자 자세를 묻는 질문에 악의적인 폭언ㆍ폭력ㆍ갑질을 일삼는 민원인에게는 상응하는 민ㆍ형사상 책임을 물어 공공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응답이 44.2%(137명)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공직자는 어떤 상황에서든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민원인을 상대해야 한다는 의견은 32.6%(101명)에 그쳤다. 응답자의 절반인 48.4%(150명)는 민원인이 공직자에게 폭언ㆍ폭력을 행사한 것을 목격하거나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52%(78명)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므로 모른척 했다고 응답했다. 25.3%(38명)는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대답했고 35명(25.3%)은 적극적으로 나서 중재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폭언ㆍ폭행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는 서로를 배려하는 인식 부족이 164명(52.9%), 민원인의 불법ㆍ요구 120명(38.7%), 복잡한 민원처리 절차 78명(25.2%), 담당 직원 태도 29명(9.4%) 등의 순이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할 대책으로는 민원실 환경개선(녹음 전화, 비상벨, 안전요원 배치 확대 등)이 138명(44.5%), 상호존중 인식을 위한 캠페인 확대 123명(39.7%), 특이민원의 민ㆍ형사상 대응 확대 111명(35.8%), 피해 공무원 심리상담 등 보호 35명(11.3%) 등의 순이었다. 시는 이 같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 상호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 등 인식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화섭 시장은 공무원 친절교육 강화는 물론 특이민원 발생과 대응, 피해 직원 원스톱 구호 시스템 등도 갖추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남양주시 스웨덴 기업들과 교류 추진…도시개발 워크숍

남양주시가 엔백(Envac)과 화이트 아키텍쳐(White Arkitekter) 등 스웨덴 기업들과의 교류추진을 본격화한다. 엔벡은 세계 최초로 쓰레기 자동 집하 시스템을 개발한 환경설비공사 전문 기업이고, 화이트 아키텍쳐는 환경설계와 도시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의 친환경 도시건설기술을 왕숙신도시에 접목, 지속 가능한 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금곡동 이석영광장 내 REMEMBER 1910 다목적홀에서 스웨덴식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이해를 위한 스웨덴 기업인 초청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시와 비즈니스 스웨덴(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이 공동 주최했다. 워크숍에는 엔백과 화이트 아키텍처를 비롯해 시 관련 부서 공무원과 남양주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비즈니스 스웨덴은 스웨덴 외무부와 산업부가 공동 출자한 정부 기관으로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정부, 기업, 연구 기관의 통상ㆍ협력 가교 역할과 함께 남양주시와 스웨덴 헤뤼다시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워크숍은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스웨덴의 도시모델을 도입, 왕숙신도시를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왕숙신도시에 스웨덴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접목한 스웨덴 마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김현옥기자

동두천 ‘수해 반복’ 신천 정비사업 2023년 6월 완료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동두천 상패동~상봉암동 구간 신천 정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1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동두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200억원을 투입, 오는 2023년 6월 준공 목표로 상패동상봉암동 3.8㎞ 구간 신천 수해예방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50%로 파악됐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구간 일부가 미군기지인 캠프 모빌 부지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이 사업을 위해 캠프 모빌 전체 면적 20만9천㎡ 중 5만7천60㎡가 국방부에 반환됐다. 그러나 아직 환경오염 정화가 이뤄지지 않아 해당 구간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국방부는 현재 환경오염 치유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토양오염 정화작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오염 치유에는 23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국방부 협의를 통해 사업구간 환경오염 치유를 우선 처리키로 협의, 오는 2023년 6월 완료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사업구간에 대한 환경오염 치유가 먼저 이뤄지면 목표대로 완료할 수 있다며 환경오염 치유 전까지는 다른 구간에 대한 사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시 관계자도 신천 정비사업이 오는 2023년 6월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국가하천인 신천은 1998년, 1999년, 2011년 등 모두 3차례 수해를 겪으며 744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