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학생들 5명 중 1명 예술 분야 진로 체험 희망

인천 미추홀구 지역 청소년 5명 중 1명은 예술디자인 관련 진로체험을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달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총 1천252명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활동 및 진로의식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21.4%가 예술디자인 진로체험을 하고싶다는 응답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예술디자인 분야 뒤로는 공공서비스 분야(15.5%), 스포츠여가 분야, 환경공학기술 분야(11.2%), 의료보건 분야(9%) 순이다. 진로체험을 해본 장소로는 학교가 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공공기관이 12.2%, 사교육업체가 11.4% 순이다. 진로 및 직업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 학교 및 공공기관(43%)이며 이어 인터넷 검색(39%), 부모 또는 지인(15%), 사교육기관(1.5%) 등이다. 진로 의식 부분에서는 응답자 중 62.1%가 현재 관심 분야가 있다고 답했으며 37.9%른 없다고 했다. 진로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부모와 대화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반(50%)을 차지했으며 인터넷검색이 (18%), 친구(15%), 시간이 해결해줄 것(9%), 교사(4%), 기타(4%) 등이다. 구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더욱 효과적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부모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관련 기관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정책을 키워갈 것이라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송도국제캠핑장 오는 20일 5년만에 재개장

인천송도국제캠핑장(송도캠핑장)이 5년간의 공백을 끝내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5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송도캠핑장이 오는 20일부터 개장한다. 송도캠핑장은 호빗랜드라는 이름으로 2014년 8월 개장한 후 지난 2016년 9월 민간위탁 운영자의 재정난 등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운영을 맡은 공단은 지난해 7~8월 시범 운영을 마치고 정식 개방을 앞두고 있다. 지금은 캠핑장 일대 마무리 수목 작업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 중이다.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송도캠핑장은 총 3만8천㎡ 규모에 55개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AB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여기에 단체 캠핑장과 카라반존, 취사장, 샤워실,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공단은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송도캠핑장 예약을 받는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캠핑장 이용일을 기준으로 1개월 전부터 예약 가능하다. 또 공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한밤의 음악회,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버스킹 이벤트 공연도 준비 중이다. 김영분 이사장은 직원들의 철저한 방역대책 이행과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캠프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조윤진기자

수도권 2.5단계 격상될까…거리두기 조정안 9일 발표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는 9일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현재로서는 9일에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가 각각 적용 중이다.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확산세가 지속된다면 거리두기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주 들어 4005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300400명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여기서 더 올라간다면 더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보다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방역 조치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청장은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나타났다며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3명 발생하며 엿새만에 400명대로 내려왔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111명 늘었다. 전날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한 중학교 및 체육관과 관련해 2명(누적 11명)이 추가됐다. 또 성남시 외국인 모임 관련해서는 확진자 2명(누적 51명)이 추가됐고, 양평군 목욕탕 관련해선 1명(누적 1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김해령기자

2021 협회장기 야구대회서 남동구BC 등 엘리트클럽 선전

인천에서 열린 2021년 협회장기 야구대회에서 학교 기반이 아닌 유소년 클럽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 클럽이 이변을 일으켰다. 인천야구소프트볼협회는 5일 2021년 협회장기 야구대회 결승전을 한 결과 상인천초등학교가 남동구BC를 14-6으로 이기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야구대회에서는 당초 학교 기반 클럽이 아닌 유소년 클럽을 기반으로 해 엘리트 클럽으로 전환한 남동구BC와 서구 유소년 야구클럽이 처음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남동구BC는 첫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남동구BC는 전통적인 강호인 축현초와 서화초를 상대로 각각 4회까지 9-2를 기록, 콜드게임을 거뒀다. 서구 유소년 야구클럽도 첫 라운드에서 숭의초를 만나 3-1로 이겼다. 유소년 클럽을 기반으로 한 엘리트 클럽은 학교 기반 엘리트 클럽에 비해 실력적인 면에서 의심받아왔다. 하지만 야구계에서는 이번 대회 결과를 토대로 유소년 기반 엘리트 클럽에 대한 편견이 깨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동구BC를 이끈 황태우 감독은 그동안 유소년 기반의 엘리트 클럽은 연습경기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등 야구계로부터 소외받았는데 이번 계기로 선입견이 깨진 것 같다며 아이들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TP, 2025년 중장기 경영전략 마련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한다. 인천TP는 미래산업 육성 선도를 목표로 하는 인천TP 2025 중장기 경영전략을 마련해 본격 추진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인천TP는 정관상 설립 목적 및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명 선언문 중 인천시민의 삶의 질 제고라는 내용을 미래산업 육성을 선도로 바꿨다. 또 인천TP는 중기 3대 경영 목표를 기업지원 확대(성장지원 5천건), 사업규모 확충(2천600억원 달성), 고객 중심 경영(고객만족도 92점 이상)으로 정해 3대 전략 목표와 9대 전략 과제, 23개 실행 과제, 73개 세부 이행 과제를 추진한다. 3대 전략 목표는 지속가능형 기업 역량 강화, 미래주도형 중소기업 기술 혁신, 지역상생형 사회적 가치 구현이다. 인천TP는 73개 세부 이행과제의 실현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연도별 이행 목표를 담은 KPI(핵심성과지표) 실행정의서를 마련, 정기점검을 통해 이행률을 높이기로 했다. 또 인천TP는 미래첨단산업 육성 지원 차원에서 SW 산업진흥공단을 만든다. 인천지역 SW산업 진흥 전략 수립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맡는 SW산업진흥공단은 SW진흥센터, ICT(정보통신기술) 성장지원센터, AI(인공지능) 혁신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서병조 인천TP원장은 이번 중장기 전략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10년 후 인천TP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 전문성을 발휘해 새로 설정한 경영 목표를 착실히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구기자

3중 심사 ‘수사종결권’ 완결성↑…경찰수사 시민위 이달 출범

중요사건의 수사 과정과 결과를 사회 각 분야 전문가가 심사하는 경찰수사 시민위원회가 이달 공식 출범한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출범하는 경찰수사 시민위는 경찰청을 포함해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 등 전국 18개 시ㆍ도경찰청 직속으로 운영된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민위는 26~50인(내부 6~10인ㆍ외부 20~40인)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또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심의 신청 사건을 살피고, 경찰의 불송치 사건의 조사 결과가 타당한지 여부를 점검한다. 경찰은 수사심사관-책임수사지도관-경찰수사 시민위로 이어지는 3중 심사체계를 구축해 수사종결의 완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수사 투명성을 높이고 1차 수사종결권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9월 강원경찰청과 대전경찰청을 대상으로 경찰수사 시민위(당시 경찰 사건심사 시민위)를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위원회 운영방식을 내실화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시민위는 실질적인 권한이 자문위에 불과하고 강제성이 없는 등 수사와 관련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지적사항을 보완해 위법하거나 부당한 수사에 대해 재수사를 권고할 수 있는 시민위의 권한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 시ㆍ도 경찰청마다 시기는 다르지만 이달 중 시민위가 모두 출범할 것이라며 향후 시민위 운영 관련 규칙도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민훈기자